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9
2025
국내 최초 백화점인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옛 SC제일은행 본점자리에 ‘더 헤리티지’를 추가 개관해 국내 최고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고 9일 밝혔다. 새로 개관한 ‘더 헤리티지’는 서울 남대문·명동 일대 신세계백화점 역사가 시작된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공간에서 역사·문화·쇼핑이 결합된 새로운 유통의 미래를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더 헤리티지’로 새롭게 태어난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은 1935년 준공되어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한국산 화강석을 사용해 마감한 네오 바로크 양식 건물로 한국 전쟁 때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아 준공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대 건축물을 쇼핑과 문화의 복합 공간으로 계승한 국내 최초 유일 건물로 신세계백화점이 재해석해 가장 한국적인 요소들을 접목한 새롭고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더 헤리티지’ 개관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역사가 태동한 본관을 ‘더 리저
04.08
김광일 부회장 기타상무이사로 겸직도 논란 당기순익 1600억→500억 3분의1 토막 영업현금 2200억→1000억 ‘반토막’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UCK와 함께 인수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사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달 1000억원 규모 배당을 실시했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MBK가 설립한 모회사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지분율에 따라 무려 900억원가량 현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MBK 인수 후 오스템임플란트는 순이익이 1년새 1600억원에서 500억원대로 3분의 1 토막나는 등 경영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데도 거액을 현금 배당하면서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현금창출력이 위축되고 차입금이 급증하는 등 경영사정이 악화됐는데도 대주주로서 투자금 회수에만 골몰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MBK 고위인사들이 오스템임플란트 이사회에 참여하는 점을 근거로 MBK식 단기 이익회수 부작용이 또 다시 현실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유니클로(UNIQLO)가 차별화된 새로운 매장 개점을 앞두고 제주와 대구에서 지역사회에 감사 마음을 전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니클로는 25일 ‘유니클로 제주 도남점’과 ‘유니클로 서귀포점’ 개점에 앞서 제주대 환경동아리 ‘리얼스(RE:EARTH)’와 함께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주요 해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제주 한 바퀴,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을 출범했다. 이번 캠페인 첫 시작으로, 유니클로 제주 지역 매장 직원 17명과 리얼스 소속 학생 23명은 지난 3월 함덕 해수욕장 일대에 모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유니클로는 향후 일 년간 제주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가 마주한 해양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유니클로는 리얼스에 1000만원 장학금을 별도로 기부했다. 본 장학금은 리얼스 소속 학생들이 전개하는 ‘제로 웨이스트 캠퍼스’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5월 1일 ‘유니클로 동성로점’ 개점에 앞서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요노(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요노(YONO)는 ‘하나만 있으면 된다’라는 뜻으로, ‘인생은 한 번 뿐’(You Live Only Once)이라는 뜻을 가진 욜로(YOLO)와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요노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실용을 추구하는 소비 방식이다. 최근 요노소비는 단순한 소비축소가 아닌 소비패턴이 질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으로 접어 들었다. 예를 들어 새 제품을 무턱대고 구매하기보다는 필요한 핵심 기능만 담긴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거나 이미 제품력을 검증받은 중고제품을 구매하는 등 불필요한 지출을 최소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시성 소비를 지양하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요노 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은 제품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가전업계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성능과 품질은 유지한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업계에서는 자체 브랜드인 PB 라인을 확대해 요노
신세계까사가 6월 입주를 앞둔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메이플자이’ 인테리어 수요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까사는 해당 단지 입주민이 소비력을 갖춘 가구인 만큼 고급 인테리어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디자인 가구 브랜드 ‘까사미아’를 앞세워 이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까사는 메이플자이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강남·서초지역 까사미아 매장(압구정점 · 서래마을점 · 신세계강남점)을 중심으로 해당 단지 입주 고객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고 8일 밝혔다. 상담 서비스를 통해 까사미아 인기소파 ‘캄포’ 시리즈, 개인 맞춤형 드레스룸 가구 ‘뉴뮤제오’와 ‘뉴로브’, 인기 원목 식탁 세트 ‘포멜로’ 등 메이플자이 세대별 도면을 3D로 구현한 공간에 전문가와 함께 배치해 보며 인테리어 후의 모습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또 ‘까사미아 입주 클럽’ 가입시 까사미아 가구와 소품 전품목을 1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과
