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2025
애물단지 신세였던 부산 기장해수담수시설이 부산의 미래 물산업 혁신을 이끌 시설로 탈바꿈한다. 부산시는 3일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기장해수담수화시설에서 ‘해수담수화시설 활용방안 마련 주민보고회’를 개최하고 “2030년부터 물산업 혁신시설로 바뀐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들이 반대한 먹는물 시설 활용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하루 4만5000톤 생산시설 중 논란이 됐던 제2계열시설(3만6000톤)은 동부산지역 산단들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바뀐다. 해수담수화시설이지만 해수 활용도 하지 않는다. 인근 일광하수처리장을 증설하고 여기서 나오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해 공급키로 했다. 공업용수 공급에 따라 동부산 산단 기업들에게는 물이용 부담금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공급비용의 30%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13개 산단 600여개 입주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남은 시설 중 제1계열시설 9000톤은 해수담수화 기반의 실증시설로 조성한다.
“서희건설의 지역주택조합은 왜 온 동네에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저기도 계시네요. 안 그래도 어려운데, 주택조합에 돈을 몇 억씩 더 내라고 그런다니까.” 지난 5월 13일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구 도심 동성로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 중 언급한 내용이다. 대구시 서구 내당동의 지역주택조합사업 ‘서희 두류스타힐스’ 조합원들은 이날 이재명 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조합원들은 공사비 인상 사유의 불투명성과 과도한 분담금 요구에 반발했다. 최근 대구시는 서희건설의 ‘두류스타힐스’를 포함한 23개 지역주택조합 운영실태를 점검해 위법사례 13건을 적발해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고발 외에 과태료 부과 2건, 시정명령 9건, 현장지도 2건 등이다. 대구시의 지역주택조합 운영실태 점검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공사비 증액, 조합 정보 비공개, 부당 계약 체결 등 관련 분쟁이 잇따르자 실시하게 됐다.
‘진학 PEN AI’ 9월부터 가동 특성·행동·목소리까지 맞춤형 대입을 앞둔 부산 학생들이 9월부터 개개인 특성에 맞는 AI 기반 모의면접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모의면접 서비스 ‘진학 PEN AI’를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진학 PEN AI’는 학생 개인별 학교생활기록부에 바탕한 서류면접부터 실제 면접에서의 시선 분포, 자세, 어깨 움직임 같은 행동을 비롯해 목소리 톤과 속도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AI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이 서비스 중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서류 면접에서는 AI가 학생 개개인의 생활기록부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질문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면접에 여러 번 참여해도 매번 새로운 질문을 생성하여 폭넓은 연습 기회를 제공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에서는 학생의 답변과 모범 답안을 AI가 비교 분석하여 유사도를 평가하고, 실제 면접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질적인 피드백과 심도 있는 자기주도 학습을
전국 118개 전문대학 평가 8억3700만원 사업비 확보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 영역 A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평가결과에 따라 총 80억3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평가는 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한 전국 118개 전문대학의 교육혁신 전략, 사업 추진실적, 자체 성과관리 등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로 진행됐다. 대구보건대는 주요 핵심영역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으며 디지털 전환 중점 전문대학 사업추진계획에서도 ‘적정(P)’ 평가를 받아 보건 특성화 기반 디지털 혁신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사업비는 기본사업비 40억2700만원(확정액)과 인센티브 사업비 40억1000만원 등이다. 대구보건대학은 확고한 비전과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3주기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한 교육혁신 전략을 세우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마이크로·나노디그리 과정 개발, 융합전공
09.03
부산시가 중앙대로 도로확장에 나서면서 아스콘 실적이 아닌 아스팔트 실적으로 아스콘 생산업체를 선정해 논란을 빚고 있다. 아스콘은 석유 부산물인 아스팔트에 골재·자갈·모래·첨가제 등을 혼합 가열해 만든 제품으로 재료인 아스팔트와 다르다. 3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시 건설본부는 지난해 10월 ‘중앙대로 확장공사 특허 공법(자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서 제출 안내 공고’를 냈다. 동래 롯데백화점~금정구청 사이 도로확장에 사용될 개질아스콘 특허공법을 가진 아스콘 생산업체를 선정한다는 내용이다. 건설본부는 애초 아스콘 제조업체인 A사를 선정했지만 지난해 12월 ‘정량평가 점수 계산이 잘못됐다’며 갑자기 2순위였던 B사로 바꿨다. 두 업체의 점수차는 불과 0.8점이다. 그런데 1순위로 선정됐던 A사의 이의제기 과정에서 B사의 허위실적 문제가 불거졌다. B사가 제출한 실적이 모두 아스콘 생산실적이 아닌 아스팔트 납품실적이었기 때문이다. 건설본부는 공고에 개질아스콘 특허공
