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
2025
대구시는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해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23년 7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시로 자리잡았으며 TK신공항 건설, 인공지능 전환(AX) 등 미래산업 추진 등에 이어 정부의 ‘5극 3특’ 정책 등에 따른 도시공간의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안)’은 이같은 대내외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204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대한국토 도시계획학회와 함께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20·30대 ‘청년 참여단’을 운영해 ‘청년이 그린 미래 대구의 모습’을 계획에 반영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핵심가치는 ‘글로벌 허브, 미래산업 혁신, 삶의 질 향상’이다. 이에 따른 2040년 대구의 미래상은 ‘세계 미래 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 대구’로 제시했다. 공간구조는 기존 1
부산에서도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16일부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해선 오시리아역 앞 자율주행버스 승강장을 시·종점으로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2개 노선으로 나눠 운행한다. 버스는 평일 기준 오전 9시 45분부터 오후 5시 55분까지 운행한다. 배차간격은 오시리아역 도착 열차시간 등을 고려해 편성되는데, 2개 코스별 30~50분 사이마다 출발과 도착을 반복한다. A노선은 약 35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영된다. 오시리아역→국립부산과학관→롯데몰동부산점→이케아몰까지 왕복한다. B노선은 약 50분 간격으로 하루 12회 운영되는데, 오시리아역→롯데몰동부산점→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동암정문→동암후문을 왕복한다. 12월까지 3개월간은 무료로 운영되며,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게 요금이 부과된다. 별다른 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바로 탑
09.12
악취로 인해 ‘똥천’ 오명을 받던 부산 ‘동천’이 성지곡 수원지 맑은 계곡물로 정화된다. 부산시는 부전천 복개 하천 내 우·오수 분리벽 설치 공사가 15일 준공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부전천을 흐르는 맑은 계곡물과 하수를 분리하는 작업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 도심 내 백양산 성지곡 수원지 맑은 계곡물이 부전천을 거쳐 동천으로 바로 흐르게 된다. 유입되는 계곡물은 하루 약 7000톤으로 연간 255만톤 가량이다. 성지곡 계곡물이 흘러들면서 동천의 유량이 보완돼 자정능력이 강화되고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던 계곡수가 줄어들어 하수처리 효율이 높아지고 운영비 절감 효과도 뒤따를 전망이다. 그동안 부전천을 흐르던 계곡물은 동천으로 흐르지 못했다. 생활하수와 비점오염원이 섞여 전량 남부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2023년 말부터 성지곡 계곡물의 동천 직방류를 위해 구조적 문제였던 부전천 내 침사지 철거 및 우·오
대구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온라인 등에서 동시다발적 대구형 소비진작 행사인 ‘2025 대(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오는 15일부터 모두 25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대규모 소비촉진 행사인 ‘2025 大프라이즈 핫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차 소비쿠폰 소진 시기가 다가오고, 2차 소비쿠폰 지급액이 1차에 비해 적은 상황을 고려해 마련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이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골목상권 공동체 및 골목형 상점가 72곳, 약 5000개 점포를 대상으로 10% 할인을 지원한다. 골목상권 내 점포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1만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을 지원받고 할인을 제공한 상점주는 할인된 금액을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을 통해 사후 환급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 매출이 가장 감소하는 시기인 추석연휴 직후인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내 전통시장 80여
09.11
부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11일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금정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데 있어 도시계획 차원에서 다루는 마지막 절차로 △공원구역 지정 △공원용도지구 설정 △지속 가능한 보전 이용방안 등이 주요 심의 내용이다. 중앙도시계획위 통과로 금정산은 이르면 10월 중 마지막 지정 관문인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최종 결정되면 올해 말까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고시 등 후속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24번째가 된다. 금정산국립공원은 금정산과 백양산, 경남 양산시 일원을 포함해 69.84만㎢ 규모다. 전국 첫 도심형 국립공원이라는 상징성이 있다.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은 지난 2005년 시민사회의 염원으로 시작됐고
