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202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경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머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10월 말에서 11월 초 APEC 정상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신라호텔을 서울 숙소로 잡았지만 최근 경주로 변경했다. 호텔측은 11월 초 예식 예약자들에게 “국가 행사가 예정돼 있어 부득이하게 예약 변경을 안내드린다”며 결혼식 취소 사실을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최근 예약자들에게 “원래 일정대로 식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경주의 K호텔을 숙소로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숙소다. 정상회의 참가는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숙소는 예측 불가다. 경북도와 정부는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H호텔을 숙소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문관광단지 내 5성급 호텔은
경북도 ‘보이소TV’ 영상 인기 홍보송과 K-김밥 콘텐츠 호평 경북도가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제작한 특별 영상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도는 1일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를 통해 공개된 세 편의 영상이 공개 직후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홍보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일반 콘텐츠보다 길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페루 등 해외 시청자들의 주목과 몰입도를 확보하며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경북도는 평가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전하는 에이펙(APEC) 2025 초대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직접 참여한 다국어 영상으로 APEC 회원국 언어를 활용해 경주의 천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공개 이후 현재 조회수 22만회를 기록했다. 1분 42초 분량의 영상이 평균 1분 27초(약 85%)까지 시청되는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K-김밥’ 콘텐츠는 경북도 홍보대사인 요리 연구
의료진 333명 ‘안전체계’ 가동 헬기 5대·구급차 56대 현장 지원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은 지난달 29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의료지원에 돌입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의료지원단은 의사 93명, 간호사 233명, 약사 7명 등 총 333명으로 구성됐으며, 발대식에서는 의사 간호사 구급대원 대표 3인이 결의선서문을 낭독했다. 또 이날 보문헬기장에서는 현장 의료진, 119구급대, 응급헬기팀, 협력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환자 헬기이송 훈련을 실시했다. 환자 발생부터 경북대병원 이송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하며 협업체계와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했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를 앞두고 29개 협력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심장 뇌혈관 중증외상 분야 전담의료진 7명을 구성해 현장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정상회의 기간에는 현장진료소 3곳 운영, 정상숙소 간호사 배치, 경
경북도, 화분매개곤충 기술 보급 농촌진흥청 협력, 사과 생산 지원 경북도가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사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다축형 화분매개곤충 이용 매뉴얼을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인공수분보다 열매를 맺는 착과율은 23%, 사과 무게는 24%씩 각각 높이는 효과가 입증된 기술이다. 다축형 사과나무는 하나의 나무에서 원줄기를 2개 이상 유인해 재배하는 방법으로 여러 축으로 세력을 분산시켜 나무 높이는 낮게 폭은 좁게 키우는 수형을 말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매뉴얼은 사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춰 화분매개 곤충별 주요 특징, 적정 투입 시기 및 최적 사용량, 활용 시 유의 사항, 전국 뒤영벌 공급처 등의 정보를 담았다. 복잡한 이론 대신 사진과 그림 등 시각 자료를 대폭 강화해 농업인 누구나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매뉴얼 활용 시 농가소득 증대 효과도 큰 것으로 보인다. 1000㎡당 뒤영벌을 사용하면 약 180만원, 꿀벌은 약 98
09.30
부산시가 규제자유특구의 하나인 암모니아특구 지위 연장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의 임시허가 전환 및 특구지정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부산 암모니아특구는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4년간으로 올해 말까지다. 임시허가 전환은 특구 지위를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임시허가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정부부처 협의를 거쳐 국무총리 산하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시는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물론 관련부처인 산업부와 해수부 등과 협의해 임시허가 연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실증을 통해 여러 성과가 났고 관련부처들과 협의도 마쳤다”며 “관련 법이나 제도 개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임시허가로 전환해 특구기간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자유특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부산 암모니아특구는 2028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시는 이 기간 새로운 암모니아 실증특례사업들을 추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으로, 사라지는 마을에서 살아나는 마을로.’ 경북도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경북도가 발표한 산불극복 재창조 프로젝트 기본구상에는 산불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지역의 혁신적 재창조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산불 피해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덕 영양)별로 공동체, 산림·생태, 문화·관광, 농임업·농촌, 환경·에너지 5대 분야별 38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됐다. 산불대응·예방과 산림대전환을 위한 연구기관 설립, 피해산지를 복구하고 산림자원을 보존하면서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 산림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산지의 개발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사업 등이 대거 포함됐다. 예를 들어 안동시에는 산림휴양복합단지, K-WOOD 목재산업 클러스터, 의성군은 산림경영특구 시범사업, 산불피해임야 대단위 스마트과원, 청송
09.29
경북도는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장소로 활용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주 APEC(아사아 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립경주박물관에 건립된 공식 만찬장이 경주보문관광단지 내 라한호텔로 바뀜에 따라 만찬장을 미·중 정상회담 장소로 활용하면 APEC 정상회의 의미와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26일 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게도 같은 의견을 전달하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 통화로 APEC 참석과 양자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국립경주박물관 내 만찬장이 회담의 최적지라 판단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유물뿐 아니라 당·서역의 교류 유물까지 전시돼 있어 역사적 상징
