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2
2025
국내 최대 화장품 축제 ‘올리브영(올영) 페스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체험형 축제로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CJ올리브영은 “25일까지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뷰티&헬스 축제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어워즈’(시상)를 분리하고 ‘페스타’만을 단독 운영한다는 게 특이점이자 달라진 행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실내 중심의 기존 페스타 형식에서 벗어나, 한강 노들섬 3500평 규모의 야외 공간에서 역대 최대 스케일로 연다”면서 “관람객 수는 이전 행사 대비 2배 수준인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24일 올리브영 회원 ‘올리브멤버스’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얼리버드 티켓 판매는 순식간에 매진됐을 정도다. 올리브영은 2019년 국내 최초로 뷰티 브랜드와 소비자가 한자리에 모여 제품을 체험하고 트렌드를 공유하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신입사원이나 저연차, 직무변경자의 업무 숙달 과 전문 지식 함양을 돕는 대화형 AI(인공지능) 멘토(스승)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정식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서 인재 육성을 담당하는 인재개발원과 조직문화 전담조직인 컬처랩, ICT(정보통신기술)전문 기업 현대퓨처넷 협업으로 구현한 것으로 사내 메신저에 탑재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금까지 단순한 문답 방식 챗봇으로 업무 가이드라인을 전파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은 사내 직원의 정성적인 지식을 데이터화하고 생성형 AI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방식은 업계에서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MD(상품기획), 공간, 트렌드, 글로벌, 회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13개 주요 직무 분야에서 우수 성과자·공인 자격증 소지자·경력 입사자 139명을 사내 전문가로 선발하고 올초부터 3개월간 이들과 ‘인사이트 심층 인터뷰’를 진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아워홈이 한화그룹 일원으로 새출발을 알리며 이같은 내용의 청사진을 22일 내놓았다. 아워홈은 앞서 20일 본사에서 열린 ‘아워홈 비전 2030’ 행사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는 핵심사업군인 급식과 식자재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외식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 1위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국내시장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식품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새 해외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글로벌 독점 브랜드 개발 등을 통해 업계 해외매출 국내 1위를 달성하겠다”면서 “급식을 비롯해 K푸드 세계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 인수 과정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빅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으로 알려진 김동선 부사장은 비전 선포식과 함께 ‘미래비전총괄’로 합류했다. 김 부사장은 새
05.21
삼양그룹이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가와 사회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을 해마다 2명씩 선정해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수당재단은 올해 수당상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 이 교수는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연구에 매진하며 화학 반응 중 일어나는 분자의 구조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데 괄목할 성과를 이루고 한국 과학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이 석좌교수는 나노복합소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해 국내외 과학기술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소가스 차단성이 높은 나노복합재료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초고압, 초경량 복합재료 수소저장탱크를 상용화하
대상이 “식품·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차세대 제품개발 촉진·확대를 위해 ‘대상이노파크’에 체계화된 연구개발(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대상이노파크에 925㎡(280평) 규모 전문 분석 연구실을 새로 조성했다. 연구실에선 유·무기 및 미지 물질 분석을 위한 성분, 제품과 성분의 고유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물성, 생체 내 통합적 접근을 위한 오믹스, 미세구조 관찰을 위한 이미지, 데이터 통합 등 신규 분석 분야 고감도 장비와 분석 연구 전문인력을 확보해 핵심 분석 설루션 인프라를 구축했다. 대상은 2년에 걸쳐 R&D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에 150억원을 투입했다. 연구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과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450개 이상의 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극도의 정밀함이 필요한 샘플 전처리 과정 등을 자동화해, 연구 속도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신일)가 “리빙(생활용품)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제품으로 ‘스마트 모션센서 휴지통’(사진)을 내놨다. 신일 측은 “그동안 소형가전과 여행용 캐리어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해왔다”면서 “이번 리빙 제품 출시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일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센서 휴지통은 스테인리스 소재 제품 2종과 ABS 소재 소형 제품 2종이다. 공간과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 제품 핵심 기능은 손을 가까이 대기만 해도 0.3초 만에 반응하는 스마트 모션 센서 기술이다. 감지 거리 15~20cm 내에서 정밀하게 작동한다. 개방 후 5초 후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뚜껑은 양쪽으로 부드럽게 열리는 이중 날개 형태로 설계했다. 동작 떼 발생하는 소음도 33.4데시벌(dB) 수준으로 최소화돼 일상 공간에서도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
경방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가 팝업스토어(반짝매장) 맛집으로 등극했다. 타임수퀘어 반짝매장엔 1년간 줄잡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했을 정도다. 경방 타임스퀘어는 “지난 1년(2024년 5월 ~2025년 4월) 동안 300여건의 팝업스토어 개최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2023년 5월-2024년 4월)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누적 방문객도 3000만명에 달한다. 팝업 매장 성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수동에 버금갈 정도라는 게 유통가 분석이다. 타임스퀘어 측은 “패션 식음료(F&B) KPOP 등 다채로운 컨셉 팝업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팝업 맛집’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타임스퀘어는 KPOP 아이돌의 팝업 맛집으로 불린다. 신인부터 글로벌 스타까지 KPOP 예술인 팝업으로 유명하다. 타임스퀘어에 따르면 ‘아이브’ 있지‘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지난 4월 에이티즈 팝업스토어 ’애니티즈 인
05.20
