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9
2024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아파트 거래가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었다. 규제가 덜한 지방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10월 서울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4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지난 4월(4840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관련기사 15면 서울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1790건)부터 신생아특례대출이 시행된 올해 7월(9518건)까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의 대출규제가 본격화한 8월부터 7609건으로 꺾였고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적용이 시작된 9월에는 4951건으로 떨어졌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대출 규제가 덜 받는 지방의 거래량은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5011건으로 3.2% 줄었지만 지난달 지방 주택 매매 거래는 3만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0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5836가구로 전월보다 1.4%(940가구) 줄면서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1만3948가구)이 0.4% 소폭 증가했지만, 지방(5만1888가구)은 1.9% 감소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0월말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만8307가구로, 한달새 1045가구(6.1%) 증가했다. 직전 고점이었던 2020년 7월(1만8560가구) 이후 4년3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 대부분은 인천에서 발생했다. 9월(555가구) 대비 2.8배가 늘어난 1547가구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은 전남(2480가구)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773가구)와 부산(1744가구)이 뒤를 이었다. 전국 10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6136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8.9% 늘었다. 하지만 올들어 1
11.28
연소득 2억원인 맞벌이 부부도 다음달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12월 2일 대출 신청분부터 신생아대출 소득요건을 현행 부부합산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득요건 완화는 부부 모두 소득이 있는 맞벌이에 한해 적용하며 부부 각각의 소득이 연 1억3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컨대 남편 연봉이 1억5000만원, 부인 5000만원이면 혜택 받을 수 없다. 또 부부합산 소득이 1억3000만원 초과~2억원 이하인 구간에서는 유주택자 대환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신생아대출 구입자금 대출금리(30년 만기 기준)는 소득에 따라 △연 3.60%(1억3000만원 초과~1억5000만원 이하) △연 3.95%(1억5000만원 초과~1억7000만원 이하) △연 4.30%(1억7000만원 초과~2억원 이하)로 구분해 차등화한다. 전세자금 대출은 소득과 보증수준에 따라 연 3.05~4.10%를 적용한다. 청약저축 납입기간(0.3
11.27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 주요 자재인 철강과 콘크리트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건설공사 품질관리 업무지침’을 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철강자재는 시험과 검사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품질 기준에 못 미치는 자재의 현장 반입은 금지했다. 또 자재 공급원 관리와 품질확인서류 등을 현장에 비치하도록 의무화했다. 콘크리트 시험기준도 강화했다. 지금까지는 불량 레미콘 예방을 위해 굳지 않은 콘크리트의 단위수량 시험을 필요할 때만 진행했다. 앞으로 120㎡당 한 차례 이상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굳은 콘크리트 압축 강도와 휨 강도 시험도 1일 타설량 120㎡당 한 차례 이상 하도록 강화했다. 개정안에는 말뚝 기초의 설계·시공 때 안전성과 성능을 정밀 검증하기 위한 양방향 재하 시험을 신설했다. 말뚝의 축 방향 강도를 평가하고자 상부 하중만 가하는 기존 재하 시험과 달리 말뚝 내부에 설치된 하중 셀을 사용해 위·아래 동시에 하중을 가하는 방식을 적용해 시험한다. 보도와 차도용
내년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 하는 가운데 수도권의 매매와 전세가격이 1~2%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건설투자는 올해보다 1.2%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26일 열린 ‘2025년 건설·주택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선구 연구위원은 “올해 건설업계 체감 경기는 물량 감소, 경쟁 심화, 이익률 저하 등으로 위축된 상황”이라며 “건축 착공이 2022~2023년 큰 폭으로 줄어들어 내년까지 건설경기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건설투자는 연간 1.2% 감소하면서 금액 기준으로 300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건축착공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내년 하반기나 2026년 상반기 건설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와 비아파트 간의 양극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건축가협회가 수여하는 올해 건축 베스트7과 특별상에 ‘9로평상’ ‘제주 연안재’ 등 총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협회는 ‘2024 한국건축가협회상 올해의 건축 베스트 7’과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건축가협회상에는 △9로평상 △HD현대 글로벌 R&D센터 △S 5215 △남양성모성지 대성당 △리안갤러리 본관 △성문안 클럽하우스, △시호재(時弧齋) 등 7개 작품이 선정됐다. 특별상 부문은 한국적 설계이념을 반영한 작품에 수여하는 아천건축상에 제주 연안재가 수상했다. 창의적 테크놀로지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하는 김종성건축상은 디에이치갤러리가 선정됐다. 준공 후 25년 이상 지난 건축물로 공공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에 수여하는 무애25년건축상은 유네스코 회관이 영예를 안았다.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김정철건축문화상은 큐레이터 정다영이 수상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아시아나항공, 총 56편 대상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15일 운항하는 김포~제주 총 56편 대상 항공편의 잔여석을 모두 마일리지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시점은 27일 오전 9시부터 ‘제주 해피 마일리지 위크’ 프로모션을 통해서다. 프로모션 대상인 항공편은 김포에서 각각 오전 7시 10분과 오후 2시 50분 출발하는 OZ8909편, OZ8967편과 제주에서 오전 9시 5분과 낮 12시 55분 출발하는 OZ8922편, OZ8944편이다. 이들 항공편 좌석은 마일리지 외에 일반 결제 수단으로도 발권할 수 있다. 현재 잔여 좌석은 약 4500석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이들 좌석 공급을 통해 아시아나클럽 회원의 마일리지 소진 기회를 최대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로 각종 제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OZ마일샵’을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상품기획전을 통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신규 상품을 입고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을 애용해주시는 회