의류보관 맡기면 세탁 10% 할인 크린토피아가 겨울옷 정리 시즌을 맞아 ‘의류보관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으로 30일까지 세탁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크린토피아 의류보관 서비스는 장기보관이 어려운 큰 부피 겨울 옷이나 이불 등을 세탁 후 최적 상태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로 공간 활용이 중요한 1인 가구는 물론 봄맞이 세탁과 옷장 정리를 해결해야 하는 주부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이달 말까지 ‘의류보관 서비스’ 접수 시 세탁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겨우내 착용했던 부피 큰 의류와 이불을 이번 할인 행사를 이용하면 세탁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크린토피아는 의류보관 서비스를 다양한 기간으로 이용하려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요금제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최대 9개월까지 보관 가능했던 정액제 서비스를 앞으로 월 1600원으로 원하는 기간만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소 보관 기간은 3개월이며 월 단위 무
메이트 수백억 손실 MBK인수후 2년 연속 적자 현금성 자산 빼가기 눈총 MBK파트너스가 메디트 인수를 위해 만든 디지털덴티스트리솔루션홀딩스주식회사가 자회사인 구강스캐터 솔루션 기업 ‘메디트’로부터 900억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수령했다. 문제는 메디트가 지난해 수백억원의 손실을 기록한데다 MBK파트너스 인수 후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MBK 측이 메디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조에 육박하는 인수금융을 일으키며, 홈플러스 사태 주요한 원인이 됐던 차입매수를 반복하면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적자 속에서도 현금배당을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실적 악화와 MBK가 주도하는 대규모 중간배당 탓에 메디트 이익잉여금은 2023년 말 2405억원에서 지난해 1073억원으로 급감했다. 메디트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도 같은 기간 1426억원에서 683억원으로 감소했다. 자본총계가 감소하고 부채는 증가해 메디트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04.07
팔도는 14일부터 라면 및 음료 브랜드 가격을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2022년 10월 이후 가격인상은 2년 6개월만이다. 주요 제품 가격은 소매점 기준 팔도비빔면이 1100원에서 1150원(4.5%), 왕뚜껑이 1400원에서 1500원(7.1%), 남자라면이 940원에서 1000원(6.4%)으로 오른다. 음료는 비락식혜 캔(238ml)이 1200원에서 1300원(8.3%), 비락식혜 1.5리터가 4500원에서 4700원(4.4%)으로 인상한다. 팔도 관계자는 “원부자재 및 물류, 인건비 등 생산 원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원 규모 사회적 투자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커밋먼트)과 관련해 핵심 과제를 이행했다고 7일 밝혔다. 커밋먼트는 △함께 성장(가게 성장과 안전망 구축) △배달 전 과정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 △친환경 배달문화(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과 친환경 배달문화 선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성돼 업주와 라이더 그리고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배민은 지난해 커밋먼트 첫번째 약속인 ‘함께 성장’과 관련해 업주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자영업 밀착 컨설팅 및 교육, 전통시장 판로 확대 및 중소기업 상생관 운영, 배민음악회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민간기업 최초로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 규모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약 2600명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가게
쿠팡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납품하는 파트너사 수가 600곳을 넘어섰다. 쿠팡을 통한 가파른 성장세로 파트너 업체 수 증가폭 대비 고용인원이 한해 4000명 늘면서 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와 내수둔화 속에서 중소 제조사들이 쿠팡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 동반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에 PB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 파트너가 지난해 말 기준 630곳으로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60곳과 비교해 파트너 수가 4배 늘어난 것이다. CPLB와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는 꾸준히 증가, 2021년 380여곳에서 2023년 말 550곳을 돌파했다. 2월 기준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인원은 2만7000명으로 지난해 초(2만3000명) 대비 4000명 늘어나며 업체 수 증가율 대비 최대 인력 증가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초 CPLB 신규 파트너 중소 제조사가 약 100곳 늘어날 때 고용인원이 3000명 늘
04.06
