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5
2025
권오단 작가 신작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북 안동 출신의 권오단 작가가 신작소설 ‘이육사 1943’을 펴냈다. 이 소설은 ‘청포도’ ‘광야’ 등의 아름다운 시를 쓴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육사 이원록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루고 있다. 내용은 1943년 초겨울, 동서울경찰서에서 베이징까지 철길을 통해 가는 역로를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의 역정이 회상하듯 펼쳐진다. 권오단 작가는 2019년 이육사문학관의 상주작가로 일하며 이육사 선생의 인생과 문학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소설을 구상했다. 권 작가는 “광복 80주년, 그리고 이육사 선생이 돌아가신지 81년 되는 뜻 깊은 해에 이육사 선생의 문학과 인생을 다룬 소설을 펴내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 소설을 통해 이육사 선생의 삶과 문학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의 정신을 기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 작가는 지난해 공연한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의 대본을 썼으며 이 오페라는
07.24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시 북구 노곡동 침수피해는 마을 상부에서 하부 금호강으로 바로 배수되는 직관로 수문이 고장나 폐쇄되면서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대구시와 북구 등에 따르면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에서 마을을 거쳐 금호강으로 연결되는 마을 하부 직관로의 수문이 고장나 빗물과 부유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 발생 당일 강우량과 금호강 수위 등을 따져보면 정상적으로 직관로를 통해 자연배수가 됐으면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당시 금호강 수위는 19.5m로 마을 상부 고지유수지 수문개방 조건인 21m, 마을 하부 직관로 수문과 제진기 작동 조건인 수위 24m에 도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관로 수문이 막히면서 시간당 50㎜에 육박하는 빗물이 3개의 제진기 배수구 쪽으로 쏠려 과부하가 걸리면서 작동되지 않았다. 북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의 직관로 수문이 닫혀 있었던 것이 직접적인 침수피해 원인으로 추정된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 재개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확대 운영 부산교육청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시정부 발자취를 찾는 현장 교육 행사를 재개하는 등 체험기반의 역사·헌법교육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임시정부 대장정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재개한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초석이 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역사교육이다.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년 7월과 12월, 2차에 걸쳐 회차별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하는데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임시정부의 근간이 되는 주요 유적지를 탐방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역사탐방 프로그램은 대폭 확대한다. 리더키움 역사문화탐방은 20명에서 100명으로 대상이 늘어난다. 이 행사는 중국 동북부(하얼빈·용정·백두산 등) 만주의 독립운동과 역사현장 탐방을 통해 민주 시민의식 함양과 지도자에게 필요한 리더
부산롯데호텔은 결제금액의 10%까지 돌려주는 민생 회복 응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10일간 제공되는 특별 혜택으로,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결제 금액에 따라 2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만원의 할인, 5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5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은 가입 다음 날 오전 1시에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지급된다. 프로모션의 예약 기간은 22일부터 31일까지로 투숙 기간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부산롯데호텔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며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부산의 매력을 만끽하며 특별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AI 로봇대회 ‘로보컵’ 챔피언…독일·중국 압도 부산대 로봇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AI 로봇대회인 로보컵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부산대는 부산대 로봇팀 타이디보이(Tidyboy)가 브라질 살바도르에서 열린 국제 AI 로봇대회 로보컵의 홈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부산대가 세계 1위를 차지한 홈서비스 부문은 가정 환경에서 인간을 돕는 서비스 로봇의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로봇이 사물과 환경을 지능적으로 인식하고, 사람과 음성과 몸짓으로 의사소통하며 실내 공간을 자율 주행하거나 로봇팔로 물체를 조작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양쪽 모두의 우수한 기술력이 요구된다. 올해 홈서비스 부문에는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독일 본대학 △스위스 로잔공대 △미국 UT 오스틴 등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총 22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부산대 타이디보이 팀은 자체
