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9
2025
전세계 데이터센터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센터 10곳 중 6곳 이상이 고위험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9일 ‘상호 의존성 이니셔티브’(Cross Dependency Initiative, 이하 XDI)는 ‘2025 글로벌 데이터센터 물리적 기후 위험 및 적응 보고서(2025 Global Data Centre Physical Climate Risk and Adaptation Report)’를 발표했다. XDI는 기후변화가 사업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해 정부 은행 보험사 비정부기구(NGO) 등에 자료를 제공하는 단체다. 전세계 데이터센터 8868개를 분석한 결과, 6.25%가 고위험 상태이며 2050년에는 이 비율이 7.13%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위험군은 기후 재난에 따른 최대 손실 예상액(Maximum-to-Date Value at Risk, MVaR)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한반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9일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하고 동풍이 유입되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 이상을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8일 오후 6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전국 주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을 보면, 청주가 28.3℃로 가장 높았다. 또한 청주의 경우 8일 일최저기온이 28.7℃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천의 경우 27.9℃로 역대 7월 일최저기온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동풍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한반도 열돔의 끝은 어디인가. 7월 초 낮 최고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는 등 극한 기상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961명(5월 20일~7월 7일)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열돔은 상층 고기압이 뚜껑처럼 덮혀 열기가 갇히는 현상이다. 9일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상층 정체고기압(티베트고기압)이 이례적으로 이르게 확대된 상태로 계절시계가 한 달 가까이 빨라졌다”며 “2018년 폭염과 유형이 비슷한 상태로 백화점식 자연재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7~8월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018년 폭염일수는 31.0일이다. 이 교수는 “장마가 실종 상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르게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역대 2~3위를 다툴 정도로 해수온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중위도 전체적으로 대기가 굉장히 부풀어진 상태”라며 “기압 자체 강도가 커지면서 앞으로 더 극한 폭염이 올
07.08
40℃에 가까운 무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더위 양상도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바람 방향이 달라지면서 수도권이나 충남 등 한반도 서쪽 지역이 더 뜨거워질 걸로 예보됐다. 인천 등 일부 지역의 경우 미세먼지와 오존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8일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9~22℃, 최고 25~30℃)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한반도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사이 기온이 25℃ 이상 유지)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까지 오르며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강원영동 경북동부 경남권해안 제주도는 33℃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인천과 경기서부 지역은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07.07
“약 10년 전 일본에 갔을 때 콩밭 위에 태양광 패널이 쫙 깔려 있는 걸 우연히 봤어요. 너무 신기해서 다음날 당장 해당 사업을 처음 시작했다는 관련 협회를 수소문해서 찾아갔죠. 콩이 잘 자라면서도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이거다’ 싶어서 무릎을 탁 쳤죠.” 6월 24일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탑리의 한 양배추 밭에서 만난 김창한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장의 말이다. 약 1652㎡(약 500평) 되는 땅에 양배추들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고 그 위로는 영농형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어 있었다. 청주에서 나고 자란 김 협회장은 한평생을 농사만 지었다. 두 아들들도 가업을 이어 받아 토마토 케일 신선초 등을 키운다. “조합장도 하고 농민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윤택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이었죠. 일본농민들을 보니까 농사를 지으면서 재생에너지를 팔아 연금처럼 꼬박꼬박 일정 금액을 수입으로 확보할 수 있더라고요. 일본처럼 우리 농민들에게 이른바 ‘햇
환경운동연합과 전국 각지 산업폐기물 현안 지역 주민대책위원회 등은 7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산업폐기물 관련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충남 천안시 △울산 울주군 △경북 고령군·김천시·경주시·봉화군·영주시 △경기 연천군 △전남 목포시·보성군 등 전국 각지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소각·유해재활용시설 문제로 고통받는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 공약집에는 ‘농촌지역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체계 구축으로 생태환경 보전 및 쾌적한 농산촌 조성’이 포함됐다”며 “이런 공약이 구체화되고 실현된다면 산업폐기물을 둘러싼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정기획위원회에 △산업폐기물 공공관리체계 구축의 국정과제 반영 △지역주민과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 또는 제도적 장치 마련 △지역주민들의 건강피해와 환경피해에 대한 객관적 실태조사 실시
지구 환경문제인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급격한 감소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 유엔 기구인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서는 생물다양성 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해관계자 논의와 협력 방안 강구, 생물다양성 가치 제고와 생물다양성 자료의 공평한 이용을 들고 있다.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에서 모든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주고 있고 계속 진화하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지구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혁신에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구를 위한 인공지능(AI for Earth)’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지구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AI 관련 사업 200개 이상을 지원 중이다. 글로벌 인공지능 파트너쉽(GPAI)은 ‘생물다양성과 인공지능 보고서’(2022년)에서 생물다양성과 인공지능에 대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상호협력을 촉구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실행 권고안을 제시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신종 미생물을 활용해 기능성 올리고당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기능성 올리고당은 단당류 2~10개가 결합한 저분자 탄수화물로 장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2022년 6월 강릉시 경포호에서 한천(해조류 추출 다당류 식품소재) 분해능력이 뛰어난 카테노불룸 속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석호(潟湖)인 경포호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난다. 이곳에서 발견된 신종 미생물은 한천 등 해조류의 주요 성분인 아가로오스를 분해하는 아가레이즈 유전자를 다수 보유한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중에서 활성이 가장 높은 베타-아가레이즈(β-agarase) 효소를 확보했다. 또한 베타-아가레이즈가 한천의 아가로오스를 분해해 건강기능성 올리고당인 오아가로비오스(neoagarobiose) 네오아가로테트라오스(neoagarotetraose)를 생산하는 걸 확인했다. 이들 물질은 △장내 유익균 증식 △면역 기능 강화 등 건강기능성이 보
