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2
2025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늑대거북 등 거북류 13종을 판별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종 분류 기술(하이퍼파라미터 및 인스턴스 분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전세계적으로 거북류가 378여종이 있는데 형태학적으로 유사한 종이 많아 외형만으로 빠르게 구분하기가 힘들어 수출입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판별 기술이 야생동물 수출입 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해 늑대거북 악어거북 중국줄무늬목거북 등 생태계교란 거북 3종을 확인했을 때 정확도가 최대 99%였다. 또한 매부리바다거북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등 바다거북 3종은 인스턴스 분할 기술을 적용했을 때 평균 정확도 92.5%를 기록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8.20
“환경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4대강 보 문제 때문에 금강 일대, 영산강 일대 그리고 낙동강 일대를 둘러봤습니다. 보 문제는 또 별도로 말씀드리더라도 그 과정에서 녹조가 제일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이 녹조가 흐르는 강물에서 취수해서 음용수로 쓰시는 분들이 얼마나 불안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를 낮춰서 물을 흐르게 하더라도 원천적으로 각 강의 수계에 비점오염원이 들어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요? 고도정수처리장이 생긴 뒤에도 농가들이 늘었고 축산분뇨를 야적하는 등 이런 문제는 4대강 재자연화를 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대구 부산시민들이 낙동강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원천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1300만명에 이르는 영남지역의 주된 식수원인 낙동강에 비점오염원이 흘러 들어가는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협업해서 원천적으로 재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환경부는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일 팔당호(경기도수자원본부 선착장, 경기도 광주시 소재)에서 관계 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팔당호에서 운영 중인 청소선이 파손돼 연료탱크에 있던 경유 약 2000ℓ가 팔당호로 유출되며 어류 폐사가 발생하는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환경부와 소속·산하기관(한강유역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을 비롯해 경기도 광주시 광주·양평소방서 한국수력원자력 등 9개 기관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실제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해 △사고 상황 전파 및 인명구조 △위기경보 발령(주의)과 대응조직 가동 △무인기(드론) 등을 활용한 오염 확산 범위 확인 △물리·기계적 방제작업(오일펜스 유회수기 흡착포 등) △폐사어 수거 및 수질 측정 등 단계별 임무를 수행한다. 환경부는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환경오염 재난 위기관리 매뉴얼’에 반영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험 관리를 위한 금융·산업계의 지속가능 대응 전략을 주제로 20일 오후 3시 ‘제29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연다.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전환 위험이 산업 전반의 경영 안전성뿐 아니라 금융권의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번 세미나에서 김재윤 한국은행 박사는 국내 금융기관 기후위험 대응 현황과 전략을 공유한다. 특히 국내 은행 및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중심으로 주요 결과 및 정책적 함의 등을 소개한다.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는 기후위험이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금융권의 기후위험 관리 역량강화를 위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금융기관이 협력해 추진한 테스트다. 정현재 예금보험공사 연구위원은 금융안전망기구 역할을 중심으로 기업의 기후위험 대응을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중앙은행 금융감독기구 예금보험기구 등 금융안전망기구가 금융시스
08.19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같은 공간에서 일하더라도 작업자의 자세에 따라 체감하는 더위와 위험 정도가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이나 밭 등에서 일할 때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서 일을 하면 서서 일할 때 보다 더 더위를 많이 느낀다는 게 확인됐다. 폭염 대응책 마련시 단순히 기온뿐만 아니라 작업 환경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려주는 결과다. 19일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폭염 특별관측’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폭염 특별관측은 국민들이 실제로 생활하거나 여행하는 공간에서의 폭염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이동형 기상관측장비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한시적으로 수행된 비정규 기상관측이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농업환경(논 밭 비닐하우스 등)과 계곡 휴양림 등 총 14개 지점에서 특별관측을 실시 중이다. 농작업 시 허리를 굽히거나 앉아서 일하는 높이에서의 기온이 서서 일하는 높이보다 평균 1.8℃ 더 높게 측정됐다. 작업 자세가 온열질환 위험을
환경부는 미인증 자동차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대량으로 불법 제조·유통한 9개 업체와 관계자 16명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저감장치는 2만4000여개로 33억원(시가) 규모에 달한다. 환경부 특별사법경찰관 수사 결과 일부 업체는 인증을 받지 않은 삼원촉매장치(TWC)와 매연여과장치(DPF)를 해외에서 수입해 시중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다른 업체들은 저감장치 핵심 부품인 ‘매연포집필터’를 해외 및 국내에서 구입한 뒤 불법적으로 저감장치를 자체 제작해 유통했다. 삼원촉매장치는 휘발유·가스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배출가스저감장치다. 매연여과장치는 경유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배출가스저감장치다. 매연포집필터는 촉매를 고정하는 벌집 형태 구조물이다. 이번 수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품 또는 재생 제품으로 허위 표시돼 판매됐다. 해외 온라인몰 제품이 인증 없이 국내에 유통된 사실도 확인됐다. 김아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국내 첫 공식 물 복원 협력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양강댐 상류에 국내 첫 공동 물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환원하거나 재이용하는 물 복원 활동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모든 사업장에서 워터 포지티브 달성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부산 데이터센터 운영에 따른 물 사용과 연계한 국내 첫 공식 파트너십이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기술과 실행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약의 첫 사업으로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일대 소양강댐 상류 지역에 인공습지를 조성해
