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2025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 걸려 시민들을 위로해준 ‘광화문글판’이 35살 됐다. 교보생명은 11일 ‘광화문글판 35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고, 시민이 직접 뽑은 ‘베스트 광화문글판’을 발표했다. 온라인 투표에 시민 2만2500명이 참여해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최고로 꼽았다. 2009년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의 글귀가 광화문글판에 소개된바 있다. 이밖에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나태주 ‘풀꽃’ 문정희 ‘겨울 사랑’ 정현종 ‘방문객’이 상위권에 올랐다. 북콘서트에는 일반 시민과 문학인 등 300명 넘게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장석주 도종환 나태주 문정희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인들은 직접 시를 낭송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은 “35년 동안 광화문글판은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시민들의 벗으로 자라났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광화문
11.11
롯데손해보험이 1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다. 금융위의 적기시정조치가 부당하다고 보고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와 본안소송 등을 제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보에 대해 경영개선 조치를 했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으로 나뉘는데 권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롯데손보는 2개월 이내에 자산을 처분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등 자본적정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가 이 계획을 승인하면 향후 1년간 개선작업을 이행하게 된다. 다만 이번 소송이 제기 됨에 따라 개선 방안 마련 등은 집행정지 신청 결과나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그 사이 롯데손보가 매각되거나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자본건전성 개선 등을 이룰지
전립선암이 한 보험회사의 남성암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사전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청구된 자료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이 매년 13.6%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발병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에서 8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 22.5%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 등 관련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화재 고객 중 전립선암 진단고객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596명이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에서 로봇수술 비중이 85%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로봇수술은 대표적인 비급여(의료비 본인부담) 항목이다. 이들이 의료비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1100만원이 필요하다. 고비용임에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낮은 합병증 발생률 때문이다. 합병증 증상에 대한 분석 결과 일반 수술의 경우 혈뇨는
11.10
차량 운행이 줄면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보험업계 공식이 깨지고 있다. 10일 보험연구원 전용식 선임연구위원과 천지연 연구위원은 KIRI리포트 ‘폭설·한파 등 기후변화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영향’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사고발생률 상승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사회적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대당 평균 주행거리는 감소 추세에 있다. 운행이 줄면서 사고 감소, 자동차보험 손해율 감소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2017년 이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줄지 않고 있다. 특이 강설일수는 2019년 이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 한파일수 증감은 대인·대물배상 자차보험 담보등과 사고발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계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설일수 증감은 대인·대물, 사고발생률과 관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강설, 한파가 사고발생률과 사고심
11.07
보험업계가 업무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데 적극적이다. 최근 하나생명은 온라인 불법영업을 모니터링하는 AI시스템을 개발, 운영에 나섰다. 불법 광고물 등을 적발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KB손해보험도 AI 민원 해결 도우비 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 녹취 데이터를 분석해 민원 유형을 자동으로 뷴류한 뒤 가이드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에이전스 서비스다. 푸본현대생명은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실시했다. 보험업계가 인공지능을 활용을 늘리고 있는데 개인정보 수집·활용·관리자로서의 신뢰도 강화, 책임감, 제도적 개선 등이 수반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연구원과 서울대 경영대학, 증권금융연구소가 6일 개최한 ‘AI와 보험산업의 미래: 신뢰, 소비자, 그리고 인간 이해’ 세미나에서 보험업가이 AI활용을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나왔다. 박소영 서울대 경영대 교수는 ‘AI와 보험산업: 신뢰, 공정성 그리고 사람’ 이라는 주제로 보험산업 AI도입시 신뢰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KB라이프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 총 4530만원을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KB라이프 임직원 등이 재능기부를 하고 모은 돈이다. ‘KB라이프 나눔아카데미’는 2010년부터 이어진 포용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라이프 임직원과 KB라이프파트너스 소속 설계사인 라이프파트너들이 자신의 업무 지식과 영업 노하우를 재능기부 형태로 동료 임직원 및 설계사들에게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한다. 올해는 21명의 임직원과 라이프파트너가 27회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413명이 참여해 재단의 1:1 매칭 금액을 포함한 후원금이 마련됐다. 지난 15년간 290명 임직원, 라이프파트너, 외부강사가 참여해 8억9000만원을 모았다. 올해는 27회 강연을 통해 4530만원을 모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1.06
보험업법상 법인설립시 임직원 1/3 이상이 보험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는 보험중개법인 중 20% 이상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설립때 기준을 충족한 뒤 슬그머니 유자격자를 퇴사시킨 모양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충남천안시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중개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영업중인 보험중개사법인 142개 법인 중 35개 법인이 설립요건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추가로 고용해야 할 자격증 보유자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익히 알려진 보험대리점은 1개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는데 반해 보험고객 위주 영업을 한다. 소속 보험사 없이 주로 재보험과 기업보험을 취급하며, 고객이 원하는 보험상품을 찾아 가장 유리한 상품을 추천해주고 계약 체결시 수수료를 받는다. 보험중개사는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와 함께 보험개발원이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보험분야 중요 자격증이다.