09.26
‘산불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경북을 비롯한 산불피해지역 재창조를 위한 종합계획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전망이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특별법은 정부로 이송돼 대통령이 공포하는 즉시 시행된다. 다만 세부적인 보완 입법이 필요한 일부 조항들은 시행령 제정을 거쳐 3개월 후 시행된다. 이날 국회에서 통과된 산불특별법 제5조 1항에 기존의 보상과 지원에서 제외됐던 다양한 피해들이 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신속히 구제받을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돼 비지정 문화유산 등 사각지대의 피해도 구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 지역의 의견을 반영시킬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피해 주민과 피해자단체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의 재창조 전략구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는 피해지역에 산림휴양·레포츠, 관광단지, 리조트, 스마트 농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청년들과 관광객이 찾아오는 ‘사라지는 마을을 살아나는 마을로’ 재창조
부산 다대포 해변 일대가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6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37일간 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바다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년 만에 다대포로 돌아온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 고우니 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뿐 아니라 다대소각장 등 비어 있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김금화와 베르나 피나 두 감독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17개국 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과거⸱현재⸱미래의 풍경을 다양한 언어로 그려낸다. 시민참여 작업과 커뮤니티 중심의 협업을 통한 연대와 공존의 방식을 미술로 담았다. 이번 바다미술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 위기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대포해수욕장에는 거대한 파빌리온이 설치되고 다대소각장에서는 다양한 설치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색적인 실험작품들도 선보인다. 스노클을 착용하고 물속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수중생태계를
보완·현장점검에 역량 집중 이철우, “역대 최고행사준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의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개최지역인 경북도가 역대 최고수준의 성공개최를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다. 경북도는 25일 경주엑스포공원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및 경주시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의 현장 근무 체제 전환 이후 두번째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트럼프와 시진핑 등 주요국 정상들의 참가가 속속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APEC 준비상황 1000개 준비항목을 점검하고 실·국장 중심의 현장점검을 독려하기 위해 열렸다.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주 회동이 확정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경주로 집중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흔들리지 말고 체크리스트를 잘 정비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일을 꼼꼼하게 챙겨 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천년
09.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일곱번째 시즌으로 올 가을 대구를 대표하는 15개의 다양한 축제를 한데 모아 시민들을 찾아간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판타지아대구페스타’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판대페’의 표어는 ‘별의 노래’다. 판대페는 2022년 가을 첫 선을 보인 이후 대구의 대표 봄,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음악, 연극, 무용,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등 분야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11월 8일까지 ‘영원(Per Sempre)’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작 ‘일 트로바토레’를 시작으로 세계 정상급 성악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11월 19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조슈아 벨 & NDR 엘프필하모니’ 등 세계적인 연주자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 해운대·화명 5800세대 부산시가 해운대와 북구 화명동 등 노후신도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시는 25일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 공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부산의 대표적 노후신도시로 1단계 사업대상지인 해운대신도시와 화명·금곡신도시 2곳이다. 선도지구로 선정되면 우선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해운대신도시는 기준용적률 250%이던 것이 360%까지, 화명·금곡신도시는 기준용적률 234%에서 350%로 각각 110% 가량씩 늘려 개발할 수 있다. 해운대신도시는 13개 구역, 화명·금곡은 14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반드시 구역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해야 하며 해당 구역 일부를 분할하거나 제외하는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접수기간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로 평가 및 심사와 국토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선정한다. 선정의 기준의 최대 요건은 주민동의율이다. 평가표 100점 만점에서 주민동의율이 60점을 차지하기 때문
징수율 40.5% 기록 체납액 411억원 징수 대구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 상반기 이월체납액 1015억원 중 411억원을 징수해 40.5%의 징수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징수율 대비 1.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압도적인 전국 1위다. 사례에 따르면 20년 동안 장기체납 중인 A씨는 허위 근저당권을 설정해 세금 징수를 피했다. 소유 부동산에 대구시 압류보다 선순위로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대구시 세정담당관실 체납정리팀은 선순위 근저당권자에게서 근저당권이 허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채권액 부존재 확인서를 징구해 공매처분으로 밀린 세금 2억원을 받아냈다. 납세의무 확장을 통해서도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도 있었다. A법인이 아파트 미분양 등으로 사업이 어려워져 지방세를 체납하자 대구시는 A법인의 수탁사에게 물적납세의무를 지정해 부동산을 압류하는 등의 체납처분을 통해 체납세 4억50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체납
