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8
2024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도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에 저성장까지 복합위기에 빠졌다. 미국-중국의 경제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 가운데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기업의 도전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사)밥일꿈과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 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의 고민과 행보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좋은 지침을 담고 있어서다. 외환위기 1년 전(1996년) 남편 사업이 어려워졌다. 평온한 삶을 살던 40대 초반 가정주부는 가족을 책임져야 했다. 생활 터전이었던 대전을 떠나 부산에 정착했다. 먹고살기 위해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시작했다. ‘장충동왕족발’과 첫 만남이다. 점주로 열심히 살았다. 3년만에 전국 매출 1위 매장에 올랐다. 급격히 본점 경영상태가 악화됐다. 창업주가 손을 내밀었다. 2001년 본사를 인수했다. 체인점주 5년만에 본점 대표에 올랐다. 이만하면 인생역전이
08.27
올해 10월까지 11곳 시장서 진행 ‘2024 경기도 무형유산 전통시장 공연’이 열리고 있다. 침체한 전통시장에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문화와 무형유산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마련됐다. 공연은 경기도 주요 전통시장 162곳 중 선별된 11곳에서 경기도 무형유산 예능 25종목 공연이 열린다. 지난 6월 첫번째로 오산시 오색전통시장에서 무형유산 5~6개 종목 공연이 펼쳐졌다. 올해 10월까지 용인 의정부 김포 하남 평택 파주 남양주 등 지역내 전통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강환구 경기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은 “경기도 무형유산의 우수성과 예술성이 전통시장을 찾아오시는 많은 도민들에게 전해지고 침체된 경기가 조금이나마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 무형유산은 1987년 지정 이후 예능 31종목 기능 40종목 등 총 71종목이 전승 활동 중이다. 현재 보유자의 고령화, 전승 제반의 열악한 환경 등으로 체계가 흔들리고 기피 경향으로 전승 단절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대표 조주완)가 “지난 3년간 약 69톤의 폐배터리를 수거해 폐기물 자원화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한다. 이는 LG전자가 실천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5월부터 6월까지는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5회차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톤으로,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9000여개다.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톤이다. 수량으로는 15만3000여개다. 적재량 기준 15톤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참여고객은 8만7000명이 넘는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으로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6일(현지시간) 상가포르에서 2억7000만달러(한화 378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 결성식을 가졌다. 중기부는 싱가포르 콘래드 싱가포르 오차드호텔에서 ‘한국 혁신의 날’을 개최했다.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현지 창업생태계와 개방형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투자사 파빌리온, 버텍스(Vertex), OCBC 등 싱가포르 거점의 대형 투자사 80개와 탈레스 오라클 다쏘시시템 등 글로벌기업들이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 52개사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이 진행됐다. 중기부는 올해 중기부 해외벤처캐피탈(VC) 글로벌펀드 운영사로 아세안 지역 3개 투자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3개사와 한국벤처투자간 글로벌펀드 결성식이 열린 것이다. 펀드결성 규모는 총 3건, 2억7000만달러(한화 3780억원) 규모다. 이중 1670만달러(230억원) 이상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예
위니아가 조속한 인수합병(M&A) 진행으로 독보적인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파워를 수성하기 위한 노사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니아 노사는 26일 M&A진행을 가속화하고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체불된 임금 삭감에 대한 협조 △구조조정에 대한 이해와 협력 △근로기준법에 의거한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조항 재검토 △M&A 성공에 대한 신념과 염원을 담아 상호협조 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공동결의문으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M&A 진행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혁표 공동관리인은 “노사 상호신뢰와 존중을 확인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신속한 M&A 진행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구 노조지회장은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노사 모두가 책임감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지난 기간 회사의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마다 노사 한 마음이 돼 위기극복 저력이 있었
특허청(청장 김완기) 특허심판원은 유럽연합지식재산청(EUIPO) 심판원과 9월 3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한·유럽 상표심판 세미나’를 개최한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유럽의 상표심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처음 마련됐다. 한국과 유럽 간에 연간 7000건이 넘는 상표출원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유럽연합 소속국 국적자가 한국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 건수는 5460건이다. 한국인이 EUIPO에 출원한 상표 건수는 2059건이다. 세미나에서는 고든 험프리 EUIPO 심판원장(대행)과 소속 심판장 등 주요 인사가 직접 EUIPO의 상표심판에 대해 발표한다. 국내기업 지식재산권 담당자와 변리사 등 상표심판 사용자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EUIPO 심판원은 국내 출원인의 유럽연합 상표분쟁 해결을 돕기 위해 △EUIPO 상표제도에서 절대적·상대적 거절이유와 △EUIPO 중재센터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양 기관은 △
08.26
