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2025
정부가 100대 이상 자율주행차량이 투입되는 실증도시 조성을 비롯해 연구개발(R&D) 지원, 제도 개선을 통한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 고도 자동화 수준인 레벨4(Lv.4) 단계의 자율주행 상용화를 달성해 향후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6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차 산업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 확장한 ‘피지컬’ 인공지능(AI) 대표적 산업인 자율주행차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65억달러에서 2035년 6조8158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시장은 기술 선도국인 미·중이 압도하는 상황이다. 자율주행 상위 20대 기업에 미국 14개, 중국 4개 기업이 포함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1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해 상장기업 ESG 평가 종합평가 2년 연속 A등급 현대글로비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5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7년 연속 지배구조 부분 ‘A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의 경영 성과를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으로 나눠 평가 등급을 발표한다. 1024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올해 평가에는 최근 엄격하게 개정된 평가 기준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상장사 등급이 전반적으로 하향됐지만 현대글로비스는 2년 연속 종합평가 ‘A등급’을 받았다. 올해 현대글로비스는 환경 부분에서 환경 경영시스템 인증 사업장 확대, 선박 배기가스 관리 강화 등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노력으로 A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는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 사업장 안전보건 강화, 예비 해운 인재 대상 장학증서 수여,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분투자 등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특히 지배
11.25
수소모빌리티시험실 과기부 장관표창 수상 현대로템은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 연구실 안전주간’ 행사에서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이 안전관리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실 안전주간 행사는 올해 연구실안전법 제정 20주년을 기념하고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과기부는 연구실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와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을 위해 2013년부터 안전관리 우수 연구실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안전관리 최우수 연구실로 선정된 곳은 RS R&D Hub 산하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이다. 이 시험실은 수소철도차량 핵심 장비인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행 개발하고 시험하며 시험에 필수적인 수소 공급 설비, 배터리 팩, 안전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소모빌리티시험실은 지난 2월에도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RS R&D Hub의 가변부하 조합시험장과 DS R&D Hub 무인체계시험실에 대한 안전관리 우수연
국토부, 지자체 10곳 모집 운영비 총 4.5억원 지원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향상을 위해 이달 28일까지 도시건축디자인총괄계획가 지원사업 공모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비 3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을 지자체 10곳을 선정한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과 도시 공간 디자인 품격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특색을 살려 건축 및 도시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외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단계별 자문을 총괄하며 발주방식제안과 설계공모기획도 담당한다.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나 대학에서 관련 전공으로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이 위촉될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2019년부터 시작된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 사업에서 국비를 지원받은 적이 없는 지자체에 가점이 부여된다. 아울러 올해 도시건축디자인계획 기초조사 용역비를 받은 지자체 3곳(부산·청주·양주시)은 내년에도 계획수립 용역비(국비 5000만원)를 연속해
개발사업 실시협약 체결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대한항공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760억원을 투입해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에 신규 정비격납고 신설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첨단복합항공단지 정비시설(H3)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정비격납고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6만9299㎡(약 2만1000평) 부지에 중대형 항공기 2대와 소형 항공기 1대를 동시에 주기‧정비할 수 있는 시설로 건설된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되면 대한항공정비인력을 포함해 300여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정비격납고 신설을 통해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전문성과 사업성을 유지하고 글로벌 유지·보수·정비(MRO)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기홍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정비 격납고는 단순한 건물이 아닌 ‘절대적인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항공 안전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
11.24
제주항공은 보호자 없이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가족을 위해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 할인 행사를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는 보호자 또는 성인 승객 동반 없이 혼자 여행하는 비동반 소아 승객을 항공사가 출발지 공항 카운터에서 항공기 탑승, 도착지 공항에서의 보호자 인계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편도 기준으로 국내선은 6000원 할인된 3만4000원, 국제선은 1만6000원 할인된 12만4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3월까지 탑승하는 어린이가 대상이다. 어린이 안심 케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여행 당일 출발·도착지 공항에 배웅과 마중을 할 수 있는 18세 이상의 보호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원구간, 다구간 노선 및 공동운항 편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베트남 필리핀 노선의 경우에는 미성년자 홀로 출입국 시 유의사항이 많아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어린이 안
