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
2024
열받은 지구로 인해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오자 오존까지 걱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5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5일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대부분 중서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에서 오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6일에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대구 경북 등지에서 오존 농도가 ‘나쁨’이 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오존은 초미세먼지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억제하면 오히려 농도가 상승하는 등 관리가 까다롭다. 게다가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예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여러 건강 영향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급속도록 변화하는 기후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통합적인 관점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오존(O₃) 고민도 덩달아 높아진다. 통상 대기 중 오존 농도는 기온과 일사량에 비례해 올라가기 때문이다. 물론 원인 물질 양이 같아도 광화학반응이나 확산에 영향을 주는 다른
‘폭염에 습도까지 더해지니 죽겠다.’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그만큼 습도로 인해 우리가 느끼는 더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사망률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습도가 최근 과학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다. 생리학자들과 역학자들 사이에 습도에 따른 위험과 관련한 분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실린 기사 ‘습도가 열을 더 치명적으로 만들까? 과학자들은 의견이 엇갈린다’(메러디스 워드먼 과학전문기자)에 따르면 습도가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인구 전체 사망률 분석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생리학자들은 습도가 높을수록 신체가 온도 유지가 어려워지고 열사병을 억제하기 힘들다는 연구 결과들을 내놨다. 하지만 역학자들은 다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국립환경보건원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환경 보건 전망’에 실린 ‘고온과 사망률의 연관성에서 습도의 역할: 다국가, 다도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습도와
고령화로 골다공증성 골절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존(O₃) 미세먼지 등 대기질 악화가 해당 질환 발병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만성질환인 골다공증은 부상을 당할 때까지 잘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침묵의 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제골다공증재단(IOF)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적으로 골다공증성 골절 약 900만건이 발생한다. 5일 공중보건 분야 국제학술지 ‘최신 공중보건학(Frontiers in Public Health)’의 논문 ‘오존 노출로 인한 골절 위험(Risk of ozone exposure-induced fracture)’에 따르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져 골절 확률이 증가하는 것은 오존 농도 상승과 관련이 있다. 오존이 뼈 미네랄 밀도를 감소시키는 산화스트레스를 유도하기 때문이다. 반응성 산소종(ROS) 생성 및 축적은 산화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강력한 산화제인 오존을 흡입하면 유발될 수 있다. 이는 2014~2019년(연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61차 총회에서 도시 특별보고서 및 단기체류기후변화원인물질(SLCF) 방법론보고서 개요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195개국에서 대표단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승인은 제7차 평가주기(AR7)에서 생산될 3개의 실무그룹별 평가보고서 이전에 준비되는 특별보고서 및 방법론보고서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 구성 등을 우선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향후 전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선정되는 보고서의 저자들에게 집필 방향을 안내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도시 특별보고서에서는 시간 및 공간 규모를 고려해 도시의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평가 방법론을 평가한다. 또한 과거 현재 미래의 전세계 및 도시별 기후 추세와 극한현상 등 도시 기후 관측과 전망을 다룬다. 기후 영향 요인과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추세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에 따르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11월 12~13일 이틀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제6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을 연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은 환경·안건·보건 분야 연구와 소통, 협력을 위해 △기후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산업보건 △노동안전 △환경보건 △생물다양성 △환경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논문 발표를 희망하는 사람은 숲과나눔 누리집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연구 초록을 9월 5일 13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환경·보건·안전 분야 활동가 △연구자 △언론인 △시민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발표자는 환경학술포럼에서 구두 또는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수 있다. 우수 발표자는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할 예정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각과 연구 결과를 모으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실천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숲과나눔은 미래 인재들이 지식 생태
08.02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4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4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함께해요 환경사랑’ 홍보 활동을 벌인다. 행사기간 중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새활용 에코백 약 3000개 등을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또한 기후변화 위기와 관련된 한국환경공단 홍보 동영상을 메인 무대 등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유튜브 채널 구독하기, 행사장내 쓰레기 줍기 등도 한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인천 지역에서 펼쳐지는 국제 음악축제를 한국환경공단의 친환경 홍보활동을 통해 한단계 더 발전된 모습으로 국민과 함께하겠다”며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대와 더불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8.01
전국 대부분이 푹푹 찌는 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나기가 곳곳에서 내릴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1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1~2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2~3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2~3일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2~25℃, 최고 29~33℃)보다 조금 높을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9
07.31
어렵게 내딘 첫발부터 논란이다. 환경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 14곳을 발표했다. 권역별로 △한강 권역 4곳 △낙동강 권역 6곳 △금강 권역 1곳 △영산강·섬진강 권역 3곳이다. 용도별로는 △다목적댐 3곳 △용수전용댐 4곳 △홍수조절댐 7곳이다. 이른바 ‘기후대응댐’이다. 환경부는 “기후대응댐을 통해 댐별로 한번에 80~220mm 비가 오더라도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홍수 방어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기후대응댐을 통해 새롭게 공급되는 물은 연간 2억5000만톤으로 이는 시민 2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댐은 찬반양론이 심한 정책 중 하나다. 4대강사업처럼 정권에 따라 입장이 달라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탓에 정책 신뢰도가 높지 않다. 이번에도 2018년 9월 문재인정부 시절 대규모 댐 건설을 중단한 뒤 정권이 바뀌자 철회했다. 지난해 국제대댐위원회 댐 등록순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7번째로 댐이 많은 나라다.
