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0
2025
경북도와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제1차 고위관리회의(APEC 2025 SOM1)에 맞춰 준비한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고위관리회의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첫번째 공식행사다. 회원국 대표단 2000명이 참석하며 정상회의 주요 의제에 관한 실질적인 협의와 결정을 이끄는 핵심 협의체로 정상회의 사전 준비나 예행연습 성격을 지닌다. 경북도는 행사를 앞두고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결정된 경주가 한국적인 고유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도시인 만큼 한국의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알리는 부대행사 준비에 공을 들였다. 우선 HICO 1층 ‘경북-경주 홍보관’을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경북도내 21개 시·군의 홍보영상을 중앙 미디어월에 송출하고
2035년까지 3천억원 투입 미래신산업과 연계, 대전환 대구시가 5대 미래 신산업과 섬유패션테크 산업을 연계해 ‘5+T’(Textile)미래산업으로의 대전환을 통해 지역섬유패션산업 부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섬유패션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저부가가치구조인 산업구조를 첨단화하고 고도화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실행계획은 업계의 국제적 흐름과 지난해 8월 발표한 정부의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반영했고 지역이 보유한 섬유 기반을 활용하고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대개조의 기회를 살리는 등 대내외 위기요인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첨단 섬유패션테크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미래신산업 연계 테크융합소재 육성에 1000억원, 순환경제·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에 1100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400억원, 융복
03.09
9일 캠프 개소식에 1000여명 참석 정승윤 예비후보에 완전단일화 제안 황욱 예비후보 “사퇴 후 지지” 약속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 789) 개소식을 열고 빅(BIG)부산교육을 선언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전 포교원장 감로사 회주 혜총 스님, 전국기독교총연합 회장 임영문 목사, 온병원그룹 정근 원장 등 학부모들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학부모회와 후원회의 지지 선언과 함께 식전 행사로 발달장애 어린이들로 구성된 ‘온그린필오케스트라’의 공연까지 더해져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최 예비후보는 △공교육 고도화를 통한 학력 신장 △인성과 건강 교육 강화 △지역과 미래사회에 특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 △학교 안전망 구축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균등한 교육 기회 △교육공동체 간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행사 중 황욱 예비후보가 깜짝 방문해 “후보 사퇴 후 최윤홍 예비후보에
03.07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호텔이 필수 소방설비는 물론 화재감시자도 배치하지 않는 등 화재대비가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6일 지상 1층과 지하 1층 불이 난 주변 현장을 점검해 설계 도면과 비교한 결과 미설치 소방시설이 다수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설치되지 않은 소방시설은 화재감지기 통로유도등 시각경보기 등이다. 또 반얀트리호텔측이 당일 화재감시자 없이 작업을 강행한 것도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 등 규정에 따라 화재 위험이 있는 작업을 할 때는 화재감시자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화재감시자는 화기관련 작업장 옆에 있으면서 불똥이 어디로 튀는지, 가연성 물질에 튀었는지 등을 살피고 그에 따른 대응 업무를 한다. 경찰은 “8곳에서 별도의 화기작업을 수행했다면 8명의 화재감시자가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고 말했다. 스프링클러의 정상적 작동여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화재발생 당시 온도 감지를 통해 스프링클러가 터진 흔적은 발견했지만 물을
