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
2024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이 10억원대 숙박비를 체납하고 있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빌라에 여전히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측이 밀린 임차료 지급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힐호텔은 VIP의 장기숙박을 위해 연 단위로 계약을 하는 펄, 제이드,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의 이름이 붙은 초호화빌라 10여채를 운영하고 있다. 노 관장이 거주하는 에메랄드 빌라는 면적이 1505㎡(약 455평)로 가장 크다. 월 숙박료는 7000만원으로, 하루 23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1년 반 가까이 에메랄드 빌라에 머물면서 10억원이 넘는 숙박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측은 평판 손상을 우려해 내용증명만 보내고 있다. 하지만 숙박비를 받지 않으면 SK네트웍스 경영진은 배임 행위를 하는 것이다. 통상 주택(2개월 이상)이나 상가(3개월 이상)에서 월세를 체납하면 임대인은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퇴거 요청을 할 수 있다. 이에 불응하
축산물은 인간에게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제공하며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인식돼 왔다.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찾은 식품 대부분도 축산물이라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돼지·소·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2022년 이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했다.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60.6㎏으로 50㎏ 후반대인 쌀 소비량을 앞선다. 한국인들의 육류사랑에도 이를 생산·공급하는 축산시설에 대한 거부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소득 증가에 따라 국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도심이 팽창했을 뿐 아니라 귀농·귀촌 인구까지 증가하면서 일부에선 심각한 갈등으로 비화되기도 한다.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접수된 축산시설 냄새 민원은 2020년 1만4345건, 2021년 1만3616건, 2022년 1만3656건 등 3년간 4만1617건이다. 특히 이 기간 전국 악취 민원 중 축산 관련 비중은 36.0%, 34.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의 이배용 위원장이 출장 기록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공무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국교위 출범 이후 주말 공휴일 연가 출장을 제외한 근무일은 409일인데 38일 입차기록이 없다”며 “무단결근으로 의심된다 ”고 지적했다. 국교위 사무실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본관에 위치해 있다. 정 의원이 입수한 정부서울청사 ‘차량 입차 기록’에 따르면 이 위원장이 출장계를 제출하거나 연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차량 입차 기록이 없는 날이 38일이었다. 또 정 의원이 국교위를 통해 제출받은 하이패스 사용 내역과 톨게이트 기록 등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출장 공무가 없는 날에 전용차량을 27번 이용했다. 이 중 다섯 차례는 이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연가를 사용한 날에 이용됐다. 또한 이 위원장의 전용차량은 2022년 9월 2
10.24
최근 5년간 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가 1만7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9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지하철 내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이에 따르면 △2018년 3903건 △2019년 3957건 △2020년 3088건 △2021년 2946건 △2022년 3589건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잠시 감소했던 범죄 발생 건수가 2022년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최근 5년 범죄의 유형을 살펴보면 강력범죄와 절도, 폭력, 지능범죄 등이 주를 이루며 특히 지능범죄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018년에 비해 2022년의 지능범죄 사건은 24.79% 증가했다. 5년간 범죄별 총 건수 순위는 △1위 지능범죄(4504건) △2위 기타범죄(3763건) △3위 강력범죄(3555건) △4위 폭력범죄(
두산에너빌리티 소액주주들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두산그룹(두산)의 사업구조 개편안에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24일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주연대는 이날 시위에서 두산 사업구조 개편을 주주들의 의사에 반하는 불공정한 분할 합병으로 규정했다. 이들은 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정정 증권신고서를 다시 반려할 것을 요청했다. 시위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7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인적분할해 두산밥캣 지분을 보유한 신설법인을 세우고, 이 신설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해 두산밥캣을 자회사로 두는 사업구조 개편을 재추진하고 있다. 앞서 두산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주주 반발과 금감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잠정 중단했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와 신설법인의 합병 비율을 앞서 제시한 1대 0.031에서 1대 0.043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은 여전히 우량
검찰청,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해 금전을 탈취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최근 60대 이상 여성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했을 때 60대 비중은 지난해 1~9월 5%에서 올해 1~9월 16%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피해가 큰 20대 이하 비중은 같은 기간 76%에서 54%로 줄었다. 60대는 30대(7→9%), 40대(3→5%), 50대(4→9%), 70대 이상(5→8%) 등 다른 연령대보다도 증가 폭이 컸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한 60대 이상 고령층의 피해가 늘면서 기관사칭형 수법의 건당 피해액은 지난해 1~9월 1955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 4426만원으로 2.3배 늘었다. 전체 기관사칭형 피해 건수 중 1억 원 이상의 다액 피해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281건에서 763건으로 2.7배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 피해자 비율의
모집정원이 늘어난 23개 사립대 의대가 내년부터 6년간 교육환경 개선에 총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받은 ‘국·사립대 의대 교육여건 확충 계획(안)’을 보면 증원된 23개 사립대는 지난달 기준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8960억6000만원을 투자한다. 앞서 정부는 의학교육 개선을 위해 증원된 의대에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 대상은 대부분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 의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사립대 의대의 경우 내년 1728억원 규모의 저금리 융자 외에는 자체 투자 위주로 이뤄질 것이란 게 정부의 설명이다. 가장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대학은 93명에서 100명으로 증원하는 연세대 미래캠퍼스다. 이 대학은 2030년까지 건물 신축 및 리모델링에 500억원, 교육과정별 필요한 기자재를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데 50억원 등 742억원을 투자할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여야의정 협의체 발족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공의와 의대생 등이 여전히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인데다 의대 교수들도 참여 의사를 보류하고 있다. 특히 KAMC·의대협회가 제시한 참여 전제조건에 정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2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조건으로 내건 △의대생 자율 휴학 허용 △2025·2026년 의대 입학정원 논의 △의사 정원 추계 기구 입법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독립성·자율성 확보 등에 대해 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23일 두 단체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는 환영한다면서도 휴학 승인 등과 관련해선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나섰다. 자칫 어렵게 참여를 결정한 이들 단체가 명분을 상실하고 협의체 참여를 번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육부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두 단