대구시가 시민구단인 ‘대구FC’를 수술대에 올린다. 대구시는 최근 성적부진으로 강등 위기에 내몰리면서 팬들로부터 대표이사 등의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운영 전반의 쇄신을 위해 ‘대구FC 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FC는 현재 K리그1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 팬 소통 등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고의 축구기술 및 행정 전문가를 비롯 스포츠 전문 언론인, 기업경영 전문가 등으로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혁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혁신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60% 이상 참여시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혁신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보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근호 쿠팡플레이 축구해설가, 이석명 한국프로축구연맹 클럽자격심의위원회 위원장,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
대구간송미술관이 대구의 새로운 문화상징물로 자리잡았다. 3일 대구간송미술관에 따르면 연간 개관일인 지난해 9월 3일부터 올해 9월 2일까지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은 40만6048명이다. 미술관은 이 기간동안 ‘여세동보’, ‘화조미감’, ‘상설전시’ 등 세 개의 전시를 통해 간송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비롯해 주요 작품 300여 점을 전시했다. 특히 개관전으로 지난해 9월 3일부터 같은 해 12월 1일까지 열었던 ‘여세동보–세상 함께 보배 삼아’는 관람객 22만4722명의 발길을 끌었다. 정선, 신윤복, 김홍도, 장승업 등 조선시대 대가들의 대표작으로 구성된 완성도 높은 전시에 간송의 문화보국 정신과 작품수집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미술관이 기획해 운영한 교육과 문화프로그램에도 5만여명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시와 각종 프로그램은 경제적 효과로 이어졌다. 전체 관람객 중 유료 관람객 비중은 82%에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는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MSPO 2025’ 국제방산전시회에 공동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MSPO’ 국제방산전시회는 폴란드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공식 후원하는 전시회로, 영국의 ‘DSEI’, 프랑스의 ‘유로사토리’와 함께 유럽 3대 방산전시회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산시장으로의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공동 기술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 3포열 20mm 원격사격통제체제(RCWS)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mm 박격포체계 12.7mm K6 중기관총 등을 전시했다. 1700마력급 중전차용 국산 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의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 1700마력급 자동변속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이다. 2024년 튀르키예에 알타이(Altay) 전차용 파워팩
청년 과학자 연구지원 ‘탄력’ 각 1200만원에서 3억원 지원 정부가 올해 이공계 연구지원을 확대하고 나선 가운데, 연구지원 사업이 지역의 우수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낳고 있다. 부산 지역의 연구중심대학인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총 73명의 석·박사들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34명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에 29명 △박사후 국내연수사업에 7명 △박사후 국외연수사업에 1명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사업에 2명 등 총 73명이 대거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국립부경대생들은 △Post-Doc.성장형 연구지원사업으로 3억원 △박사후 국내연수사업으로 1억8000만원 △박사후 국외연수사업으로 6000만원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으로 2500~5000만원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으로 1200만원씩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9월부
부산시, 부동산중개업소 특별 단속 적발시 계도없는 행정처분·수사의뢰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을 틈탄 전월세 담합행위와 허위매물 차단에 나섰다. 부산시는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구·군, 특별사법경찰과 합동 체제로 부동산중개업 특별 합동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해수부가 동구로 이전하며 발생할 수 있는 전월세 담합행위와 같은 불법 행위를 방지하고 전세 사기를 예방하는 등 건전한 부동산 중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은 3일 동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영도구, 부산진구, 남구 등 해수부 이전과 관련해 전월세 담합 우려가 있는 주요 구·군의 부동산중개업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동구 168곳 △영도구 122곳 △부산진구 887곳 △남구 564곳 등 총 1741곳의 중개업소가 대상이다. 이번 합동단속에서는 허위매물을 통안 유인행위나 전·월세 담합행위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초과수수, 거짓언행, 기만행위 등 공인중개사법상 금지행위를 위반한 전·월