동원산업이 “세계에서 처음 어군탐지(어탐) 전용 드론을 개발해 조업현장에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산기업들은 어군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와 범용 드론을 활용해왔다. 설계 단계부터 어탐을 목적으로 드론을 맞춤 제작한 건 동원산업이 처음이다.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어탐 드론은 선망선인 ‘오션에이스호’에 우선 탑재하고 2026년까지 13척 선망선에 도입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에 따르면 동원그룹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종합기술원이 어탐 드론 개발을 주도했다. 종합기술원은 그룹 전반의 생산성 혁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23년 설립된 조직으로, 최근 동원산업 기술 부문으로 개편됐다. 종합기술원 기술진들은 국내 드론 제조 전문 회사인 ‘프리뉴’와 비행시간·속도·무선통신거리·풍속 저항 등을 설계에 반영했다. 원양이라는 특수한 조건에 초점을 맞춰 이동 중인 선박에 자동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운영 성능을 최적화했다. 어탐 드론의 장점은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유통가는 벌써 한여름이다. 아침 저녁으로 두꺼운 이불을 찾게하는 요즘이지만 냉방제품 판촉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기후재난으로 길고 지루한 폭염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편승한 모양새다. 대형마트는 대규모 냉방가전 할인판매 행사를 예년보다 서둘러 시작했다. 패션업계는 겨우내 잠자고 있던 냉감의류를 일찌감치 꺼내 들었다. 편의점 생맥주 제조기계도 가동 중이다. 이마트는 “올해도 장기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가전 행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과 가을 늦더위를 경험하며 여름을 미리 대비하려는 얼리버드 수요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통상 6월부터 시작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당긴 셈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긴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트레이더스에서 에어컨 매출은 67%나 급증했다. 평균 8~9년마다 돌아오는 에어컨 교체 주기까지 겹쳐 올해 여름까지 에어컨 매출은
05.19
한진이 “최고경영진이 북미지역 직접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는 등 현장중심 경영 행보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K상품 수출 증가와 북미시장 내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를 비롯 경영진은 4월말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법인과 핵심 물류 파트너사를 직접 만났다. 또 주요 물류 거점 기반과 사업 방향을 점검했했다. 한진은 최근 LA에 두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열고 현지 물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북미 수출 수요 증가와 최근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미주 물류 인프라와 네트워크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삼양식품이 맵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양식품은 “말레이시아시장에 글로벌브랜드 ‘맵’을 선보이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맵은 K푸드 정수인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매운 맛이 주는 짜릿한 즐거움과 해방감에 주목한 브랜드다. 한국적인 맛과 이국적인 맛을 ‘맵’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변주되는 매운 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태국, 올 2월 일본에 이어 이달 말레이시아에 ‘맵’을 앞세워 현지 국물라면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태국시장 처럼 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맺고 말레이시아 내 2500여개에 달하는 세븐일레븐 전 점포에 단독 입점한다. 삼양식품은 앞서 말레이시아 출시인 지난 15~18일 쿠알라룸푸르 중심가에 위치한 대형 복합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에서 팝업스토어를 냈다. 팝업스토어엔
하이트진로가 비용절감 등으로 두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맥주 매출은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수익성을 얻은 대신 외형을 내준 모양새다. 다만, 소주 매출은 1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9일 증권가와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든 6128억원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9.7% 증가한 627억원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은 “내수 소비 침체 속 전반적인 판매량은 아쉬웠지만 163억원을 절감한 마케팅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컸다”면서 “특히 맥주는 소비 침체와 경쟁사 가격인상에 따른 가수요로 판매량 부진하며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55%나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1930억원에 달했던 맥주 매출액은 올 1분기 174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더욱이 맥주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10.7%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이후 맥
폭스바겐코리아가 “전기차 모델 중 하나인 ID.5(사진) 구매자를 대상으로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수준에 맞춰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보조금 지원은 최근 ID.5가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데 따른 보완 조치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소비자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기 자발적 조치”라며 “조치 시행일부터 ID.5를 구매하는 고객 혹은 조치 시행일 이전에 차량 사전계약을 했지만 보조금 대상자에서 제외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조금 지원은 해당 차량의 재고가 소진되거나 향후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포털에 ID.5가 재등재돼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게 될 경우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ID.5는 1분기 국내 유럽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한 전기 SUV(스포츠실용차) 모델인 ID.4에 이어 선보인 두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인데 지난 12일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
05.16
‘7일 배송서비스’ 매일오네를 앞세운 CJ대한통운이 소비자(이용자) 관심도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성을 강점으로 국토교통부 평가 1위였던 우체국택배까지 제쳤을 정도다. 16일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12개 온라인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3월부터 4월까지 국내 택배업계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CJ대한통운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뒤이어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 순이었다. CJ대한통운은 이 기간 8만3167건에 달하는 정보량을 기록하며 택배업계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소비자들은 특히 지난해 ‘7일배송 서비스’ 도입을 예고한 후 올 1월초 본격 서비스에 나선 매일오네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한 블로거는 “CJ대한통운이 7일 배송 도입으로 입고 보관 피킹 재고관리 출고 모든 과정을 커버함에 따라 고객사는 물류 고민 없이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을 것