국내 주요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는 10월 말과 11월 초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현장을 둘러본 탐방기를 자국 언론에 기고해 경주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경주에서 열린 ‘APEC 백스테이지’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교전문 멘토단과 APEC회원국을 포함한 17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기록하기 위해 열렸다. 참가자들은 국립경주박물관 화백컨벤션센터 등 APEC 주요 행사장을 방문해 외교 현장을 체험했다. 또 불국사 첨성대 황리단길 등 경주 대표관광지를 둘러보고 한복 입기, 전통공예 체험 등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전직 대사 등으로 구성된 외교전문 멘토단과 함께 각 장소에서 취재한 내용, 한국의 전통 및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APEC 개최도
올해 광주·인천시 보다 적어 대구참여연대 분석자료 발표 대구시의 청년정책 예산이 6개 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참여연대가 10일 2025년 6대 광역시의 청년정책시행 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대구시의 청년 예산은 1581억원으로 부산 3833억원, 광주 1951억원, 인천 1918억원 보다 적었다. 대전은 1160억원이다. 대구참여연대가 인용한 지방재정365 자료에 따르면 일반회계 대비 청년예산 비중은 부산은 2.87%, 광주는 3.11%, 인천은 1.71%, 대전은 1.73%, 대구는 1.80% 수준이다. 울산은 청년 예산이 시행계획서에 표기되어 있지 않아 제외했다. 부산은 청년 예산 비중이 높고 절대적 투입예산도 많아 청년정책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일반회계 총액은 적었으나 3.11%를 투입하고 있으며 절대적 투입량도 1951억원으로 광역시 중 상위권이었다. 반면 대구ㅅ는 일반회계 예산규모가 광주보다 약 2조5000여억
09.10
먹는 물의 70%정도를 각종 오염물질위험에 노출된 낙동강에 의존하는 대구시민의 식수 안전대책이 겉돌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1991년 페놀유출사고이후 30여년째 대책 검토로 시간을 보냈다. 10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991년 3월과 4월 두차례에 걸쳐 구미공단의 두산전자에서 페놀 수십톤이 낙동강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2008년부터 대구시 취수원을 구미공단 상류로 이전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지난 2022년 문재인 정부 말기에 정부와 이해관계 지자체 등이 합의해 정부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하면서 해결가닥이 잡혔다. 국무조정실, 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수자원공사 등 6개 기관은 지난 2022년 4월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의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 결정에 따라 ‘맑은물 상생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에는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하루 30만톤을 취수해 대구가 28만2000톤을 활용하고 경북 일부지역에 1만8000톤을 공급하고 울산권의 반구대
“도심 내 폐교나 폐교예정학교를 지역 사회에 개방하면 주민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김재운 부산시의회 의원(사진·국민의힘·부산진구3)은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일명 학교패키지 3종 조례를 주도했다. 조례에 따르면 폐교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시설로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대도시 중 처음으로 폐교 예정학교도 관리범위에 넣어 중장기적 계획 수립이 가능토록 했다. 김 의원은 “폐교를 교육청 자산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꼭 쥐고 있기 보다는 지역사회를 살리는 주요한 자산으로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폐교활용조례 제1조에는 폐교재산을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수년간 시의회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교육청의 ‘폐교 자체활용’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문제를 지적했지만 지지부진하자 제도화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 부산시 내 폐교 수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대구·경북 공동협력 전담팀(TF)을 출범한데 이어 9일에는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 ‘대구·경북 공동협력 방향 및 전략과제 토론회’를 개최해 우선적으로 발굴된 중점 협력사업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공동협력 전담팀 출범후 도출된 초광역 SOC, 미래전략산업, 문화·관광 등 3대 분야 18개 과제(안)의 추진 방식, 정부정책과의 연계 가능성, 민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 시·도는 초광역 SOC 분야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메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철도·도로·항만을 연계해 하나의 생활경제권을 형성하고 충청·호남·동남권까지 이어지는 국가 초광역 교통·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을 비전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OC분야 7대 과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항만, 대구경북 대순환철도망, 동서횡단고속도로, 달빛철도, 대구권·동남권 광역