2일 경청 토크콘서트 개최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행정 실현을 목표로 주민과 직접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치안행정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치경찰제도는 국가경찰 중심의 일률적 운영, 지역특성 반영 부족, 주민 참여와 인지 저조 등 다양한 한계에 직면했다는 지적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 자경위는 2일 수성구 두산동에서는 ‘우리동네 이야기 듣기, 캅-패트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이 직접 사회를 맡아 더자유롭고 생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 주민들은 ‘(솔직한 치안) 이야기 듣기’와 ‘자치경찰(COP)이 동네를 꼼꼼하게 살핀다(PATROL)’는 ‘캅-패트롤’의 취지대로 교통 불편, 치안 사각지대, 순찰 확대, 학교 주변 청소년 비행, 방범시설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가감없이 제기했다. 자경위는 특히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와 예방 대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국가수사본부이 제작한
09.02
부산시가 해양수산부 이전을 앞두고 글로벌 해양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산업 발굴에 나섰다. 부산시는 2일 부산형 해양신산업 선도전략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수보고회는 3일 오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개최된다. 내년 5월까지 10개월간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주도하며, 해양싱크탱크 전담팀(TF) 등 관련 분야 연구기관들과 협업해 진행된다. 해양싱크탱크TF는 해양신산업 선도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 중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부산시와 해양관련 국책연기관들이 구축한 협업체계다. 이번 정책연구는 해양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이바지할 해양분야 메가 프로젝트를 찾기 위한 것으로 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정책연구를 통해 세계시장에 경쟁력을 갖춘 부산형 해양신산업들을 발굴한다. 기존 해양관련 산업들에 더해 신기술을 융복합해서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대구시가 공공건설공사 현장의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한다. 대구시 도시건설본부는 “9월부터 공공건설공사 품질검수단을 기존 9개 분야 58명에서 15개 분야 103명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공공건설공사의 부실 공사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품질·무재해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품질검수단을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기존 품질검수단에는 건축 토목 전기 기계 조경 등 9개 분야 5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그러나 이달부터는 분야를 세분화하고 인력도 대폭 늘려 전문성을 강화한다. 특히 토목 7개 분야 전문인력을 5명에서 28명으로 대폭 보강했다. 분야별로는 도로교통 3명, 토목구조 5명, 토질기초 3명, 상하수도 5명, 토목시공 6명, 수리수문 3명, 건설안전 3명 등이다. 또 조경과 기계분야도 기존 5명에서 10명, 전기분야는 5명에서 8명, 통신 분야는 3명에서 7명으로 각각 늘렸다. 품질검수단
몽골 셀렝게도 장학생 프로그램 전기·자동차 등 전략산업 교육 경남정보대학교(총장 김태상)가 몽골 현지 지방정부가 선발·지원하는 장학생들을 유치하며 유학생 양성의 폭을 넓히고 있다. 해외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유학생들을 국내 대학이 유치하는 사례는 흔치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이 대학 김태상 총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몽골 셀렝게도를 방문해 도지사와 면담하고, 셀렝게도가 선발한 장학생 17명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현지 설명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학생들은 경남정보대학교에서의 유학을 위해 1일 오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몽골 셀렝게도 지방정부 장학생 프로그램은 지난 2월 엔락바도르지 도지사가 직접 부산을 방문해 지역 대학을 둘러보고 장학생들의 교육기관으로 경남정보대를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4월 경남정보대 실무진이 몽골을 방문해 100명 규모의 장학생 선발 협의를 진행했고, 셀렝게도 측은 김태상 총장을 초청하는 공문을 한국대사관
미국 백악관 찾아 관세완화 촉구 버지니아한인회와 공동 캠페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현지시간 1일 미국 워싱턴 D.C. 방문 중 백악관 인근에서 버지니아한인회와 함께 한국 철강제품에 부과된 고율 관세의 재검토 필요성을 알리는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한국 철강산업의 어려움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 시장은 한국철강제품 관세인하 건의문에서 “포항시는 포스코를 비롯 수많은 중소 중견 철강기업이 밀집한 한국의 철강산업 상징이자 중심지로 고율관세부과로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지역경제 전반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포항은 한국 철강산업의 심장이자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적 도시”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 내 정책 결정자와 사회 전반에 철강에 대한 고율관세부과의 부당성을 직접 전하고 동맹국으로서 상호 호혜적인 무역 환경 조성이 절실함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최근 한·미정상회담
