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
2024
배출가스 관련 부품에 환경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등 관련 문제를 미리 고친 자동차 소유자도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자동차 제작자가 배출가스 관련 부품 제작 결함을 시정하기 전에 미리 고치면 해당 금액을 보상받을 수 없었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자동차 배출가스 보증기간 내에 부품의 결함을 자체적으로 시정한 자동차 소유자에게 제작자가 보상하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과 이 법 시행령이 2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자동차 제작자가 배출가스 관련 부품의 제작 결함을 시정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그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한 소유자는 해당 비용을 보상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기환경보전법과 이법 시행령의 개정에 따라 자동차 제작자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교체 또는 수리 비용을 보상해야 한다. 보상하지 않으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자동차 제작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인증을 받은 내용 중 중요사항 외의 사항을 변경하려는 경우 ‘변경
07.15
남북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정체전선(장마전선) 영향으로 16일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중부지방의 경우 17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하고 독해진 장마, 피해 대비 철저 = 15일 기상청은 “이번 주 정체전선이 중부에서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17~18일 중부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16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폭염특보가 차차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체전선 영향으로 15일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동풍의 영향으로 15일 늦은 오후(15~18시)까지 강원영동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고 제주도는 낮(12~15시)에, 남부지방은 밤(18~24시)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폭염특보 발령 수준의 무더위가 올 수 있다. 하지만 북태평양고기
07.08
‘폭우→폭염→폭우→폭염’.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젠 더 이상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은 시대가 됐다. 이상기후가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 되어버리는 요즘, 이미 지난 6월 폭염일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세계 곳곳은 온난화로 심화하는 ‘열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라니냐 전환기인 만큼 날씨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 최근 화두인 열돔 현상에 대해 살펴봤다. 강풍을 동반한 강한 장맛비와 이른바 ‘찜통더위’가 연일 반복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중국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달라붙어 폭우를 퍼붓는 형태가 잦아지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상폭우에 이어 이상폭염이 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5일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폭염연구센터장)는 “라니냐로 전환되는 시기에는 8월에 상층 고기압이 발달하는 형태의 폭염(일최고기온 33℃ 이상)이 평년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며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중위도
07.05
김완섭(56)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신임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됨에 따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후보자는 행시 36회로 환경 정책과 현안을 다룬 건 기재부 예산실 내 고용환경예산과장 근무 이력 정도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 예산실장, 기재부 2차관 등을 지냈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후위기 대응 사업 예산 삭감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김 후보자는 지난 총선 때 원주시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공약으로 치악산케이블카 설치 추진을 내세우기도 했다. 녹색연합은 4일 “기후위기, 생물다양성위기 같은 인류위기 앞에 역할과 책무를 저버린 개각”이라며 “ 윤석열정부는 환경부를 없앤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6일은 중부지방, 7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한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오를 수 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기상청은 “5일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산지 70km/h(20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며 “6일 오전부터 바람이 다시 차차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 최고 25~29℃)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기상청은 “이 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4일 인천 서구 본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환경시설분야 가상 모형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상 모형은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나 절차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실물 대신 시험 대상으로 활용하여 미리 여러 가지를 검증하는 데 이용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고유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전문지식과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안전과 환경시설분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환경시설분야 가상 모형 실현을 위한 사업 발굴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 △디지털 국토 플랫폼(LX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 본보기 발굴 및 개발 등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국민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환경공단은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의 협력으로 국민의 디지털 편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
07.04
