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7
2025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고객 중심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신 의장은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 침체, 금리 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 강화 등이 겹치며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영입 경쟁, 불완전 판매, 승환 계약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다. 신 의장은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해야 한다”며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고
08.06
메트라이프생명은 출산한 고객에게 축하 선물을 전달하는 ‘위드 유 베이비(With U Baby)’ 캠페인을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출산 소식이 전해지면 담당 설계사가 신생아 담요, 힙시트 등이 아기용품으로 선물을 마련해 직접 전달한다. 매달 진행된 시범행사는 모두 조기 마감될 정도를 큰 인기를 얻었다. 전속 설계사에서 판매외주를 담당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로도 확대됐다. 메트라이프는 3만개의 선물을 준비해 연말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출산을 앞둔 고객 외에도 손주·조카·사촌 등 가족 구성원의 출산을 축하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한화생명이 5일 임시주주총회, 이사회를 열고 권혁웅 부회장 및 이경근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뒤 카이스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화그룹내 화학 에너지 방산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M&A를 이끌었다. 2023년 한화오션 초대 대표이사를 거쳐 이번에 한화생명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유신고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에 입사했다. 2022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한 후 1위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자리잡도록 했다. 이날 두 신임 대표는 공동 명의의 임직원 대상 ‘CEO 레터’를 통해 “격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전환과 혁신을 통해 미래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취임 후 첫 활동으로, 본사 30여개층 전 부서 임직원 1800여명을 직접 찾아 임직원과의 소통 자리도 가졌다. 두 신임 대표는
08.04
지난해부터 이어진 보험업계의 자금조달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애초 지급여력비율(K-ICS) 150%를 제안했다가 다시 130%로 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업계가 자기자본확충에 난색을 나타내자 다른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연구원 문제영 연구위원은 4일 KIRI리포트 ‘보험회사 자금차입 유연화 필요성 검토’ 보고서를 통해 “현행 자금조달 규제를 보험회사의 전략적 목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실질적 수요를 반영해 자금차입 목적 다양화 등 제도개선 방안을 신중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보험회사의 후순위채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약 8조32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발행액과 비교하면 약 8배나 늘어났다 2023년과 비교하면 2.8배 증가했다. 보험회사는 투자 인수합병(M&A) 금리위험관리 자산운용 해외시장 등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 보험사들은 현
DB손해보험은 8월 10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의 몽골국립대학교 및 호스타이 국립공원에서 ‘제4회 국제생태학교(International Ecology School, IES)’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회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 한국장기생태연구네트워크(KLTER)와 함께 미래 생태학자 양성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23일부터 6월 8일까지 생물학, 산림학, 환경학 전공 대학생 3학년 이상 및 대학원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발했고, 교통비(항공권 포함) 및 체제비 일체를 지원한다. ‘몽골 야생동물 및 멸종위기종 보전(Mongolian Wildlife and Endangered Species Conserv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국제생태학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태학 분야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에게 심도 깊은 현장 교육과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몽골의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 보전에 관
해외로 팔리는 중고차의 사고 이력 서비스를 유럽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8월부터 유럽·아프리카까지 중고차 사고이력 서비스인 카히스토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카히스토리(carhistory.or.kr)는 자동차보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의 과거 사고횟수, 수리비용 등 사고이력과 용도변경 이력, 주행 거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이력정보 플랫폼 운영업체의 요청에 따라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되는 중고자동차에 대한 사고 이력과 용도변경 이력, 주행거리 등 조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2023년 10월 중동을 시작으로 이번에 유럽, 아프리카로 서비스 지역이 늘게 됐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의 중고차 해외수출은 62만8000대 수준이다. 이중 중동지역으로 수출이 36.3%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등의 순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8.01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들이 늘어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저출산으로 인해 어린이는 줄고 있지만 진료는 늘고 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폭염일 평균 어린이 진료는 비폭염일보다 36.7%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기상청 기준에 따라 하루 최고 체감기온이 33℃이상인 경우 폭염일, 그렇지 않은 경우를 비폭염일로 구분하고 있다. 연구소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 0~14세 어린이 진료 내역중 5~9월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내놨다. 2023년 여름철 어린이 전체 진료건수는 85만건으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14년간 평균치인 73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도별 어린이 인구 수를 반영한 어린이 10만명당 진료 건수는 2023년 1만5002건으로 14년간 평균 10만694건 대비 40.3% 증가했다. 어린이 인구 감소에도 실제 진료 수요는 늘어난 것이다. 연령별 질환도 차이를
