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2025
롯데카드가 롯데그룹 계열사 통합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상품 롯데멤버스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카드가 롯데그룹 통합 혜택 카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여러개로 쪼개진 제휴카드들을 하나로 모으고 계열사를 많이 이용할 수록 혜택이 늘어나게 설계했다. ‘롯데멤버스 브랜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롯데홈쇼핑 롯데면세점 롯데리아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등 총 20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롯데멤버스 카드’와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으로 구성된 이번 통합 PLCC는 롯데그룹 계열사 이용 개수에 따라 ‘엘포인트(L.POINT)’를 적립해준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5~0.7%를 한도 제한 없이 엘포인트로 ‘기본적립’ 해준다. 롯데그룹 계열사로 구성된 ‘롯데멤버스 브랜드’ 이용 개수에 따라 1개월에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특별적립’ 해준다. 롯데멤버스 카드 프리미엄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
BC카드가 고객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BC카드는 생성형 AI 기반 검색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5월 31일까지 BC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페이북에서 200달러(약 30만원) 상당의 ‘퍼플렉시티 프로 1년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퍼플렉시티 프로’는 일반 버전과 비교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반 버전의 하루 검색 횟수는 5회인데 반해 프로버전은 300회까지 가능하다. 또 PDF 파일이나 이미지 파일 분석도 가능하다. 여러 AI 모델에서의 결과물을 한번에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심층 리서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BC카드는 최근 글로벌 AI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행사도 최근 퍼플렉시티와 맺은 업무협약 후속으로 이뤄졌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3.31
올초 미국 LA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경상북도 지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다. 미국 산불을 먼발치에서 보고 있던 한국 보험업계도 “기후위기가 현실이 됐다”며 긴장하는 모습이다. 관련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일도 버겁지만 기후위기가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에서는 한국리스크관리학회가 주최한 국제 세미나 ‘기후리스크와 보험보장 갭’이 열렸다. 이날 ‘일본의 지속가능성 및 기후변화에 관한 리스크 정보 공개(Risk Information Disclosure on Sustainability and Climate Change in Japan)’를 주제발표한 카스유키 카메이 일본리스크관리학회 이사장은 “일본의 보험사와 기업들은 2005년부터 기후변화에 대한 공개를 포함한 ‘비즈니스 리스크’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2023년 이후 기후변화 외에 지속 가능성 문제도 언급할 의무가 생겼다”고 소개했다. 일
03.28
BC카드는 빨간밥차 신규차량 1대를 추가로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BC카드 빨간밥차는 1시간 내 600인분 이상 식사 조리가 가능한 취사 장비와 냉장 시설을 갖춘 대형 특수차량이다. 취약계층 결식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재난재해 발생시 이재민과 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전국을 누비고 있다. 현재 서울, 인천, 광주, 여수시, 김해시에서 총 6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BC카드는 노후 차량을 계속 교체하면서 ‘따뜻한 한끼’ 나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앞으로도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국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지난 1년 지급한 실손보험금만 10조원에 육박한다. 앞서 2023년 전체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금 지급액수는 11조9000억원에 달했다. 중소형 손해보험사는 물론 실손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생명보험사들의 지급액을 고려하면 12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5개사가 지난해 지급한 실손보험금은 9조800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20.1%, 2023년보다 8.7% 늘었다. 2024년 지급액 중 비급여부분은 5조7627억, 급여는 4조380억원에 달했다. 비급여가 전체 58.8% 수준이다. 의료기관별로 보면 1차의료기관이 35.3%, 2차의료관이 49.8%를 각각 차지했다. 나머지 14.9%가 3차의료기관이다. 1차의료기관은 의원급 병원과 건강검진센터 등을 말한다. 2차의료기관은 100개 이상 병상을 가지고 있으며 진료과목도 7
한화손해보험이 고령층 고객도 손쉽게 비대면 상담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손보는 최근 모바일 화상고객센터의 ‘단일 디바이스 멀티인증’ 기술에 대한 특허가 등록을 마쳤다. 한 대의 스마트 기기만으로도 여러 명이 동시에 화상 상담에 참여할 수 있어 접속 지연이나 기기 간 소음 문제, 과도한 네트워크 사용 등 기존의 불편 사항들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11월 손해보험사 최초로 모바일 화상고객센터 문을 열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화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03.27
