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2024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 수가 최근 5년간 3000채에 육박하고 금액으로는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미성년자가 구매한 주택 수는 2953채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91채, 2020년 634채, 2021년 1215채, 2022년 613채, 2023년 200채 등이었다. 이들이 3000채 가까이 구매하면서 쓴 액수는 총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의 주택 구매 규모가 매년 평균 590채, 10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서울 628채, 경기 869채, 인천 275채 등 수도권이 1772채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최다 매수자는 22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미성년자는 2020년 6채, 2021년 15채, 2022년 1채 등을 사들였으며 매수 지역도 서울 부산 전북을 넘나들었다. 총매수액도 23억7000
제주항공(대표 김이배)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공식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제주항공 회원인 셈이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을 시작한 2006년부터 상용 고객 우대제도인 ‘JJ클럽’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2015년 11월부터는 사용 범위와 적립률을 대폭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킨 ‘리프레시포인트’로 개편했다. 제도개편 이후 제주항공 공식 회원 수는 1년 만에 130만명을 기록했으며 2017년 250만명, 2020년 500만명, 2023년에는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가 9년여만에 공식 회원 1000만명을 돌파했다. 회원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회원 혜택행사를 진행한다. 10월 31일까지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항공권과 리프레시포인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www.jejuair.net)와 모바일 앱/
현대글로비스가 북미 최대 브레이크벌크 화물 전시회에 참가한다. 글로벌 화주 대상 특수 화물 운송 역량을 드러내고 해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넓히겠다는 각오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BBA) 2024’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컨테이너에 실을 수 없는 대형중량화물을 말한다. 발전설비 전동차 항공기 광산 장비 등의 특수 화물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열리는 전시회에는 글로벌 선사, 중장비, 철도, 항만 등 물류 운송과 관련된 약 360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적재 시 컨테이너선보다 공간의 제약이 적은 자동차운반선이나 벌크선으로 운송하는 것이 적합하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과 벌크선 두 가지 선형을 운용하고 있어 다양한 형태의 브레이크벌크 화물맞춤운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시
종이계약서를 대신하기 위해 온라인 전자방식으로 지난 2017년 도입한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의 활용률이 5%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시북구)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부동산전자계약시스템 이용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거래량(매매·전월세) 387만2480건 중 전자계약을 활용한 건수는 18만966건으로 전체 활용률이 4.67%에 불과했다. 최근 5년간 활용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1.83%, 2020년 2.5%, 2021년 3.16%, 2022년 3.94%였다. 활용률은 미미하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5%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투입된 운영예산은 2019년 9억7000만원, 2020년 17억4400만원, 2021년 22억7900만원, 2022년 17억7500만원, 2023년 15억200만원, 2024년 17억900만원으로 약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정부는 부동산 전
10.11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출자한 전국 민자역사 운영 기업 중 절반 이상으로부터 4년여간 배당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을)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코레일이 지분을 보유한 전국 민자역사 운영 기업 11곳 중 코레일에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한화커넥트(서울·청량리역 운영), 롯데역사(영등포·대구역 운영) 등 5곳에 그쳤다. 그나마 매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한 곳은 ㈜부천역사(총 57억5000만원)와 ㈜안양역사(총 3억4000만원) 두 곳뿐이다. HDC아이파크몰(용산역 운영), 신세계의정부역사(의정부역 운영), SM중공업(산본역 운영) 등 다른 6곳은 2020년 이후 한 번도 코레일에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민자역사 운영사로부터 코레일이 받은 배당금도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183억8000만원이었던 배당금은 2021년 62억1000만원, 202
수서고속철(SR)의 평택지제 차량 정비기지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평택지제 차량 정비기지 사업은 SR의 건의로 국가철도공단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사업비 등을 검토하는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다. SR은 2027~2028년 신규 도입 예정인 총 14편성의 SRT 차량(EMU-320)의 운용을 위해 자체 차량기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시흥덕구)이 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평택지제 차량기지의 총사업비는 현재 기준 7899억원(보상비 제외 시 6712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당시의 예상 사업비(5985억원)와 비교해 1914억원(32%) 늘어난 규모다. 또 지난 5월 사업 공정회의에서 산출된 예상 총사업비 7246억원에 비해서도 약 5개월만에 653억원(9%) 증가했다. 철도공단은 “입출고선 지하화와 차량기지 위치 이동 등 지
한진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647억원을 달성했다. 한진은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잠정 매출실적을 1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2조2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588억원)보다 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94억원으로 7.0% 증가했다. 한진은 컨테이너 하역사업과 배후단지 사업 확장에 따른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울산신항 부산글로벌물류센터(BGDC)의 물량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물류사업은 부산 인천 평택 컨테이너터미널 컨테이너 하역 사업을 중심으로 물량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사업 부문은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해외직구 물량 증가와 함께 항공·해상 운임 상승 및 포워딩(운송 전과정 처리) 물량의 전반적인 증가로 인한 해외법인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
