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2025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케이카에 따르면 1분기 잠정 경영실적 집계결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047억원, 21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04%, 영업이익은 21.8% 각각 증가했다. 케이카 측은 “대외적인 불확실성과 국내 소비 침체 등에 따른 중고차시장 위축에도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예측과 시세 산정 등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내실화를 기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매 판매에선 정교한 재고 관리를 통해 수익을 높였고 경매부분에서는 해외 수출향 거래와 내수 거래 모두 활발하게 이뤄지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매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1% 상승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게 케이카 측 분석이다. 지난달 세종 제2경매장 주차 공간 확충 등 경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9636억원, 영업이익 35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 한국타이어 자회사로 편입한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실적을 처음으로 반영한 결과다. 부문별로 보면 타이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 34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333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타이어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 확대했지만 원재료비와 해상운임비 등 주요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차·경트럭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3% p 증가한 47.1%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 따지면 중국이 64.7%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한국 58.5%, 북미 57.1%, 유럽 39.1% 순이었다. 또 승용차·경트럭 신차용
화장품 스타트업 스킨1004(스킨천사)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킨1004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2025 뷰티 케냐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뷰티 케냐는 동아프리카 최대 규모 미용·화장품 산업 박람회다. 세계 뷰티 브랜드와 바이어(구매자)들이 방문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난 2일부터 3일간 열린 박람회에 15개국 6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스킨1004 측은 ”자연에서 유래한 마다가스카르산 센텔라 원료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제품력을 알렸다“면서 ”고순도 병풀추출물을 사용한 대표 라인 ‘센텔라’와 미백 특허 성분을 함유한 ‘톤 브라이트닝’ 제품에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킨1004는 박람회를 계기로 아프리카 전역으로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카자흐스탄 ‘2025 중앙아시아 뷰티 박람회’에 참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사진)가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매장) ‘울타 뷰티’에 진출하며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에이피알은 지난달말 미국 울타 뷰티와 메디큐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기기)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를 포함 총 22종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초도 발주 물량은 이미 선적 작업 진행 중인데 8월 중 온라인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한다. 울타 뷰티는 미국 전역에 1400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뷰티 전문 편집숍이다. 지난해 113억달러(한화 약 16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체인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600개가 넘는 뷰티 브랜드들이 3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내 뜨거운 K뷰티 열기에 맞춰 한국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는
농심이 “연간 3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수상버스에 신라면 래핑(얇은 막)광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로 대운하를 따라 100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상버스가 핵심 교통수단이다. 농심은 6월 10일까지 베네치아를 오가는 수상버스를 활용한 광고로 신라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10일부터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 건축 전시회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 영향으로 관광객 증가에 따른 높은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지난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법인 ‘농심 유럽’을 설립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25%를 기록한 유럽지역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본격적인 시장거점 확보에 나선 셈이다. 농심 유럽법인은 2030년까지 매출 3억달러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5.09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1분기 깜짝실적을 올렸다. 증권사에선 에이플러스(A+)급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할 정도다. 에이피알은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2660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79%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500억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섰다. 2개 분기 연속 2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연매출 1조원 클럽 가입도 머지 않아 보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97%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역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20.5%에 달한다. 에이피알 측은 “통상 화장품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을 포함한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는데 이번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사업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은 세계적인 K-뷰