사단법인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은 ‘2025 국제생태학교’를 8월 4~10일 몽골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대만 태국 호주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이 함께하는 이번 국제생태학교 주제는 ‘몽골의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 보전’이다.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장기 생태 연구를 하는 청년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국제협력을 통해 지구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최신 생태 지식과 첨단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라며 “생태학 연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제생태학교에 참가하는 석박사 학생들은 몽골 국립대학교 및 호스타이국립공원 등을 방문하게 된다. 호스타이국립공원은 멸종위기에 처했던 야생말 타히를 성공적으로 복원한 사례로 유명하다. 국제생태학교는 2022년 태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2023년에는 대만에서, 2024년에는 한국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국회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은 환경 생태
07.04
6월 전국 평균 기온은 22.9℃로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상청은 ‘2025년 6월 기후특성’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 6월 전국 평균기온이 가장 더웠던 지난해 6월 22.7℃보다 0.2℃ 높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남동쪽 고기압 발달로 남서풍이 주로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됐다”며 “특히 6월 말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폭염과 열대야도 기승을 부렸다. 6월 전국 폭염일수는 2.0일, 열대야일수는 0.8일로 모두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2022년 이후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이례적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6월 18일 강릉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19일에는 대전·대구·광주 등 12개 지점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다. 6월 29일부터는
환경부는 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DMC)타워에서 ‘2025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탄소절감 이동데이터를 활용한 친환경 실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한 ‘함께 그린’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기후 약자를 위한 주택 에너지 알림 비서’를 제안한 ‘힘벗’팀이 받았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은 ‘혼합률·오염도 기반 환경 데이터 분석형 분리배출 플랫폼’을 제안한 ‘에이치티피이오(HTPeo)’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운 탄소배출 최적화 모델’을 제안한 ‘스코프’팀이 선정됐다. 분석 부문 대상은 ‘그래프 신경망 기반 수계 네트워크 구축 및 수질 리스크 지수 개발’을 제안한 ‘수질췍’팀이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화학물질 배출과 사회취약성 데이터를 통합한 정책 개입 시나리오 기반 예측’을 제안한 ‘올케미스트(all-chemists)’팀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수상팀에 대해 △녹색창업지원
07.03
때이른 장마가 벌써 끝이 났다. 3일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 지역의 장마가 종료됐다”며 “제주의 경우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고 이는 역대 가장 빠른 장마 종료일”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의 평년 장마 종료일은 7월 20일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했다. 제주 장마 시작일은 6월 12일로 평년 보다 일주일 빨랐다. 중부와 남부지방은 6월 19일로 각각 3일과 5일 일찍 장마가 시작됐다. 더욱이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리지 않는 등 사뭇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처럼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기 폭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이른 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열돔에 갇힐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6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서울·수원·강릉·북강릉·청주·대전·남원·전주·포항·울진·서귀포·제주 등 전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울은 26.8도를 기록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일 대구한의대학교 한약개발학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섬 지역 야생생물을 활용한 전통 지식 기반의 천연자원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섬 지역의 유용 생물자원을 전통 지식에 기반해 탐색하고 그 약리학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표다. 앞으로 두 기관은 △섬 야생생물 및 기능성 정보 교류 △질환별 약리 활성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 △전문 인력의 상호 협력을 통한 기술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하게 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보유한 섬 야생생물 자원과 대구한의대학교의 전통지식 기반 기능성 정보와 분석 역량을 연계해 섬 생물소재의 실질적인 효능평가 정보를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장비 공동 활용과 학생 현장실습,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양 기관 간의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 최경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07.02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2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일부 경기도와 강원동해안·산지 남부지방 제주도동부는 체감온도가 35℃ 내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습도 약 55%를 기준으로 습도가 10% 증가 혹은 감소함에 따라 체감하는 온도가 약 1℃ 증가 혹은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2일 수도권과 강원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전망이다.