10.23
대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영유아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 ‘트니트니’ 직영 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는 지난 6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직영 센터다. 202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트니트니는 내년 미국 직영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트니트니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홍콩 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3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진행된 트니트니 시범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관련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트니트니는 신체 발달은 물론 감성과 지능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다.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 역시 매주 변화하는 커리큘럼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신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교는 트니트니를 통해 한국의 교육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고 각국의 교육 시장에
대학생들이 경찰과 손잡고 청소년 도박 예방 게임을 개발해 화제다. 23일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이 대학 게임학과 소속 게임기획포럼(지도교수 윤선정)과 게임프로그래밍연구회(지도교수 주우석)가 부산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청소년 도박예방 게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부산경찰청 ‘청소년도박예방.com’ 사이트에서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이 게임은 청소년들에게 도박은 절대 이기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것, 또 도박의 위험성과 피해를 인지하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부산경찰청은 게임 개발에 참여한 학생(안미정 외 4인)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안미정 학생은 “학생 개개인의 개발 역량으로 사회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게임을 개발하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우석 교수(게임학과 학과장)는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가 요청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이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개발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진행하던 1종대형견인 등 특수 종목시험을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행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서범규)은 장마철 침수로 인한 운전면허 기능시험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기능시험 서비스를 일부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1종 대형견인 등 특수종목 기능시험은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응시 할 수 있다. 또 도봉·서부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1종 대형면허시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특수종목 기능시험을 운영하던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11월 1일부터 수요가 많은 1·2종 기능시험만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강남운전면허시험장은 탄천변에 위치해 있어 집중호우나 태풍 시 크고 작은 침수로 기능시험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장마철 기능시험장 침수로 인한 중단을 미리 예방하고, 원활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역에는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도봉운전면허시험장, 강서운전면허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글로벌캠퍼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박정경)는 지난 17일 글로벌캠퍼스 백년관 명수당홀에서 한화생명 홍정표 부사장을 초청하여 HUFS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 부사장은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메릴랜드주립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수학 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그룹 전략기획실, 한화생명 신사업추진팀장 등을 역임하고 2023년 한화생명보험 부사장에 취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이번 특강에서 홍정표 부사장은 금융 분야 CEO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소개했다. 또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통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으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성실함, 높은 목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강조했다. 박정경 글로벌캠퍼스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취업지원센터는 동원그룹의 후원을 통해 국내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해 HUFS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 진로 설정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본부장 허성민 교수)는 서경대 학생 및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11일과 18일 총 2회에 걸쳐 ‘자기탐색 진로설정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 집중 취업지원 기간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eDISC 검사, 가치 키워드 탐색, 만다라트 계획표 작성, 진로 로드맵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성향과 가치를 탐구하고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만다라트 계획표와 진로 로드맵 작성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학생들은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체계적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막연했던 진로 계획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작성한 계획표를 바탕으로 남은 대학 생활을 잘 계획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객 다수 참관 가능 대형 스크린 통해 시연 부스 운영 웅진씽크빅(대표 이봉주)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시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MF 2024(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행사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에 생성형 AI ‘Chat GPT(챗GPT)’를 탑재한 영어 스피킹 서비스 ‘링고시티’를 선보였다. 링고시티 부스가 위치한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차세대 기술선도 메타버스 공동관’에 여러 명이 동시 참관 가능한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방문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링고시티 앱(App)이 포함된 디지털 패드를 다수 배치했다. 원만호 웅진씽크빅 DX사업본부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전통적 교육 방식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미래형 기술”이라며 “에듀테크와 양질의 교육 콘텐츠, 게이미피케이션이 결합됐을 때 생기는 시너지를 링고시티가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링고시티는