6월 전국 평균기온이 52년 중 제일 높았고, 폭염 발생일도 가장 많았다.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2024년 6월 기후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6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21.4℃±0.3)보다 1.3℃ 높은 22.7℃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1973년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된 시기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6월 전국 평균 기온이 22.7℃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2020년에도 6월 평균 기온이 22.7℃를 기록했다. 2020년은 기상청이 ‘날씨가 증명한 기후위기’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다양한 기상이변들이 나타난 해다. 기상기록은 나중에 발생한 일을 순위에 올리는 특성이 있다. 순위가 같으면 가장 최근의 일이 1위가 된다. 기상청은 “6월 상순에는 우리나라 동쪽 상공에서 찬 공기가 머물며 기온이 높지 않았다”며 “하지만 6월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권에서 강한 햇볕에 의해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중국 대륙에서
“환경기술개발은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환경부가 출범한지, 관련 연구개발을 한지 약 30년이 됐다.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화진(사진) 환경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특히 초순수를 생산할 때 100% 국내 기술로 할 수 있다면,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초순수는 반도체 제조 각 공정에서 세정에 사용된다. 초순수를 생산하려면 물속에 포함된 불순물의 농도를 극히 낮은 값으로 억제하는 최고난도의 수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초순수 생산기술을 해외기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 기술개발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곧 환경의 가치와도 연결되는 문제다. 산업이라는 말이 들어간다고 해서 환경과 대척점을 가지는 건 아니다. 환경산업 범위는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녹색산업은 물론 기후테크 등 범위를 넓혀가고 있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중요수단으로 더 커질 것
환경부(장관 한화진)은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조합연합회 및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비업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전기차 보급 확대로 최근 일거리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업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기 관리·정비 수요에 대비한 인력확보를 준비할 시기”라며 “이번 협약의 이행은 자동차 정비업계가 충전기 관리·정비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전기차 충전기 시설관리 인력양성 지원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유지관리사업 참여 등 협력 △정비소 내 충전 부지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개선사항 발굴 등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4일 오후 제주도 제주시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제주도 지역 기업 간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제주도 지역 생물산업과 관련된 기업 20여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계 동향에 대한 한국콜마의 발표를 시작으로 제주도 생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환경부 소속·산하 생물자원 연구기관이 보유한 생물소재, 활용기술과 관련한 유용성 정보 등도 소개한다. 또한 생물소재 활용 산업계의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듣는다. 정복철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기업간담회 및 기술설명회 개최 등 산업계를 찾아가는 적극적 서비스를 통해 생물자원 활용 산업화를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협력하겠다”며 “각 기관이 보유하는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생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7.03
4일 밤부터 5일 오전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또다시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3일 기상청은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15~18시)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은 밤(18~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당분간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장마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할 수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국립공원 내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종합건강건진 등 맞춤형 주민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산간 및 섬 지역에 있어 의료접근성이 낮은 국립공원의 지역적 특성과 고령 인구가 많은 주민 특성을 고려해 15일까지 국가건강검진과 연계하여 종합건강검진을 추진하고 재활기구를 보급한다. 국립공원공단은 “2008년부터 가로등 설치, 방치된 폐가 철거, 석면 지붕 제거 등 마을 환경 및 경관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며 “올해부터는 주민 개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사업 지원 대상은 전국 국립공원에 사는 주민 2100여명 중 동의서를 제출한 520명이다. 이들은 전국 9개 권역 검진기관에서 70개 항목에 대한 검진을 받는다. 아울러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견인치료기 등 재활기구도 각 가구별(1288가구)로 지원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기후위기시대 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첨단 물관리 기술의 중요성을 미래세대와 교감하기 위해 ‘제1기 청년자문단’이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대전 본사에서 ‘2030 청년자문단’ 1기 위촉식을 열었다. 청년자문단은 20세부터 38세까지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23명으로 구성했다. △대학생 △연구원 △환경 기업 재직자 △농업인 △새싹기업 대표 △교사 △국제기구 재직자 등 다양하다. 이들은 앞으로 1년간 △기후위기와 안전한 물 △물복지와 지역 활력 △미래의 물과 청년 등 3개 분과에서 경영 및 사업영역 전반에 대한 청년세대 여론 수렴, 의견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후위기는 미래세대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로서 청년들과 물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자문단 출범을 기획했다”며 “청년자문단의 소중한 제안을 가감 없이 받아들여 물 전문기관
07.02
