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8
2025
충청권에 하루 만에 400㎜가 넘는 극한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운데 매우 강한 비가 19일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는 △수도권 경기남부에서 30~50mm(18일 밤~19일 오전) △전남권에서 50~80mm(18일 밤~19일 오전)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단시간 집중호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충
07.17
장마가 끝나지 않은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충남 서산의 시간당 강수량과 하루 총 강수량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비는 주말까지 이어져 19일에는 남부지방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침수 피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17일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충남 서해안으로 진입해 좁은 띠 형태로 우리나라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충남 지역 곳곳에 호우가 쏟아졌다”며 “17~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19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오전까지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지만 지역별로 강도는 다를 전망이다. 경기남부 쪽이 서울이나 인천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경기
07.16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간당 50㎜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기상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16~17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 18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16일 오후부터 17일 밤 사이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30~50mm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서울 인천 및 경기북부의 시간당 최대 강수는 30mm 내외로 예보됐다. 강원중·남부내륙은 16일 밤~17일 밤에 최대 강수강도 30~50mm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연계·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수도 사용량 정보를 국민연금공단의 연금 수급자 관리 업무에 시범적으로 활용한다. 수도 사용량이 급격히 줄거나 일정 기간 사용 기록이 없을 경우 수급자의 거주 여부나 생활 상태를 점검하는 지표로 삼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수탁해 운영 중인 22개 지방자치단체 수도사업장 중 고령 수급자 비율이 높은 정읍시 거제시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연금 수급권 변동 여부를 살피는 선제적 확인조사에 수도 사용량 유형 분석 정보를 결합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수도 사용량 정보 연계와 기술·행정적 협력 △자료 기반 행정혁신 및 공동 활용 방
07.15
16~17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지만 이번 비가 그치면 다시 습도 높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밤(18~24시)에 대부분 비가 그친 뒤 16~17일 다시 비가 오겠다”고 15일 예보했다. 16일 오후 경기남부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 지역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남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며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07.14
“2000년대 초기 불모지였던 토양정화기술력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북미와 비교했을 때 토양세척 토양경작기술 토양열탈착기술 등은 95~97%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과불화합물(PFAS)이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치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과학적인 토대 마련이 시급합니다.“ 2일 서울 금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만난 최희철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은 토양오염 정화 및 복원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국내 토양정화업 등록 업체는 약 60여곳이며 이 중 약 40곳이 회원사로 등록했다. 과불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해 이뤄진 안정된 인공 화학물질이다. 분해되지 않아 환경과 인체에 축적되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기도 한다. 최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기계 화학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한 만
면역체계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식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4일 국제 학술지 ‘국제 생물 고분자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의 논문 ‘PRR-HyPred: 서열 기반 최적 특징을 이용한 패턴 인식 수용체 예측 2층 하이브리드 시스템(PRR-HyPred: A two-layer hybrid framework to predict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 and their families by employing sequence encoded optimal features)’에 따르면, 패턴 인식 수용체(PRR)를 95% 정확도로 식별하는 ‘PRR-HyPred’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됐다. PRR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를 찾아내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몸속에 침입한 나쁜 물질의 특징적인 유형을 인식해 면역
온난화로 지구환경이 변화하면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외래종 출현이 빈번해짐에 따라 생물 안보 대응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진다. 암수가 꼬리를 맞댄 채 함께 날아다니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3~4년 전부터 서울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매해 여름철 다량으로 창궐하고 남부 지역까지 세를 확장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8일 권오석 경북대학교 교수는 “평형 상태를 유지하던 국내 생태계에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새로운 종이 등장하면서 이 균형 관계가 깨졌는데 익충이라고 해서 그냥 방치할 수는 없다”며 “붉은불개미나 붉은등우단털파리 같은 외래종이 유입되면 지엽적 대응보다는 생태 환경 변화를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또 “최근 우리나라 장수말벌이 미국에 유입되자 미국은 즉시 한국으로 연구진을 파견해 장기 생태 조사를 시작했다”며 “생
‘용산어린이정원’ 토양 오염 정화 등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2023년 5월 용산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개방했다. 이후 시민사회와 더불어민주당 등은 석면 건물 등 여러 안전 우려를 제기했고 국토교통부 등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녹색연합 △온전한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용산시민회의 △정치하는엄마들 등은 용산 어린이정원 폐쇄 국정과제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11일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열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표 용산어린이정원 폐쇄를 국정과제에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두 아이의 양육자인 김숙영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 △어린이가 존중받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재명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여전히 용산어린이정원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 미래인 어린이들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과도한 미디어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스마트폰 기숙치유 프로그램’을 올해 총 24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사용이 차단된 환경 속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고등학생은 7박 8일간 운영되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초등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 1학년은 1박 2일, 초등 2~6학년은 2박 3일의 일정이다. 참가자는 소정의 참가비(식비 일부)를 부담하지만 △기준중위소득 50%이하 △한부모·조손가정 등 사회적 돌봄 대상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에서는 청소년 개인의 미디어 과의존 정도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인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대안활동과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미디어 이외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한다.