부산도시공사(사장 신창호)는 극한 호우를 대비한 보강토옹벽 점검 매뉴얼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 구축은 갑작스런 극한 호우가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부산도시공사와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뉴얼 마련에 들어갔다.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일원에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 고도화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극한호우 발생이 잦은 제주도 지역의 사례를 통해 매뉴얼을 점검한다는 의미다. 양 기관은 △옹벽 블록 누수 △벽체 기초부 침하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매뉴얼 현장 점검표에 반영할 맞춤형 안건들을 도출했다. 양 기관은 지난 6월 부산, 창녕, 창원 등 5개소에 설치된 보강토옹벽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매뉴얼 점검을 이어왔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제주도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토옹벽 보호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관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장진홍·이육사’ 현장 도보답사 대구근대역사관은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기획한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 연계 행사로 장진홍 의사 순국일에 맞춰 ‘7월 31일에 찾아보는 대구, 독립투사 장진홍과 이육사’ 도보 답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30일부터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특별기획전 ‘백마 타고 온 초인超人, 대구 이육사’는 그동안 이육사의 독립투쟁 및 문학세계 관련 특강, 문화공연, 안동지역 답사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열었다. 네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연계 행사는 오는 31일 독립운동 현장도보 답사로 이뤄진다. 장진홍(1895~1930) 의사는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탄사건’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1927년 10월 18일 조선은행 대구지점을 비롯 경북도청, 경북경찰부,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 등 식민 통치기관 4곳을 폭파하려고 시도했으나 폭탄이 모두 조선은행 대구지점 앞에서 터지게 됐다. 이
정책협의회 정례화 올해 안 이전 협의 부산시와 해수부가 청사 부산 이전을 위한 논의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세종시 해양수산부에서 성희엽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김성범 해수부 차관이 첫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해수부 올해 안 해수부 부산 이전을 마친다는 목표를 잡고 논의에 들어간다. 회의는 양자 간 교차로 진행키로 했다. 시는 임시청사가 부산 동구로 확정되면서 고위급 협의체를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책 실행력 강화가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시와 해수부는 각기 이전을 위한 전담 팀과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었는데, 정책협의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방안 논의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직원들의 정주여건 확보 방안 역시 구체화 단계에 들어갔다. 시는 정책협의회에서 현재까지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진쟁 중인 상황을 해수부와 공유했다. 시는 해수부 임시청사 확정 이후 최우선적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보유한 공공임대주택
07.23
민물가마우지가 집단 서식하면서 황폐화됐던 수성못 둥지섬의 생태계가 완전 복원되고 있다. 23일 대구시 수성구에 따르면 가마우지 퇴치와 생태복원에 나선 지 1년여만에 둥지섬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0년대 인공호수가 만들어질 때부터 존재했던 둥지섬은 연간 200만명 이상이 찾는 수성못 동편에 있는 작은 섬이다. 이 곳은 민물가마우지를 비롯 백로 왜가리 등 철새들의 쉼터였으나 지난 2020년부터 민물가마우지가 텃새처럼 집단 서식하면서 수목이 고사하는 등 생태계 교란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민물 가마우지는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둥지섬에 낮에는 50여 마리 정도가 머물렀으나 밤에는 400여 마리가 모여들었다. 수백마리의 가마우지가 쏟아낸 산성이 강한 배설물은 나무를 죽였고 둥지섬의 토양과 호수의 수질을 오염시켰다. 둥지섬이 황폐화될 위기에 봉착하자 수성구청은 긴급조치에 착수했다. 수성구는 2022년 소방헬기를 동원해 배설물로 오염된 수목을 세척하는 한편
“부산시민들은 원전을 곁에 두고 50여 년을 견뎌왔습니다. 시민 안전과 기장주민들과 합의 없는 원전 수명연장은 절대 안 됩니다.” 이승우(사진·국민의힘·기장군2) 부산시의원은 현재 고리원전 수명연장 절차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일방적 결정에 따른 추진은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40년 전인 1980년대의 안전기준으로 설계된 노후원전은 현재의 안전기준과는 큰 격차가 있다”며 “안전성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나 평가 없이 성급하게 수명연장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1호기는 문재인정부 시절인 2017년 6월 폐로됐다. 고리2·3호기가 설계수명 40년이 되며 2023년 4월부터 잇따라 가동이 중단됐고, 고리4호기 역시 오는 8월 6일 중단된다. 그러나 윤석열정부의 원전 부활 정책에 따라 재가동을 위한 수명연장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고리2호기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수명연장 논란을 매듭지으려
