12.18
2025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되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측근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앞서 압수수색 과정에서 통일교의 정치인 후원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18일 오전 10시부터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오랜 기간 한 총재의 비서실장을 맡아온 인물로 통일교 내 최고 실세 또는 핵심 운영책임자로 평가된다. 그는 교단의 인사·행정·재정을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통일교 내부 조직인 천무원 부원장을 지낸 이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담수사팀은 하루 전인 17일에도 한 총재의 또 다른 최측근인 김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씨는 현금 280억원이 보관된 한 총재의 개인금고를 관리해온 이른바 ‘금고지기’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
내년부터 경찰청이 수사관을 1000명 넘게 추가 배치, 수사 역량 강화에 나선다. 경찰청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주재한 업무보고에서 중점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경찰은 우선 경비 인력 등 내부 조정을 통해 내년 상반기 인사에 맞춰 현장 수사 부서에 수사관 1200여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변호사·회계사 등 수사 분야 경력 채용을 한해에 2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사 지휘관 역량 평가를 강화해 민생범죄 수사 역량을 강화한다. 이 대통령도 이날 업무보고에서 “경찰의 수사 인력이 좀 부족해 보인다. 범죄가 옛날하고 달라서 복잡하고, 수사도 쉽지 않아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집회·시위 관리를 위한 기동대 인력 재배치를 통한 수사관 증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경찰청은 전문가 등 외부 위원이 참여하는 ‘경찰수사 심의위원회’ 운영을 실질화하고, 사건 관계인·변호인 등 경찰 수사에 대한 평가 체계도 확립할 방침이다. 경찰권 비대화 우려에는 “경찰 수
통일교의 정치권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접견 조사했다. 경찰은 또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편파 수사를 했다며 민중기 특별검사팀을 고발한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이첩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1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속 수감 중인 한 총재를 약 3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총재측에서 건강상 이유로 장시간 조사가 어렵다고 해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며 “다만 예정된 조사 내용은 모두 진행됐다”고 밝혔다.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 총재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금품 공여 의혹의 최종 책임자가 한 총재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2018~2020년 통일교측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에게 현금과 명품 시계 등을 전달한 정황을 집중 추궁했다. 한 총재 개인 금고에 보관된 약 280억원 상당의 현금이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
휴대전화로 병원을 예약하고, 은행 앱으로 송금하며, 장보기와 결제를 화면 터치 몇 번으로 끝내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됐다. 하지만 이 ‘몇 번’의 절차가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는 않다. 화면은 작고, 글씨는 빠르게 바뀌며, 인증서와 비밀번호, 알 수 없는 외래어가 뒤섞인 복잡한 절차 앞에서 많은 이들의 손은 멈춘다. 어르신은 인증번호 확인 단계에서 막히고, 누군가는 잦은 인증과 낯선 용어 때문에 길을 잃으며, 저소득층은 데이터 비용과 느린 속도 앞에 접속을 망설인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대면 창구는 사라지고, 여기서 발생하는 한 번의 오류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권리 행사의 ‘미완료’, 곧 ‘탈락’으로 직결된다. ‘디지털 일상’조차 버거워하는 이들을 남겨둔 채, 사회는 이미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 이제는 사람이 직접 화면을 누르는 단계를 넘어, 인공지능(AI)이 예약을 대행하고 서류를 처리하는 ‘에이전트(Agent) AI’ 시대에 진입했다. 한쪽에서는 여전히 인증 문자 확인조
고려아연이 추진 중인 미국 테네시 제련소 건설 계획을 둘러싸고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간 경영권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 16일 금감원에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투자 관련 공시가 미흡하다며 정정 공시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했다. 금감원은 관련 민원 접수를 확인하고, 고려아연의 공시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미국 정부에 과도한 혜택” = 업계에 따르면 영풍측은 민원에서 고려아연이 미국 국방부와 체결한 대출 계약과 관련해 테네시 제련소 운영 법인이 국방부를 상대로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발행하고, 주당 1센트(약 14원)에 최대 14.5%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주장했다. 또 테네시 제련소의 기업가치가 150억달러(약 22조원)에 도달할 경우 추가로 20%의 지분을 취득할 수 있는 권리도 부여했
12.17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경찰은 사흘 연속 수사관을 파견해 확보한 디지털 자료 복제에 나섰고,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 오후 11시쯤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한 실질적인 압수수색 작업을 종료했다. 다만 확보한 디지털 증거물의 복제(이미징) 작업 등에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돼 이날은 소수 인력만 현장에 파견해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식적인 압수수색은 전날로 마무리됐다”며 “기술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후속 작업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건희특검은 지난해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후 특검은 해당 사안이 수사 범위를 벗어
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토목건축공사업에 대한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았다. 16일 대우건설 공시에 따르면 영업정지는 2018년 8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공사장 흙막이 붕괴 사고에 따른 조처다. 당시 사고로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로 꺼졌다. 이 사고로 주변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대피했다. 사고 발생 후 서울 금천구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공 관리 소홀로 주요 공공 시설물 등을 파손, 공중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 이유였다. 영업정지금액은 약 7조651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대우건설 매출액(약 10조5361억원)의 72.8%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일자는 내년 1월 23일부터다. 대우건설은 “행정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 처분 취소 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경우 행정 처분 취소 소송 판결 시까지 영업 활동에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행정