신한라이프생명보험 노동조합(전 신한생명노조)와 신한라이프생명 노동조합(오렌지라이프노조)은 최근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통합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6월 출범하는 통합노조 집행부 임기는 2027년 말까지다. 통합노조 집행부는 종전 두 노조의 회계 결산을 마련하고 통합지부 세부 규정을 마련하게 된다. 기념식에 참석한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은 “통합과 화합을 위해 오랜 숙고와 노력으로 통합지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식 통합지부장도 “양 지부 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롯데카드가 3억달러(약 4331억원 규모) 규모 ESG 해외 자산화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일본 미쓰비시UFJ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만기는 4년이다. 이번에 발행한 ABS는 사회적 채권(Social Bond)이다. 롯데카드가 조달한 자금 중 저소득층 저리 금융대출 등 지원에만 사용된다. 롯데카드가 발행한 ESG 해외 ABS는 이번이 네번째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3.26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국립한글박물관 증축공사 화재, 부산반얀트리호텔 신축공사장 화재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도입됐는데도 안전사고는 줄지 않고 있다 보다 강력한 조치를 위해 보험사들이 안전관리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 보험연구원 김규동 연구위원은 KIRI리포트 ‘건설 현장 화재 위험과 건설공사보험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건설공사보험의 위험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국토안전관리원의 건설안전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년 7월 1일부터 2024년 6월 30일까지 모두 2만7761건의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특이한 것은 완공을 앞둔 90% 이상에서만 14.9%의 사고가 발생했다. 완공이 가까워질수록 안전사고가 늘어나는 것이다. 골조공사가 마무리 되고, 내외부 마감재 시공단계다. 익히 알려진대로 용접과 같이 화재 원인이 되는 공사가 집중된다. 반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영상 보안기업인 한화비전과 함께 자영업자를 위한 보험상품을 내놨다. 캐롯은 한화비전 매장관리 솔루션 ‘키퍼’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사장님 안심 케어’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캐롯의 ‘사장님 안심 케어’는 폐쇠회로(CC)TV 설치일로부터 1년간 CCTV에 기록된 집기 및 비품 파손 수리비, 개인정보 유출 관련 비용, 영업배상책임 보장 등을 보장한다. 업주 책임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장 내에서 발생한 상해 사고에 대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구내 치료비 특약’도 제공한다. ‘키퍼’를 이용하는 자영업자들은 각종 사고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보안업체에 동영상을 요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앱으로 실시간 사고 상황을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다. 또 보험을 통해 손해에 대한 보장도 제공돼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해진다.
03.21
신용카드 배송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가 확산되자 신용카드사들과 여신금융협회가 전방위 대처에 나섰다. 여신금융협회는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가용 역량을 집중해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여신협회와 관련 업계는 신용카드 배송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택배배송이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안내 문자를 보내고, 안내 문자에 있는 인터넷 주소 등을 클릭하면 바로 휴대폰에 악성앱이 설치된다. 한발 더 나가 신용카드 신규 또는 갱신 발급을 문자로 보내서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고 있다. 신용카드가 일상에 깊숙히 자리잡으면서 피싱범들은 더 교묘하게 접근한다. “지원금 10만원을 주겠다”는 말에 신용카드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무더기로 발급받은 이들이 쉬이 속는다. 문자나 카카오톡 등에 기업 로고, 안심마크 인증표시 등이 없는 경우에는 의심해야 한다. 카드발급이 급하지 않다면 서둘러 수령하지 않
이르면 올 상반기 항공기 엔진에도 조각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사업인 ‘항공기 엔진 기반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서비스’의 신탁사업자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교보생명은 항공기 엔진을 기반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 후 유통할 수 있게 됐다. 통합전자결제(PG)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가 항공기 엔진을 구매하고, 신탁사업자인 교보생명이 실물자산 수탁관리, 수익증권 발행을 담당한다.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항공기엔진 확보와 신탁수익증권 발행 등 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항공사의 비용 부담 완화, 투자자에게는 새롭고 안전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3.20
BC카드가 인공지능 언어 모델 서비스 기업인 퍼플렉시티와 ‘국내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 미국에서 설립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퍼플랙시티 AI기반 대화형 검색엔진은 종전 검색엔진들과 달리 이용자에게 답변할 때 출처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심층 검색을 통해 다양한 검색 결과를 한번에 제공하면서 대표 검색엔진으로 자리잡았다. BC카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두 회사의 고객 대상 프로모션 등을 제공키로 했다. 오승완 기자
홈플러스 회생신청 사태로 신용카드사들의 구매전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구매전용카드는 현금과 어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결제수단이다. 부가가치세 자동환급 등 편의성도 높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로 구매전용카드 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20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2024년 국내 8개 신용카드사의 구매전용카드 사용액은 43조6625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전년도(2023년) 33조9295억원에 비해 10조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구매전용카드는 신용카드사들이 해당 기업의 신용도 등을 평가해 한도를 정한다. 법인사업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개인사업자도 연간 매출 8억원 이상인 경우 발급받을 수 있다. 일반 법인카드와 달리 상거래만 사용할 수 있다. 구매전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지주의 카드계열사보다는 카드를 전업으로 하는 기업카드사 위주다. 기업 계열 카드사 중 구매전용카드 실적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카드로 17조4661억
