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2
2024
부산시설공단이 비상시 탈출로로 쓰이는 대피로를 쇠사슬로 폐쇄한 채 실내체육관을 운영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2일 부산시설공단이 금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의 비상대피로를 임의로 폐쇄하고 운영해 소방시설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공단은 금정체육공원 실내체육관 2층 3개 출입구 중 2개를 폐쇄하고 있었다. 폐쇄된 문에는 쇠사슬과 자물쇠를 설치해 피난구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실내체육관 2층에는 수영장 출입구와 키즈랜드 휘트니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있다. 공단은 무료입장객 단속 등 질서유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이유로 출입문을 폐쇄했다. 소방시설법 제16조에 따르면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피난시설과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에 대해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임의로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돼 있다. 공단 역시 소방계획서에 피난유도 방법으로 양방향 피난과 분산유도를 한다며 실내체육관 2층 3개 출입구 모두를 피난구
02.01
경북 문경 공장 화재 진압 중 고립됐던 소방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 모(27) 소방교와 박 모(35) 소방사다. 경북도소방본부는 1일 오전 4시 14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공장에서 화재 진화 도중 고립됐다가 숨진 구조대원 1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앞서 이날 오전 12시 21분에도 소방관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오전 1시쯤 병원으로 이송했다. 두 구조대원은 화재가 난 공장 건물 2층에 서로 5~7m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시신 위에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두 사람은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정짓기로 했다. 배종혁 경북 문경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고립됐던 구조대원들이 똑같은 복장을 하고 투입돼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다”라며 “분명한 건 대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화재를 진압했고, 너무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의 명물이었던 포장마차촌이 사라진다. 해운대구는 1일 해운대해수욕장 오른편에 자리한 바다마을 포장마차촌이 이날부터 영업을 종료하고 자진 철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는 2021년 포장마차촌이 불법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민원 제기가 잇따르자 상인들과 논의해 철거를 합의했다. 당시 코로나19 기간이었던 점을 감안해 2년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고 지난달 31일이 마지막 날이었다. 이에 따라 상인들은 2월부터 영업을 종료하고 포장마차를 자진 철거해야 한다. 포장마차촌은 1960년대 초반 해산물 판매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 포장마차 형태를 갖췄다.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미포항 주변까지 포장마차가 난립했고 강제 철거와 단속으로 진통을 겪어 왔다. 그러다 지난 2001년 11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정비해 현 위치인 해운대해변로 236 일원으로 이동했다. 2002년 조성 당시 70여 곳이 있었다. 해변에 일렬로 늘어
01.31
경북도가 올해 상반기 중에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활성화 펀드와 별도로 최대 1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펀드를 출범시켜 민간주도 지역발전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30일 도청에서 '민간주도 지역발전 전
경북도는 30일 일본 외무대신이 국회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이자 경상북도 관할지역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매년 반복되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억지
앞으로 부산지역에서는 차량이 유료도로를 하이패스 없이 달려도 통행료가 자동 부과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31일 "교량 최초로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해 통행요금을 부과하는 기술을 올해부터 광안대교부
01.30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살리기 정책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홍준표 시장은 29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최근 달빛 철도 건설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정부의 지방살리기 정책은 다 헛된 구호였다는 것을 느꼈다"며 "정부가 수백조원이 들어가는 수도권 GTX(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하겠다면서도 6조원 정도 밖에 안드
북유럽에 있는 리투아니아공화국의 제106주년 국가재건일 기념 콘서트가 오는 2월 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다. 주한 리투아니아대사관이 주최하고, 팬스타그룹과 동서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도발’을 주제로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리투아니아 유명 음악가 2명이 새롭고 독특한 융합을 유쾌하고 도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색소폰
새해 첫 명절인 설날을 맞아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과 김해 롯데워터파크가 특별한 이벤트로 손님을 맞이한다. 롯데월드는 설 연휴 기간 민속놀이 한마당부터 워터파크 락커를 열면 선물이 쏟아지는 이벤트까지 롯데월드(어드벤처 부산, 롯데워터파크)를 찾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선사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조이풀 메도우존’과 ‘원더 스테이지’에서는 전통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부산시 동구 자성대 부두에 소재하던 자성대수입식품검사소를 부산시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11 누리엔 건물 13층으로 이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성대수입식품검사소는 북항 재개발계획에 따른 자성대부두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이전하게 됐다. 검사소 이전은 수입식품 검사업무 공백이 없도록 2월 2일 근무 시간 이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2월 5일부터 새로운 검사소에서 수입식품 검사업무가 수행된다. 이전된 사무소는 지하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악성민원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3회 이상의 지속적·반복적인 유사 민원 △폭언 등 인격모독 행위 △폭력과 협박 등을 ‘악성 민원’으로 규정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9월 법률지원단을 출발시고 현재까지 악성 민원 17건, 변호사 연계 법률 지원 56건, 현장 방문을 통한 민원인 응대 76건 등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가운데 사안이 심각한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늘봄’만을 전담하는 전용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은 명지신도시와 정관신도시에 ‘늘봄 전용 학교’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명지 지역에는 오는 9월 시범운영에 나선다.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해 명지2고등학교 또는 명지3중학교 등 부지선정 과정을 거쳐 모듈러를 활용한 전용 학교를 30실 규모로 시범 운영한다. 정관 지역에는 2025년 전용 학교를
경남도와 거제시가 추진하는 거제남부관광단지 사업이 환경영향평가로 인해 장기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경남도는 30일 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추가 협의의견의 결과에 따라 거제관광단지 조성계획 승인을 최
경북 경주시가 관광단지로 지정되지 않았는데도 이와 연계된 도시관리계획을 고시하고 업체의 요구대로 결정한 지구단위계획을 근거로 골프장 일부 부지에 상업지역에 허용되는 관광호텔을 설치할 수 있도록 부당하게 건축허가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내일신문 1월 15일자 6면 참조> 감사원은 29일 경주시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관련공무원에 대한 징계와 부당하게 고시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원은 지난해 1
01.29
대구시는 설 명절(2월 10일)을 앞두고 오는 2월 1일부터 '대구로페이' 할인판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둔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데 보탬을 주기위해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를 설 명절 전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1인당 월 할인 구매한도는 30만원,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한 7%다. 올해 발
대구시가 역대 최악의 재정상황이 이어지면서 비상 재정운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는데도 모빌리티산업과 같은 대구시의 미래먹거리산업 육성에는 대규모 재정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29일 전국 최고의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모터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특화단지 본격 추진과 미래모빌리티 융합산업 육성에 1390억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산업이 온실가스 규제와 국가별 친환경 정책에 따라 친환경차 시
부산시가 대표적 인권유린 시설인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29일 이날부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지원금 지급신청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원내용은 위로금 500만원과 함
01.26
인구소멸위험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경북도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저출생 극복 임무를 수행할 TF를 정식 출범하고 전략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출범한 저출생 극복 전담팀은 총괄기획팀과 정책협력 3개 팀 등 총 4개 팀, 13명으로 운영된다.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등이 참여하고 미래전략기획단장이 단장을 겸임한
부산시는 25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주도로 이날 발의됐다고 밝혔다. 법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물론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을 포함한 부산지역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참여
01.25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경북도가 취약한 의료환경 극복을 위해 올해 92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원한다. 경북도는 25일 올해 공공보건의료 기반 구축으로 도민들의 건강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총 924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취약한 의료환경을 타개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지역 특성과 인근 병원과의 차별화된 지방의료원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필수 전문의료진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