‘내년부터 달라지는 교통법규’라는 제목의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자 경찰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16일 “개정 계획이 있거나 개정 중이 아닌, 허위사실(거짓)이거나 과장된 내용”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내년부터 스쿨존 제한 속도를 30㎞/h에서 20㎞/h로 일괄 하향하고 전동킥보드(PM) 운전 연령을 현 만 16세 이상에서 만 18세로 상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가짜정보가 유포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스쿨존 제한속도를 법적으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미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부 구간만 20㎞/h로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PM 운전 가능연령 상향이나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불법주차 단속을 위한 차주 전화번호 제공, 자전거 도로 주정차 시 즉시 견인 조치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신규 번호판 도입이나 고령 운전자 갱신주기를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은 2025년 하반기 ‘법규준수 교육’ 수강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4.0%가 교통법규 위반 이유로 ‘운전 중 방심이나 부주의’를 꼽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통법규 위반이나 교통사고로 행정처분을 받아 법규준수 교육에 참여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법규 위반 또는 사고 원인에 대한 설문 결과는 △운전 중 방심하거나 부주의로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44.0%) △시간에 쫓겨 서두르다 위반했다(24.4%) △평소 습관적인 운전 방식 때문(14.2%) △순간적인 감정(분노·조급함 등)으로 무리한 운전(8.9%) △단속이나 사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8.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6.0%는 운전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운전자로, 운전 경력이 많다고 해서 안전 의식이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익숙함에서 비롯된 방심이 법규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
전국 사립대학의 최대 현안은 등록금 인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54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대학 현안 관련 조사’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대학 현안 1순위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 87명 가운데 31명(35.6%)이 등록금 인상의 법정 한도 문제를 꼽았고 25명(28.7%)은 ‘법정한도에서 등록금 인상 시 국가장학금 Ⅱ유형과의 연계 폐지’를 들었다. 대학 관련 규제 전면 개선이 18명(20.7%), 대학 내 교육 생태계 혁신이 6명(6.9%), 지자체와의 협력 강화가 3명(3.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대학 등록금 인상 상한을 직전 3년 평균 물가상승률의 1.5배에서 1.2배로 낮추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그동안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대학에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했는데 최근 2027년부터 이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
12.16
전공지식·AI 융합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키워 대상·최우수상 3개팀 전원, 싱가포르 연수 기회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인공지능(AI)과 전공지식을 융합해 미래 사회와 기술 문제를 탐구하는 ‘제1회 구글-아주대 AI융합캡스톤디자인 대회’를 학생 29개 팀, 113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간과 AI의 조화로운 공존, AI에 기반한 사회 구성원의 번영’을 주제로, 지난 석 달간 학부생들이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교내외 전문가 멘토링과 역량 강화 교육이 함께 제공돼 학생들의 실무 이해도와 문제 해결 능력을 높였다. 학생들이 도출한 결과물은 웹·앱 서비스, 영상, 연구논문, 정책 제안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지난 9일 열린 성과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이어 15개 우수 팀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와 시상이 진행됐으며, 평가에는 아주대 교수진과 구글, 경기도청 관계자가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산업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 38개팀 열띤 경쟁 속 성과 공유 광운대학교(총장 윤도영)는 지난 5일 교내 80주년 기념관에서 ‘제4회 매치업(Match業) 심화과정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치업(Match業)’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산업맞춤형 단기 직무능력 인증과정으로, 대학생과 구직자 등 신산업 분야 직무역량 향상을 희망하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협력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강생의 직무능력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수강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실무보고서와 포스터 발표, 실습 시연평가를 통해 그동안의 학습성과와 실무역량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바이오헬스와 로봇 분야에서 총 3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행사에는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윤도영 광운대 총장, 김재요 부총장, 박성현 교육혁신원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엔젤로보틱스 공경철 원장은 ‘혁신의 무대, 미래
노트테이킹으로 영어 듣기 구조 해부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노트테이킹 기반 영어 듣기 교재 ‘리스닝 프레임워크(Listening Framework)’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스닝 프레임워크는 단순히 반복해서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듣기 내용을 기록하고 구조화해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영어 학습서다. 듣는 동안 중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함양해 시험과 수행평가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유치부터 중등 저학년까지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스케치 노트 및 기초 노트테이킹(Basic) △기초 노트테이킹 심화 및 논리적 체계화(Elementary) △아카데믹 노트테이킹(Intermediate) △테스트 테이킹 및 지식 통합(Pre-advanced) 등 4개 레벨, 각 3권씩 총 12권으로 구성됐다. ‘그래픽 오가나이저’로 학습자가 핵심 내용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실생활 속 주제와 교과 및 공인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통일교 천정궁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돌입했다. 