03.19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이 ‘제2의 한강’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은 오는 5월 30일 학교장 추천서, 응모작품(시 5편, 소설 1편)을 제출하면 된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는 청소년은 소속단체장 추천서가 필요하다. 일반 공모전과 달리 후보자들이 별도 일정을 거쳐야 한다. 공모를 통해 70명의 수상후보를 선발하는 대산재단은 여름방학 중 문예캠프와 백일장을 실시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에는 총 2200만원의 장학금이 준비돼 있다. 문예캠프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문인들과 수상후보가 함께한 가운데 문학수업, 개별 작품지도, 체육·문화활동, 선배와의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예 캠프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고교 졸업 후 재단이 지원하는 문학동호회인 절정문학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문의(daesan.or.kr / 전화 02-725-5417~8) 오
03.18
은퇴자들에게 ‘만약 노후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면?’이라고 묻자 부동산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보험개발원은 전국 17개 시도 30~75세 남녀 1518명을 조사한 결과, ‘노후 준비를 다시한다’(복수응답)면 은퇴자 61.2%가 부동산을 선택했다고 18일 밝혔다. 예금과 적금, 저축성 보험 등 사적 금융상품을 통한 준비는 56.3%였고, 공적연금인 국민연금은 49.5%로 나타났다. 이들은 은퇴전에는 예금과 적금, 저축성 보험(69.9%) 국민연금(67.9%) 부동산(38.6%)으로 노후 준비를 해왔다. 반면 30~59세 퇴직하지 않은 현업종사자의 경우 예금·적금·저축성보험(64.5%) 국민연금(53.5%) 퇴직급여(36.2%)로 노후 준비를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업종사자들에게 ‘노후 준비를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예금·적금·저축성 보험은 68.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국민연금과 퇴직급여 대신 사적연금(62.4%) 펀드·주식·채권(49.9%)를 꼽
03.14
보험 선물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종전까지 부모 등이 설계사나 보험사에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전통적 방식이 아닌 휴대폰 앱으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해지면서다.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보험사들은 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무배당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0세부터 15세까지. 가입기간은 1년~ 3년이다. 일반형은 최저 2만원대, 고급형은 최대 20만대다. 초기에 한번만 납부하면 된다. 할아버지가 카톡 선물하기로 손주에게 보험을 선물하면, 손주가 개인정보 입력를 입력하면 된다. 이모가 조카에게 선물할 수 있고, 친구의 출산 축하선물도 가능하다. 입학식이나 명절, 생일과 같은 기념일에 선물할 수 있다. 영유아 시기는 물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응급실 내원 진료비 △깁스, 독감(인플루엔자)항바이러스제 치료비 △골절·폐렴·수족구 진단비
03.13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인수 계약을 포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인수하기 위해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실사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더 이상 인력과 예산, 시간이 낭비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2년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후 예보를 통해 매각에 나섰다. MG손보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대주주지만 예보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매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매각은 수차례 실패했다. 매각절차가 지연되면서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말 메리츠화재가 구원투수처럼 나타났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
03.12
신한라이프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를 통해 고객 자산을 불릴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11일 마크 로완(Marc Rowan)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회장을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한라이프와 아폴로간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업무협약 체결 이후 후속 조치다. 관련업계에서는 아폴로가 운용하는 프라이빗 크레딧 솔루션에 신한라이프가 직접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펀드 대출과 같다. 자산운용사나 보험사 사모펀드에서 자금을 조달한 뒤 비상장 중소기업 등에 투자한다. 은행 대출보다 리스크는 크지만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대형투자자나 기관투자자가 사모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에게는 생소한 분야다. 신한라이프는 자산운용에서 앞서 있는 아폴로를 통해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1990년 설립된 아폴로는 미국내 연금보험 1위 업
현대카드가 새로운 니치 마켓(niche market) 공략을 위한 신상품을 내놨다. 범용 신용카드와 프리미엄 신용카드 사이에 새로운 영역을 선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12일 ‘현대카드 써밋 CE’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프리미엄카드 ‘현대카드 써밋’ 후속작이다. 써밋의 연회비는 20만원이지만 이날 출시한 써밋 CE는 8만원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연회비 8만원인 신용카드 ‘부티크’ 를 공개한 바 있다. 그동안 신용카드 시장은 연회비 3만원 이하의 범용카드 시장과 15만원 이상인 프리미엄카드로 양분돼 있었다. 신용카드사들이 지출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각종 상품을 출시하면서 중간지대인 연회비 5만~10만원대 상품은 멸종 위기였다. 현대카드는 오히려 이 시장에 주목했다. 신용카드포털인 카드고릴라가 현재 회원을 모집중인 신용카드 1214종을 조사한 결과 연회비 3만원 이하의 신용카드는 978종(80.5%)에 달했다.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