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
2025
HD현대가 미국 함정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과 미국이 관세협상을 마무리하며 조선산업 공동 프로젝트(MASGA)를 진행하기로 한 이후 HD현대가 미국과 축적한 조선산업 협력기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7일 HD현대에 따르면 미국의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안두릴)는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HD현대와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팔머 럭키 안두릴 공동설립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각서로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했다. HD현대는 AI함정 자율화 기술과 함정 설계·건조를, 안두릴은 자율임무수행체계(Mission Autonomy) 솔루션을 상호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는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안두릴의 자율임무 행체계 솔루션을 탑재하고, 미국 시장에
08.07
그리스의 해양문명을 인천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과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한-그리스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그리스 해양문명’(가제) 전시회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은 아테네에 위치한 그리스 문화부 산하의 최대 국립고고학 박물관으로, 미케네문명부터 헬레니즘까지 방대한 유물을 자랑한다. 그리스는 에게문명을 비롯해 미케네문명, 헬레니즘시대, 로마제국, 비잔틴제국과 오스만 제국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천년 동안 해양문명을 발전시켜 온 세계 해양문명의 발상지다. 그리스는 현재 세계 1위의 선박 보유국이다. 한국 조선업계는 그리스 보유 선박의 50% 이상을 수주해 제작하고 있어 한-그리스 양국은 해양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해양문명전’은 그리스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크레타 문명에서 영향을
한국해운조합은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제18대 회장으로 문충도 일신해운 대표를 선출했다. 문 회장은 17대에 이어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6일부터 2028년 8월 15일까지 3년이다.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문 회장은 지역경제발전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모범납세자 표창,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정부 포상·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총회에는 지난달 새로 선출된 제24대 대의원 29명이 참석해 회장과 업종별 부회장, 조합원인 이사, 조합원이 아닌 감사를 각각 선출했다. 업종별 부회장으로는 △이정덕 한림해운 대표이사(여객선) △류방하 포트만 대표이사(화물선) △원대인 송양 대표이사(유조선)가 각각 선출됐다. 조합원 이사는 △성기순 남해고속 성기순 대표이사, 김미경 신한해운 대표이사(이상 여객선) △양병철 금용개발 대표이사, 이승현 대호개발 대표이사(이상 화물선) △김의욱 다온물류 대표이사, 강장안 아시아해상급유 대표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정부가 미국조선산업 부흥(MASGA) 프로젝트를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제안한 후 7일만에 미 해군이 발주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한국 조선소가 수주했다. 한·미 양국은 지난달 30일 ‘마스가’ 등을 포함한 투자프로젝트 등과 함께 관세율에 합의한 바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유에스엔에스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HD현중에 따르면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07년 취역했다. 해군 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HD현중은 다음달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호선 HD현중 특수선사업 대표는 “이번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
08.06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국내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KOMSA 해양산업 민간기업 수출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총 75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지난해 두 배 규모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자체 운영 중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개의 중소기업에 △ 해외인증 및 기술기준분석 △글로벌 마케팅지원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선박 3척과 발전기 9대(약 14억원), 구명조끼(약 2억원), 선외기 20대(약 21억원) 등 37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출 자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성장응답센터’에 접수된 자문 건수는 총 12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지난 6월엔 충북 청주에 있는 ‘하이브코리아’의 선박용 크레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에 1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매입했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거점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투자펀드’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해진공은 미국 서배너와 말레이시아에서도 관련 프로젝트 2건을 진행 중이다. 5일 해진공에 따르면 공급망 투자펀드는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거점 자산 확보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214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형태로 만들어다. 해진공과 부산은행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삼성SRA자산운용과 캡스톤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사로 투자 실행과 운용을 맡고 있다. 애틀랜타 물류센터는 현지에 진출한 우리 중소 수출입 이커머스 기업에 임차해 수출 거점 확보와 물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항만과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항만 인근에 위치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서배너 물류센터는 1만6000평 규모로 물동량 기준 미국 3위 항만인 서
08.05
미국이 중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 항로 운임은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3.1% 내린 2131포인트를 기록했다. 7주 연속 하락이다. 부산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유럽 등 9개 항로 운임이 내렸고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4개 항로는 올랐다. 북미서안과 동안은 12m 컨테이너 1개 기준 2090달러, 3412달러로 각각 1.7%, 0.7% 하락하며 낙폭을 줄였다. 1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2.6% 내린 1550.7포인트를 기록했다. 8주 연속 하락이다. 상하이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유럽 등 9개 항로 운임이 내렸고 호주 남아프리카 등 4개 항로는 올랐다. 부산발