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했다. 금융위는 5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롯데손보가 종합 3등급, 자본적정성 부분 4등급으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됐다”며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롯데손보에 대해 지난해 12월 정기검사, 올 2월 추가 검사를 실시했다. 정기검사 후 바로 추가 검사는 이례적이다. 그 결과 롯데손해보험 경영실태평가는 종합평가등급으로 3등급(보통)으로 정리됐다. 다만 자본적정성 부문등급은 4등급(취약)으로 평가했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증자나 채권처분과 같은 재무개선 조치를 강제하는 것이다. 강도에 따라 경영개선권고와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이 있다. 롯데손보에 제기된 경영개선권고는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경영을 권고하는 것으로 가장 낮은 단계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요구, 명령 단계로 강화된다. 권고를 수용할 경우 롯데
11.05
카카오페이가 올 3분기 연결기준 거래액 47조원, 매출 2384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간편결제를 위한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2조원을 돌파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중 금융서비스 매출은 9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늘었다. 주식거래액이 증가했고, 보험 서비스 역시 주목할 정도로 늘었다. 이밖에 플랫폼 매출 140억원, 결제서비스 매출 12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해외여행 증가세에 따라 해외결제는 16% 증가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2225억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확장과 매출 증대 등으로 운영비용이 늘었으나 비용 효율화를 거쳐 직전 분기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금융 자회사 중 카카오페이증권은 3분기 주식거래액 및 건수, 월 거래 고객, 예탁자산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세 자릿수 증가하며 156억원의 영업이익
동양생명이 청소년 한부모 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With우리 수호천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 한부모 가정’이란 만 24세 이하의 청소년 부나 모가 자녀를 키우는 것을 말한다. 학업과 양육, 생계를 병행하면서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다. 동양생명은 청소년 한부모 가정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1.04
지난해 말 보험금청구권 신탁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근 정부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을 도입했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가난한 노인을 줄이고, 치매머니 등 묶인 자금을 유통시키는 보험개혁 2종이라는 평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생명보험사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보험금청구권 신탁과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지 고민을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신의 노후준비와 가족 관계(구성원) 등을 따져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예상 노후생활비 월 350만원 = 지난 9월 KB금융연구소가 전국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펴낸 ‘2025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적정 생활비는 ‘3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한국의 경우 대다수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데 반해 사적연금 시장은 취약하다. 최소 필요 생활비는 ‘248만원’ 100만원 넘는 차이가 난다.
11.03
3년 연속 ‘2025 JTBC 서울마라톤’ 후원 완주한 임직원과 매칭해 기부금 조성 AIA생명(대표 촹 네이슨 마이클)은 ‘2025 JTBC 서울마라톤’을 3년 연속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마라톤에는 AIA생명 및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고객, AIA 프리미어파트너스의 마스터플래너, AIA생명 텔레마케터, 파트너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팀 AIA’ 730명이 참가했다. 올해 AIA생명은 행사 운영을 한층 확대하고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AIA생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사의 러닝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고자 AIA생명의 마케팅 리포터인 아야곰(Ayagom)의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 특별 에디션 인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AIA생명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완주한 AIA 러너들 및 540개의 특별 제작 아야곰
고객들이 내 놓은 아이디어와 문제의식을 갖고 개발한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들 의견 수렴 창구인 ‘고객패널’을 코로나19시기 중단했는데, 재개와 동시에 신상품 출시까지 이어졌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 9월 여성 특화보험상품인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무배당)’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교보생명이 취급하는 다른 상품에 비해 판매 속도가 주목할 정도로 늘고 있다. 이 상품은 여성고객이 생애주기 전반에서 직면할 수 있는 질병 등 건강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종합건강형 상품이다. 여성은 연령대에 따라 신체 변화와 취약한 질병에 초점을 맞춰 120여종의 특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건강보험 분야에서 교보생명은 경쟁사들에 비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현업 부서가 다양한 정보를 모으고 아이디어를 내놨지만 신통치 않았다. 하지만 고객패널 행사를 열면서 담당 부서도 활력을 찾았다. 교보생명은 2006년부터 고객패널을 꾸준히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토스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 외국어 서비스를 늘린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영어 서비스만 제공해 오다가 중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를 새로 추가했다. 국내에 체류 외국인 규모에 맞춘 서비스다. 토스는 그동안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인증 시스템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송금과 결제는 물론 병원비 환급 등 일상적 금융업무를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결과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토스 이용 외국인 고객수는 46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어 확대 역시 외국인 고객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토스는 앱에 영어 서비스를 정식 도입한 이후 언어별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새롭게 추가된 4개 언어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익숙한 언어로 금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토스 관계자는 ”다국어 서비스의 기반을