대한건축사협회(회장 김재록)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공동 주관하는 ‘한국건축산업대전 2024’(KAFF 2024)가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최신 건축자재 기술과 건축문화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KAFF FORUM’에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건축의 미래 비전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KAFF 2024에서는 전시기간 동안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대한건축사협회 정회원 건축사를 대상으로는 캐스퍼 증정 등의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KAFF는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19회를 맞는 국내 유일의 건축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건축 인테리어 건설기술 친환경기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이 전시회는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다양한 참가업체 설명회와 교육, 건축작품 전시
국내 유일의 화물전용항공사 에어인천은 지난 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정회원 자격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ATA는 1945년 설립돼 ‘항공업계의 유엔(UN)’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항공사 국제협력기구로, 세계 항공 교통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330여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에어인천은 이번 정회원 자격 획득으로 IATA의 운영·안전 표준 채택을 통한 국제 항공사들과의 원활한 교류와 고객 신뢰 향상 효과를 기대했다. 또 IATA의 엄격한 안전 관리 기준에 따라 글로벌 수준의 운항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고, 각종 재무·운영 표준을 도입해 효율성을 증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부 인수 작업을 마치고 내년 7월 통합 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다. 이승환 에어인천 대표는 “이번 IATA 가입은 에어인천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이며, 세계 수준의 항공화물 설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에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열린 ‘2024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LH는 2021년부터 우울증, 저장강박 등 마음건강 문제로 고통을 받는 위기 입주민을 돕기 위해 마음건강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1128명의 입주민을 지원했다. 전국 1160개 임대주택 단지에 마음건강 위기 입주민 발굴을 위한 마음건강위원회를 설치하고 발굴된 입주민에게는 맞춤형 마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10.10
윤석열정부 2년 동안 주택공급(인허가·착공) 실적이 문재인정부 초기는 물론 코로나19 시기에 비해서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윤 정부는 출범과 함께 임기 내 270만가구 주택공급을 발표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연희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흥덕)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정부 초기 2년(2022년 6월~2024년 5월)간 전국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86만7000가구, 착공은 58만3000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문재인정부 초기 2년(2017년 6월 ~2019년 5월) 인허가 116만가구, 착공 100만1000가구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 동안에도 인허가는 105만6000가구, 착공은 109만1000가구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윤 정부 인허가·착공 실적은 문 정부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문재인정부 초기 2년간 서울의 주택 인허가 실적은 18만가구, 착공 실적은 16만3000가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2년간 서
김은혜, LH 내부감사 공개 직무 관련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하거나 자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하는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적발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은혜 의원(국민의힘·경기 분당을)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내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 구체적으로 기계설비를 총괄한 A처장은 2019 년 당시 자신과 함께 특허를 공동 출원했던 B 업체의 대표에게 LH 의 구매계획이 명시된 2등급 비공개 문서를 전달했다. LH 내부 실증실험 공간을 제공하는 등 편의까지 제공했다 . B 업체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LH와 공동으로 ‘복합환기 시스템’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A처장은 공모참여 다음 날 배우자 명의로 B업체의 비상장주식 283 주를 매입했고 과제선정 이후 1103 주를 추가 매입했다 . 이후 A처장은 과제 성공판정 이후 보유주식을 전량매도해 최소 1억2100만원 , 최대 4억1600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추
10.08
현대로템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발주한 약 828억원 규모의 광양항 자동화 부두 무인이송장비(AGV) 제작·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AGV는 화물을 적재해 지정된 장소까지 자동으로 이송하는 무인차량으로, 항만물류자동화의 핵심설비다. 현대로템은 2029년까지 총 44대의 AGV를 비롯해 관제시스템,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 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해 부산 신항 7부두에 AGV 60대와 관련 인프라를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공급할 AGV는 길이 16m, 폭 3m, 높이 2.3m 크기의 대형 항만 AGV다. 최대 65톤의 컨테이너를 운송할 수 있다. AGV에 탑재된 안테나와 항만 바닥에 매립된 센서인 ‘트랜스폰더’가 실시간으로 위치를 교신하며 정교한 운행이 가능하다. 또 독자 개발한 관제 시스템은 AGV가 유기적으로 화물을 운반하고 알고리즘에 기반해 이동경로를 최적화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항만은 물론 스마트 팩
인천·김포공항 내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가격이 시중보다 최대 8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비례)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입점해 있는 약국들과 인천·김포지역 약국 32곳의 판매가격(데일리팜 조사결과)을 비교한 결과 공항 내 약국이 시중 평균가격보다 최대 80% 비싼 가격에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 8개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가격은 △게보린정 5500원(시중가 2500원) △훼스탈플러스 4500(2000원) △타이레놀ER 4000원(1700원) △테라플루나이트타임 1만2000원(5000원) △후시딘겔 1만원(4000원)으로 60~80%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겔포스엠 7000원(시중가 3000원) △게보린정 5000원 △훼스탈플러스·이지엔6이브 4000원(1500원) △테라플루나이트타임 1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황 의원은 “공항이
27일부터 주10회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27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10회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주 7회(월~일) 운항하던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주 3회(월/수/금) 추가해 10회로 증편한다. 증편되는 아시아나항공 인천-샌프란시스코 항공편은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각 오전 11시 10분에 샌프란시스코 공항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시각 오후 12시 40분 출발해 오후 5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편에는 311석 규모(비즈니스28석, 일반석 283석)의 A350 항공기가 투입된다. 최대 10% 할인이 적용된 항공권 특가 행사와 함께 선착순 300명에게 A350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기내 Wi-Fi 쿠폰을 제공한다.