05.15
SPC그룹이 제빵분야 초격차(후발 주자나 경쟁자가 추격하기 어려울 정도의 압도적인 격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장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세계적인 권위의 식음료 품질 평가 대회에서 4연속 수상하며 제빵실력을 인정 받았다. 파리바게뜨는 “유럽 벨기에 국제 품질평가대회 ‘2025 몽드 셀렉션’에서 4개 제품이 금상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몽드 셀렉션’은 1961년 시작된 국제 품질 평가 대회로 미슐랭 스타 셰프, 식품 과학·생명공학 전문가, 영양 컨설턴트 등 80여명의 전문심사위원들이 참여한다. 평가 절차는 제품의 맛·향·식감 등 관능 기준뿐 아니라 제품 성분·포장 등 25가지 기준으로 평가한다. 공인된 연구기관에서 5개월간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품질 검사를 거친다. 파리바게뜨는 2022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몽드 셀렉션을 수상한 이후 해마다 상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대회에 선물용 제품 만월빵(사진)·제주마음샌드·명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인수를 위한 거래 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호텔앤리조트는 8695억원을 투자해 아워홈 지분 58.62%를 확보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측은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인수를 본격 추진한 지난해 10월 이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약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며 “이달 거래가 종료되면서 아워홈은 한화의 정식 계열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월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애프앤비를 설립했고 지난달 국내외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범LG가 식자재 유통 기업이었던 아워홈은 지난해 2조24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아워홈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선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구씨 오너 형제간 지루한 경영권 다툼을 벌여왔지만 성장세를 멈춘 적은 없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호텔 리조트 사업을 중심으로 레저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통레저기업이다. 한화호텔앤리조트
05.14
컬리가 “1분기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극심한 내수부진 속에서 거둔 결과여서 자립생존 가능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다각화로 매출도 늘어나 지속성장 경영이 본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실제 컬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5807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9억4900만원 늘어난 17억 6100만원을 기록했다.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를 낸 셈이다. 컬리는 지난해 1분기 별도기준 5억2570만원 흑자를 냈다. 컬리넥스트마일, 컬리페이 등 계열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이 기간 전체 거래액(GMV)도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15% 늘어난 8443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의 1분기 국내 온라인 쇼핑 성장률(거래액 기준 2.6%)을 6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치다. 컬리 측은 “식품과 뷰티(화장품) 등 주력사업 고른 성장과 신규사업
스타벅스 코리아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내에 ‘광장마켓점’을 상생매장(커뮤니티 스토어) 10호점으로 29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100년 이상 전통을 지닌 광장시장의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광장마켓점을 기획했다. 광장시장의 활기찬 분위기에 스타벅스 브랜드 유산을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한 매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앞서 2022년 12월 경동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60년 된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경동1960점을 열었다. 경동1960점은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특화 상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MZ세대까지 유입시켜 전통시장과의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장마켓점은 경동1960점과 마찬가지로 스타벅스 글로벌 사회공헌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한다. 광장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을 목적으로 한다는 얘기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품목당 300원씩 상생 기금으로 적립
05.13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 4조 3625억원, 영업이익 2463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 포함 연결기준으론 매출 7조2085억원(-0.1%) 영업익익 3332억원(-11.4%)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이 기간 식품은 매출 2조9246억원(+3%)과 영업이익 1286억원(-30%)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4365억 원)은 가공식품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온라인 매출이 33% 고성장 했지만 내수·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매출정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 식품은(매출 1조4881억 원)은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견조한 성장세(+8%)를 유지했다. 해외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상온 가공밥(+39%), 피자(+10%), 롤(+23%)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며 매출 1조2470억원을 올렸다.
스타벅스 코리아 ‘원 모어 커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원 모어 커피’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조금 더 커피를 원할 경우 한 잔의 커피를 60% 할인한 가격에 내주는 맞춤형 커피 판매제도다. 텀블러 개인컵을 이용해 음료를 구매하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고 400원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지난달 23일 첫선을 보였는데 시범운영 일주일 만에 이용자가 70% 이상 늘었다. 카페인 부담 없는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2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다. 초기지만 소비자 반응만큼은 폭발적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나른한 오후 커피 한잔 더 마시는게 소소한 행복이라는 고객 의견을 경청해 부담없이 커피를 즐기실 수 있도록 기획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요구를 제품이나 기업 운영에 반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보이슈머’(보이스와 컨슈머 합성어) 힘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