07.22
부산시가 중국과의 세계디자인수도 경쟁에서 승리했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세계디자인기구(WDO)는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21일 저녁 10시(미국 동부시간 09시) 부산을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최종 선정했다. 부산은 막판까지 중국 항저우시와 경쟁을 이어왔는데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을 최종 선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 2028년 1년간 세계디자인수도로서 위상을 갖게 된다. 우선 2028년 세계디자인기구가 개최하는 주요 대표행사들이 부산에서 열린다. 세계디자인기구가 진행하는 월드디자인 스트리트페스티벌과 세계디자인 경험 행사 및 정책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행사 최소 7개 이상이 부산에서 개최된다. 시는 이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병행해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하며 세계디자인수도 유치에 박차를 가해왔다. 세계디자인수도 유치를 통해 디자인 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박형준 부
“국가 예산 673조원의 200분의 1도 채 되지 않는 0.48%만 쓰면 지방이 모두 다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금까지 해왔던 정부의 교육정책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이상철 부산교육연구소 소장은 22일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부산을 다시 살리는 획기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노인과 바다로 불릴 만큼 위기 상황에 있는 부산을 살리는 데 있어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강력한 치료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소장은 지역 내 유일한 교육 관련 민간 연구기관인 부산교육연구소를 이끌어 왔다. 1997년 설립이후 교육운동을 넘어 연구를 통해 지역 교육계를 살피며 다양한 교육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부산을 살리는데 왜 중요한가.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은 일자리에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모든 교육이 그 근본에 있다. 우수한 학생들이 서울로 떠나고, 그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는 구조가 현재의 수도권
경남정보대학교는 이 대학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황성윤(2학년) 씨가 국토교통부와 국가정보원이 주최하고 (사)한국항공보안학회가 주관한 ‘2025 항공보안 논문공모전’에서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공모전은 ‘2025 항공보안주간’을 맞아 항공보안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총 49편의 논문이 접수된 가운데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 씨는 ‘항공보안법상 형사처벌 규정의 개선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항공보안법의 과도한 형사처벌 규정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황 씨는 “학과에서 배운 형사법 지식과 항공보안 실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쌓은 경험이 논문 작성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항공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성정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논문을 지도한 이 학과 박
지역 선박 수리·정비·장비 10개사 손잡고 포괄적 협력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들과 함정 MRO 사업 추진을 위한 클러스터 협의체 구축에 나섰다. 국내외 MRO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조선업계와 연계해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HJ중공업은 22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인터내셔널마린, 오리엔트조선 등 부산, 경남 지역 조선 관련 전문기업 10개社와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MRO 클러스터 협의체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원활한 MRO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인력, 재원, 시설 및 노하우 등 자원과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며, MRO 사업 입찰과 업무 수행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 해군 MRO 시장이 열리면서 국내 함정 방산기업들도
지난해 4조7929억원 3년 연속 성장세 유지 ‘K-푸드’ 열풍을 타고 경북도내 농식품 제조 및 가공업체의 매출이 5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2635곳의 지난해 총매출이 4조7929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 성장한 것으로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시·군별 매출은 구미시 15%, 경산시 17%, 영양군 22%, 봉화군 25% 등으로 각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차류(74%) 식초류(63%) 조미식품(57%) 등이 대폭 증가했고, 면류 간편식품류 조미식품류 등 식품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북도내 농식품 가공업체의 총매출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간편식품 면류 등 새로운 소비추세를 반영한 전략 품목 육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김천 대정(간편도시락), 경산 서원푸드(냉동만두), 구미 농심(라면) 등 주요 업체 매출 확대도 성장세에