10.07
임대아파트 가운데 일부는 공용관리비가 일반 민간아파트보다 ㎡당 1000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희정 의원(국민의힘·부산 연제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전국 임대아파트 1704곳의 ‘임대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단가’를 받아 국토교통부의 ‘시군구별 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단가’와 비교한 결과다. 이 가운데 68개 단지는 ㎡당 공용관리비가 해당 시군구별 아파트 공용관리비 평균단가보다 1000원 이상 비쌌다. 이들 임대아파트 44㎡(13평)에 거주하는 입주민은 월 4만4000원씩, 1년이면 52만8000원을 민간아파트보다 더 부담하는 셈이다. 충북 청주시 ‘청주개신행복주택’(150가구)의 경우 공용관리비 단가는 ㎡당 5380원(2023년)으로 가장 비쌌다. 같은 지역 300세대 미만 일반 아파트 단지의 평균 공용관리비 단가가 1880원인 점을 고려하면 3500원이나 높은 수치다. 서울에선 동대문구 ‘서울휘경행복주택’이 5261원을 기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서 10년 이상 임직원 공금 횡령 문제가 터져 협회 내부 비리 심각성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용인시을)에 따르면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계를 담당해 온 직원 A씨는 10년이 넘는 근무기간 수억원대의 협회 자금을 빼돌렸다. 지출요청서에 지출증빙을 늘리고, 금액을 올려 결제 받는 수법을 통해 차액을 사적으로 사용했다. A씨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협회 회계 부실한 회계 처리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A씨의 부실 회계 폭로를 계기로 2012년부터 있었던 회계 내역에 대한 내부감사를 시행하고 있다. 감사는 올해 12월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횡령으로 의심되는 협회 통장 거래 건수 400건 중 지출결의서 71건을 확인한 결과, 임직원들이 사적 용도로 유용한 금액은 22억7989만원으로 드러났다. 남은 거래 건수 조사 결과에 따라 횡령 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가상의 인물을 설정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5일 제18대 이사장으로 정용식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사진)이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정용식 신임 이사장은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일정을 시작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정용식 이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 학사, 서울대 토목공학과(도시공학과) 석사, 하와이 퍼시픽대 MBA 석사, KDI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제28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항공정책실장 등을 역임하며 교통 관련 정책 수립과 국민 현안 해결을 이끌어 왔다. 정 이사장은 “도로,철도,항공 등 국가 교통 안전을 담당하는 TS의 이사장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지속적으로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새로운 교통안전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10.04
정부가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월세·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이 까다로운 요건 탓에 전체 신청자 3명 중 1명만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운하 의원(조국혁신당·비례)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8월~2024년 8월까지 청년월세지원사업에 49만5000명이 신청했지만 이 가운데 16만4000명(33%)만이 지원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비는 2022년도 예산 중 43억, 2023년에는 212억이 각각 불용처리 됐다.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원가구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재산가액 4억7000만원 이하), 청년가구 소득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 무주택·독립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까지 임차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지급률이 이처럼 저조한 이유는 지급기준 때문이다. 특히 까다로운 소득기준 탓에 하루 8시간, 주5일 최저임금을 받는 청년들조차 지원
국토교통부는 항공사업법을 위반한 국내외 10개 항공사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과징금은 사우디항공에 1억원, 카타르항공 1억5000만원이 부과됐다. 사우디항공은 인천~리야드 주 3회 사업 계획에도 인가를 받지 않은 채 6월 27일부터 무단으로 비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는 사업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또 카타르항공의 경우 한·카타르 항공협정상 포괄임차는 허용되지 않지만 지난해 4월~12월 중 인천~도하 화물노선에서 포괄임차운항을 했다. 항공기와 승무원을 포괄 임차한 운항은 양자 항공협정에서 허용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3월 31일~6월 24일 7건의 운항 지연을 인지하고도 승객에게 늦게 안내해 건당 200만원씩 모두 1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항공사는 지연·결항 등으로 예정대로 운항하지 못하면 이 사실을 알게 된 후 지체 없이 승객에게 변경 내용을 안내해야 한다. 이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