기후테크기업 수퍼빈은 18일 아웃도어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와 캠핑장 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수퍼빈 ‘아임팩토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퍼빈은 인공지능 기반 무인회수기 ‘네프론’을 스노우피크 직영 캠프필드와 제휴 캠핑장에 설치·운영한다. 네프론은 투명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자동 인식·분류·회수하는 장비다. 자원을 투입하면 포인트를 적립 받고 일정 금액이 되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자원은 수퍼빈의 재생소재화 공장 ‘아이엠팩토리’로 이송돼 재생소재로 가공된다. 향후 스노우피크 제품 제작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회수 자원을 활용한 스노우피크 굿즈 및 공동 브랜딩 제품 개발 △캠핑 현장 특화 환경 체험 프로그램 기획 △캠프필드 및 전시 공간을 활용한 환경·사회·투명경영 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캠핑장에서 자원
08.18
‘폭우-폭염-가뭄’. 최근 극한 기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올여름 전국 곳곳이 기록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았지만 강원도 강릉은 가뭄에 시달리는 중이다. 지난 12일 강릉 가뭄 단계는 ‘경계’로 격상됐고 14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강릉의 주요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최근 6개월 강수량(371.6㎜)은 평년대비 54.9%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7일 오전 22.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4일 변영화 한국기후변화학회 부회장은 “최근 극한 기상현상은 단순한 고온이나 강수가 아닌 복합적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폭염은 고온과 건조가 복합적으로 결합된 현상이고, 폭우는 간헐적이지만 집중적으로 내리는 유형으로 변하고 있어 지역별로 극과 극의 기상현상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가운데 북쪽 한랭기단이 남하하면서 북태평양고기
인간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한 뒤 지구 포유류 분포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 양 돼지 등 가축들이 인간 손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퍼지면서, 수만 년간 기후와 지형에 따라 형성된 대륙별 야생동물 군집 경계가 크게 변화했다. 원래 동물들은 기후 지형 바다 등 자연적인 조건에 따라 대륙별로 비슷한 종류끼리 모여 살았지만 인간 활동이 이 유형을 뒤바꿔 버렸다. 18일 국제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의 논문 ‘홀로세 인간 활동이 후기 플라이스토세 동물군집 유형을 파괴하다(Late Pleistocene faunal community patterns disrupted by Holocene human impacts)‘에 따르면, 홀로세 시대 인간의 농업 활동과 가축화가 포유류 군집의 전 지구적 분포 유형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했다. 자연 상태에서 약 10만 년에 걸쳐 형성된 생물지리학적 경계를 인간이 몇천 년만에 가축 12종으로 무너뜨
국회기후변화포럼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자체 기후적응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정책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최근 역대급 폭염과 폭우 등 극단적 기상현상이 기후재난으로 이어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증가해 기후적응 대책 중요성이 한층 강조된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지역별로 기후위기 취약성이 대체로 높아 광역·기초 지자체 단위의 적응 대책 강화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 개선 및 예산 지원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진한 한국환경연구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연구위원은 ‘국내 지역별 기후위기 취약성 평가와 시사점’을 발표한다. 조윤희 용인특례시 기후대기과장은 ‘용인특례시 기후적응대책 현황과 향후 과제’를, 한순옥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 기후적응대책 현황과 향후 과제’를 소개한다. 세미나는 유튜브 국회기후변화포럼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플라스틱 협약은 인류가 직면한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 전환점이 될 역사적 기회였지만 2년째 성과 없이 표류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2030 플라스틱 로드맵’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기업들도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대체 소재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국제 탈플라스틱 전환 흐름을 이끌기 바란다.” 박민혜 한국 세계자연기금(WWF) 사무총장은 17일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INC-5.2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5~15일 열렸다. 협상 기한을 넘기면서까지 치열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협안 문안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끝났다. 금번 추가협상회의는 2024년 11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린 INC-5.1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국가들간의 이견 대립으로 인해 협약 성안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서 후속으로 개최됐다. 하지만 △플라스틱 생산 규제 여부 △플라스틱 제품 규제 범위 및 방식 △
08.14
환경부 소속 수도권대기환경청은 13일 경기도 안산시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오존 생성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을 위해 ‘오존 원인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탄화수소류(탄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 중 석유화학제품, 유기용제 등이다. 끓는점이 낮아 대기 중 쉽게 증발하고 광화학반응을 통해 오존을 생성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이번 협약에는 수도권의 통합관리사업장 중 △SK인천석유화학㈜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진로발효 △케이지스틸㈜ 인천공장 △희성촉매㈜ 등 총 5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고농도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업장별 맞춤형 관리목표를 설정하고 자율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한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오존 집중관리기간(5월~8월) 동안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저감을 공동목표로 설정한다. △배출농도 강화 △방지시설 운영 최적화 등 개별 목표를 정하고 사업장별 실정에 맞는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운동본부(운동본부)가 1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결정 절차 중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기후위기 헌법소원 대리인단과 민변 환경보건위원회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진 단체다. 운동본부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을 위해 어떠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공개되지 않았다”며 “외부 의견을 받아서 진행하겠다고는 했지만 어떤 의견을 받았고 어떤 근거를 기초로 검토를 하고 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미래에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기 쉽다는 이유 등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국회가 법률로써 정해야 한다고 명했다”며 “정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탄소중립기본법 개정 전에 결정한다면 이미 국제사회에 발표한 목표를 법률로 뒤집기 어려워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
