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
2025
KB손해보험이 중증·희귀질환 환우 돌봄 지원을 위해 승일희망재단과 손잡는다. KB손해보험은 20일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과 루게릭병을 비롯한 중증·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돌봄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선수 출신인 고 박승일, 방송인 션으로 알려진 로션김(왼쪽) 공동대표가 지난 2011년 루게릭병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올 3월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등 중증근육성 희귀질환 환우를 위한 승일희망요양병원을 개원했다. 이번 협약은 루게릭병과 같은 중증·희귀질환 환우들이 안정적인 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KB손해보험 구본욱 사장은 “희귀질환 환우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은 우리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돌봄과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겠다”고 말했
08.20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 정보를 바탕으로 상생페이백 환급 예상액 안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생페이백은 정부의 소비지원 정책이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달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 월평균 카드 사용액보다 늘어날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해 준다. 1인당 월 최대 10만원, 3개월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 가능하다. 여러 카드사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자신의 총 사용금액을 알 수 없다. 환급 대상 여부는 물론 환급액도 알 수 없다. 하나카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전 카드사 사용액을 분석 후 고객이 자신의 혜택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작정 소비를 장려하는 게 아닌 알뜰한 소비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8.19
일탈 회계 논란이 일면서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 이른바 삼성생명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권에서는 경제개혁 의원모임이 주축이 돼 보험업법 개정 논의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삼성 관련 현안이 생길때마다 모여 입장을 밝히곤 했다. 올 2월 삼성바이로로직스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검찰 상고를 촉구한 것이 대표적이다. 경제개혁 의원모임에 참여하지 않고 있던 의원들도 가세하고 있다. 이정문 의원실 관계자는 “상임위와 국감을 준비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실 관계자도 “가을 국감때 이 문제가 쟁점이 될 것”이라며 “회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올 2월 17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보험업법 개정안 이른바 삼성생명법을 발의했다.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팔면서 이뤄진 조치다. 차 의원은 “비정상적인 제도 위에 아슬아슬하게 쌓은 지배구조를 그대로 둔 채 기업가치만 높일 수 없는 일”이라
삼성생명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과 연관된 ‘보험계약자 몫’의 회계처리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일부는 유배당보험 계약자들이 낸 보험료로 매입한 것이어서 계약자들에게 지급해야 할 부채이지만 현재 회계상 ‘보험부채’가 아닌 ‘계약자지분조정’이라는 항목으로만 표시해놓고 있다. 국제회계기준에서 보면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인정하는 ‘일탈회계’를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은 국제회계기준인 IFRS4가 2023년 새로운 기준(IFRS17)으로 바뀌었음에도 금융당국의 용인 하에 이 같은 일탈회계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초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일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일탈회계 적용의 사실상 전제 조건을 삼성생명이 스스로 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서 일탈회계를 그대로 유지했다. 일탈회계를 적용받을 수 있었던 전제 조건을 어겼지만
해외에 장기간 체류하는 이들을 위한 해외장기체류보험 가입자 중 2030 청년층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체류하는 곳 대부분은 영어권 국가로 조사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해외장기체류보험(해외N달살기보험)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20~30대 비중이 80%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20대가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가입 국가별로는 호주,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국가가 4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일본과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뒤를 이었다. 영어권 국가의 경우 유학과 워킹홀리데이 참여가 활발한 2030세대 특성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대개 해외여행보험은 최대 3개월까지만 가입을 하고, 이후 갱신을 해야 한다. 유학생이나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해외주재원, 장기여행, 해외인턴십 등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장기체류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기본 보장만 선택하는 경우가 있지만 현지 의료비 등 특약에 가입하는 게 88%에 달했다. 유학
자동차사고가 발생하면 정비·공업사마다 제각각인 수리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표준작업시간(SLT, Standard Labor Time)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보험연구원 전용식 선임연구위원은 KIRI리포트 ‘주요국 자동차 보험정비 표준작업시간 현황과 시사점’을 통해 “동일차량 동일손상이라도 공임 매출 차이가 발생해 정비업계와 보험회사간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명성 제고와 분쟁 억제, 정비업체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표준 작업시간 개정에 차량 제조사 정보를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보험수리 정비요금 산출을 위해 표준작업시간을 공표해야 한다. 법 제정 후 국토부는 2018년 표준작업시간 공표했는데, 기술 발전과 자동화 등을 반영해 이를 개정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표준작업시간은 작업시간과 준비시간 여유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준비시간은 부품을 확보하는 등 작업 준비에
