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5
2025
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부영호텔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과 수소 전기차 등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식을 연다고 밝혔다. 정책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강화해 수송 부문 탄소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ITF는 전세계 교통 분야의 지속가능성과 혁신을 논의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등 회원국이 69개국(2025년 3월 기준)이다. 이 협의체의 주요 주요 협력 과제는 △무공해차 전환 촉진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 △과학적·기술적 전문성에 기반한 전 세계 정책 동향 조사 및 결과 공유 △수송 부문 탈탄소화를 주제로 하는 국제 학술회 공동 개최 및 상호 참여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30)’ 부대행사 공동 개최 등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번 정책협의체는 무공해차 전환 확대를 위한 양기관 간 공동행동의 새로운 시작점”이
06.04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고 새정부가 시작됩니다. 탈플라스틱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적인 화두이지만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새정부에 전세계 시민이 지켜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제대로 된 환경정책에 대한 의지와 행동을 촉구합니다.” 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울려 퍼진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4일은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제주도에서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세계 환경의 날은 매년 6월 5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그만큼 의미가 있고 국제 사회에 대한민국의 환경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이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퇴행한 윤 정부 환경정책 회복 시급” = 시민단체 16개로 구성된 ‘플뿌리연대(‘플’라스틱
환경부가 6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우리나라 민물 거북인 남생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남생이는 삼국유사의 가야 건국 설화를 담은 구지가(龜旨歌)에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밀어라”로 시작하는 고대 시가에 등장하는 거북목에 속한 파충류다. 환경부는 남생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해 보호 중이다. 남생이는 하천 저수지 연못 등 저수지 내부를 비롯해 주변의 수로와 논 초지까지 오가며 생활한다. 유속이 느리고 은신할 수 있는 지점을 선호한다. 수초 뿌리와 곤충류 다슬기 갑각류 어류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11월쯤 동면에 들어가고 이듬해 4월쯤 깨어나며 동면 전인 10~11월에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에 성공한 암컷은 이듬해 6~7월경 2~3회에 걸쳐 알 4~15개를 하천 주변이나 경작지, 제방 주변에 얕게 파고 산란한다. 환경부는 “남생이는 주요 서식처 파괴와 국내로 유입된 중국산 남생이,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 등과의 경쟁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 중
06.02
“지난 1년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파충류 약 15만8000마리(2025년 5월 12일 기준)를 검역했어요. 놀랍지 않으세요?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상상도 못하는 감염병 전파나 생태계교란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요. 개나 고양이 등과 달리 통상 집 안에서 키우는 파충류의 경우 문제가 커지지 않았을 뿐이죠. 누구도 100% 안전을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5월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야생동물검역장에서 만난 유정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야생동물검역센터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야생동물검역센터는 코로나 19이후 파충류 등 해외 야생동물 유래 질병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열었다. 검역관 검역사 등 전문 인력들이 지정검역물로 수입된 파충류의 건강성을 확인한다. 수출국 검역 기관이 발행한 검역증명서 등 서류 확인과 수입 동물에 대한 야생동물검역관의 임상검사 등을 거친 파충류만 국내로 반입되도록 한다. 2023년 관세
“예전에는 해조류를 헤치며 물질했지만 이제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헤치며 바다에 들어갑니다. 기후위기 그림자가 제주 바다에도 드리우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바다를 물려줄 수는 없어요.” 1일 제주 어영공원 등지에서 열린 ‘플라스틱 장례식 행진’에서 고명효 해녀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여한 대학생기후행동 소속 허윤서 씨는 “대학생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캠퍼스 내 가장 큰 환경 문제로 1회용품 사용을 지적했다”며 “이는 개인 책임을 넘어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 삶에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며 뜻을 모았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매년 6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5 생생톡톡 서포터즈’ 제4기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생생톡톡 서포터즈는 국민의 시선으로 자원관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자원관을 널리 알리는 국민 참여형 홍보단이다. 이번에 선발된 서포터즈 20명은 1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자원관 체험 프로그램을 주제로 월별 미션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시하는 활동을 한다. 활동 기간 동안 서포터즈 본인 및 동반 3인에 한해 전시관 무료입장과 가족 대상 교육 프로그램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과 26일 의식주 업종에 관련된 기업을 대상으로 올바른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란 제품의 환경적 속성을 표시하거나 광고를 통해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그중 환경적 속성을 사실과 다르게 또는 과장·축소하여 표시·광고하는 행위 등을 부당한 환경성 표시·광고라고 한다. 