주 4회 운수권 확보 13개국과 항공회담 개최 국내 지방공항에서도 중동의 허브인 아랍에미리트(UAE)로 가는 직항노선이 신설된다. UAE 노선은 그 동안 인천에서만 이동이 가능했다. 국토교통는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 ‘ICAN(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운송협상회의) 2025’에서 UAE(아랍에미리트)와 국내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을 주 4회 신설하는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 정부는 도미니카공화국 UAE 아이슬란드 등 총 13개국과 양자 항공회담을 열고 UAE와 지방공항을 잇는 항공기 운행을 신설하기로 했다. UAE와의 회담 결과 우리 지방공항에서 UAE의 모든 공항으로 갈 수 있는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주 4회 신설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한국-UAE 노선의 운수권은 인천발 2개 노선(두바이 아부다비)에서 주 21회만 운항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향후 지방에서도 바로 중동으로 가는 노선이 신설된다. 정부는 향후 항공사의 지방-UAE 노선 운항 신청 시 관련 인허가를 신속히 지
11.21
대한항공이 삼성E&A와 손잡고 미국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안정적인 SAF 생산·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관련 사업 기회 발굴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과 삼성E&A는 ‘SAF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해외 SAF 생산 프로젝트 발굴 및 검토 △SAF 장기 구매(Offtake) 참여 검토 및 상호지원 △SAF 관련 신기술·프로젝트 투자 검토 △대한항공의 삼성E&A ‘SAF 기술 동맹’(Technology Alliance) 파트너 참여 등이 골자다. 우선 미국 시장을 주목하고 현지 프로젝트 참여 방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은 SAF 생산에 필요한 원료가 풍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SAF 생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삼성E&A는 플랜트 구축 기술력을 제공하고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SAF 수요처 역할로 프로젝트 전반에 탄력을
전북 김제시 진봉면에서 완주군 상관면을 잇는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이 22일 개통한다. 총 연장 55.1㎞의 이 도로가 개통되면 이동시간은 43분, 이동거리는 8㎞ 줄어 전북권 교통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도로는 총연장 55.1㎞의 왕복 4차로 도로로 사업비 2조7424억원이 투입됐다. 2018년 5월 착공한 이래 7년 6개월동안 공사를 진행해 준공했다. 이번 개통으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전체 311㎞ 중 201㎞ 구간(65%)이 완성됐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권의 4개 주요 고속도로(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와 직접 연결되면서 전북지역 핵심 교통망 구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과 교통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동시간과 주행거리가 크게 단축돼 차량 운행비용 절감, 교통사고 감소 등으로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을 예상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사업에 따
새만금개발공사는 21일부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조감도) 첫 분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8640㎡(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2만242㎡(67필지)로 새만금에 공급되는 첫 주거용지다. 다음 달 3일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에서 첫 주거용지 공급으로 향후 수변도시의 상업·생활 기반시설 구축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그동안 개발계획을 변경하며 수요자 관점에서 토지의 상품성 극대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첫 분양 대상지로 미래가치가 높고 실거주에 적합한 303㎡(약 92평) 내외 단독주택용지 67필지(추첨방식)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경쟁입찰)가 분양 대상지로 지정됐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분양은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단계를 지나 도시로 태어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수변도시의 중심에 들어설 ‘첫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반 시설과 정주환경 조성에 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도시설계) 국제공모 작품 접수를 20일에 마감한 결과 총 13개의 공모작품이 제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시민공간이 들어설 예정인 국가상징구역이 대한민국 국격을 상징하고 미래가치를 담을 수 있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도시설계안을 도출하기 위해 실시됐다. 작품 접수와 함께 도시계획 건축 조경 문화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심사위원 명단은 국제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행복청은 본 심사에 앞서 22일부터 28일까지 국민참여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는 다음 달 1일에 진행하는 1차 심사와 합산하며 상위 5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다음 달 10일 2차 심사를 거쳐 12월 12일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창의성이 높은 작품들이 다수 제출된 만큼 국민 의견을 계획단계부터 반영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11.20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한 합동 전담조직(TF)을 신설하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높인다. 국토부는 20일 서울 용산에서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와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윤덕 장관은 “국민이 선호하는 도심 공급성과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공급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선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향후 5년간 135만가구 착공 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20개 입법과제를 추진 중이다. 특히 도심 공급물량 확대와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주택공급 실행력 강화와 쟁점사항 조정 등 공급 가시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합동TF는 국토부·LH의 협력체계 구축과 현장중심 지원강화에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공급조직이 함께 근무하고 도심공급 특성을 고려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현장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KCGS) ‘2025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첫 A+ 등급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환경분야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자원순환 등 주요 환경 요소들을 이사회가 직접 심의하는 구조를 수립해 기후전략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2022년 대비 2024년 단위 매출당 온실가스 배출량 약 27%, 에너지 사용량은 약 24%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회분야에서는 협력사 상생 기반을 제고하기 위한 재무 기술 교육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충처리 체계를 마련했다. 