소액주주연대 “출구전략 고민해야 할 듯”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하는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헤이홀더’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를 향해 홈플러스 사태로 앞으로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사회 과반 장악에 실패한 MBK는 현재 진행 중인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더욱더 수세에 몰릴 수 있다. 헤이홀더는 MBK가 고려아연 적대 인수에서 손을 떼고 출구전략을 고민할 때라고 조언했다. 헤이홀더는 4일 자사 홈페이지에 ‘2025년 정기주주총회 결산’이라는 논평을 내고 지난달 28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과반 장악에 실패한 MBK에 대해 “MBK 입장에서는 홈플러스 사태로 언론은 물론 여론과 정치권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로 힘든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미 금감원이 (홈플러스와 MBK의) 사기적 CP발행과 미공개정보이용 등 의혹과 관련해 MBK와 산하 투자자문사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공정
04.04
세정그룹 가정용 생활용품 브랜드 ‘코코로박스’가 차별화된 제품력과 유통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세정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출이 5배 성장하는 등 꾸준한 성장이 눈길을 끈다. 4일 세정에 따르면 코코로박스는 세정그룹 인수 이후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자체상품 개발과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시설을 구축해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와 함께 글라스·도자기·패브릭 등 제품군을 확장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해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마케팅 강화와 유통 채널 다각화도 지속해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도 전년대비 30% 신장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특히 신상품 출시와 유통 채널 확대에 주력해 매출을 끌어올려 실용적이고 감각적인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리빙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국민 수저로 불리는 ‘수저세트’와 ‘사티느 식기 세트’ ‘실리콘 폴딩 용기’ 등 자체 제작한 신제품이 호평을 받으며 매출을 견인했다. 쿠팡 마켓컬리
오뚜기는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와 함께 이재민 지원을 위한 비상식량세트 후원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오뚜기 봉사단 21명은 24일 서울 양천구 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 모여 직접 비상식량세트 500개를 제작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등 이재민을 위한 비상식량세트 준비에도 함께 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와 함께한 이번 비상식량세트 비축은 재난, 재해 발생시 이재민과 현장 구조인력 지원 위해 마련된 활동으로 오뚜기의 자사 제품 1만2000여개 기부로 마련됐다. 비상식량세트는 오뚜기밥 3분카레 간편미역국 스위트콘 가벼운참치 등 12종 22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따르면 비상식량세트는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과 현장 구조인력에게 지급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풀무원 미국법인인 풀무원USA가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식물성 지향 식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문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K-푸드 열풍과 건강을 위한 식물성 지향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풀무원USA는 두부와 김치를 포함한 주요 식물성 지향 제품에 지구의 달을 기념해 한정판 포장 디자인을 적용했다. 캠페인 웹사이트에는 브랜드 홍보대사인 에드워드 리 셰프가 출연한 영상을 선보이는 등 미국 현지 소비자 인식 제고에 나선다. 먼저 두부 김치 등 주요 제품 포장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일러스트 디자인을 적용해 4월 한 달간 판매한다.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엑스트라 펌 두부, 슈퍼 펌 두부, 마일드 김치 등 총 13종이다. 한정판 패키지 디자인은 제품별로 나무심기, 야외활동 즐기기, 식물성 식단 실천 등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아디다스코리아는 서울 성수동에 새로운 형태 대형매장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여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는 한국 문화와 아디다스 브랜드가 융합하는 대표적 매장이 될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이번 매장을 통해 ‘아이코닉’한 브랜드로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적인 감성과 한국적인 정체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매장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수동 분위기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브랜드 정체성과 성수만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성수’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플래그십 매장으로 성수동 특유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붉은 벽돌을 사용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내부는 총 3층으로 구성돼 다양한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제품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04.03
