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1
2025
100kg이 넘는 무게를 감당하면서 때론 한없이 부드럽게 구부러지는 이중적인 존재가 있다면? 바로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근골격계 얘기다.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모두 구현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이를 가능케 하는 생체모방 로봇 기술이 개발됐다. 동물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로봇을 하나의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Advances)’의 논문 ‘생체모방 격자 로봇: 구조 설계로 구현하는 방향별 특성 제어(Lattice structure musculoskeletal robots: Harnessing programmable geometric topology and anisotropy)’는 25킬로파스칼(kPa)에서 300kPa까지 광범위한 강성 범위를 단일 재료로 구현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인간의 지방(1kPa)부터 연골(수십 kPa) 수준까지 생체 조직 상당 범위를 포괄하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우주항공청 및 국립해양조사원과 21일 대전 케이더블유컨벤션에서 ‘천리안위성 2B호 성과 공유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공동으로 열었다. 정지궤도 환경·해양 관측 위성 활용 확대를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성지원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천리안위성 2B호의 성과를 향후 천리안위성 6호 개발 사업 추진 및 활용 전략 수립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은 2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서 수여식’을 연다. 환경교육 우수학교 지정제도는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올해는 △진잠초등학교(대전) △경서중학교(대구) △제주사대 부속중학교(제주) 등 3개교가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들 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활동과 지역 환경보전을 위한 학생 동아리 활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실천력을 전파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소개했다. 환경교육 우수학교는 초·중·고(특수학교 포함)를 대상으로 창의적인 환경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모범적인 환경교육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포상금 1000만원과 함께 ‘환경교육 우수학교 현판’과 지정서가 수여된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실장은 “환경교육 우수학교가 지역 환경교육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교육청 등과 협업을 강화하겠다”며 “
07.18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하고 탐방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집중단속 행위는 △지정된 장소 외 야영·주차·취사·흡연 △산 정상 음주 △샛길 등 금지구역 출입 △오물·폐기물 무단 투기 등이다. 최근 3년간(2022~2024년) 7~8월 국립공원 불법·무질서 행위 단속 건수는 2405건으로 불법주차(741건)가 가장 많았다. 이어 △금지구역 출입(661건) △불법 취사(376건) △오물 투기(19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여름철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문화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함께 17일 한양대학교에서 열린 ‘2025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환경 개선을 위한 섬·연안 및 담수생물자원의 개발 및 응용’을 주제로 특별 공동 세션을 열었다. △남조류 유래 독소 저감을 위한 공생 미생물 소재 개발 △화학물질 1,4-다이옥산 제거를 위한 미생물·바이오차 융합 기술 △축산악취 저감용 담수 미생물 기반 소재 개발 등이 소개됐다. △국내 연안 습지 미생물 군집 구조 분석 △식물의 가뭄 저항성 강화를 위한 담수 유래 유익세균 활용 연구 △섬·연안 유래 세균의 탄화수소 분해 능력 및 생물정화 기능 분석 등도 발표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연구 교류와 공동 과제 발굴을 통해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후·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세션은 생물자원 기능성과 가치를 기반으로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충청권에 하루 만에 400㎜가 넘는 극한의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가운데 매우 강한 비가 19일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다. 18일 기상청은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지방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시간당 최대 강수강도는 △수도권 경기남부에서 30~50mm(18일 밤~19일 오전) △전남권에서 50~80mm(18일 밤~19일 오전)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단시간 집중호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하고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충
07.17
장마가 끝나지 않은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쏟아진 가운데 충남 서산의 시간당 강수량과 하루 총 강수량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비는 주말까지 이어져 19일에는 남부지방에도 매우 강하고 많은 강수가 이어질 전망이다. 시간당 강수량은 침수 피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17일 기상청은 “강한 비구름대가 충남 서해안으로 진입해 좁은 띠 형태로 우리나라를 동서로 관통하면서 충남 지역 곳곳에 호우가 쏟아졌다”며 “17~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19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오전까지 수도권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지만 지역별로 강도는 다를 전망이다. 경기남부 쪽이 서울이나 인천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경기
07.16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간당 50㎜ 안팎의 국지성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기상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16~17일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 18일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16일 오후부터 17일 밤 사이 경기남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30~50mm의 비가 내릴 수 있다. 서울 인천 및 경기북부의 시간당 최대 강수는 30mm 내외로 예보됐다. 강원중·남부내륙은 16일 밤~17일 밤에 최대 강수강도 30~50mm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국민연금공단은 15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데이터 기반 행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보유한 자료를 연계·활용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수도 사용량 정보를 국민연금공단의 연금 수급자 관리 업무에 시범적으로 활용한다. 수도 사용량이 급격히 줄거나 일정 기간 사용 기록이 없을 경우 수급자의 거주 여부나 생활 상태를 점검하는 지표로 삼게 된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수탁해 운영 중인 22개 지방자치단체 수도사업장 중 고령 수급자 비율이 높은 정읍시 거제시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연금 수급권 변동 여부를 살피는 선제적 확인조사에 수도 사용량 유형 분석 정보를 결합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수도 사용량 정보 연계와 기술·행정적 협력 △자료 기반 행정혁신 및 공동 활용 방