공급망 전반에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협력사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ESG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20일 완료하고 27일 사업부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해 11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이후 도시계획 환경 교통 재해 등 분야별로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1년만에 핵심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기반시설은 도로·공원·문화시설·주차장 등 도시 핵심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 교통여건 개선과 환경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 조성한다. 토지공급은 필지별 특성에 따라 직접 개발, 사업자 공모, 일반 분양 등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부동산 정책과 시장여건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은 향후 국토부·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도출된 확대 방안을 개발계획에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GRC 총회 공동주최 탈탄소 표준화 기반 마련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해상운송 선사들과 함께 새로운 탄소집약 계수(운송활동 단위 ton-km당 탄소 배출량)를 공개하고 글로벌 업계 표준화 작업에 나섰다. 현대글로비스는 18일 ‘글로벌 로로 커뮤니티’(GRC) 총회를 공동 주최하고 업계 공동 탈탄소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고 20일 밝혔다. GRC는 전 세계 자동차 운송 능력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로로(RO-RO∙Roll-on/Roll-off, 자체동력으로 선적/하역할 수 있는 화물) 사업자로 2024년 구성된 협의체다. 현대글로비스 발레니우스빌헬름센 호그오토라이너 NYK 등 글로벌 주요 선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자동차운반선 화물 운송의 탈탄소 표준화를 중심으로 환경 관련 글로벌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로로 사업자 중심의 새로운 해상운송 탄소집약 계수가 발표됐다. 공개된 계수는 전체 로로 사업자의 약 75%에 해당하는 선박의 실측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됐
11.19
지난해 8월 경부선 구로역에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장비열차 충돌사고는 작업대의 선로 침범과 열차운행 안전관리 체계 미흡으로 밝혀졌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조위에 따르면 당시 작업자 3명은 구로역 9번 선로에서 전철 모터카에 탑승해 작업 중이었다. 이들은 사전에 차단승인을 받지 않은 10번 선로 방향으로 모터카 작업대를 2.6m 펼쳐 작업을 하던 중, 서울역으로 회송 중이던 선로 점검차가 시속 약 85㎞ 속도로 10번 선로에 들어오면서 작업대와 충돌했다. 점검차 운전원은 충돌 직전 약 20m 앞에서 작업대가 10번 선로로 넘어온 것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시도했으나 충돌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조위는 현장조사와 재연시험, 관계인 조사 등 종합분석을 거쳐 ‘작업대가 옆 선로의 차량운행 보호구간을 침범한 것’을 직접 사고 원인으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사조위는 구로역 10·11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5억 규모 유로화(약 8493억원)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만기는 3년이며 발행금리는 ‘3년물 유로화 미드스왑’(EUR Midswap) 대비 37베이시스포인트(1bp=0.01%p)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번 거래는 BNP파리바 크레디트아그리콜 도이치방크 HSBC 한국산업은행이 주관했다. 이번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LH 통합 이래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앞서 5월 진행됐던 5억 미달러화(약 6936억원)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채권 공모발행이다. LH는 2013년 이후 한국계 비정책은행의 유로화 공모발행이 전무했던 만큼, 우량 신규 해외채권 투자 유치와 유로화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4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가 공모 금액의 2.2배에 이르는 주문을 내기도 했다. 기관별로는 중앙은행·정부기관 34%, 자산운용사·펀드 23%, 은행 19% 수준으로, 우량 투자자의 높은 투자수요
11.18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운행 21년 7개월 만인 17일 누적 이용객 1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7억1584만km,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는 총 2070억km에 달한다. 2007년 1억명 달성에 36개월이 걸렸다면 지난해 10월 19일 11억명 달성 이후 불과 13개월 만에 12억명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5만1000명으로 개통 당시인 2004년 7만2000명과 비교하면 3.5배 증가한 것이다.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시작해 현재는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동해·강릉·중부내륙·중앙) 77개 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서울-부산 구간은 하루 평균 이용객 1만9000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서울역으로 하루 평균 10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철도 이용객 중 KTX 이용객 비중은 2004년 18% 수준에서 지난달 기준으로 63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산불 취약 시기인 가을철 산불 예방 대국민 캠페인을 펼친다. LX공사는 산림청으로부터 지원받은 차량용 ‘산불조심’ 깃발을 업무용 차량에 장착하고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지적측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LX공사의 지적측량 서비스는 하루 약 3000명의 직원이 1000대의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업무를 수행 중이며 전국을 무대로 산불 예방 캠페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적측량 현장에서 발견되는 산림지역 내 무단ㆍ불법소각에 대한 금지 안내와 산불 발견 시 신고 등도 병행하여 국민의 안전과 산림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주화 LX공사 부사장은 “산불 예방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 등 정부의 재난안전정책에 적극 참여해 산불 예방을 위한 공공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전국 42개 공공주택지구 506기 철탑, 4조원 규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전국 506기의 송전철탑에 대한 이설·지중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42개 공공주택 지구(148.2km 구간)가 해당되며 총 사업비 4조원이 투입된다. LH는 공기단축 및 주택공급 조기화를 위해 송전선로 이설 시 ‘임시이설’과 ‘본이설’을 병행 추진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도입한다. 기존 송전선로 이설은 협의·설계·시공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평균 8년 이상이 소요됐다. 투트랙 전략을 도입하면 평균 2~3년의 공기단축이 가능하다고 LH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용인반도체 국가산단과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에 우선 적용 중이며 향후 전국 주요 사업지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하남교산 지구의 경우 송전선로 지중화 전 임시 이설을 통해 토지사용시기가 최대 36개월 단축되고 3000가구 주택공급계획은 내년부터 가능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