이재명정부가 출범하면서 인공지능(AI) 열풍이 거세다. 새 정부는 AI를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했고 국무총리 소속 인공지능산업육성위원회 설치, 5년간 30조원 투자, 인재확보, 전국민 인공지능 교육 등을 약속했다. 금융권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은행과 금융투자 보험 신용카드 등 금융권 전반에서 AI 활용을 얘기한다. 대출이나 보험인수 심사 때 AI를 활용하고 각종 문서 작성, 고객 상담에도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기존 AI 엔진을 도입해 응용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금융권은 수년간 AI와 관련해 소란을 떨었으나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동안 IT기술은 미국 등이 원천기술을 개발하면 상용화는 한국 몫이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이나 초고속인터넷 등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지금은 중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간혹 금융회사들에게 “왜 AI에 투자를 하느냐”라고 물으면 “남들이 하니까” “뒤처져서는 안되기 때문에”라는 애
08.18
비자코리아는 제주도 시내버스에 개방형 교통결제시스템(Open-loop Transit)이 적용된다고 17일 밝혔다. 통상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시내버스 등을 사용하기 위해 별도 승차권이나 교통카드를 구매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국에서 사용하던 비자카드로 시내버스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비자카드를 갖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은 실물카드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을 태그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은 2012년 런던을 시작으로 뉴욕과 홍콩 등으로 확산됐다. 지난해 글로벌 승차 결제건수는 20억건을 넘어섰다. 앞서 제주는 비자를 포함한 글로벌 결제사 및 간편결제사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한 결제시스템 도입을 준비해왔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코리아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주도가 국제 관광지로서 교통 인프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
08.14
교보생명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추진 노력과 주요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15번째다. 교보생명은 2011년 국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공인중개사 없이 주택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이들을 위한 보험상품이 등장했다. 부득이한 경우 직거래를 하는 임차인들이 겪는 위험을 보장하는 새로운 상품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직거래전월세보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부동산거래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월세, 소액 전세 등에서는 중개수수료가 부담되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직거래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관련 서류를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이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이 틈새시장을 겨냥해, 공인중개 수수료(복비)보다 낮은 보험료로 보증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직거래전월세보험은 대면 또는 비대면을 통한 직거래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직거래 전월세 등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계약도 해당된다. 오프라인 거래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 계약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당근’, ‘피터팬’ 등 대표적인 직거래 전월세 플랫폼을 통한 계약도 보장 대
한화생명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한화생명이 13일 공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1~6월 연결 당기순이익은 46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8%라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 매출은 13.6% 늘어난 14조24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1.6% 감소한 6121억원이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모습이다. 부진의 이유로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을 꼽았다. 한화생명은 “미 관세정책 및 환율변동 등으로 인해 일시적 평가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신계약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은 9255억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상품 수익성은 지난해 14.4배보다 늘어난 15.3배였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는 전분기 대비 7%p 상승한 161%를 달성했다. 종전보다 늘었지만, 금융당국이 조정한 해약환급금 준비금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적립 부담이 늘어갈 전망이
08.13
삼성화재가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줄었다. 삼성화재는 1~6월 당기순이익이 1조24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12조963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7.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1조6038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은 상반기 1조4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대형재해 발생과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축소 등으로 인해 8334억원(전년 동기 대비 7.9%↓)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 신계약 매출은 월 평균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와 해외 사업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보험수익 8473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수치다. 다만, 고액사고 증가의 여파로 보험손익은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AIA생명은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본사 ‘AIA타워’(사진)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골드 등급인 LEED v4.1은 종전 인증보다 ESG의 환경 관련 요소가 더욱 강화된 버전이다. AIA타워는 지난 2023년 전염병 및 재난, 재해에 대한 대응능력을 인정받아, 국제 보건안전 평가 인증인 WELL-HSR(Health-Safety Rating) 인증도 받은 바 있다. WELL-HSR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 전문 기관의 자문을 바탕으로 개발된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 제도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흥국화재는 주기적으로 보장금액을 갱신해주는 상품들에 대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흥국화재가 출시한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암과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과 비급여 치료비, 입원 및 간병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상품에 △보장금액 한도 리셋 구조 △잔여 가격 결정방식 기법 등의 항목이 적용됐고, 각각 6개월과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됐다. 