08.01
수협중앙회가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양식 전복을 수매하고 있다. 미리 수매한 전복은 GS·이마트 등 오프라인매장과 수협쇼핑을 비롯한 온라인몰, 바다마트 등에서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은 전복 양식 최대 산지인 전라남도에서 긴급 편성된 예산 9억원이 투입돼 이뤄졌다. 수협중앙회는 이를 통해 1kg당 5000원의 수매 비용을 줄여 총 190톤을 사들일 예정이다. 판촉에 참여한 GS더프레시는 5일까지 전복 5미(500g)를 50% 할인한 9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도 3일까지 자체 포인트 할인을 통해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수협쇼핑, 남도장터, 농협몰, G마켓, 조선몰 등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20% 할인쿠폰(최대 1만원)을 통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고수온 피해가 가시화되기 전에 전복 생산 물량이 일부 판매돼 어가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평소보다 전복 가격이 대폭 낮아져 소비자도 혜택을 받을
HD현대중공업이 2분기 실적에서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을 앞질러 국내 조선3사 중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까지 각사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3사 영업이익률은 HD현중 12.8%, 한화오션 11.3%, 삼성중공업 7.6% 순이다. 31일 발표한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매출 7조4284억원, 영업이익 953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153.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조선 부문이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9.3%, 영업이익 104.5% 증가한 각각 6조2549억원, 8056억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774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120.7% 증가한 2011억원을 기록했다. 해양플랜트 부문도 주요 프로젝트 매출 인식 확대와
이재명 대통령이 앞장서서 산업재해 예방을 독려하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상선과 어선에서 잇따른 사망사고로 긴장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1일 “최근 발생한 사고들 원인을 분석해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홋줄 조심하라’ 넘어 ‘안전한 선박 설계’ 필요 = 지난달 21일 오후 오만 소하르항에서 출항을 준비하던 HMM의 1만6000톤급 대형 컨테이너선에서 사고가 발생, 선원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해수부와 HMM 등에 따르면 사고는 선박을 부두에 정박할 때 사용하는 홋줄을 감아 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홋줄을 감아두는 장치(드럼)를 나온 홋줄은 부두에 있는 말뚝에 직선으로 연결돼 있지 않고 갑판 위에 설치한 가이드포스트라는 작은 기둥을 지나 90도로 꺾여서 연결돼 있었다. 선박은 부두에 정박할 때 선수(뱃머리)와 선미에서 각각 앞·뒤 방향으로 홋줄을 내려 부두에 있는 말뚝에 묶어두고, 출항할 때 이를 풀어서 다시 선박에 감아
07.31
해양수산부는 2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첫 번째 대상 지역으로 경북 포항시, 경남 통영시 등 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조성사업은 △지역의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하여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포항·통영시와 긴밀히 협의해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단순한 해양관광 인프라 투자를 넘어 연안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최세호 기자 ygjung@naeil.com
수협중앙회 계열사 수협유통이 생활 밀착형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을 확대하고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30일 수협유통이 이달 직영 방식으로 문을 연 어부세상 개롱역점(서울 송파구 소재)을 찾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어부세상’은 지역 유통망을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일상화를 목표로 둔 수산물 전문 판매점이다. 소비자들이 산지에서 직송한 다양한 수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주거지 인근에 개설했다. 산지 생산자와의 직거래로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 기존 판매처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개롱역점은 회 초밥 오징어 갈치 미역 젓갈 등 수산물 판매에 중점을 둔 매장이다. 이어서 개점한 파주운정점은 신선한 회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식당형 매장까지 갖춰 차별성을 뒀다. 수협유통은 직영점 두 곳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가맹점 형태의 30개 매장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우선, 내달 6일까지 ‘어부세상’ 창업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희망자 60명을 뽑아 한달 간 이
한화오션은 31일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TOP 상생협력’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으로 혁신할 과제를 찾아 공정효율화 품질향상 등 총괄 운영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 ‘TOP’(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활동은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한화오션은 TOP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1000여개의 개선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톱(TOP)활동을 협력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게 이유다. 1차 'TOP 상생협력'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곳이다. 한화오션은 대림S&P 등 협력사에게 한화오션의 개선 사례와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사가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T
이재명정부는 19개 중앙정부 부처 중 해양수산부만 부산으로 옮기는 결단을 내렸고 빠른 속도로 집행하고 있다.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호응하는 분위기다. 북극항로 전도사 역할을 자임한 김태유 서울대 명예교수 말처럼 ‘1000년만에 다가온 마지막 기회’를 살리기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 해수부가 실패할 가능성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잦은 출장’같이 예상되는 비효율을 줄여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공약하면서 비효율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문제는 예산협의 방식을 바꾸면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록된 해수부 직원들의 세종시 관내출장은 1만6000여건이었다. 예산과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들을 방문한 것이다. 모두 세종정부청사 안에 모여 있으니 등록을 하지 않고도