07.30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여름방학을 맞아 연령별 맞춤형 생물다양성교육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인천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생생채움동에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꿈꾸는 생물학자 △생생탐험 △전문가 특강 등이다. ‘꿈꾸는 생물학자’는 어린이(초등학생 연령대) 60명을 대상으로 30일부터 8월 1일까지 나이 별로 운영한다. 초등 1~2학년 어린이들은 생생채움 제2전시실의 전시 내용을 학습한 뒤 학부모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설명하는 ‘일일 해설사(도슨트) 체험’을 한다. 초등 3학년 이상 어린이들은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에 관한 이해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을 받고 △식물 탐사 △동물표본 관찰 △미생물의 현미경 관찰 △지구를 지키는 생물다양성 포스터 만들기 등도 체험한다. 8월 3일 진행되는 ‘전문가 특강’은 조류 전문가로부터 새에 관한 설명을 듣고 ‘새, 새 둥지를 틀다’ 전시관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8월 18일까지 여름 휴가철 남김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휴가지 음식물 싹싹 빈그릇 챌린지’를 한다.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진과 식사 후 빈 그릇 사진을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경험담과 함께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참여 결과를 정보 무늬(많은 정보를 나타내는 2차원 바코드, 큐알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챌린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1만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여름 휴가철 즐거운 여가와 함께 국민들의 올바른 식생활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활계 음식물쓰레기 500만톤이 발생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를 처리할 때 약 8000억원이 들어간다. 처리과정에서 고농도 폐수 발생으로 수질 및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 1kg는 온실가스 0.158kg를 배출한다. 김아영
07.29
폭염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왔다. 온난화로 심화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기반해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연기반해법은 자연의 능력을 활용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접근 방식이다. 자연기반해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결’이 중요하다. 생태는 물론 사회구성원들과의 연결망이 제대로 형성돼야만 기후위기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다. 자연을 품은 도시의 회복탄력성은 기대 이상이다.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전지구 최고기온과 폭염 기간도 해마다 갱신중이다. 폭염사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면서 다양한 대응 전략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도시 녹색 기반 시설(그린인프라·Green infrastructure)이다. 녹지와 친수공간 등을 활용해 도심 열섬 등 각종 기후재해 피해를 완화할 수 있는 체계다. 복합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융합하면서 빠른 속도로 진화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맹그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해일(쓰나미)을 막아주거나 이산화탄소 저장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연기반해법으로 중요도가 커지면서 우리나라 역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맹그로브는 열대나 아열대 지역 해안이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 갯벌에 사는 목본식물 집단이다. ‘지구의 허파’ 혹은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 불린다. 하지만 사람이 심은 맹그로브도 과연 엄청난 양의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만큼 효율적으로 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지 등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들은 많지 않다. 29일 국제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의 논문 ‘40년 자료에 따르면, 인위적으로 심은 맹그로브의 탄소 저장량은 자연적으로 성숙한 숲의 최대 75%다’는 이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이 맹그로
29일 전국 21개 환경운동연합은 22~24일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31군데에서 조사기간 내 점심 시간(12:00-13:00)동안 4만3320명이 일회용컵 1만649개를 사용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공공기관 일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의 제 3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공공기관의 청사에서 또는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회의나 행사에서 일회용품, 페트병, 우산 비닐 등의 제품을 구매⋅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곳도 있었지만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4명 당 1개(24.8%)의 일회용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권역별 일회용컵 사용률을 살펴보면 △영남권 28.7% (1만2860명 3685개) △수도권 23.3% (1만6080명 3738개) △호남권 22.9% (9950명 2274개) △충청권 21.9% (4357명 952개) 등의