도시침수를 막기 위해 하수관로 정비를 강화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도시침수 피해가 있었던 구리시 인창동과 수택동 인근 도시침수 대응시설을 찾아 하수도시설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11년 여름철 집중강우로 하수관로가 막히고 빗물펌프장의 용량이 부족했던 등의 이유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30여동이 물에 잠기고 주민 280여명이 대피했다. 환경부는 2017년 인창 배수구역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그해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57억원(국비 11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확장공사 및 빗물 펌프장 증설공사를 했다. 2022년에는 인근 수택 배수구역을 추가로 지정해 내년까지 총사업비 89억원(국비 62억원)을 들여 하수관로 확대, 결함 관로 정비 등 하수관로 2.333km를 정비해 하수의 흐름을 강화해 침수를 완전히 해소할 예정이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은 하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2~4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2일 △충청권 남부와 △전라권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 비가 내리면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이 비는 3일 오전(09~12시) 대부분 그치겠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12~15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후텁지근한 날씨도 계속된다. 2일은 전라권과 제주도, 3일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4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를 전망이다. 최고체감온도 역시 31℃ 이상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한다. 기상청은 “2일 밤에는 경상권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베트남 국가EPR위원회와 ‘순환경제 및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정보 공유 △베트남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조직 운영지원 △제도 이해관계자를 위한 시스템 관리 △현지 인력 교육 등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는 제품 생산자나 포장재를 이용한 제품의 생산자에게 그 제품이나 포장재에 대하여 일정량의 재활용의무를 부여해 재활용하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활용부과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베트남은 한국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참고해 2024년부터 포장재를 대상으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시행 중이다. 2025년 전기·전자제품, 2027년에는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의 우수성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한국환경공단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저수조 설치 신고 제도를 시행하는 ‘수도법 시행령’ 개정안이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된 수도법 시행령은 17일부터 시행된다. 수돗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저수조를 설치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저수조 설치현황 신고서에 시공도면을 첨부해 일반수도사업자(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저수조 설치현황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한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위반 시 70만원, 3차 이상 위반 시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이번 시행령 개정 이전에 저수조를 운영 중인 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2025년 7월 16일까지 저수조 설치현황을 신고해야 한다. 이승환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수도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자체가 저수조 설치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위생점검 청소 수질검사 등 저수조의 위생조치에 대한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저수조의 위생관
07.01
개발이냐, 보전이냐. 기후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 보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이러한 논쟁은 여전히 계속된다. 장기적으로 생물다양성 감소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필요를 모두 충족시키기란 의외로 쉽지 않다.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고민해야 할 지점은 무엇인지 현장을 다녀왔다. 우리는 보다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과학으로 문제를 진단하지만 결국 궁극적인 해법은 공동체에 있다. #1. “아이쿠, 큰일 날 뻔했네. 괭이갈매기를 칠 뻔했어요.” 6월 26일 경북 울릉군 북면 관음도 인근 도로에는 ‘괭이갈매기 찻길 사고를 주의해달라’는 취지의 문구가 붙은 표지판이 세워져있었다. 이날 기자가 탄 버스도 여러 번 도로 위의 괭이갈매기를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육상동물도 아닌 조류의 찻길 사고 걱정을 해야 할 정도니 얼마나 많은 수의 괭이갈매기들이 이곳에서 살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실제로 관음도는 괭이갈매기 대규모 번식지 중 하나다. #2
북미와 남미 사이의 생물다양성 교환을 일으킨 ‘대미(그레이트 아메리칸) 생물 교환(GABI·The Great American Biotic Interchange)’ 원인이 지구 온도변화인 것으로 분석됐다. GABI는 생물다양성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생물지리적 사건이다. 북미에 살던 종이 남미로 이동하고 남미에 살던 종이 북미로 서식지를 옮겼다. 1일 국제학술지 ‘포유류 진화 저널’의 ‘온도변화는 그레이트 아메리칸 생물 교환기 동안 포유류 분포에 영향을 미쳤다’에 따르면 지구 온도변화(특히 냉각)가 GABI 동안 포유류 분포를 변화시켰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미 멸종률이 높아졌다. 냉각 조건으로 지구 환경이 변화하면서 GABI 동안 북미에서 중미로, 남미에서 중미로 포유류 종의 분산이 촉진됐다. 시간이 흐르고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빙하가 증가해 해수면이 낮아지고 중미 전역에 걸쳐 분산을 위한 이른바 ‘육교’가 만들어졌다. 이 육교를 통해 포유류 종들이 서로 다른 대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수문조정패널 국제회의 및 연찬회’를 1~3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행사는 세계기상기구 아시아지역 회원국의 수문·수자원 분야 실무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베트남 태국 카자흐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속한 9개 국가 담당자들이 참석한다.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수문조정패널 국제회의에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수문·수자원 세부 협력 촉진방안’과 ‘수자원 평가 역량 향상 방안’ 등을 발표하고 참여국 관계자와 논의한다. 3일 열리는 연찬회에서는 한국수자원조사기술원에서 우리나라의 △실시간 자동유량관측 △무인기·무인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수문조사 방법을 소개한다. 자체 개발한 하천유량산정 프로그램의 실습 활동도 진행한다. 아울러 참가국 발표에서는 일본이 ‘수문조사 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