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
2025
부산·경남 일자리 선순환 “활기 되찾는 좋은 징조” 부산 인구가 위기 상황이지만 수도권으로 가는 인구 순유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부산 인구는 325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0.7%(2만2000명) 줄었다. 경기도가 139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934만명이다. 부산은 인구주택총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경남(326만4000명)에 추월당했다. 경기·서울에 이은 전국 광역시·도 인구 3위 자리를 뺏겨 4위 도시가 된 셈이다. 그러나 수도권으로 향하던 부산 인구 순유출은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해 부산의 수도권 순유출은 1만235명으로 2023년 1만1226명에 비해 1000명 이상 줄었다. 2020년 1만4000명이 수도권으로 향했는데 매년 1000명 가량씩 줄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특이점은 부산의 순유출 인구는 울산이나 경남으로 가는 비중이 늘었다. 2023년까지 부산으로의 순유입이 많았지만 지난해는
07.29
부산시가 해상풍력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4배까지 끌어올리는 녹색 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9일 5년 단위로 수립되는 지역단위 에너지기본계획인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모두가 참여하는 에너지전환, 함께 누리는 녹색미래, 빅(BIG) 부산’을 비전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에너지 수요 △온실가스에 관한 내용을 목표로 수립됐다. 계획에는 데이터센터 구축, 신도시 및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최근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에 관한 내용들이 포함됐다.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전력자립률은 4배까지 올린다. 2023년 기준 3.4%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률은 2030년까지 13.5%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적극 확보한다. 우선 태양광 발전을 확대한다. 2023년 기준 366GWh인 태양광 발전량은 2030년에는
경북도, 타당성조사용역 착수 향후 국회·환경부 등과 협의 낙동강 최상류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입지해 각종 환경문제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을 위한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28일 도청에서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및 종합대책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석포제련소 문제해결 요구가 지속되자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해 국회, 환경부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용역에는 석포제련소 이전 필요성 검토·비용 추산, 환경오염 예방 대책 마련, 이전 후보지 발굴 및 입지 분석, 기존 부지 개발방안 수립, 오염지역 환경 복원, 국내외 이전 사례 분석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1년후 용역결과가 나오면 진행해 국회, 환경부 등와 석포제련소 이전 등을 포함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석포제련소에서 각종 환경오염사고와 사망사고 등이 끊이지 않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연구 용역
07.28
부산시가 노후 공장용지에 난개발식 대규모 아파트촌을 허용해 논란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사상구 덕포동 한일시멘트부지 공공기여협상 의견청취안이 최근 시의회 상임위인 해양도시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아파트촌 개발이 본격화된다. 의견청취안에 따르면 준공업지역(7912㎡)과 제3종일반주거지역(8023㎡)이던 1만5935㎡ 부지는 일부(711㎡)만 남기고 모두 준주거지역(1만5224㎡)으로 용도가 바뀐다. 준주거지역은 최고 용적률 500%까지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한일시멘트부지는 최고 39층 아파트 5개동 499세대가 들어선다. 공공기여는 용도변경에 따른 감정평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총 155억원 규모 계획이 수립됐다. 개발사는 연면적 3005㎡ 규모 청소년·청년 복합문화공간을 지어 사상구에 현물로 기부채납한다. 민간근린생활 일부는 착한임대료사업을 제공해 임대시세의 50% 수준으로 10년간 운영한다 . 부산에
오는 10월과 11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북도와 경주시에서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입장권 하나로 관람할 수 있는 ‘경주아트패스’가 출시됐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전국 최초로 미술관·박물관 통합 할인입장권인 ‘경주아트패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주 아트패스를 구입하면 솔거미술관, 우양미술관, 플레이스C, 불국사박물관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 4곳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인 1만8000원으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정상가격은 3만7000원이다. 경주 솔거미술관은 신라시대 화가 솔거에서 이름을 땄다. 2015년 8월 개관했으며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하고 한국화 거장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의사를 밝히면서 건립하게 된 공공미술관이다. 우양미술관은 1991년 5월 문을 연 국내 최초 사립현대미술관으로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백남준, 이브 클랭, 길버트와 조지, 프랭크 스텔라, 안젤름 키퍼,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츠
07.25
부산시가 미군부대였던 부산 하야리아부대 부지에서 연이은 토양오염이 발생하자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과거 토양정화를 모두 마친 곳인데도 오염토 우려가 끊이지 않으면서 부실 정화작업을 한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시민공원 지하주차장 부지 일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 정밀조사를 거쳐 내년에 본격 정화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양정밀조사는 북3문에 위치한 지하주차장 건설 과정에서 사전 실시한 토양개황조사 결과 토양오염 우려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하주차장은 부산시민공원의 부족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초 공사를 진행하기 전 진행한 개황조사에서 카드뮴(Cd) 납(Pb) 아연(Zn) 석유계총탄화수소(TPH) 및 산도(pH) 등이 기준치 이상 발견됐다. 시는 "지하주차장 부지 11개 지점을 조사해보니 4곳에서 납과 아연, 석유계총탄화수소 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옛 변전소 자리 일대에는 아연이 기준치의 약
포항시는 24일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상고심과 관련해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이는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에 필요한 비용을 포항시가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은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첫 번째 상고심 사건이다. 1심은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 인과관계 및 국가 등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지만 항소심은 지진의 촉발 원인은 받아들이면서도 관련 기관의 책임은 부정해 시민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포항시는 상고심의 결과가 약 50만명이 참여한 전체 지진 소송의 방향성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소송대리인을 추가로 선임했다. 대법