07.31
지난해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 등 특수건물 화재 발생률이 5.27%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5.16%)보다 소폭 늘었는데, 사망자는 2배 이상 증가했다. 29일 한국화재보험협회가 발간한 ‘2024년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에 따르면 전국에 소재한 특수건물 5만4417건(2024년 12월 기준)에서 286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157건의 화재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 사망자는 42명, 부상자는 291명에 달했다. 전체 사상자수는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 부천 호텔 코보스 등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자는 2023년(17명)보다 2.5배나 늘었다. 특수건물이란 여러 사람이 출입·거주하는 건물을 말한다. 면적과 용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의료시설과 호텔, 숙박시설 등은 연면적 3000㎡ 이상이어야 한다. 학원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은 연면적 2000㎡ 이상이어야 하고, 11층 이상 건물, 16층 이상 공동주
07.30
올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이 늘었지만 신용카드사의 실적은 형편없다. ‘불황형 성장’이 지속되자 여신업계 여기저기서는 한숨이다. 여신금융협회가 올 2분기 카드승인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13조원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 늘어난 수치다. 승인건수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늘어난 75억1000만건으로 나타났다. 1분기 사용액을 고려하면 상반기 승인금액은 613조원에 달한다.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늘고 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54조8000억원으로 3.3% 늘었다. 1분기 2.2%로 줄었지만 3%대를 회복했다. 여름 휴가를 앞두고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거나 숙박시설을 미리 예약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승인금액 58조3000억원을 기록한 기업 법인카드는 5.9%나 늘었다. 승인건수는 0.7% 줄었지만 금액은 늘어난 경우다. 기업들이 주로 신용카드를 이용해 세금 및 공과금을 납부하는것으로 나타났
07.29
반려동물의 의료비 등을 보장하는 ‘펫보험’(반려동물보험)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펫보험만 취급하는 마이브라운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인가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 라이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10개사가 지난해 판매해 보유중인 반려동물보험은 16만2111건에 달한다. 이들 10개사가 지난해까지 판매한 반려동물보험의 원수보험료(보험사가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는 799억497만원에 달한다. 올해 5월말까지 집계된 원수보험료는 469억652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4억2816만원) 71.2%나 늘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반려동물보험시장의 원수보험료가 1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지난해 신규계약건수만 9만3055건으로, 2018년 7159건에 비해 12배나 성장했다. 기존 손해보험사 영역이던 반려동물보험 시장 영역도 확
07.28
여름 휴가철 장시간 나홀로 운전할 경우 사망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장거리 운전을 할때는 충분한 계획을 갖고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찰청 자료 조사를 한 결과 나홀로 운전을 하다 발생한 단독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율과 비교해 5.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최근 펴낸 ‘휴가철 차량 단독사고 특성 및 안전 대책’에는 최근 5년(2020~2024년)간 경찰청 교통사고 자료를 토대로 각종 사고 유형이 정리돼 있다. 시기별로 여름 휴가가 집중된 6~8월 차량 단독사고 사망자가 집중 발생했다. 고속도로가 아닌 안전시설이 미흡한 국도나 지방도와 같은 시외부 도로의 단독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아 높았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차량 단독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650명에 달한다.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은 전체 사고의 1.4%에 불과했지만 단독사고는 7.9%에 달했다.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풍수해보험의 보험금 지급이 날로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풍수해보험금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2024년은 9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피해액은 100억~200억원대였지만 지난해는 2023년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2024년 보험금이 지급된 물건 등을 보면 온실이 82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상가와 공장 60억원, 주택 50억원으로 나타났다. 온실 보험금만 2023년보다 5.7배 늘어난 수치다. 최근 7년간 자연재해로 지급된 보험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태풍과 호우, 홍수 등으로 인한 보험금이 32%인 706억원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대설 25%(567억원), 강풍18%(393억원) 지진 1%(17억원), 기타 25%(555억원)으로 집계됐다. 풍수해보험은 소상공인의 공장이나 상가, 주택, 온실 소유자 등이 자연재해에 따른 재산피해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
07.25
생명보험사들이 요양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KDB생명이 두번째 데이케어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다. 25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경기도 고양시에 이어 광주광역시에도 진출한다. 최근 KDB생명 요양사업부는 ‘데이케어센터 광주’ 센터장 채용 공고를 냈다. ‘노치원’(노인+유치원)으로 불리는 데이케어센터는 장기요양급여 중 재가급여에 해당하는 이들을 위해 하루 중 일정시간만을 운영한다. 요양원과 달리 등하원을 하는 방식이다. 1호 사업장인 ‘데이케어센터 고양’은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문을 열었다. 현재는 주간시간을 위주로 운영하고 있다. 2호 사업장은 광주 서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데이케어센터와 요양원 등 시설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를 거쳐야 한다. KDB생명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경력자를 상대로 서류 전형과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등을 거쳐 센터장을 선발할 계획이다. KDB생명은 현재 요양사업을 내부 한 개 부서에 맡겨 놓고