지난해 경북도의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늘어났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달성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예산과 사업과제를 늘린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경북도의 합계출산율은 0.90명으로 전년도 보다 0.04명 상승했고 출생아 수도 1만341명으로 155명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혼인 건수도 9067건으로 939건 증가했다”며 “올해도 저출생과 전쟁 시즌2 ‘대한민국 아이 천국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먼저 저출생의 직접적 요인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적 지원 등 더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현장에서 신속 집행할 계획이다. 기존 100대 과제를 150개로 보강해 추진하고 예산도 지난해 1999억원보다 대폭 늘어난 3578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에는 결혼축하 혼수비용, 남성난임 시술비, 35세 이상 산모 의료비, 조부모 손자녀 돌봄 수당 등을 주요 신규 시책으
03.06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북극항로 개척에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6일 부산신항에 위치한 부산항만공사 부산항홍보관에서 박 시장과 이 대표가 만나 간담회를 갖고 시가 추진하는 북극항로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북극항로에 대한 필요성을 전달했고, 이 대표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당 차원의 관심과 입법적 노력을 약속했다. 시는 그동안 구상단계에 있던 북극항로를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북극항로 개척 전담조직을 발족시킨 데 이어 올해 내 연구용역에도 착수한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다가오는 북극해 시대를 대비해 부산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북극항로 개척을 연계해 지역경제 재도약과 부산을 세계적인 물류허브로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당 정책위 뿐 아니라 시당 내에 설치된 북극항로특별위원회를 통해 북극항로
“더 가깝고 편안한 공간에서 더 빨리 해결해드립니다.” 경북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이 지난 4일부터 별관 1층에서 본관 1층 민원실로 이전해 시민들의 민원해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구미시는 민원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본관 1층의 기존 카페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민원실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7월 경북에서 처음으로 신설됐다. 구미시는 시민들의 민원이 많은 세무 복지 토목 건축 분야의 전문가 6급 팀장 4명을 전진 배치했다. 시는 민원실에는 수직정원과 휴게공간은 물론 수유실, 다용도실, 회의실 등을 갖춰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공간 재배치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을 강화해 민원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구미시 원스톱민원팀은 지난해 장기 미해결 민원 등 32건 중 29건을 해결하며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특히
03.05
대구도심의 군부대 5곳이 동시에 대구시 군위군으로 이전된다. 대구시는 5일 국방부가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선정해 통보한 대구시 군위군, 경북도 영천시와 상주시 등 3곳을 대상으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대구시 군위군 우보면 나호리 일대를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지는 1단계로 국방부가 ‘임무수행 가능성’과 ‘정주환경’ 평가를 거쳐 예비후보지를 선정하고, 2단계로 대구시가 ‘사업성’과 ‘수용성’ 평가를 거쳐 최종 이전지를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4일 군부대 이전과 관련 11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예비후보지인 3곳에 대한 최종 평가를 진행했다. 군위군은 이날 평가에서 사업성에서 57.28점, 수용성에서 37.75점을 받아 최종 95.03점을 받아 최종 이전지로 선정됐다. 경쟁 지자체였던 영천시는 82.45점, 상주시는 81.24점을 받았다. 군위군은 특히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허가 절차
“저는 지나가는 바람입니다. 대구시의 주인은 공직자 여러분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첫 출근길에 밝힌 취임 일성이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이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당시부터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이 민선 8기 3년차에 접어든 지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홍준표발 변화와 혁신 바람이 대구시를 역동적인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시는 민선 8기 구호처럼 ‘파워풀 대구’로 거듭났다”며 “그 역동성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며 대구혁신과제 ‘100+1’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신상필벌 원칙, 발탁승진 확대 = 대구시는 홍 시장의 강력한 조직 장악력을 바탕으로 인사분야에 있어 ‘신상필벌 원칙’을 확립했다. 공직사회 기본인데도 그간 잘 이뤄지지 않았다. 민선 8기 들어서는 잘못한 공무원에 벌을 줬다가도 오해가 풀리거나 성과를 내면 상을 주는 사례가 줄을 잇는다.