24일 도청서 최종보고회 개최 미래 교통수단 개념 도입 핵심 경북도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특화도시 기본구상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 일원을 중심으로 공항 배후지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항신도시 구상안을 제시했다. 이날 공개된 구상안은 2023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시행된 것으로 공항신도시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성장동력과 경제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특히 공항이라는 국가기반시설을 중심으로 미래형 교통수단과 스마트 기반, 첨단 산업 등이 융합된 신도시를 조성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세계 경제와 연결되는 공항 경제권의 중심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구상안은 공항신도시의 교통체계, 산업 공간, 물류 기반, 생활거점 등 도시 전반에 미래 교통수단 개념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았다. 다양한 미래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과 연계를 지원하는 통합
권오단 작가 신작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 안동 출신의 권오단 작가가 신작소설 ‘이육사 1943’을 펴냈다. 이 소설은 ‘청포도’ ‘광야’ 등의 아름다운 시를 쓴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육사 이원록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루고 있다. 내용은 1943년 초겨울, 동서울경찰서에서 베이징까지 철길을 통해 가는 역로를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의 역정이 회상하듯 펼쳐진다. 권오단 작가는 2019년 이육사문학관의 상주작가로 일하며 이육사 선생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소설을 구상했다. 권 작가는 “광복 80주년, 그리고 이육사 선생이 돌아가신지 81년 되는 뜻 깊은 해에 이육사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룬 소설을 펴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소설을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의 정신을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작가는 지난해 공연한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의 대본을 썼으며 이 오페라는
07.24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시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는 마을 상부에서 하부 금호강으로 바로 배수되는 직관로 수문이 고장나 폐쇄되면서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시와 북구 등에 따르면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에서 마을을 거쳐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마을 하부 직관로의 수문이 고장나 빗물과 부유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 발생 당일 강우량과 금호강 수위 등을 따져보면 정상적으로 직관로를 통해 자연배수가 됐으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당시 금호강 수위는 19.5m로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 수문개방 조건인 21m, 마을 하부 직관로 수문과 제진기 작동 조건인 수위 24m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관로 수문이 막히면서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빗물이 3개의 제진기 배수구 쪽으로 쏠려 과부하가 걸리면서 작동되지 않았다. 북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의 직관로 수문이 닫혀 있었던 것이 직접적인 침수피해 원인으로 추정된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 재개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확대 운영 부산교육청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시정부 발자취를 찾는 현장 교육 행사를 재개하는 등 체험기반의 역사·헌법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재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역사교육이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 7월과 12월, 2차에 걸쳐 회차별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하는데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임시정부의 근간이 되는 주요 유적지를 탐방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대폭 확대한다.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은 20명에서 100명으로 대상이 늘어난다. 이 행사는 중국 동북부(하얼빈·용정·백두산 등) 만주의 독립운동과 역사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 함양과 지도자에게 필요한 리더
부산롯데호텔은 결제금액의 10%까지 돌려주는 민생 회복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10일간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결제 금액에 따라 2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만원의 할인, 5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은 가입 다음 날 오전 1시에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프로모션의 예약 기간은 22일부터 31일까지로 투숙 기간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 챔피언…독일·중국 압도 부산대 로봇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AI 로봇대회인 로보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부산대는 부산대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AI 로봇대회 로보컵의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가 세계 1위를 차지한 홈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과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거나 로봇팔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쪽 모두의 우수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올해 홈서비스 부문에는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독일 본대학 △스위스 로잔공대 △미국 UT 오스틴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부산대 타이디보이 팀은 자체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극한 호우를 대비한 보강토옹벽 점검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구축은 갑작스런 극한 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산도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뉴얼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원에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 고도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극한호우 발생이 잦은 제주도 지역의 사례를 통해 매뉴얼을 점검한다는 의미다. 