07.15
16~17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더위가 잠시 주춤하지만 이번 비가 그치면 다시 습도 높은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밤(18~24시)에 대부분 비가 그친 뒤 16~17일 다시 비가 오겠다”고 15일 예보했다. 16일 오후 경기남부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 지역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원남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부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며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07.14
“2000년대 초기 불모지였던 토양정화기술력이 단기간에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북미와 비교했을 때 토양세척 토양경작기술 토양열탈착기술 등은 95~97% 수준까지 올라왔어요. 하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과불화합물(PFAS)이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요. 국민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치적으로 접근할 게 아니라 과학적인 토대 마련이 시급합니다.“ 2일 서울 금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서 만난 최희철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한국토양정화업협동조합은 토양오염 정화 및 복원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만든 협동조합이다. 국내 토양정화업 등록 업체는 약 60여곳이며 이 중 약 40곳이 회원사로 등록했다. 과불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해 이뤄진 안정된 인공 화학물질이다. 분해되지 않아 환경과 인체에 축적되는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기도 한다. 최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기계 화학산업 육성을 통해 성장한 만
면역체계의 핵심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인공지능(AI)으로 자동 식별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4일 국제 학술지 ‘국제 생물 고분자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의 논문 ‘PRR-HyPred: 서열 기반 최적 특징을 이용한 패턴 인식 수용체 예측 2층 하이브리드 시스템(PRR-HyPred: A two-layer hybrid framework to predict pattern recognition receptors and their families by employing sequence encoded optimal features)’에 따르면, 패턴 인식 수용체(PRR)를 95% 정확도로 식별하는 ‘PRR-HyPred’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개발됐다. PRR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를 찾아내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몸속에 침입한 나쁜 물질의 특징적인 유형을 인식해 면역
온난화로 지구환경이 변화하면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외래종 출현이 빈번해짐에 따라 생물 안보 대응체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커진다. 암수가 꼬리를 맞댄 채 함께 날아다니는 특성 때문에 러브버그로 불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는 3~4년 전부터 서울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대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매해 여름철 다량으로 창궐하고 남부 지역까지 세를 확장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다. 8일 권오석 경북대학교 교수는 “평형 상태를 유지하던 국내 생태계에 붉은등우단털파리라는 새로운 종이 등장하면서 이 균형 관계가 깨졌는데 익충이라고 해서 그냥 방치할 수는 없다”며 “붉은불개미나 붉은등우단털파리 같은 외래종이 유입되면 지엽적 대응보다는 생태 환경 변화를 미리 대응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또 “최근 우리나라 장수말벌이 미국에 유입되자 미국은 즉시 한국으로 연구진을 파견해 장기 생태 조사를 시작했다”며 “생
‘용산어린이정원’ 토양 오염 정화 등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2023년 5월 용산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를 용산어린이정원으로 개방했다. 이후 시민사회와 더불어민주당 등은 석면 건물 등 여러 안전 우려를 제기했고 국토교통부 등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반복해왔다. △녹색연합 △온전한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용산시민회의 △정치하는엄마들 등은 용산 어린이정원 폐쇄 국정과제 반영 촉구 기자회견을 11일 국정기획위원회 앞에서 열었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표 용산어린이정원 폐쇄를 국정과제에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두 아이의 양육자인 김숙영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라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 △어린이가 존중받는 나라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이재명정부가 들어선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지만 여전히 용산어린이정원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며 “우리 미래인 어린이들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과도한 미디어 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인터넷·스마트폰 기숙치유 프로그램’을 올해 총 24회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미디어 사용이 차단된 환경 속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고등학생은 7박 8일간 운영되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초등학생은 보호자와 함께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 1학년은 1박 2일, 초등 2~6학년은 2박 3일의 일정이다. 참가자는 소정의 참가비(식비 일부)를 부담하지만 △기준중위소득 50%이하 △한부모·조손가정 등 사회적 돌봄 대상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에서는 청소년 개인의 미디어 과의존 정도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개인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대안활동과 체험활동을 제공함으로써 미디어 이외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한다.