LG전자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차량용으로 공급하고 있는 차량·사물간통신(V2X) 모듈이 세계 최초로 보안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을 획득했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CC인증은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한국을 포함한 31개국이 상호 인정하는 평가 인증이다. LG전자는 “고도화된 유럽 보안인증체계에 맞춰 운전자가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CC인증을 받은 LG전자의 V2X 모듈은 폭스바겐의 내연기관 전용플랫폼(MQB)의 통신모듈에 탑재된다. LG전자는 연내 폭스바겐의 전기차용플랫폼(MEB)에 탑재되는 V2X 모듈도 CC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V2X는 자동차가 도로에 있는 다양한 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는 기술을 일컫는다. 주변 교통 상황과 차량의 접근 등을 알려주는 V2V, 신호등과 같은 교통 인프라와 소통하는 V2I, 보행자 정보를 확인하는 V2P 등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이번 인증을 통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이 음성으로 가전을 더욱 손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AI가전에 기능이 향상된 빅스비(Bixby)를 적용해 더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26일 밝혔다. 빅스비가 긴 문장도 이해하고 실행해 가전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는 명령을 한번에 이해하고 수행한다.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따라서 삼성전자 AI가전의 기기 매뉴얼과 사용 방법도 음성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가 번거롭게 사용설명서(매뉴얼) 찾거나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지 않아도 손쉽게 제품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규 빅스비를 적용한 제품은 올해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비스포크 AI 무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OLED패널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지식재산(IP)을 확보한 결과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저온 다결정실리콘 산화물(LTPO) OLED패널의 한국 특허 출원량이 1052건으로 세계 1위다. 연평균 증가율(70.9%) 세계 1위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이 지난 10년(2013~2022년)간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 일본)에 출원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이가 각각 1, 2위로 전체 출원의 약 40%를 차지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는 LTPO OLED패널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86.8%다. LTPO OLED패널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는 중이다. LTPO기술은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수율이 낮아 단가가 높다. 하지만 전력소비를 10~40% 정도 줄일 수 있고, 화면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TPO는 이러
08.23
기술보증기금과 한경국립대 산학협력단은 22일 경기도 안성시 한경대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경대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 우수기술기업에 실효성 있는 기술중개업무 및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경대는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기보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발굴·추천 △기술이전 및 중개업무에 필요한 정보 제공 △우수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 촉진 지원 등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기보는 2014년 기술거래 전담조직을 설치했다. 기술거래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5000여곳의 중소벤처기업에 8600여건의 기술이전을 지원했다.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도 중소기업으로 이전했다. 특히 이전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인 ‘스마
K-뷰티(한국산 화장품) 진격이 무섭다. 올해 수출액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화장품 중심이던 수출품목도 색조 기능성 비건 등으로 다양해졌다.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능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중 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 전문기업의 역할도 컸다. 국내 3대 화장품 ODM 전문기업으로 꼽히는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도 K-뷰티 열풍을 이끈 주인공이다. 1999년에 설립됐다. 2005년 국내 최초로 3중 기능성 BB크림을 개발했다. BB크림은 국내 유명브랜드를 달고 세계에 BB크림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회사는 ODM OEM을 넘어 OGM 서비스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OGM은 글로벌토털서비스 방식을 의미한다. 국가별 유통구조 분석과 법적 규제까지 검통해 고객사가 세계 각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스마트공장으로 제조혁신을 이루면서 경쟁력을 강
핸드핼드 터미널 2종 바형태와 건형태 변환 포인트모바일이 새로운 핸드헬드 터미널 모델(PM352와 PM452) 2종을 출시했다. 23일 포인트모바일에 따르면 PM352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돼 장시간 사용에도 사용자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 500nit 밝기의 4인치 디스플레이와 정전식 터치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 모델은 Numeric(31키)와 Alphanumeric(52키) 키패드를 제공한다. 탈부착 가능한 건헨들을 통해 바형태와 건형태로 변환시켜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PM452는 PM352보다 약간 더 큰 4.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다양한 스캐너 옵션을 제공해 어떠한 작업 환경에서도 최고의 스캔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10m 또는 5m 이상의 거리에서도 바코드를 읽을 수 있다. Numeric, Alphanumeric 외에도 Function-numeric(42키) 키패드 옵션을 추가로 제공한다. 모델도 바형태와 건형태
08.22
중소기업 수출체력에 이상징후가 감지된 지 오래다. 화려한 진단에 따른 다양한 처방전(정책)을 내놓아도 좀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큰 기대를 줬던 2017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후에도 수출통계는 긍정적이지 않다. 2023년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3년 연속 1100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웃을 수 없다. 2021년(1155억달러)과 비교하면 3.2% 줄어든 규모다. 올해도 걱정이다. 상반기 총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571억달러로 4.4% 느는 데 그쳤다. 증가율이 총수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수출중소기업 수도 5년이 흘렀건만 제자리 걸음이다. 2023년 9만4635개사로 2018년(9만4589개사)과 비슷하다. 2022년 기준 중소제조기업 중 수출기업은 8.2%에 불과했다.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17~18%대에 갇혀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비중(17.7%)은 코로나 직전인