양 기관은 △옹벽 블록 누수 △벽체 기초부 침하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매뉴얼 현장 점검표에 반영할 맞춤형 안건들을 도출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부산, 창녕, 창원 등 5개소에 설치된 보강토옹벽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매뉴얼 점검을 이어왔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제주도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관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장진홍·이육사’ 현장 도보답사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연계 행사로 장진홍 의사 순국일에 맞춰 ‘7월 31일에 찾아보는 대구, 독립투사 장진홍과 이육사’ 도보 답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부터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는 그동안 이육사의 독립투쟁 및 문학세계 관련 특강, 문화공연, 안동지역 답사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었다. 네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연계 행사는 오는 31일 독립운동 현장도보 답사로 이뤄진다. 장진홍(1895~1930) 의사는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1927년 10월 18일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비롯 경북도청, 경북경찰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등 식민 통치기관 4곳을 폭파하려고 시도했으나 폭탄이 모두 조선은행 대구지점 앞에서 터지게 됐다. 이
정책협의회 정례화 올해 안 이전 협의 부산시와 해수부가 청사 부산 이전을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세종시 해양수산부에서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해수부 올해 안 해수부 부산 이전을 마친다는 목표를 잡고 논의에 들어간다. 회의는 양자 간 교차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임시청사가 부산 동구로 확정되면서 고위급 협의체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책 실행력 강화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시와 해수부는 각기 이전을 위한 전담 팀과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었는데, 정책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직원들의 정주여건 확보 방안 역시 구체화 단계에 들어갔다. 시는 정책협의회에서 현재까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진쟁 중인 상황을 해수부와 공유했다. 시는 해수부 임시청사 확정 이후 최우선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07.23
민물가마우지가 집단 서식하면서 황폐화됐던 수성못 둥지섬의 생태계가 완전 복원되고 있다. 23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가마우지 퇴치와 생태복원에 나선 지 1년여만에 둥지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0년대 인공호수가 만들어질 때부터 존재했던 둥지섬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수성못 동편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곳은 민물가마우지를 비롯 백로 왜가리 등 철새들의 쉼터였으나 지난 2020년부터 민물가마우지가 텃새처럼 집단 서식하면서 수목이 고사하는 등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민물 가마우지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둥지섬에 낮에는 50여 마리 정도가 머물렀으나 밤에는 400여 마리가 모여들었다. 수백마리의 가마우지가 쏟아낸 산성이 강한 배설물은 나무를 죽였고 둥지섬의 토양과 호수의 수질을 오염시켰다. 둥지섬이 황폐화될 위기에 봉착하자 수성구청은 긴급조치에 착수했다. 수성구는 2022년 소방헬기를 동원해 배설물로 오염된 수목을 세척하는 한편
“부산시민들은 원전을 곁에 두고 50여 년을 견뎌왔습니다. 시민 안전과 기장주민들과 합의 없는 원전 수명연장은 절대 안 됩니다.” 이승우(사진·국민의힘·기장군2) 부산시의원은 현재 고리원전 수명연장 절차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추진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40년 전인 1980년대의 안전기준으로 설계된 노후원전은 현재의 안전기준과는 큰 격차가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나 평가 없이 성급하게 수명연장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는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폐로됐다. 고리2·3호기가 설계수명 40년이 되며 2023년 4월부터 잇따라 가동이 중단됐고, 고리4호기 역시 오는 8월 6일 중단된다. 그러나 윤석열정부의 원전 부활 정책에 따라 재가동을 위한 수명연장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고리2호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수명연장 논란을 매듭지으려
07.22
부산시가 중국과의 세계디자인수도 경쟁에서 승리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디자인기구(WDO)는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21일 저녁 10시(미국 동부시간 09시) 부산을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은 막판까지 중국 항저우시와 경쟁을 이어왔는데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28년 1년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위상을 갖게 된다. 우선 2028년 세계디자인기구가 개최하는 주요 대표행사들이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디자인기구가 진행하는 월드디자인 스트리트페스티벌과 세계디자인 경험 행사 및 정책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행사 최소 7개 이상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하며 세계디자인수도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 세계디자인수도 유치를 통해 디자인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
“국가 예산 673조원의 2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0.48%만 쓰면 지방이 모두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금까지 해왔던 정부의 교육정책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이상철 부산교육연구소 소장은 22일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부산을 다시 살리는 획기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노인과 바다로 불릴 만큼 위기 상황에 있는 부산을 살리는 데 있어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강력한 치료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소장은 지역 내 유일한 교육 관련 민간 연구기관인 부산교육연구소를 이끌어 왔다. 1997년 설립이후 교육운동을 넘어 연구를 통해 지역 교육계를 살피며 다양한 교육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부산을 살리는데 왜 중요한가.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은 일자리에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모든 교육이 그 근본에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로 떠나고, 그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구조가 현재의 수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