환경·사회·투명경영은 알겠는데, 자연자본은 또 뭐지? 환경·사회·투명경영과 연결된 자연 및 생물다양성 분야의 국제적 움직임과 특징, 그리고 현업에서 기업의 담당자가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담은 책이다. 책 제목에서 언급한 네이처 포지티브는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손실을 멈추고 회복돼 자연자본이 증가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기업들도 환경·사회·투명경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소 속도 조절은 있어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다음 단계는 자연자본으로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손실되면 또다시 온난화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책은 기후변화 환경·사회·투명경영에만 익숙한 한국 기업이 자연 관련 환경·사회·투명경영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기후변화와 생물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장마는 보통 6월 말부터 7월 말 무렵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역대 장마가 가장 길었던 해는 49일을 기록한 2013년과 2020년이다. 올해는 태풍 ‘개미’의 영향으로 장마가 끝나는 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 장마철 강우 유형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지만 요즈음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국지성 집중호우는 2~3년 간격으로 과거의 강우 강도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 세기 강해져 장마철 홍수 대책은 시대에 따라 변해 왔다. 과거에는 비가 많이 내리면 하천이 제방 너머로 범람하면서 주변 인구 밀집지대가 침수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하천을 정비하고 제방을 높이면서 피해 양상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빗물이 도시에서 하천으로 신속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발생하는 ‘침수 피해’가 하천 제방이 무너져 강물이 밀려드는 ‘범람 피해’를 압도하기 시작
07.26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오르거나 혹은 내리는 특징이 있다. 26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26~27일은 시간당 30~50mm, 28일은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26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경우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60mm(많은 곳 80mm 이상)다. 대구 경북 등 경상권에서도 80mm 이상 소나기가 올 수 있다. 기상청은 “북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25일 대전 본사에서 국제기업 도약을 위한 신성장 전략 이행 상황 등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전사경영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제 물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의 사업화 전략 △미래 물 공급 기반 투자 확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 발굴 등 신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3대 초격차 물관리 기술은 △물관리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정수장 △스마트 관망관리(SWNM) 등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극한 기후 시대의 도래는 위기이자 또 다른 기회”라며 “그동안 쌓아온 물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수립한 신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성과로 연결해야 하는 전환 경영의 시기”라고 말했다.
환경부-포스코디엑스 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포스코디엑스(DX)와 26일 첨단기술을 활용해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포스코디엑스 판교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 그룹 계열 정보통신전문업체인 포스코디엑스에서 자체 개발한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을 오대산 국립공원과 경기도 양평군 일대 국도 2곳에 설치·운영하게 된다. 또한 2027년까지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게 된다. 동물 찻길사고 예방시스템은 도로에 출현한 야생동물 정보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한 후 200m 전방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실시간으로 알려줘 차량 감속을 유도해 사고를 예방한다. 포스코디엑스는 올해 이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야생동물 종류 및 출현시간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뒤 출몰 가능성까지 예측해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산하기관인 국립공원공단 및 국립생태원과
07.25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이 실시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여름방학을 맞아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 및 관련 연구 시설 견학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8월 6일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15명에게 표본 수장고와 야생생물소재은행 등 연구 관련 시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원관은 국·내외 생물 표본 약 300만점을 보관 중이다. 또한 자생생물자원의 유용성 발굴, 생물소재 분양 등 생물자원의 가치 보전 연구를 한다. 자원관 측은 “생물 분야로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 연구를 체험하고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들은 자원관 생생채움 전시관에서 ‘생물의 7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등에 관한 전시물을 전문 해설사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공단)은 ‘2024년도 국립공원 재난안전 포스터 및 동영상 공모전’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연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자연재난 △산불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 등이다. 포스터 공모전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동일 연령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다. 크레파스 물감 등으로 채색한 손그림(8절지, 272㎜×394㎜)을 디지털 파일 형태(5MB 이하 jpg)로 저장해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 등록하면 된다. 동영상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3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송형근 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엄선한 작품들은 국립공원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 스스로 지키는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수칙을 홍보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