지난달 27일 안건 순서 바꿔가며 시간끌다 꼼수 확대 논란일 듯 영풍이 지난달 27일 상호주 해제를 통한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을 위해 이른바 ‘배당 확대’를 시도한 것과 관련해 영풍 측 인사들과 회사가 법원 결정을 무력화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애초 이날 예정된 법원 가처분 판결 결과에 따라 짜 놓은 각본을 실행하기 위해 영풍 측이 심어놓은 인사들과 회사측이 손 발을 맞춘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법원 가처분 판결을 무력화하기 위해 각본에 따라 움직인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3일 영풍 주주총회 참석자들과 주주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영풍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 순서 변경과 배당 확대 과정에서 영풍 측 관련 인사가 안건을 제안하고 이를 회사 측이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진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안건 제안 등을 한 인사는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는 영풍 측 일가 대리인 자격으로 현장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3년 안에 우리가 지금까지 하던 대부분의 일은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기업의 업무방식이 인공지능 전환(AX)을 이루려면, 수백 개의 AI 모델과 에이전트를 통합해 운영하는‘AI 오케스트레이션’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이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해야 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KAIST(총장 이광형)는 2일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서남표 퓨전홀에서 ‘미래세대와의 AI 토크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AIST 출신 AI 분야 창업자 및 청년 연구자들과 산업계·학계 리더가 한자리에 모여 AI기술의 현재와 산업의 미래 그리고 AI가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기업 대표를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정 송 KAIST AI대학원장, KAIST 학생 및 청년 예비 창업자 약 2
04.02
애경산업이 대표이사 간담회를 열고 내부 임직원에게 매각을 공식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그룹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모태사업 매각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매각 외에도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30분경까지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 애경산업 매각도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애경그룹이 전격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지주사인 AK홀딩스 부채비율이 매년 증가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AK홀딩스는 지난해말 기준 순차입부채(연결 기준)가 2조원을 넘어섰다. 부채비율은 328.7%에 달한다. 주식 담보로 대출 일으켜서 자회사 지원을 이어가던 중 한계에 봉착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AK홀딩스는 그동안 제주항공과 AK플라자에 지원을 집중했다. AK홀딩스는 제
04.01
미 외국인 투자관련 연방규정집 살펴보니 국내 검은머리 외국인 투자 규제없어 혼란 “외국인이 지배하는 법인은 외국인 규정” 최근 각 국가간 관세 전쟁과 보복 등 전세계적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핵심기술을 둘러싼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기술유출도 증가하면서 온갖 편법을 통해 국내 핵심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산업기술보호법 개정과 함께 시행령 초안이 지난달 3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입법예고됐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방향이 소극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제대로된 기술 보호가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초국적 자본으로 무장한 사모펀드에 의한 기업 인수합병을 주도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례로 국내와는 대조적으로 사모펀드의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에서조차 ‘외국인이지배하는 법인은 외국인’으로 해석하는 규정을 채택하고 있다. 1일 미국 연방정부 행정명령을 집대성한 연방규정집 CFR(Code ofFederal Regulation
지난달 2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내 슈퍼마켓이 새로운 이름 ‘신세계 마켓’으로 재개장했다. 지난해 문을 연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이은 강남점 식품관 프로젝트의 세번째 단계다. 슈퍼마켓 리뉴얼은 2009년 이후 16년 만으로 서울권 백화점 중 최대인 600평(약 1980㎡) 규모로 재탄생했다. 재단장 후 한달이 지난 지난달 28일 찾아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식품관은 평일 오후시간에도 고객들로 붐볐다. 이 식품관은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공을 들여 매장 구성을 직접 챙겼다는 후문이다. 재단장 후 한달동안 이곳을 방문한 고객은 40만명에 달하며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34%나 올랐다. 신세계 마켓은 신선식품 매장, 프리미엄 가정식 전문관, 식료품 매장 등 세 구역으로 이뤄졌다. 국내 산지 제철 식재료부터 캐비아와 트러플, 푸아그라 등 ‘세계 3대 진미’까지, 일상적인 장보기는 물론 셰프가 쇼핑하기에도 손색없는 구색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