공공기관 최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공공기관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증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부산시에서 획득한 것으로 2019년 ‘세계평화의 숲’과 지난해 해운대 수목원 조성을 통해 앞으로 30년간 1천600t의 온실가스 감축하는 데 기여하게 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지난해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온실가스 감축 기여 인증제’를 시행해 관련 활동이나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안전시설 구축 인정 종합물류기업 (주)한진이 항만의 안전한 시설과 작업환경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진은 ‘제2회 항만안전대상’에서 대상인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항만안전대상은 한국항만물류협회가 항만 하역 재해예방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한진은 안전한 사업장을 위한 적극적인 안전시설 및 장비 투자와 안전전담조직 및 전산시스템 구축, 경영층의 안전리더십 등 다양한 안전수행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항만사업장 재해예방시설에 스마트에어백 안전작업대 출차주의등 등 안전장비를 마련했다. △항만안전을 위한 작업자 대상 보호구 지급 △여름철 근로자를 위한 작업장 내 그늘막 설치 △복포 작업용 안전 작업대 등 안전관리 시설 및 장비에 총 9억2000만원 상당의 비용을 투자하는 등 안전시설 강화에 힘썼다. 한진 관계자는 “항만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11.26
5조원 규모 ‘원팀코리아’ 성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사장 김복환)가 카타르 대형 민자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KIND는 25일 카타르 수전력청(KAHRAMAA)이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실시한 카타르 퍼실리티 E 담수·발전 플랜트 입찰사업에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카타르의 수도 도하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도하 중심부에서 남동쪽 약 18㎞)에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약 37억달러(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4년 우리 기업이 참여한 해외 투자개발형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KIND는 한국남부발전, 일본 스미토모 상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KIND는 담수·발전 플랜트의 핵심 시장인 중동지역에서 해외건설 설계·구매·시공(EPC) 뿐만 아니라 금융분야 등에서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우리 기업이 참여한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EPC는
상반기 국내외 5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항공사 서비스 평가에서 에어로케이와 에어부산이 국제선 운항신뢰성(정시성) 분야에서 A등급으로 평가됐다. 에어서울은 최하점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항공사 서비스 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국토부가 반기별 평가결과를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국내선·국제선 운항신뢰성(정시성)과 이용자보호 충실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국내선은 항공사가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운항) 계획 준수율과 지방공항 노선 유지율 등도 반영했다. 그 결과 지방공항 출발 노선 운항사인 에어로케이, 에어부산은 국제선 정시성에서 A등급으로 평가됐다. 그 외 국적사의 경우 인천공항의 혼잡과 지난해보다 동남아·중국노선이 확대·증편된 영향 등으로 정시성이 하락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티웨이항공은 B등급을 받았다. 이스타항공 진에어는 C등급, 에어서울은 D등급을 기록했다. 외항사는 인천공항 혼잡
정원주 회장, ‘시장조사단’ 구성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정원주)가 인도 건설업계와 주택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협회는 ‘인도시장조사단’을 구성하고 지난 19일 인도건설산업개발위원회(CIDC)를 방문해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협력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건설산업개발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현지 시장 정보, 토지매입, 건설사업 추진 등과 관련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조사단은 인도 재계 5위권 대기업 아디티야 비를라 그룹의 계열사인 부동산 개발업체 비를라 에스테이트 경영진과도 만났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경영진들은 해외 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지가 있으며,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부동산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가우라브 자인 비를라 에스테이트 부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주택 상품 기획력과 앞선 건설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인도의 주택 개발 사업에 접목한다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가질 수