신한카드가 국내 대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와 손잡고 스타필드 첫 상업자표시카드(PLCC)인 ‘스타필드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필드 멤버십과 결합된 상품으로 스타필드(하남 고양 안성 수원 코엑스몰) 및 스타필드 시티(위례 부천 명지) 이용 시 10%를 할인해준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2만~4만원이다. 또한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주요 계열사 이용 시 5%를 할인해준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은 1만~3만원이다. 두 회사는 8월 31일까지 스타필드에서 스타필드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이용 시 합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4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7.24
비싼 휴대폰이 넘쳐난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7은 247만9300원에 달한다.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16프로맥스는 155만원인데 용량을 늘리면 100만원 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고가 휴대폰이 늘면서 연간 휴대폰 수리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수천억원에 달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보험 시장을 놓고 제조사와 판매사 통신사 손해보험사가 다양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가 휴대폰으로 인한 수리비가 늘면서 휴대폰보험이 필수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사실상 새 휴대폰을 가입하면서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통신료에 보험료까지 부담 = 지난해 10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국민의힘·경남 창원시마산합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연간 스마트폰 수리비용은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액정이 파손되거나 흠집이 나는 경우가 56%에 달했다. 고가(프리미엄) 휴대폰의 대당 액정 수리비용은 45만5000원으로 출고가의 26%에 달한다. 휴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의 미셸 할라프(Michel Khalaf·사진) 회장 겸 CEO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명보험협회 등을 찾았다. 24일 메트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최근 할라프 회장은 한국을 방문해 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할라프 회장은 “한국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으로,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니즈(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트라이프생명은 한국 시장 5위 달성을 위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영업 조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는 40개국에 진출해 있는데 한국법인인 메트라이프생명은 세계 5위권를 지키고 있다. 할라프 회장의 이번 방한으로 그동안 메트라이프생명의 매각이나 구조조정 등은 불식됐다는 평가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7.23
올해 중으로 스타벅스 삼성카드가 출시된다. 그동안 현대카드와 단독 제휴를 이어온 스타벅스가 제휴사를 추가로 늘릴지 관심이다. 단독 제휴가 깨진 현대카드는 이날 애플페이로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내놨다. 제휴와 서비스 고도화, 신용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삼성카드는 22일 스타벅스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공동 마케팅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와 현대카드는 2020년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계약을 맺어 5년간 제휴를 이어왔다. 계약은 올 10월까지다. 일반적인 제휴카드는 카드사가 직접 마케팅 기획을 하고 예산을 투입하는 방식인데, 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함께 기획하고 비용을 들여서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현대카드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놨지만 여러 신용카드사들이 끊임없이 구애를 받아왔다. 이후 현대카드 외에 삼성카드의 손을 잡
네이버페이와 우리은행이 3분기에 제휴통장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휴통장은 네이버페이 선불충전금을 보관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네이버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출시 알림 신청을 시작했다. 선불충전금인 ‘Npay 머니’를 통장에 예치하면 최대 4%의 이자를 받고, 별도로 충전하지 않더라도 충전 없이 해당 통장으로 ‘Npay 머니’ 결제를 하면 최대 3%의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하다. 통장에 예치된 ‘Npay 머니’는 우리은행의 예금으로 보관돼 예금자보호도 가능하다. 3분기에 출시되면 75만계좌까지 한정 판매된다. 출시 당일 네이버앱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Npay 간편결제 계좌로 등록하고 머니와 연결하면, 200만원까지 연 3.0%(세전)의 금리가 자동 적용된다. 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가입하는 선착순 30만명에게는 가입일로부터 1년간 연 1.0%p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연 4.0%(세전)의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오승완
07.22
일본 금융청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금융상품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2일 보험연구원은 KIRI리포트를 통해 “일본 금융청은 내년 금융상품거래법을 개정해 가상자산을 법적 금융상품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금융상품거래법은 증권거래법과 금융선물거래법 등을 통합한 일본 자본시장을 규제하는 법률이다. 가상자산 특성상 어떤 정보가 미공개 중요정보에 해당하는지 기준도 없다. 암호화폐가 탈중앙화한 것이라 전통적 금융시장과 달리 관리자도 명확하지 않다. 내부자와 일반투자자를 구분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암호화폐 특성상 가격 변동이 심한데다가 자전거래와 덤핑 등 불공정 거래에 빈번하다. 일반 주식시장과 달리 암호화폐는 시장 특성을 고려한 법적 정의와 규제 체계 정비, 정보공개 확대, 실효성 있는 처벌 체계 구축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올 1월을 기준으로 일본의 가상자산계좌 개설수는 1214만건을 넘어섰고 예치금만 5조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