부산시가 수요응답버스 사업을 시범지역인 기장군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으로 강서권까지 확대 시행한다. 부산시는 5일 강서권역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운송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행지역은 부산 강서권으로 강서구 명지동과 녹산공단, 신호·화전산단, 가덕도 일원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시범지역인 기장군과 더불어 부산의 대표적 대중교통 소외지역이다. 올해 새로 시작하는 강서권 수요응답버스는 15인승 이상 승합자동차 9대가 투입된다. 승차를 원하는 승객이 강서권 총 42개 정류장에서 어플이나 전화로 호출하면 수요응답버스가 달려와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준다. 강서권역 내 주요지점으로의 이동이나 도심으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거점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현재 강서권 시내버스 배차간격은 27분 가량인데 수요응답버스를 투입하면 21분으로 약 6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시가 투입하는 운송원가 역시 크게 절감된다. 준공영제에 따라 이들 지역에
신규 발굴 이용홍보 추진 쓰레기 봉투 등 물품 지원 대구시가 5일 고물가 대책의 일환으로 물가안정에 모범업소인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에게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2011년부터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2월말 현재 대구에는 427개의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업종으로는 외식업 341개소, 이·미용업 72개소, 세탁업 6개소, 목욕업 등 기타 8개소가 있다. 대구시는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는데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신규 업소 발굴에 지속적으로 나선 결과, 2023년말 338개이던 업소가 2024년말에는 427개소로 26.3% 증가했다. 시는 또 올해 550여 개소를 목표로 ‘착한가격업소’ 신규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와 업소 수 확대를 위해 SNS 홍보 및 이용 캠페인 등의 온·오프라인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가맹점 수를
03.04
부산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가 코로나19 이후로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4일 코로나19 이후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5000명 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9년 1만649명이던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613명이다. 이는 2019년 대비 47%인 5036명이 감소한 수치다. 시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고 수입이 줄면서 운수종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입처를 찾아 배달플랫폼이나 택배 등 타 직종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우나 근무조건 등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신규입사를 기피한다는 점도 문제다. 운수종사자가 줄면서 법인택시 가동률도 지난해 46%에 그쳤다. 택시회사에서는 10명이 필요한데 4명만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할 사람이 줄면서 업계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시민들 역시 과거와 달리 택시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시는 올해 택시업계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
입시경쟁 교육체제 개선안 제시 차정인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사진)가 4일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현행 입시경쟁 교육체제를 지목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제시했다. 차 예비후보는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한 제안문을 통해 전국 9개 거점국립대(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제주대)를 연간 2.7조원 규모로 집중 지원하자고 주장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시스템과 같은 경쟁력 있는 대학 체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혁신중심대학 및 혁신전문대학 지원을 병행하여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예비후보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입시경쟁교육체제 혁신을 주제로 후보 간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이는 교육감 재선거가 교육정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저조한 것과 무관치 않다. 차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교육정책과 교육 리더에 대한 불신이 투표율 저하의 주요 원인”이라며 “과거 무상급식 정책이
경북지역 특화 모펀드 운영 대규모 벤처투자 재원확보 경북도는 4일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 최종 선정돼 ‘경북 지방시대 벤처펀드’ 자금 1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 사업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분야에 신청했다. 이 펀드는 정책 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재원 공급은 정부가 하고 투자의사 결정과 운용은 전문기관 ‘한국벤처투자’가 담당한다. 투자 재원은 정부의 모태펀드 600억원과 경북도 60억원을 비롯 경북도내 지자체(포항시 15억원, 구미시 15억원, 경주시 15억원, 경산시 15억원)와 지역 금융·기업 등 1000억원 규모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이 투자재원으로 오는 7월 중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어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모펀드운영위원회가 설치된 후 자펀드의 수, 규모, 주목적 투자 대상 등 경북에 특화된 펀드로 운영된다. 도는 스마트 제조 산업을 위한 스마트 첨단 제조 펀드와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부 지