09.09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중 제정된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가 시민들의 반대에도 당분간 존치될 전망이다. 대구시민 1만4000여명 이상이 서명해 조례폐지를 요구했지만,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8일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조례 폐지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재석의원 6명 중 5명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5명이 반대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1명이 찬성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 처리될 예정이지만 대구시의원 33명 중 3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사실상 부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정희 우상화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8일 오전부터 대구시의회 앞에서 현수막을 들고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안을 폐지하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시의회의 심의절차도 문제삼았다. 이들은 “폐지조례안은 시장이나 의원이 발의한 통상적 사례와 달리 대구 지방자치 역사에서 두번째로 주민이 직접 발안한 것”
올여름 부산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었다. 부산시는 9일 관내 8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 수가 지난 7일 기준 2156만1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72만4000명 대비 9.31%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발생이후 급격히 줄었던 해수욕장 방문객은 2020년 이후 올해 최다 방문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14일 폐장하는 해운대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957만7126명으로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짧은 장마와 긴 폭염을 감안해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연장하고, 단순한 물놀이 공간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이 방문객 증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분석한다. 또 부산 전역 해수욕장들에서 힐링·문화·체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동시에 열린 것도 방문객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시는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추세에 맞춰 해운대해수욕장은 개장을 2주 더 연장해 14일 폐장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 학부모 서포터즈 발대식 부산 학부모들이 10월 전국체전 성공개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8일 오후 부산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전국체육대회 학부모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뜻을 모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학부모 서포터즈는 전국체육대회 기간 동안 △경기 운영 보조 △관람객 안내 △응원문화 확산 등 역할을 맡는다. 또 학생 서포터즈 및 사제동행 멘토링 기자단과 협력해 체육교육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부모 서포터즈 활동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의 가치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건강한 응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18개 공공기관 평가 농식품유통진흥원 최우수 경북도는 2025년(2024년 실적) 18개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독도재단’과 ‘교통문화연수원’이 낙제점인 D등급과 C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또 전체 18개 공공기관 가운데 11개가 B등급 이하를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유일하게 최우수인 S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민간 전문가 9명의 경영평가단을 구성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18개 공공기관별 서면 심사와 현지 평가 등을 거쳐 각 기관의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독도재단은 기관과 기관장 평가 모두 최하위 등급인 D를 받았다. 기관평가에서는 지난해 B등급에서 2단계 하락했고 기관장 평가에서도 C등급에서 1단계 낮아졌다. 독도재단은 독도영토주권 강화활동을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교통문화연수원도 기관과 기관장평가에도 모두 C등급을 받아 지난해 ‘B+’에서 각각 2단계식 떨어졌다. 환경연수원은 기관평가에서는 C등급을 받았으
09.08
대구시의회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핵심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 재임시절에는 극히 일부 시의원을 제외하고 대다수 시의원들이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홍 전 시장 눈치 보며 숨만 쉬는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홍 전 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난 4월 11일 이후 ‘침묵’하는 모습은 오간데 없이 사라졌다. 홍 전시장의 핵심정책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윤영애 시의원은 지난달 22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공무원 등 공공부문 인력 채용 시 거주지 제한을 폐지한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대구시에 촉구했다. 윤 의원은 “타 시도는 거주지 제한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데도 대구시는 이를 폐지해 지역 청년들의 공직 진출 기회를 박탈하고 지역 청년 역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구시는 홍 전 시장의 지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직개방 강화와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