마무리 못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는 16일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17일에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치소에서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공소시효에 쫓기는 경찰은 통일교 보고·회계 자료와 의혹 당사자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곧 소환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통일교 한 인사가 교단 숙원인 한일 해저터널 사업을 위해 여야 의원들을 전방위로 접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수사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나온다. 16일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전담수사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시작된 압수수색은 자정을 넘겨 15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전 0시 40분쯤 종료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휴대전화 전산자료 등을 토대로 금품이 오간 의심 정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경기 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정치권 인사들이 혐의를 공개 부인하며 반발했다. 앞서 경찰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경우 영장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전재수 전 해양수 장관은 15일 오후 8시쯤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금품수수도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전 전 장관은 “일정을 보완할 수 있는 자료가 있어야 한다. 언론에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이야기하다 보니 시간이 걸린다”며 “별도로 기자간담회를 열든 언론인 여러분을 뵙든 해서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 전 장관은 변호인인 이용구 변호사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약 4시간 동안 이뤄진 의원실 압수수색에 참관했다. 그는 이날 오전에는 페이스북 계정에 글을 올려 “분명히 불법적인 금품 수수 등의 일은 추호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전 장관은 또 각종 통일교 행사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국 151개 사립대학이 정부의 등록금 규제 완전 폐지를 주장하며 이르면 올해 연말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고등교육법에 명시된 대학 등록금 법정 상한 규제와 관련해 헌법소원 제기를 검토 중이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국립대학과 달리 (정부의) 지원이 없는데, 등록금 규제는 국립대학처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고등교육법 제11조는 대학 등록금 인상 한도를 직전 3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범위 내로 제한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경찰이 지난 8월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맨홀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공업체 관계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1일 하수관로 보수작업 시공업체 소속 현장소장과 감리 담당자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8월 25일 오전 염창동의 한 맨홀에서 하수관로 보수작업을 하던 40대 작업자 A씨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고 예방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12.15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송창환 학생 서강대학교(총장 심종혁)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송창환(아텍 18) 학생이 캐논코리아와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2025 미래작가상’을 수상했다. 15일 서강대에 따르면 미래작가상은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차세대 작가프로그램으로, 사진 및 영상부문에서 작업을 공모해 총 4인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91명이 참가했으며, 해를 거듭하며 청년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송창환 학생은 영상 부문에서 ‘이것은 금이다’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신용 거품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낙관주의적 자본주의를 조망하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종교, 이미지, 기술 매체가 구성하는 상징 체계를 비판적으로 탐구한다. 특히나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현상이 교차하는 지점을 시청각적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송창환 학생은 “아트&테크놀로지학과에서의 경계 없는 교육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실험하고 확장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성과 공유 … 학교·지역사회·사회문제 해결 방안 제시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학생처는 지난 9일 ‘2025 문제해결 프로젝트(PBL) 결과보고회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학생들이 학교·지역사회·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수행한 다양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이 문제 발굴부터 분석, 실행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PBL(Project-Bas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융복합적 사고, 협업 능력 등 핵심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올해 프로젝트는 학교 문제, 지역사회 문제, AI 기반 사회문제 등 세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접수된 기획안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원 규모를 확대해 다양한 현안을 포괄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학생들은 4주 동안 현장 조사, 인터뷰, 데이터 분석, 해결안 설계 및 시범 적용을 통해 실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일부 팀은 관련 기관에 정책 제안서를 정식 제출하는
미래 혁신 선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전일제 박사 과정 등록금 100% 지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일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제2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15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공학·자연과학·인문사회·예술체육·의학 계열 등의 다양한 협동과정을 비롯한 70여개 학과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융합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에너지공정 혁신융합, 스포츠의학, 다문화스마트거버넌스, 우주항공시스템, 화이트바이오 등 여러 융합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각종 부전공·전공 특성화 트랙 제도를 통해 폭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격적인 장학 혜택으로 학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하며,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전일제 박사 과정 학생의 경우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