07.11
장마 기간 초반에 반짝 비가 내린 뒤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물 부족 대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마른장마로 인해 강원 영동지역은 저수율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일부지역은 제한급수를 실시 중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안정적인 용수공급과 수질 안전 확보에 총력 대응 중”이라며 “전국 다목적댐은 모두 정상 운영 중이며 충남 서부권 등 과거 가뭄에 취약했던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6월부터 유입된 장맛비를 다목적댐에 효과적으로 저류해 예년 수준의 용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6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홍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마른장마가 지속되면서 국지적인 가뭄과 폭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0일 보령댐과 충남 부여 소재 석성정수장 현장을 점검하고 가뭄·폭염 등 이상기후 상황별 댐 운
한반도 동쪽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주말에도 푹푹 찌는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11일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적으로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다만 동풍 영향으로 동쪽 지역은 기온이 낮아져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열대야는 밤사이(18:01~다음날 09:00)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20~22℃)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평년(최고 26~30℃)보다 크게 높을 전망이다. 11일 낮 최고기온은 25~36℃, 1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9~25℃, 낮 최고기온은 26~36℃로 예보됐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5℃, 낮 최고기온은 30~35℃가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
환경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곤충 대발생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최근 인천 계양산 등 수도권 서부를 중심으로 러브버그가 대량으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환경부는 11일 서울역 인근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자체를 비롯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 기관 △학계 전문가와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관계 기관 회의를 열었다. 곤충 대발생에 대비한 기관별 역할과 기관 내 대응 절차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대응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국민 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대발생 곤충의 관리를 위한 제도 정비 △대발생 예측 및 관리 기술 연구개발(R&D)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는 러브버그 및 동양하루살이 대벌레 깔따구 등 대발생 가능성이 있는 곤충에 대한 지자체별 대응현황과 기관별 대응 체계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천연소재연구부 김보람 박사(사진)가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2025년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 가운데 창의성과 학술적 기여도가 뛰어난 연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시행하는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과 도서·연안 천연물 확보와 정보 생산 사업을 연계하여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논문은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알코올로 유도된 간손상 모델 HepG2/2E1(인간 간세포주) 세포에서 오리나무 잎 추출물의 간 보호 효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알코올을 처리해 간 손상을 유도한 실험 모델을 활용했다. 오리나무 잎 추출물을 80μg/ml 처리했을 때 간 효소 수치가 정상군 수준으로 회복되고 대조군인 실리마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간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 우수한 항산화
07.10
한국환경보전원은 9일 의왕시청에서 현대로템 의왕시와 함께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출범한 ‘30×30 얼라이언스’ 참여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과 현대로템이 협력하는 첫 사례다. 202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는 2030년까지 육상·해양 면적의 30%를 보호지역과 자연공존지역으로 관리하는, 이른바 ‘30×30 목표’가 담겼다. 자연공존지역은 규제지역은 아니지만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면서 관리되는 지역이다. 30×30 얼라이언스는 30×30 목표 달성을 위해 △환경부 및 산하기관 △기업 △학계 및 민간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출범한 협의체다. 이번 협약에 따른 복원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일대로 최근 맹꽁이 산란이 관찰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습지 기능을 개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