1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양성평등문화 확산 의지 다져 경북도는 양성평등주간(9월1~7일)을 맞아 1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2025 경상북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최병준 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도 교육감,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도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기념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경상북도’를 주제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실천을 약속하는 자리였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의 “나는 누구인가요?-마음, 감정, 사랑과 분노를 통한 성숙한 인간관계”라는 주제강연에 이어 양성평등과 함께하는 저출생 극복 홍보 영상 상영, 양성평등 퍼포먼스, 경북도 여성상과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또 조희옥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 ‘올해의 경북여성상’을 받았다. 조 회장
09.01
대구시 산하 공기업 임원 인사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시는 지난 7월 산하 지방공기업 기관장의 법정 임기가 끝나도 내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시장이 선임될 때까지 기존 기관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공기업 사장과 이사장의 임명권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인 시장이다. 대구시의 경우 홍준표 전 시장이 지난 4월 대선 출마 때문에 사퇴하면서 임명권자는 시장 권한대행인 행정부시장에게 넘어갔다. 현재 대구시 산하 공기업 4곳의 기관장은 모두 홍준표 전 시장이 임명했다. 이 가운데 교통공사와 도시개발공사 사장, 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30일 만료된다. 하지만 대구시는 사실상 임기연장 방침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장에 대한 공모절차 등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반면 기관장과 달리 법정임기가 끝나는 임원급 인사에 대해서는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3일 임기가 끝나는 시설관리공단 시설사업본부장의
부산시와 경남도는 부산과 접한 경남 2개 시와 대중교통 이용 시 광역환승요금을 오는 19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김해~양산을 잇는 버스와 도시철도, 경절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환승할 수 있다. 김해·부산·양산 지역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는 2011년 5월 21일부터 시행했다. 현재 이 지역 시민은 다른 지역 교통수단 간 처음 환승 시 요금차액 이외에 광역환승요금을 냈다. 지자체가 다른 시내버스나 마을버스, 경전철, 지하철을 환승 이용할 때 일반인 기준 광역환승 1회차는 500원, 2회차는 200원을 낸다. 세번째 탑승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1·2번째와 다른 지역의 대중교통편일 경우에도 추가 광역환승요금을 징수했다. 부산시가 추산하는 이들 지역 대중교통수단별 환승 이용건수는 연간 1185만건에 달한다. 도시철도가 가장 많은 542만건이고 경전철 480만, 시내버스 143만, 마을버스 19만건 등이다. 광역환
08.29
경북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는 지역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침체 극복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28일 관계 부처 회의, 합동실사단 현지 실사, 현장간담회 등을 거쳐 포항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기간은 2027년 8월 27일까지 2년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각종 지원과 함께 철강산업 국제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저탄소 스마트 혁신, 미래 신산업 전환, 철강산업 기반 강화 등을 목표로 연구개발, 경영자문, 고용안정 등 각종 지원사업 확보에 차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포항 철강산업은 최근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국내 유입과 건설투자 장기 침체, 미국의 철강 관세 50% 부과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올해 주요 철강기업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대폭 감소했다. 또 지난해 7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제강
지난해 12월 대경선 개통과 함께 대구·경북 9개 지자체가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를 시행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교통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광역환승제 시행 전인 지난해 4월 24일과 시행 후인 올해 4월 23일을 특정해 비교 분석한 결과, 승차 건수는 109만6000건에서 118만건으로 7.6% 증가했다. 하차 건수는 65만2000건에서 70만5000건으로 8.1% 늘어났다. 총 통행 발생량은 174만8949건에서 188만5178건으로 경산, 구미, 칠곡 등을 중심으로 7.8% 증가했다. 환승 건수도 15만8582건에서 17만4967건으로 10.3% 늘어났다. 광역환승제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역환승제 시행 후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통행량을 살펴보면, 대구권 유입·유출 통행량이 모두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하루 1만851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