대교에듀캠프는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19일까지 서울시 강북구 소재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2024 플래뮤 교육원 어린이 작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플래뮤는 명화감상 기반의 미술교육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술학원, 미술홈스쿨 등을 운영하는 대교에듀캠프의 프리미엄 아동미술 브랜드다. 이번 작품 전시회에서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플래뮤 어린이 작가들의 평면 및 입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장 1층에서는 ‘지구의 허파 아마존’ 멸종위기 동물의 입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층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주제의 작품을 감상하고 ‘환경보호 날개 만들기’ ‘깨끗한 지구 꾸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방문자가 스스로 만들어 보는 ‘전시 관람 지도’를 완성하면 선착순으로 크레욜라 네온크레용과 물티슈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교에듀캠프 관계자는 “올해로 3번째 전시회를 맞는 ‘2024 플래뮤 교육원 어린이 작가 전시회’
옛 성병관리소 건물을 철거하려는 동두천시와 이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철거를 지지하는 시민단체가 시위를 벌이자, 철거 반대측이 동두천시가 ‘관제데모’를 주도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3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에 따르면 공대위는 지난 21일 동두천경찰서에 동두천시 공무원의 중립유지 의무 위반과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공대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장과 간담회를 앞둔 21일 성병관리소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가 개최하려는 대규모 집회에 동두천시의 공무원들이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행태를 보인 것을 발견했다”며 “공무원의 중립유지 의무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수사요청서를 경찰에 냈다”고 밝혔다. 공대위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보면 동두천시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성병관리소 철거를 저지하는 단체 시위에 대항하기 위해 22일 14:30 소요
세계 각국의 치안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가 열렸다. 경찰청(청장 조지호)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 주최하는 ‘제6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3일부터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 치안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혁신적 기술과 제품들이 소개된다. ‘국민을 위해, 함께 더 안전하게!’ 부제 아래 진행되는 박람회는 이동수단 및 로보틱스, 대테러 장비, 범죄 수사 및 감식 장비 등 9개의 전문 전시관이 마련돼 각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사회적 약자 보호, 마약 탐지 기술 등 국민의 안전한 일상과 관련한 특별관도 운영한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박람회는 국내 치안산업 분야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역할도 넓혀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 기간 중 50억원 상당의 수
내년부터 자동차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전기차로 기능시험을 치르고 1·2종 자동 면허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운전면허시험장에 전기차를 배치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21일 국가경찰위원회 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 개정안은 추후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연말쯤 시행 예정이다. 현재 면허시험장에는 휘발유·경유 등 내연기관 차량만 배치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기능시험 응시생들은 전기차 또는 내연기관차를 무작위로 배정받아 운전하게 된다. 전기차 특성을 반영해 기능시험 채점 기준도 손질한다. 또 개정안에는 1종 대형 기능시험 때 대형 트럭을, 1종 보통 기능시험 때 1톤 트럭에 준하는 승합차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구매 의무를 충족하는 동시에 전기차 확산에 발맞춰 운전자의 적응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배치 시기와 규모는 한
국민 10명 가운데 3명만이 ‘한국 민주주의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사회에서 집단 간 갈등이 가장 심각한 분야로 정치권이 꼽혔다. 이런 사실은 22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6월 전국의 만 18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1.8%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46.0%, ‘불만족한다’는 22.2%였다. ‘현재 민주주의 수준이 민주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2.7%에 그쳤다. 이는 ‘과거 민주주의가 민주적’이라고 답한 비율(33.3%)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향후 민주주의 수준이 민주적일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37.4%였다. 민주화운동 인식도 종합지수는 73.7점(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주요 지수인 민주화운동 관련 역사인식(78.0점), 민주화운동 평가(85.7점),
10.22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문제가 유출됐다는 논란이 결국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소송에 참여하는 수험생들은 “다른 대학에도 경각심을 주기 위해 소송을 끝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송을 대리하는 일원법률사무소의 김정선 변호사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무효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18명이다. 아직 수능을 준비해야 하거나 불이익을 우려하는 학생들은 소송에 참여하는 대신 진술서, 증거자료 제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변호사는 “사립대 입학시험은 수험생들의 대입과 바로 직결되는 만큼 최소 수능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함에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불공정한 일이 있어도 맘껏 항의하지 못하는 수험생의 약점을 이용해 태만하게 운영돼 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 수리논술시험 결과는 11월 15일에 조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시험까지 고려하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