02.28
경북도는 27일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특별법과 해상풍력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첨단산업 육성과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망확충법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 클러스터, AI(인공지능)산업, 데이터산업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송전선로, 변전소 등 국가전력망 확충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특별법이다. 경북도는 이 법안 제정에 따라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포항, 구미)를 중심으로 국가기간 전력망의 설비를 확충토록 정부에 건의하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시행에 발맞추어 지역 내 특화산업 육성계획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다. 또 청정수소 생산에 필요한 원자력 전기의 사용 확대를 위해 ‘500㎸ 동해안~신가평 HVDC’를 국가 전력망 설비로 지정할 방침이다. 해상풍력특별법은 국가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해상풍력발전을 보급 확대하기 위한 특별법이다. 기존 민간 주도에서 정부 주도 개발체계
부산시가 전국 최대 요트계류시설인 수영만요트경기장 내 무단계류 선박들에 대해 다음달부터 강제이동 조치에 나선다. 부산시는 27일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일제 정비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정대집행은 우선 공사가 진행될 육상부터 시작된다. 지난해부터 계속적인 이동 안내에도 육상에 무단계류 중인 크고 작은 요트는 모두 153척이다. 시는 1차로 주인을 알 수 없거나 계류비를 체납한 무단계류 요트 78척을 4월 말까지 우선 이동 조치한다. 소유주를 확인했지만 이동하고 있지 않은 요트 75척은 5월 재개발 착공을 하면서 모두 빼내기로 했다. 요트경기장 내 방치된 수상오토바이 87대도 함께 이동된다. 역시 장기 방치된 트럭과 승용차 등 65대도 해운대구청의 도움을 받아 모두 이동시킬 계획이다. 건물을 비우지 않은 업체들은 강제퇴거 조치된다. 시는 명도소송 중인 입주업체 10곳에 대해 법원의 결정에 따라 5월
40년간 미·일·EU 개최 독점 타 국가 개최는 한국이 처음 전력반도체 도시 세계에 알려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린다.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 사무국은 28일 부산 파크하얏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가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2000명의 산·학·연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다. 지난 40년간 미국-유럽-일본이 교대로 개최해 왔는데 이들 나라를 제외하고 개최되는 국가는 한국이 최초다. ICSCRM 2025는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미래 전력반도체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을 중심으로 △재료 △물성 △소자 설계 △패키징 △응용 △신뢰성 등 주요 분야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전력반도체 기술의
02.27
부산 최초 부랑인 집단 수용시설이었던 영화숙·재생원에서 중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불법수용 배경에는 부산시가 있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숙·재생원 인권침해 사건을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판단하고 조사대상자 181명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에 대해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과 △위로금과 생활지원금 및 의료비 지원 등 실질적 피해 회복조치 △피해자들이 겪고 있는 후유증과 트라우마 등을 장기적으로 치유·관리할 수 있는 계획 수립·시행 △시신 암매장 추정 지역에 대한 유해 발굴을 권고했다. 영화숙·재생원은 사하구 장림동에 위치한 부랑인 집단수용시설이다. 657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형제복지원(1975~1987년) 직전인 1962~1971년까지 운영된 부산 최대규모 시설이다. 2600여㎡ 부지에 18살 미만은 영화숙, 18살 이상은 재생원에 나눠 수용
홍준표 시장의 대선 출마가 확실한 대구시가 술렁이고 있다. 조기대선에 출마할 타 단체장의 경우 당내 경선까지는 단체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했다가 경선에 실패할 경우 현직으로 돌아올 가능성 높다. 반면 대구시는 최소한 1년 이상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의 조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대구시는 시장권한대행 체제에 대비한 후속절차를 물밑에서 진행 중이다. 홍 시장은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구시장직을 던지고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그는 최근 ‘청년의꿈’에서 “대선이 만약 생기면 시장직을 사퇴한다”며 “마지막 도전인데 뒷배를 놓고 할 수 없지 않느냐”고 배수진을 쳤다. 홍 시장은 탄핵심판 초기부터 탄핵이 기각되어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도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홍 시장이 사퇴하
정승윤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호 공약으로 국어·영어 문해력 향상 진단평가 추진,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평가 추진은 ▲유치원부터 초등 3학년까지 국어, 영어, 기초 문해력 완성 ▲AI 맞춤형 진단-처방-모니터링 시스템 ‘MY EDU MAP’ 도입 ▲취약계층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지원 강화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AI 시대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생까지 국어, 영어 기초 문해력 향상을 추진한다. 국어는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문해력을 평가·진단하고 맞춤형으로 처방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1대1 맞춤형 교육을 도입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습 능력에 맞는 진단과 처방, 교육이 가능하도록 모니터링 시스템(가칭 마이 에듀 맵) 구축을 추진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