LG전자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25인치 AI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로 폭이 25인치인 드럼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LG전자가 유럽에서 25인치 세탁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제품은 폭이 24인치 모델 대비 1인치 늘어났지만 세탁 용량은 3kg 더 커진 16kg이다. 유럽은 세탁기 설치장소가 욕실이나 주방 등으로 다양해 제품크기가 선택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대부분은 좁은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24인치다. 27인치 대용량 제품도 판매되고 있지만 비중은 낮다. LG전자는 “유럽의 24인치 세탁기 고객들이 가족 구성원 증가 등으로 더 큰 세탁용량을 필요로 하지만 27인치 모델보다는 제품 크기가 작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해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공감지능(AI
미국 특허상표청이 특허 수수료 인상을 추진한다. 국내기업들의 비용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지식재산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특허상표청은 지난 4월 연방공보에 특허수수료 인상안을 공표하고 최근에 공개 의견수렴 절차를 마쳤다. 미국 특허상표청은 통상 2년마다 수수료 인상하고 있다. 2020년에도 특허 등록수수료 등을 약 4~25%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수수료 인상은 기관운영비를 보전하고 중기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공표된 수수료 인상안에 따르면 특허의 출원·등록 수수료는 약 5~10% 인상된다. 그리고 디자인의 출원·등록 수수료는 약 10~87% 인상된다. 재심사 청구(RCE) 수수료는 회차별로 약 10~25% 올라간다. 이외에도 3차례 이상 재심사 청구에 대해서는 종래보다 80% 인상된 360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허가절차 등을 바탕으로 신청하게 되는 특허기간 연장(PTE) 신청 수수료는 약
08.21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0일 ‘2024년 제2차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스마트공장 우수기업으로 꼽히는 충남 홍성군 소재 백제(대표 김철유 김범유)를 방문했다. 중소기업 제조혁신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경영환경 개선과 기술·공정 혁신기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행사다. 백제는 45년 업력의 면류 떡류 제조기업이다. 백제는 생산량을 늘리고자 자동화에 도전했지만 경험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때 대·중소 상생형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생산성 증대에 성공했다. 백제는 삼성전자의 지도로 숙성·냉동·건조·해동 공정의 자동화와 작업장 개선 등을 통해 떡국 생산량을 40%~50%, 쌀국수 생산량을 10% 가량 늘렸다. 김철유 백제 대표는 “이전에는 작은 공정만 자동화를 해뒀고 나머지는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으로 자신감과 동력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도 스마트공장 지원사
중소기업옴부즈만(차관급)에 최승재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위촉됐다. 중기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추천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무총리가 위촉한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고충과 경영애로를 건의받아 개선을 추진하는 독립기관이다. 옴부즈만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2011년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4년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소상공인 업종과 관련 단체장으로 활동하면서 소상공인 권익보호에 앞장서온 인물로 현장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오늘부터 기술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3배에서 5배로 강화된다. 영업비밀 침해 시 그 제조설비까지 몰수하고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이나 삭제도 처벌 받는다. 특허청(청장 김완기)에 따르면 2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과 특허법이 시행된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특허권, 영업비밀, 아이디어 탈취행위 등 기술탈취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3배에서 5배로 강화했다. 특허나 영업비밀 등을 보유하기보다는 ‘기술을 베끼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고, 피해기업 입장에서는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손해 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등의 악순환을 개선 하기 위한 조치다. 5배 징벌배상은 국내·외를 비교해 보아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업비밀의 경우 강력하게 기술을 보호하고 있는 미국도 최대 2배까지만 징벌 배상을 하고 있다. 5배 배상은 현재까지 중국이 유일
세계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도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에 저성장까지 복합위기에 빠졌다. 미국-중국의 경제패권 경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 가운데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다. 한국기업의 도전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내일신문은 (사)밥일꿈과 기업가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혁신 기업인을 연재한다. 그들의 고민과 행보가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좋은 지침을 담고 있어서다. 사회과학도와 소프트웨어(SW)개발자들이 뭉쳤다. 이들은 서로의 장점을 북돋으며 국내 항공분야 SW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엔 SW개발자를 위한 SW를 개발했다. 기술력을 쌓으며 항공분야로 발을 넓혔다. 2015년에는 비행절차 및 공역설계프로그램 ‘스카이로드’(SKYROAD)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지금은 김포 제주 김해 등 국내공항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시장은 너무 좁다. 기술력은 이미 검증됐다. 해외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08.20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22회 벤처썸머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벤처썸머포럼은 벤처업계 대표 하계포럼으로 벤처기업의 참여확대를 위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했다. 포럼에는 벤처기업인과 벤처생태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성공과 도전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 성장의 시간을 가진다. 성상엽 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불확실성의 경제상황에서 벤처기업들이 갖고 있는 성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벤처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참여자들의 사업(비즈니스) 연결을 돕는 발표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글로벌스토리세션’ ‘투자스토리세션’ ‘런치 및 디너네트워킹_벤처클래스 SSUM’ 등으로 운영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