11.25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는 공공주택부터 층간소음 1등급 기술을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공공주택 설계부터 적용하는 만큼 상당수가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세종시 가람동 LH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 내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을 찾았다. 실제 아파트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바닥구조를 시험할 수 있도록 한 이곳의 이름은 ‘데시벨(dB) 35 랩’이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도서관에서 속삭이는 소리 수준인 1등급 소음 기준이 37 데시벨”이라며 “데시벨 35 랩이라는 이름은 좋은 기술로 1등급 소음보다 층간소음을 줄여보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층간소음 바닥구조 1등급은 의자 끄는 소리 같은 경량 충격음과 아이들이 쿵쿵 뛸 때 나는 중량 충격음이 아래층에 전달될 때 소음이 37dB 이하여야 받을 수 있다. 1등급은 바닥 슬래브를 210mm에서 250mm로 두껍게 하고 소음 흡수를 위한 완충재 성능을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의 "누적 탑승객이 지난 22일 기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최단기간인 20개월 만에 이룬 결과이며 지난 9월 500만명 돌파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도입과 취항노선 확대에 따라 운항재개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12대의 기재를 도입했다. 총 15대의 항공기가 국내선 3개 노선, 국제선 2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국제선 4개 노선에 추가 취항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항공기 27대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신규 취항하는 등 노선 네트워크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인천~일본 구마모토 노선 재취항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아소 구마모토 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777편은 이날 오후 운항을 처음 재개했다. 이는 27년만에 운항을 재개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1991년 4월 일본 구마모토에 신규 취항했으나 1997년 이후 운항을 중단했었다. 대한항공 임직원과 주요 내빈들은 KE777편 이륙에 앞선 기념 행사에서 인천~구마모토 노선의 성공적인 재취항을 축하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11.22
아시아나항공은 캐빈(객실)승무원 8명이 사내포상금으로 수령한 1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승무원들은 지난 4월 8일 제주행 기내 승객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 자칫 기내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발견하고 즉시 소화 조치를 했다. 승무원은 절차에 따라 상황전파 및 승객이동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고, 항공기는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안전대처 우수사례로 단체포상과 함께 포상금 총 100만원을 지급했고, 해당 승무원들은 포상금을 의미 있는 곳에 전달하기로 마음을 모아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해당 항공기 오찬희 선임사무장은 “고객들이 기내동전모으기 캠페인에 참여 중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포상금을 기부하기로 8명의 승무원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의 실증 지원을 위해 외국등록 항공기의 국내 중복등록과 도심 실증비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 4개법 가운데 UAM 운영에 필요한 일부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해 실증사업 참여 기업을 지원한다. 지금은 외국에 등록된 항공기를 국내에 중복등록할 수 없지만 UAM 실증에 한해 국내 중복등록이 가능하도록 기체 등록 규제를 완화했다.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도심 내 실증비행도 허용한다. 단 비도심지에서 안전 테스트를 거치고, 추가 검증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아울러 UAM에 적합한 새로운 안전규정을 마련해 사고나 장애발생 시 보고체계도 만들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11.21
앞으로 현대차·기아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달릴 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현대차·기아는 경기 성남시 EX-스마트센터에서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교통 데이터를 공유해 더 안전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현대차·기아와 나눈다. 현대차·기아는 사고 추정 구간과 정지·역주행 차량 발생 구간 등 차량이 주행하면서 수집하는 위험 상황 관련 정보를 도로공사와 공유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고객은 실시간으로 수집된 사고·교통 정보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고, 도로공사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관리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포드·기아 등 5개 차종 국토교통부는 포드코리아 기아 르노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5개 차종 5만818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드 익스플로러 3만1634대는 앞 유리 양쪽 외장재가 장착 불량으로 주행 중 분리될 가능성이 발견돼 18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 카렌스 2만3090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SM3 Z.E. 등 2개 차종 3156대는 고전압 배터리의 내부 셀에서 미세한 단락이 나타나 충전 중 또는 충전 이후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돼 2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스텔란티스 지프 그랜드체로키 30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차량 바퀴 회전속도 감지 장치)의 내구성이 부족해 엔진 동력 상실로 이어져 사고를 빚을 가능성이 발견돼 다음 달 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
2만여가구 조사 결과 국토부, 수사 의뢰 올해 상반기 주택청약 및 공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27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가 적발됐다. 이 가운데 107건은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 주소지를 옮긴 ‘위장전입’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적발된 건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17건은 당첨취소 처리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분양 단지 가운데 부정 청약이 의심되는 단지 40곳 2만3839가구를 조사한 결과다. 주택법 위반으로 확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형사처벌과 계약취소, 10년간 청약제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점검에선 특별공급 청약자격이나 무주택 기간 점수를 얻기 위해 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하는 ‘위장이혼’ 사례가 3건 적발됐다. 시행사가 부적격 당첨되거나 계약포기한 로열층 주택을 미분양분 선착순 공급으로 가장해 불법 공급한 사례도 16건 나왔다. 한 시행사는 로열층에서 부적격 당첨 물량이 나오자 저층에 당첨돼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