환경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후계 낙농인과 여성 낙농인을 대상으로 2일과 8월 5일 2차례에 걸쳐 ‘햇살교육’을 대전 동구 선샤인호텔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햇살교육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축산환경관리원이 주관하는 신규 공공 환경교육 과정이다. 기존 환경교육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신규 축산인·여성 등을 대상으로 축사 내 환경관리 및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방법 등을 알려주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다. 특히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을 목표로 △축사 환경관리 △양분관리를 위한 퇴비화 기술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적정 퇴비 관리 등의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설명 중심의 교육자료와 시각 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교육으로 축산 농가의 인식개선을 통해 가축분뇨가 적정하게 관리돼 토양 양분과잉과 야적퇴비로 인한 수계오염 및 악취 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낙농육우협회의 축산분야 전문화 과정과 연계해 추진된다. 후계 및 여성 낙농인 등 약 6
07.01
“낮은 유상할당으로 톤당 1만원도 안되는 배출권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고 이는 재정 부담으로도 이어집니다. 2023년 전환(전기·열 생산 등)부문의 경우 배출권을 순매수 했고, 산업부문은 순매도를 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걸 정상화해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가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에 대한 배출권 할당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한정애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6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 핵심과 쟁점은?’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제4차 계획기간에 대한 배출권 할당 계획은 무엇보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함께 움직이는 그림이 나와야 한다”며 “유럽과는 다른 방식으로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측면이 있는 만큼 세부적으로 업종별 운영 현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온실가스
디지털 전환이나 저출산·고령화와 같은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보편적 고용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고용보험 관리체계를 현 근로시간 기반에서 소득기반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노동연구원은 고용보험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비즈홀에서 ‘고용보험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재갑 전 고용부 장관은 기조발제에서 고용보험이 가야 할 방향으로 ‘보편적 고용안전망’을 제시하면서 “고용보험 관리체계를 소득기반으로 개편하고 국세청의 실소득자료를 활용해 실질적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용기준을 ‘근로시간’에서 ‘소득’으로 변경하고 징수·급여기준도 ‘소득’으로 일치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성재민 노동연구원 부원장도 발제에서 “보편적 고용안전망으로 고용보험을 개편해야 한다”며 “취업활동에서 나오는 모든 소득기반으로 고용보험 가입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성 부원장은 “실업급여는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대응해
환경부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공지능(AI) 기반 기후·환경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급속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후환경 현안 해결 및 환경행정 서비스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공모전은 일반 국민은 물론 환경부와 산하기관 직원도 참여할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문제의 예측 및 해결 △공공서비스 개선 △정책 지원 △행정 업무 효율화 등 각종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 ‘우리동네 환경정보 누리집(egis.me.go.kr/pos)’의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을 준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지원사업 홍보콘텐츠 수상작 발표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025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홍보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7점을 25일 발표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이번 공모전에는 주제에 대한 깊은 고민과 애정을 담은 정성스러운 작품들이 다수 접수됐다”라며 “수상작은 재가공돼 홍보 영상 및 자료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사 결과 △대상 1점(상금 200만원) △최우수상 2점(각 50만원) △우수상 4점(각 30만원) 등 작품 7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에는 ‘또 다시 무대 위에’가 선정됐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학교 밖 청소년의 용기와 희망을 주제로 창작 노래를 제작하고 이를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구성한 콘텐츠”라면서 “학교 밖에서도 빛나는 무대라는 메시지 아래 학교 밖 청소년의 꿈과 여정을 응원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에는 ‘우리는 모두 청소년’ ‘나는 학교 밖 청소년이었습니다’이
06.30
서울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CO₂) 농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30일 기상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발표했다. 2024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안면도에서 430.7ppm, 고산과 울릉도에서 각각 429.0ppm, 428.0ppm을 기록하며 3개 지점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안면도의 경우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한 수치로 최근 10년(2015~2024년) 기간 중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해양대기청에서 올해 4월 발표한 2024년 전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2.8ppm이다. 이는 전년 대비 3.4ppm 상승한 수치로 최근 10년(2014~2023년) 농도 증가율(2.4 ppm/yaer)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