부산시가 가덕도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인 ‘부산형 급행철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민간투자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착수하며 11일까지 대시민 의견 취합에 나섰다. 시는 △진해가주산업단지 △눌차도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지구 중 진해가주산단 통과노선을 최종안으로 택했다. 공사비도 절감하고 최단거리 노선이라는 점에서다. 시는 도심 통과노선은 확정하면서도, 첫 출발지인 가덕도를 빠져 나온 직후부터 도심을 연결하기까지 사이에 위치한 강서구 내 3개 노선을 두고 고민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수심이 깊고 지반이 약한 남해 하부통과 배제 △산업단지와 사유지 하부통과 최소화 △쉴드TBM 터널연장 축소 등을 감안해 최단 거리노선을 선정했다. 차량기지는 △1안(거가대교 출발점인 가덕톨게이트 인근) △2안(녹산국가산단 내) △3안(가덕도신공항 북쪽 해상매립안) 등을 두고 고심하다 1안을 최종 택했다. B
경북콘진원, 19일~20일 4년째 개최 차인표, 장항준 등 유명 창작자 참여 경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2025년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에서 개최된다. 콘진원은 2022년 프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위력을 떨치는 K-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를 활용한 페스티벌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는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을 콘텐츠로 확장하고 창작자와 방송·제작사 간의 교류를 통해 산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주제는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축제에는 유명 창작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 차인표 작가,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다재다능한
09.05
경상북도인재개발원이 5일 안동·예천 도청신도시에 새둥지를 틀었다. 1962년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문을 연 후 이날 63년 간의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인재개발원의 새 청사는 예산 844억원을 들여 부지 8만1583㎡에 연면적 1만 3080㎡의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대강당 강의실 분임토의실 동아리방 식당 생활관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인재개발원은 이전과 함께 시대적 환경에 맞춰 첨단 스마트 강의실과 원격화상 교육 및 디지털 첨단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했다. 인재개발원은 이날 이전 기념식에서 경북도의 인재상을 ‘공감 헌신 혁신 청렴’으로 설정하고 직급맞춤 기본교육, 보직맞춤 직무교육, 개인맞춤 소양교육, 시대맞춤 정보화교육 등의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직급맞춤 기본교육은 9급 공무원과 공공기관 신규자 실무중심 교육, 7급과 8급 공무원의 직무능력 심화, 6급 공무원의 리더십 및 역량 강화, 퇴직자를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교육
서부산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자 공공의료 중심축인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5일 사하구청 제2청사 대강당에서 서부산의료원 건립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인 서부산힐링플래닛과 15차례 이상 협상을 진행했다. 지난 8월 21일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와 9월 4일 시의회 상임위원회 보고를 거쳐 실시협약 체결에 이르렀다. 협약상 민간투자 총사업비는 858억2600만원이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 소유권은 시에 귀속되고 사업시행자는 20년간 시설 관리운영권을 가진다. 서부산의료원은 총사업비는 1641억원으로 건립비 858억원의 50%는 국비가 투입된다. 협약상 시설임대료는 연평균 약 81억3200만원(경상가격 기준)이며, 운영비는 연간 약 9억5700만원을 시가 지급하게 된다.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되는 서부산의료원은 △연면적 2만9166㎡ △부지면
경북형 장기 발전 전략 구체화 ‘다양성·전통성·유연성’ 3대가치 경북도는 5일 2045년 광복 100주년을 준비하는 ‘경상북도 미래 비전 204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자의 거두로 꼽히는 클레멘트 베졸드 박사의 특별강연과 ‘경상북도 미래비전 2045’의 책임연구원인 서용석 카이스트(KAIST) 교수의 개요 설명, 인공지능(AI) 도지사의 미래에서 온 편지, 2045 미래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경북의 미래 비전으로 ‘전통과 혁신의 중심, 희망 미래를 여는 경북’을 제시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도출된 다양성, 전통성, 유연성을 3대 핵심 가치로 선언했다. 도는 이같은 비전과 가치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변화하는 미래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미국의 ‘대안 미래 연구소(Institute for Alternative Futures)’ 창립자 중 한 명인 미래학자 베졸드 박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