이번 교육은 기업들이 제품 환경성을 주장할 때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표현 사용을 방지하고 정확한 환경성 표시·광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종별 특성에 맞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교육은 제품 환경성 표시·광고 지식이 필요한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올바른 환경성 표시·광고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기업이 환경성 표시·광고 관리 제도를 잘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준비했다”며 “제품 환경성을 바르고 정확하게 표현하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1차)를 연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는 화학제품 성분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소비자 안전(정보) 관리 제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화학제품 사후 관리 등 서로 다른 주제의 간담회를 7월부터 매달 연속으로 연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활화학제품 관리체계 효율화 방안’이란 주제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제도 및 개선 필요 방안 등을 소개한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은 제품안전기본법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 체계 등을 발표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시장변화를 반영한 과학적 기반의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전국 19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 11일까지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을 연다. 푸른 하늘과 깨끗한 공기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 주제는 ‘푸른 하늘을 지키는 나의 약속’이다. 세부 주제는 ‘맑은 공기를 만드는, 작지만 소중한 실천’과 ‘모두의 푸른 하늘, 함께 지키는 환경’이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제출된 작품의 △주제 적합성 △독창성 △회화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100여점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9월 푸른 하늘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준다. △금상 6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50만원 △은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과 상금 20만원 등을 수여한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깨끗한 하늘과 맑은 공기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이를 표현하는 과정은 의미 있는 환경교육”이
05.30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4대강 재자연화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는 가운데 낙동강에서 예년보다 빠른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9일 15시 올해 처음으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경남지역에서 5월 조류경보 발령은 2016년 5월 31일 함안과 창녕 경계에 있는 낙동강 칠서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진 이후 9년 만이다. 이번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물금매리지점은 지난해 6월 27일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바 있다. 상수원 구간 기준 녹조 원인이 되는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당 1000개를 넘어설 경우 ‘관심’ 경보가 내려진다. △1만개 이상이면 ‘경계’ △100만개를 넘어서면 ‘대발생’ 경보가 내려진다. 물금매리지점은 ㎖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19일과 26일 각각 1267개와 5984개를 기록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올해는 이전보다 이르게 조류경보가 발령됐고 평년(3
기후변화로 폭염 강도와 일수가 증가하면서 신종 재해인 ‘돌발가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현 가뭄 예경보 시스템으로는 돌발가뭄을 감지하지 못해 대응책 마련에도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돌발가뭄은 기존 가뭄과 달리 고온에 의한 증발량 급증으로 몇 주 만에 빠르게 발달하는 가뭄이다. 이 돌발가뭄은 미국 등 해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2021년 제6차 평가보고서(AR6)에서도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돌발가뭄의 존재와 위험성을 강조한 바 있다. 기후·에너지 정책 싱크탱크 ‘넥스트’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기후위기 시대, 돌발가뭄이라는 예고 없는 재난’을 30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돌발가뭄 빈도와 지속기간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명확한 정의조차 없고 대응 기반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보통 가뭄은 오랜 기간 비가 오지 않아 메마른 기간을 말한다. 국가가뭄정보포털도
05.29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2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수도권 상공회의소 환경정책협의회’를 연다. 협의회는 인천·경기에 있는 지역 상공회의소와 현장 어려움을 공유하고 기업 환경개선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등 민관 소통 강화를 위해 4월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인천 및 화성·안산·평택·김포 등 5개소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협의회로 △여름철 고농도 오존 발생 대책 △중소업체 환경 개선 국고보조사업 및 기술지원 소개 △지역 환경현안 논의 △현장 어려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상진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상공회의소와 정기적으로 환경문제 등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기업의 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는 의류 산업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류 환경협의체’ 출범회의를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우름비즈에서 연다고 밝혔다. 영원아웃도어 이랜드월드 블랙야크 패션그룹형지 한국패션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기빙플러스 텍스타일리 SK케미칼 세진플러스 제클린 한국의류섬유재활용협회 등이 참여한다. 환경부는 “전세계적으로 빠른유행옷(패스트패션)에 따른 환경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재고품 폐기금지 △친환경 디자인 규정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디지털 제품 여권(DPP) 등의 규제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며 “동시에 역외 수입 제품에도 똑같은 환경기준 준수를 요구하고 있어 국내 의류업체들도 환경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로 경영에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류 환경협의체는 의류 대량 생산 및 소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비롯해 소각처분에 의한 환경영향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환경부와 의류