21일 기준 27년만에 회복 도심재개발 등 아파트 증가 대구 중심가 중구의 인구가 21일자로 10만명을 회복했다. 대구 중구청은 이날 인구 10만명 회복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10만번째 전입 주민에게 명패와 꽃다발,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축하행사를 가졌다.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중구 동인동에 살고 있는 부부와 2023년생 자녀로 구성된 3인 가족이 전입하면서 주민등록상 중구 총인구는 10만 5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오후 2시에는 10만24명으이 됐다. 중구 인구가 10만명을 회복한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중구의 인구는 1980년에는 21만8964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를 정점으로 도심공동화가 진행되면서 인구는 급감하기 시작했다. 2021년이 되면서 7만4791명으로 떨어졌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2년 8만199명, 2024년에는 9만7711명으로 급증해 10만명 회복을 예고했다. 대구 중구의 인구증가세는 도심재개발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구는 재개
07.21
“산 정상에서부터 흙더미와 나무가 쓸려 내려오며 순식간에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피하고 말고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내부마을. 이곳 산사태 피해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와룡산 자락 300m 정상에서부터 쏟아져 내린 엄청난 양의 흙더미는 축사와 식당, 가정집을 덮치며 흔적도 없이 삼켜버렸다. 마치 일부러 길을 다진 듯, 정상에서부터 산 아래까지 가파른 경사를 따라 만들어진 수백미터 흙길만이 참혹한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산사태로 70대 부부와 20대 여성이 흙더미에 매몰돼 사망했다. 70대 노부부는 쏟아지는 비에 축사를 살피러 갔다가 매몰돼 수색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온 몸에 생채기 투성이인 두 마리 소가 간신히 살아남아 주변을 맴돌며 울고 있었다. 축사 아래 가정집에 있던 20대 여성도 쓸려온 흙더미에 집이 무너지며 숨졌다. 아버지와 오빠는 크게 다쳤다. 산사태 흔적은 이곳 뿐 만이 아니다. 골짜기 사이에
극한 호우속에서도 경북지역은 인명피해 ‘0’를 기록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북지역에도 극한호우가 내렸다. 경북도는 호우예보가 발령되자 22개 시·군과 함께 ‘과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대응, 위험지역 주민들이 미리 대피해 인명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북형 대피시스템인 ‘마~어서 대피’가 본격 가동됐다. 도는 ‘극한호우’ 기간 중 이철우 지사의 이른바 ‘과잉 대응 원칙’이라는 특별 지시에 따라 매일 1회 이상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박성수 안전행정실장 주재로 상황 판단 회의를 개최해 지속적인 호우 현황을 확인하면서 대비했다. 5대 특별 대책에 따라 경북도내 22개 시·군 3445개 마을에서는 마을순찰대 5696명이 주민대피, 사전예찰 및 배수로 정비 등의 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산불피해 지역과 인명 피해 우려지역 등에는 선제적 대피를 독려했다. 그 결과 극한호우 기간 중 10개 시·군 395가구 547명이 선제적으로 대피해 인
부지 300만㎡ → 100만㎡로 낮춰 부산시 1호 국가도시공원 청신호 부산시의 1호 국가도시공원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성권 의원(부산시 사하구갑)은 21일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원녹지법 개정안이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 내용 국가도시공원의 지정요건인 부지 면적을 기존 300만㎡ 이상에서 100만㎡ 이상으로 대폭 낮췄다. 시는 을숙도 321만㎡와 맥도생태공원 237만㎡를 합쳐 총 558만㎡를 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받으려 한다. 그러나 도시공원법 시행규칙에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최소 규모가 300만㎡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이 걸림돌이었다. 2016년 공원녹지법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근거가 생겼지만 아직까지 어떤 지자체에서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지 못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지정 대상 부지의 범위를 확대한 것 뿐 아니라 국무회의 심의 절차도 삭제해 지정 과정의 행정적 부담을 줄이고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었다. 또 정부의 재정
거점학교 3개교 운영 국·영·수 수준별 강좌 부산광역시해운대교육지원청(교육장 박지훈)은 22일부터 8월 8일까지 중학교 2학년 239명을 대상으로 ‘2025 여름방학 해운대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위캔두 계절학교는 수영구와 해운대구, 기장군의 중학교 각 1교씩 거점학교를 지정해 교과 강좌와 1일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과강좌는 국어·영어·수학 3개 교과를 기본 및 심화 과정으로 나퉈 수준별 강좌(78차시)로 운영한다. 진로체험(6차시)은 마지막날 현장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점심 식사와 간식 및 교재가 무상 제공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어, 수학, 영어 각 12명씩 총 36명의 강사를 선발했고, 대학생 관리멘토 24명이 함께 참여해 학습지원과 안전지도에 나선다. 박지훈 교육장은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의 공백을 배움의 시간으로 전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