08.13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 기상청장이 탄생했다. 기상청 내부 승진으로 청장이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기상청장에 이미선 전 수도권 기상청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청장은 기상청에 1992년 입사한 이래 일기예보를 총괄하는 총괄예보관, 예보정책과장, 국가기상위성센터장, 관측기반국장, 지진화산국장, 광주지방기상청장, 기후과학국장, 수도권기상청장 등을 거쳤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청장 선임 배경에 대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기후위기 현상을 탐지하고 과학적인 예측정보로 국민생명 보호에 기여할 경륜 있는 기상전문가”라고 밝혔다. △1966년 부산 출생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서울대 대기과학 석사 △서울대 대기과학 박사 △기상청 예보총괄관·예보정책과장·국가기상위성센터장·관측기반국장·지진화산국장 △광주지방기상청장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수도권기상청장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기상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병입 수돗물 공급과 수도요금 감면 등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입 수돗물은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재난 시 생활 불편을 줄이고 일상 회복에 필요한 힘을 보태기 위해 피해 지역에 신속히 공급되는 비상 식수로 활용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5월 15일 여름철 자연재난(풍수해·폭염) 대책기간 시작 이후 37개 지방자치단체에 재난구호용 병입 수돗물 30만병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가뭄으로 물 공급이 제한된 강원 강릉시에는 3만병을 지원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8월 6일 호우 피해로 추가 지정된 △충남 아산시 △광주광역시 북구 등 특별재난지역 36곳을 대상으로 1개월분 수도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기 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지자체 6곳에 대한 감면에 이은 추가 조치”라고 밝혔다. 지자체는 주민을 대상으로 요금을 우선 감면한 뒤 한국수
08.12
12일 남부 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13일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12일은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오후(12~18시)부터 밤(18~24시)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12일 오후(12~18시)부터는 충청권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예상 강수량(12일 오전 4시 20분 기준)은 △충청권 5~10mm △광주 전남 5~40mm △부산 울산 경남 5~40mm △제주도 5~20mm이다. 13~14일 서해안과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55km/h 안팎의 강풍이 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부터 14일 오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강원내륙·산지와 충남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며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 범람 △저지대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어 “천둥
08.11
세계자연기금(WWF)은 9월 21일 서울 도심에서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연다. 기후위기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지는 △10km 코스와 △하프코스(21.0975km)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마포대교를 건너 여의도로 향하는 구간이다. 하프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청계천을 따라 도심을 순환한 뒤 마포대교와 서강대교를 건너 여의도공원에 도착하는 코스다. WWF는 시상 부문에도 자연보전의 의미를 담았다고 내세웠다. 개인·단체 부문 각 1~5위 수상자에게는 ‘대왕판다상’ ‘혹등고래상’ 등 멸종위기종 이름을 딴 상이 수여된다. 각 코스의 282번째 완주자에게는 ‘WWF 한국멸종위기 282종 특별상’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퍼포먼스를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전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퍼포먼스상’이 수여된다. 또한 △헌옷 기부 △쓰레기 수거 △페트병 재활용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어스서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자제품 자원순환 분야 공익법인 이순환거버넌스와 ‘이웨이스트 제로(E-Waste Zero),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전자제품의 친환경적 처리를 통해 △자원순환 강화 △온실가스 감축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이순환거버넌스가 8일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협력 체계 구축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전개 △환경·사회·투명경영 가치 확산형 프로그램 공동 운영협력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재활용 처리 및 성과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순환거버넌스의 ‘이에스지 나눔 모두비움’ 자원순환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임직원에게 올바른 폐전자제품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고 자원순환 활동을 확산할 예정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제7회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 연구논문 공모를 9월 4일까지 진행한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은 환경·안전·보건 분야 연구 교류와 사회적 협력을 위해 매년 열리는 학술행사다. 올해는 11월 11~12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린다. 숲과나눔 환경학술포럼에서는 △기후위기 △탄소중립 △자원순환 △산업보건 △노동안전 △환경보건 △생물다양성 △환경교육 △환경커뮤니케이션 △화학물질 △에너지 △남북협력 등 환경·안전·보건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의 연구를 공유한다. 논문 발표를 희망하는 사람은 숲과나눔 홈페이지에서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연구 초록을 작성한 뒤 9월 4일 13시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환경·보건·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활동가 △연구자 △시민 △언론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된 초록은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발표자는 환경학술포럼 현장에서 구두 또는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우수 발표자에게는 현장 심사를 통해 시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