07.30
한화오션이 북극을 둘러싼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진행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눈과 얼음으로 덮인 북극이 가장 뜨거운 지역이 되고 있다”며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북극이 지구평균보다 온도상승 속도가 빠른 기후변화 최전선일 뿐 아니라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패권경쟁으로 치열한 곳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런 인식 속에 한화오션은 건조비용 문제로 지연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적극 뛰어들어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주자인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쇄빙연
07.29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태평양항로는 미국이 주도하는 관세 전쟁 속에서 냉기가 돌고,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수에즈운하는 후티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열리지 않고 있다. 미국의 관세전쟁은 선복량 공급 과잉 속에서 물동량을 줄여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후티반군이 막고 있는 홍해~수에즈운하는 운임 하락을 저지하는 상황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드리스트와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 등에 따르면 후티반군은 27일 밤 해상봉쇄 4단계를 발령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스라엘 항만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의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리는 ‘팔레스타인에서의 급격한 사태 전개’와 ‘아랍 및 이슬람 세계, 국제사회의 수치스러운 침묵’이 공격 확대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후티는 4단계 봉쇄 발표와 함께 지난 9일 자신들이 침몰시킨 이터니티C호 선원들의 납치 후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10명의 선원들은 “후티 측이 잘 대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어선어업 분야 온실가스 연구백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백서는 어선어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관련 연구 내용을 종합한 국내 최초의 발간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연구성과를 정리했다. 백서에는 어업 현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를 포함 어업 종류별로 조업의 전 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도 담았다. 어선의 저항·추진 성능 개선, 어구의 저항을 줄이기 위한 최적 설계 등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 내용 등도 실렸다. 백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어선어업 분야의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7.28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북극항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북극항로 개척기금을 준비하기로 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문대림(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의원 주최, 해진공 주관으로 열린 ‘북극항로 개척방안 및 선결과제 점검 토론회’에서 해진공은 향후 북극항로 상업 운항에 대비한 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책적 목적의 기금을 마련해 운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금은 상업적 금융과는 차별화해서 운영한다. 김정균 해진공 사업기획팀장은 북극항로 개척기금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북극항로 시범운항 비용 지원 △북극항로 거점인프라 투자 △북극항로 연계 선박도입 등을 제시했다. 해진공은 또 북극항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운항지원센터 설립도 검토한다. 북극항로운항지원센터는 북극해운연구센터와 이원화한 구조로 △시범운항데이터수집·구축 △항로 해빙 운항정보 관리·제공 △선박정보 분석·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해경, 8월 1일부터 한달간 음주운항·무면허조종 단속 수상레저활동이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여름철 최성기를 맞아 해양경찰이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28일 단속 인력과 전문성이 부족한 전국 지자체의 안전관리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강·호수 등 각 해양경찰서 별로 레저담당, 수사·형사요원 등으로 구성된 ‘내수면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자체와 함께 합동 순찰 및 현장 계도·단속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강화한다. 해경에 따르면 주요 단속대상은 △무면허 레저기구 조종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음주운항 등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위반행위다. 해경은 단속과 함께 위험요소를 미리 없애기 위해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해경은 지난해에도 지자체 요청에 따라 총 44회에 걸쳐 113건의 단속과 점검을 지원했다. 해경에 따르면 가평군의 경우 단독으로는 여건이 부족해 단속하기 어려웠지만 해경과 협업으로 단속 실효성이
07.25
이재명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일과 서울·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할 국가균형발전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양수산부에 맡겼다. 24일 취임한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과 기자간담회, 오후 부산에서 열린 ‘2025 지역경제 기 살리기 정책 콘퍼런스’에서 해수부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해수부가 이재명정부가 부여한 ‘특별한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여부는 임무 수행에 필요한 조직과 예산을 제대로 갖출 수 있을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담당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업무를 해수부로 옮기는 방안에 대해 산업부는 반대하고 있다. ◆야당도 특별법으로 지원 = 현재 정부조직법에 명시된 해수부 기능은 ‘해양정책 수산 어촌개발 및 수산물 유통, 해운·항만, 해양환경, 해양조사, 해양수산자원개발, 해양과학기술연구·개발 및 해양안전심판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것이다. 정부조직법에는 현행 1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