수성알파시티에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대구시 618억원 투자협약 800명 고용 대구시는 24일 국내 택배부문 1위 기업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유)’(대표 홍용준, 이하 ‘CLS’)와 수성알파시티 내 첨단 스마트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인 CLS는 이날 협약을 통해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에 61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7만5000㎡ 규모의 인공지능(AI)기반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CLS는 시설설비구축에 158억원, 건물임차에 46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고용창출 효과는 직접 700명, 간접 100명 등 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CLS는 빠르면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지역 내 ‘로켓배송’ 품목 및 권역을 확대하고 배송시간 단축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의 유통비 절감과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첨단 스마트물류센터는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09.24
전경원(사진) 대구시의회 의원은 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원내대표를 단순히 ‘의회 안팎의 목소리를 조율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난 1년 동안 늘 현장에서 들은 시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때는 조정자로, 협상이 필요할 때는 전략가로, 실행이 필요할 때는 추진자로 최선을 다했다. 전 시의원의 이 같은 태도는 최근 수성못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는 모습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는 ‘수성구가 주민공감대 없이 사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수성못 수상공연장은 당초 노후화된 기존 공연장을 보수하고 관람석을 확충하는 ‘플로팅’ 방식 공연장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현재는 ‘월드클래스 공연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이에 따른 사업비도 당초 9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여기에 공유수면 사용료까지 포함하면 400억원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다. 문제는 이
전국에서 유료도로가 가장 많은 부산시가 시민 편의를 위해 차량 통행요금 무료화를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을 통행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행료 면제시간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각 3시간씩이다. 출·퇴근 시간 통행료 면제는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에 적용되며, 사전등록 등 별도의 절차는 필요 없다. 소형차 기준 을숙도대교는 1400원, 산성터널은 1500원 가량 통행료 부담이 줄어든다. 양 대교에 대한 출·퇴근 시간 무료화에 투입되는 재정 지원규모는 125억원 가량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시민밀착형 대책의 하나로 나왔다. 지역 내 유로도로 7곳 중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인 을숙도대교와 산성터널부터 우선 시행한다. 시는 거가대교를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도로(수정산·부산항·천마·광안)는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 100대가 공연을 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달성문화재단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된 바 있는 달성군 대표 문화축제 ‘달성 100대 피아노’가 오는 27일 오후 7시 대구 달성군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피아노를 중심에 두고 바이올린 협연과 재즈 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음악축제로 기획됐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모든 무대공연은 전곡 라이브 연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예술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국제 콩쿠르를 석권한 피아니스트 김홍기, 서형민, 손정범이 파트별 리더로 함께한다. 특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96명의 피아니스트와 김유원 지휘자가 이끄는 ‘달성피아노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대형 무대를 채운다. 축제에서는 김 감독이 재해석한 앙드레 가뇽의 작품부터 모차르트와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 이바노비치 ‘다뉴브강의 잔물결’, 20
전국영업망을 운영중인 대형 보험 대리점 메타리치는 23일 메타리치 서울 문래 교육장에서 임원 승격식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인재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원승격식은 총괄기획자1명, 영업상무 1명, 영업전무 1명이 승격됐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리더십을 바탕으로 메타리치의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임명식은 메타리치 설립자인 김상배 마스터, 홍지영 총괄대표, 한찬수 그룹대표, 고정희 그룹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지영 총괄대표는 축사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헌신해 온 세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명장 수여 후에는 신임 임원들이 승격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메
도, 평년수준 공급 전망 산불피해 과원도 재조성 지난 3월 사과 주산지 경북 북동부지역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개화기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추석 대목 ‘사과대란’은 피하게 됐다. 경북도는 선제 대응과 생육 관리로 명절을 대비한 사과 출하는 평년 수준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경북도 내 사과 재배 면적은 1만9270㏊로 전국의 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사과 생산량 46만톤 가운데 경북도에서 28만6000톤을 생산한다. 하지만 지난 3월 안동 청송 등 사과 주산지 5개 시‧군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개화기 이상저온 때문에 올해 사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됐다. 당시 초대형 산불로 사과농장 1560ha이 불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산불이 발생한 직후 지난 5월부터 2026년 수확기까지 피해를 입은 과원을 관리했다. 농식품부 사과연구소와 시‧군까지 참여한 ‘산불 피해 지역 과수 생육 현장지원단’을 운영하며 생육기별 관리 방안을 집중 지도해 왔다.
09.23
부산시가 황령산 케이블카 사업을 대규모로 확장하겠다고 나서자, 난개발을 우려하는 시민사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23일 오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황령산을 망치는 케이블카 확장안 심의를 부결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24일 황령산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시계획위원회 핵심 안건은 539m이던 케이블카 길이를 2.2㎞ 추가 연장하는 안이다. 이 안이 도계위에서 통과되면 황령산 정상에서 좌측 능선 하부인 부산진구 전포동에서 출발하는 기존 케이블카뿐 아니라 우측 능선인 남구와 수영구에서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도 추가로 설치된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는 “황령산을 케이블카로 뒤덮는 안”이라고 반발한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부산 도심의 허파이자 시민 모두의 공공재인 황령산이 난개발 위기에 직면했다”며 “사업을 백지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사회는 공론화 과정없이 추진하는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