05.28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민간기업과 협력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미세조류 자동 배양 시스템을 개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엔엠플러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배양 장치를 통해 인터넷으로 실시간 미세조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난 클로렐라의 일종인 ‘소로키니아나’의 1차 배양을 진행 중이다. IoT 배양 시스템은 수온 pH 광량 등 미세조류 배양에 필요한 환경 조건을 원격으로 정밀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기술과 연계해 언제 어디서나 배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 장치를 통해 안정적으로 생산한 미세조류를 바이오에너지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등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기반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특히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미세조류의 특성을 활용해 탄소 저감에도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인 세중이에스는 27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에 폐자원으로부터 고부가가치 소재를 추출하는 생산시설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세중이에스는 저농도 리튬이 포함된 부산물에서 리튬화합물을 고순도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차전지 산업분야에서 배출되는 저농도 리튬 함유 부산물을 정밀 처리해 산업용 고순도 리튬화합물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을 개발했다. 국내 이차전지 대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연간 2만톤 이상의 저농도 리튬 원료를 공급받아 6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또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서 발생하는 에칭폐액(BOE, Buffered Oxide Etchant) 등을 재활용해 전략 광물인 형석(CaF₂)을 고순도로 회수하는 기술과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상용화했다. 연간 1만톤 이상의 형석 생산 능력을 갖추었으며 생산된 형석은 철강 제조공정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형석은 △제철·제강 △알루미늄 제련 △유리 가공
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계기로 6월 4일 제주 서귀포 제주컨벤션센터에서 ‘플라스틱 정책·산업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플라스틱 감축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 정책과 국내외 협력 현황, 혁신 기술과 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환경부에서 ‘한국 순환경제 정책방향’을 주제로 국내의 플라스틱 감축 정책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한다. 패트릭 슈레더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이 국제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경배 한국환경공단 처장은 한국형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K-EPR)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 정책 지원 사례를, 정선탁 에코크레이션 소장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기술의 해외 협력 사례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국내 산업계의 선도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사례도 소개된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 선별기술을, 김영재 디와이폴리머 이사는 폐플라스틱의 물질재활용 사례를 발표한다. 김용 LG화학 팀장이 재생납사 생산 및 활용사례를, 라호원 한국에
05.27
기상청은 29일까지 오후(12~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고 27일 예보했다. 특히 27~28일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27일 정오부터 저녁 9시 사이 △강원내륙·산지 △울산·경상권내륙 △경북북동산지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내륙·산지 5mm 내외 △울산·경남내륙과 대구·경북남부내륙은 5~20mm △경북북동내륙·산지는 5mm 내외(27일 오전 4시 기준)다. 28일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 △전라동부 △경상권에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경기동부는 5~20mm △강원내륙·산지는 5~30mm △충북 전라동부는 5~10mm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은 5~30mm의 비가 예상된다. 29일에도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중·남부내륙 △충북 △전라동부 △경상권에 소나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
05.26
“분산에너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당장 전력을 충분히 확충하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아요. 발상을 전환하면 숨겨진 에너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에 상당 시간을 보내는 건물만 해도 추가 에너지 발굴이 가능해요. 우리가 몰랐을 뿐이죠.“ 22일 경기도 김포 대곶면에서 만난 박기주 스마트파워 의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박 의장은 “건물에서 숨은 에너지를 캐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스마트파워는 약 36년간 전력분야에서 제조 및 연구개발(누적 특허 1500개)을 전문으로 해왔다. ‘태양광발전용 균등전압 추종형 고출력 옵티마 탑재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 신제품(NEP) 신기술(NET) 인증 등을 받았다. 또한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태양광발전용 균등전압 추종형 고출력 옵티마 탑재기술’의 경우 건물 태양광이나 일사량이 적고 그늘이 져서 효율이 떨어지는 곳 등에 적용해 출력을 높일 수 있다. 남다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공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이 시급하다. 우리나라는 단순히 기업만 살리는 성장이 아닌 소외 받는 이가 없는, 함께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성장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탄소중립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이루는 미래전략 마련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다.” 21일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재생에너지를 먼저 확대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이 움직임에서 소외된 상태로 숙련된 전문가들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 상황이 지속되면 양질의 일자리를 국내에서 만들고 싶어도 못할 수 있다”며 “탄소중립에 따른 성장과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전환포럼의 ‘2030 에너지 대전환 정책제안’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독립을 통해 양질의 녹색일자리를 100만개를 창출하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질서는 거대한 구조 변동의 한복판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후위기 △에너지 안보 △공급망 충돌 △경제 블록화 등 복합적인 충격이 이중삼중으로 겹치고 있다. 동북아시아는 더 이상 국제정치의 변방이 아니다. 기술과 자원, 제도와 시장이 맞물리고 충돌하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이러한 지정학의 지각변동 속에서 러시아는 북극항로와 동시베리아–태평양 송유관(VSTO)을 통해 자원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는 중이다. 일본은 ‘수소기반사회 로드맵’을 중심으로 호주·브루나이와의 블루수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중국은 내몽고와 신장 자치구에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해 초고압(UHV) 전력망으로 대도시권과 연결 중이다. 이들은 그저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니 그보다는 기술 표준 보조금 정치규범을 포괄하는 ‘에너지 질서’를 재편 중이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몇 가지 기술중심 지표로 개별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머물러 있다. 한국은 유유자적 관망할 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