07.11
장마 기간 초반에 반짝 비가 내린 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물 부족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마른장마로 인해 강원 영동지역은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일부지역은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수질 안전 확보에 총력 대응 중”이라며 “전국 다목적댐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며 충남 서부권 등 과거 가뭄에 취약했던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6월부터 유입된 장맛비를 다목적댐에 효과적으로 저류해 예년 수준의 용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홍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국지적인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0일 보령댐과 충남 부여 소재 석성정수장 현장을 점검하고 가뭄·폭염 등 이상기후 상황별 댐 운
한반도 동쪽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에도 푹푹 찌는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적으로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다만 동풍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0~22℃)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평년(최고 26~30℃)보다 크게 높을 전망이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25~36℃, 1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9~25℃, 낮 최고기온은 26~36℃로 예보됐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 낮 최고기온은 30~35℃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환경부는 11일 서울역 인근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 기관 △학계 전문가와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 기관 회의를 열었다. 곤충 대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과 기관 내 대응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대발생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대발생 예측 및 관리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러브버그 및 동양하루살이 대벌레 깔따구 등 대발생 가능성이 있는 곤충에 대한 지자체별 대응현황과 기관별 대응 체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천연소재연구부 김보람 박사(사진)가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 가운데 창의성과 학술적 기여도가 뛰어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과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와 정보 생산 사업을 연계하여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논문은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알코올로 유도된 간손상 모델 HepG2/2E1(인간 간세포주) 세포에서 오리나무 잎 추출물의 간 보호 효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알코올을 처리해 간 손상을 유도한 실험 모델을 활용했다. 오리나무 잎 추출물을 80μg/ml 처리했을 때 간 효소 수치가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되고 대조군인 실리마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간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우수한 항산화
07.10
한국환경보전원은 9일 의왕시청에서 현대로템 의왕시와 함께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출범한 ‘30×30 얼라이언스’ 참여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과 현대로템이 협력하는 첫 사례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는 2030년까지 육상·해양 면적의 30%를 보호지역과 자연공존지역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30×30 목표’가 담겼다. 자연공존지역은 규제지역은 아니지만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면서 관리되는 지역이다. 30×30 얼라이언스는 30×30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부 및 산하기관 △기업 △학계 및 민간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출범한 협의체다. 이번 협약에 따른 복원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일대로 최근 맹꽁이 산란이 관찰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습지 기능을 개선하기
07.09
전세계 데이터센터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10곳 중 6곳 이상이 고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9일 ‘상호 의존성 이니셔티브’(Cross Dependency Initiative, 이하 XDI)는 ‘2025 글로벌 데이터센터 물리적 기후 위험 및 적응 보고서(2025 Global Data Centre Physical Climate Risk and Adaptation Report)’를 발표했다. XDI는 기후변화가 사업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정부 은행 보험사 비정부기구(NGO) 등에 자료를 제공하는 단체다. 전세계 데이터센터 8868개를 분석한 결과, 6.25%가 고위험 상태이며 2050년에는 이 비율이 7.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위험군은 기후 재난에 따른 최대 손실 예상액(Maximum-to-Date Value at Risk, MVaR)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9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고 동풍이 유입되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전국 주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을 보면, 청주가 28.3℃로 가장 높았다. 또한 청주의 경우 8일 일최저기온이 28.7℃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천의 경우 27.9℃로 역대 7월 일최저기온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동풍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한반도 열돔의 끝은 어디인가. 7월 초 낮 최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는 등 극한 기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961명(5월 20일~7월 7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열돔은 상층 고기압이 뚜껑처럼 덮혀 열기가 갇히는 현상이다. 9일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상층 정체고기압(티베트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이르게 확대된 상태로 계절시계가 한 달 가까이 빨라졌다”며 “2018년 폭염과 유형이 비슷한 상태로 백화점식 자연재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7~8월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18년 폭염일수는 31.0일이다. 이 교수는 “장마가 실종 상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르게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역대 2~3위를 다툴 정도로 해수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중위도 전체적으로 대기가 굉장히 부풀어진 상태”라며 “기압 자체 강도가 커지면서 앞으로 더 극한 폭염이 올
07.08
40℃에 가까운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더위 양상도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바람 방향이 달라지면서 수도권이나 충남 등 한반도 서쪽 지역이 더 뜨거워질 걸로 예보됐다. 인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8일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 최고 25~30℃)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한반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강원영동 경북동부 경남권해안 제주도는 3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인천과 경기서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07.07
“약 10년 전 일본에 갔을 때 콩밭 위에 태양광 패널이 쫙 깔려 있는 걸 우연히 봤어요. 너무 신기해서 다음날 당장 해당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는 관련 협회를 수소문해서 찾아갔죠. 콩이 잘 자라면서도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거다’ 싶어서 무릎을 탁 쳤죠.” 6월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탑리의 한 양배추 밭에서 만난 김창한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장의 말이다. 약 1652㎡(약 500평) 되는 땅에 양배추들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고 그 위로는 영농형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청주에서 나고 자란 김 협회장은 한평생을 농사만 지었다. 두 아들들도 가업을 이어 받아 토마토 케일 신선초 등을 키운다. “조합장도 하고 농민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이었죠. 일본농민들을 보니까 농사를 지으면서 재생에너지를 팔아 연금처럼 꼬박꼬박 일정 금액을 수입으로 확보할 수 있더라고요. 일본처럼 우리 농민들에게 이른바 ‘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