현대해상과 현대카드가 보험료를 할인 받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과 현대카드가 손잡고 ‘현대해상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현대해상 보험계약을 유지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해주는 상품이다. 종전 상품들은 보험료를 카드로 납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은행 자동이체로 납입하는 경우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현대해상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고객이라도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동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50만원 이상을 이용하면 1만2000원, 100만원 이상 이용시 1만7000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보험을 유지하지 않는 기간에는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결제 금액의 0.5%를 M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0.31
올 3분기 신용카드 사용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등으로 소비개선이 뚜렷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올 3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27조7000억원, 78억3000억건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각각 6.7%, 5.5%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1년간 분기별 증가율 중 최고치다. 개인신용카드는 물론 법인신용카드 사용액도 늘었다. 올해 3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5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9%나 증가했다. 무엇보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난 6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신용카드 건당 평균승인금액은 4만1825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전분기대비 0.3% 늘어나는데 그쳤다. 법인신용카드 건당 평균승인금액은 14만8916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1%,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업종별 카드사용으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
10.24
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주요 명산 주변상권이 활기를 찾는데, 내장산이 평소보다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카드가 2024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명산 주변 상권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은 내장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KB국민카드 고객의 결제데이터 150만건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매출 비중은 28%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여름(30%)-가을-봄(23%)-겨울(19%) 순이었다. 단풍 절정기 매출 증가율(절정기 시작 2주간 대비)은 내장산이 23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주왕산 158%, 덕유산 38%, 속리산 38%, 오대산 29%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단풍철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상권의 소비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단풍 절정기 명산 주변 상권의 음식점 매출은 내장산 250%, 주왕산 165%, 덕유산 46% 순이었다. 절정기 외부 방문객 비중이 높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동-양육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아이마음 놀이터’ 조성에 착수했다. 현대해상은 24일 서울 영등포구와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 등과 ‘어울숲 문화심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새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아이마음 놀이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만드는 아동,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다. 아이들의 놀이, 양육자의 쉼, 아이와 양육자 이웃의 소통이 공존하는 양육문화 거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어울숲 근린공원에 커뮤니티 시설이 만들어진다. 현대해상은 시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적 후원을 맡는다. 영등포구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코끼리공장은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시설 건립 및 프로그램운영을, 루트임팩트는 프로젝트 기획 및 연구를 각각 책임진다. 현대해상 정경선
10.23
사망 후 유족에게 지급되던 사망보험금이 생전에 연금처럼 지급된다.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가난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험금이나 치매머니 등 묶여 있던 현금이 유통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사망보험금을 생전 활용 가능한 연금자산으로 유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화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의 유동화 대상 계약은 41만건, 가입금액은 23조원에 달한다. 5개 보험사는 23일부터 유동화 계약 보유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를 시작한다. 나머지 보험사들이 참여하는 내년 1월이면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은 75만건 35조원으로 추정된다. 경제활동을 왕성히 할 당시 보험료를 내던 계약자들이 은퇴 후 나이가 들면서 수입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특히 은퇴는 빨라지고 기대여명(수명)이 늘어나면서 준비해 둔 은퇴자금은 빠르게 소진된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망보험금에 주목했다. 사망보험금을 당
10.22
지난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6개 보험사 중 5개사가 90%가 넘는 손해율을 기록하면서 내년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가계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6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3.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85.8%)과 비교해 7.3%p나 증가한 수치다. 9월 손해율을 살펴보면 DB손해보험이 95.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KB손해보험(94.8%) 현대해상(93.8%) 삼성화재(92.7%) 한화손해보험(92.2%) 순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메리츠화재(89.6%)만 90%를 넘기지 않았다. 손해율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지급한 보험금으로 나눈 것으로 대개 80%를 넘어설 경우 적자로 전환된다. 대형 4개사를 기준으로는 94.1%의 손해율을 보였다. 규모가 클수록 손해는 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