보험업계의 배타적사용권은 독창적인 보험상품을 만든 보험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특허와 유사한 모양새다. 독창성과 선도성 등을 인정받을 경우 일정 기간 경쟁사의 유사한 보험상품이나 특약 출시·판매를 제한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최대 10억원의 한도로 각종 보장이 제공된다. 유사 상품의 경우 이 한도를 모두 사용하면 더 이상 보장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흥국화재는 가입자가 10억원을 모두 보장받지 않는다면 20년마다 다시 보장금액을 10억원으로 복원해주는 방식이다. 만일 가입
08.12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손해보험업계는 3874대(추정 손해액 388억원)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들은 적자로 전환됐다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가 일부가 다이렉트보험 인수(계약) 조건 강화 검토에 나섰다. 자동차보험은 보험설계사나 대리점(대면), 전화(텔레마케팅), 인터넷·모바일(사이버마케팅) 등으로 가입하는데, 이중 다이렉트가 가장 저렴하다. A손보사 관계자는 “대면 계약 등은 기존 조건을 유지하되 보험료가 저렴한 다이렉트의 경우 인수 조건을 올 상반기에 강화했다”고 말했다. B손보사 관계자는 “상반기 손해율과 7월 폭우로 자동차보험 적자가 확실해졌다”며 “내부적으로 인수조건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1~6월) 누적 손해율은 82.7%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을 계약자들이
KB손해보험은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어르신 한 달 한 상’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본사 임직원과 KB손보 스타즈 배구단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에 경기도 의정부에서 어르신 100여명에게 말복 삼계탕을 제공하고, 시니어 건강관리 특강,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을 펼쳤다. 이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양식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식단 구성과 조리 과정을 함께 한다.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어르신 돌봄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KB손해보험 오병주 경영관리부문장은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길을 실천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8.11
삼성화재가 최근 3년간 접수한 자동차 운행중 침수사고와 관련해 외산차와 세단일수록 침수에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자동차 운행중 침수사고는 모두 4232건으로 집계됐다. 침수사고 차량 중 국산과 외산을 나눠 살펴본 결과 외산차 점유율이 44.7%에 달했다. 전체 사고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차량 중 외산차 비중은 15.2%에 불과하다. 전체 차량 숫자에 비해 침수 사고가 더 심각하단 이야기다. 또 전체 사고 차량 중 세단 승용자는 72.5%에 달했다. 모두 침수시 물이 유입되는 엔진흡입구 높이와 관련돼 있다. 연구소가 2019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주요 외산차의 엔진 흡입구 높이는 65.8㎝로 주요 국산차 평균 72.6㎝보다 6.8㎝ 낮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엔진 흡입구 높이와 세단차량의 높이는 28㎝나 차이가
08.08
요양사업 확대를 꾀하는 신한라이프가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신한라이프 요양사업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 우석문 대표(사진 왼쪽)는 지난 6일 강 명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와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라이프케어는 올해 말 문을 열 하남미사요양시설 전문인력을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에서 채용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단독 채용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재단과 공동으로 실습형 교육과정을 마련키로 했다. 신한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요양서비스의 질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남편의 소득만으로 생활이 힘들던 40대 주부 A씨는 자영업에 뛰어들었다. 차근차근 가게를 키워갈 무렵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수입은 급격히 줄고 대출 이자는 늘었다. ‘가게를 지킬 수 있을까’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이 늘어갔다. 자영업을 시작할 당시 남편이 대출을 받았는데, 대출안심보험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대출안심보험은 차주(돈을 빌린 사람)가 금융권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보험회사가 대신 갚아주는 상품이다. 남편이 가입한 BNP파리바카디프생명에서 금융권에 남은 돈을 상환했고, A씨는 큰 짐을 덜게 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고객과 은행, 보험사가 모두 상생하는 대출안심보험, 신용보험에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플랫폼도 가세했다. 대출안심보험, 신용보험 등은 대출 받은 이가 별도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추가로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이 지적된다. 최
08.07
경제개혁연대가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변경된 기업회계기준을 위반하고 있다며 6일 금융감독원에 감리를 요청했다. 재무재표에 중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 가능성이 있거나 외부 감사인이 부실감사를 한 정황이 있을 때, 주로 금감원이 사실조사와 책임추궁을 하는 게 감리다. 감리결과 회계기준을 위반한 경우 시정요구나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통보, 해당 임원에 대한 직무정지 등이 이뤄진다. 경제개혁연대는 새로운 회계기준(IFRS17) 적용 이후 생명보험사가 작성한 재무제표(분기·반기 포함)에서 계약자지분조정 및 이와 관련된 주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보험계약자들이 낸 보험료를 통해 자산을 불릴 경우 이익(배당)을 돌려주는 ‘유배당상품’을 운영해 왔다. 종전 회계기준은 계약자들에게 배분할 배당을 ‘계약자지분조정’ 이라는 부채항목으로 분류했다. 2023년 새로운 회계기준인 IFRS를 도입하면 배당에 대한 산정 방식이 달라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예외로 과거 회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