장기불황에 생필품을 쟁여두기보단 그때 그때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유통망 가운데 기업형슈퍼마켓(SSM) 매출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이유다. 8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불황에 내란정국까지 겹친 1분기 간편 먹거리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다른 상품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조각과일’의 경우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을 정도다. 지난해 조각 과일 매출은 2023년대비 50%가량 증가했다. 롯데슈퍼 측은 “지난해 5~8월 월평균 조각 과일 매출은 2024년 전체 조각 과일 월평균 매출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면서 “1인 가구 비율 증가와 1인 가구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간편함이 조각과일 매출 증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단추형 건전지’ 1분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단추형 건전지 매출은 2023년보다 3배가량 급증했다. 롯데슈퍼는 ‘비상
hy가 “자체 개발 원료를 활용한 숙취해소제를 ‘쿠퍼스 깨곰’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깨곰은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우선 판매한다. hy에 따르면 깨곰이란 이름은 ‘개운하다’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깨곰하다’에서 착안했다. 빠른 숙취 해소를 의미하는 ‘깨고오다’ 줄임말이기도 하다. hy가 직접 개발한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함유했다. 아이스플랜트는 줄기와 잎에 얼음처럼 맺히는 투명한 결정이 특징인 남아프리카산 다육식물이다.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에 갈화추출물, 쑥추출물을 혼합한 천연물이다. hy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험에서 술을 마신 뒤 아이스플랜트농축액을 섭취한 경우 30분 만에 숙취해소 기능성이 발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험자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비 섭취자 대비 15.1% 줄어들었으며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역시 21.4% 감소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제. ‘부와 권력은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수반한다’는 의미를 가진 프랑스어다. 사회지도층 혹은 상류층이 사회적 위치에 맞는 모범을 보이는 행위를 표현할 때 쓴다. ‘높은 사람이 세상을 걱정한다’는 심계천하(心系天下)와도 일맥 상통한다. 이 표현은 가끔 정반대 행동을 하는 이들을 비판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요즘 국내 유통공룡(재벌) 오너들이 그렇다. 부와 권력만큼 책임과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솔선수범은 눈씻고 봐도 찾기 힘들다. 넉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유통그룹 오너들은 한목소리로 ‘위기’를 외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며 핏대를 세웠다. 롯데그룹이 사상 최악의 재무 건전성 위기에 빠졌던 시기였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고물가와 불경기 등으로 시장상황이 나쁘다”며 “책임회피·온정주의 같은 조직 발전을 저해하는 병폐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05.08
CJ제일제당이 일본에 새 만두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선제적 투자로 생산기반을 강화하며 일본사업 대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새로 짓는 공장엔 1000억원을 투자한다. 치바현 키사라즈시 ‘카즈사 아카데미아 파크’ 내 축구장 6개 크기 부지(4만 2000㎡)에 연면적 약 8200㎡ 규모로 건설한다. 최첨단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7월 완공 후 9월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 확산하고 있는 새 ‘K-트렌드’를 동력 삼아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의 기회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기존 K팝과 K콘텐츠 중심 ‘한류’를 넘어 최근에는 K푸드 등을 앞세운 한국 생활문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첫 글로벌 현장경영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로, 비비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넥센타이어가 자원순환·원료재생 전문 기업 ‘엘디카본’과 친환경 재생카본블랙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엘디카본에서 공급받을 재생카본블랙은 폐타이어를 무산소 환경에서 열분해해 얻은 재생 소재다.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친환경 원료다. 넥센타이어 측은 “카본블랙은 타이어의 강도와 내구성을 좌우하는 주요 구성 요소”라며 “석유계 원료를 재생 원료로 대체하는 변화는 제품 성능과 환경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5.07
폴리페놀 팩토리 탈모 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프랑스 최대 소비재 박람회 포르트 드 파리에서 탈모샴푸 준비물량 5000개가 바로 소진됐을 정도로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13일까지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일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120년 전통 프랑스 최대 규모 소비재 전시회다. 그래비티는 박람회에서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와 신제품 ‘헤어 리프팅 샷’을 선보였다. 그래비티 관계자는 “전시공간에는 태극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핵심 기술 적용 제품 시연도 함께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고 소개했다. 한편 그래비티는 롯데홈쇼핑과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한 현지화 전략이 유럽시장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럽 내 브랜드 접점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유통망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고병수 기자
애경산업이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사진)이 일상 속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며 이제는 위생케어 제품이 생활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7일 밝혔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랩신은 2024년 매출이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위생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매출로 회복한 수준이다. 또 지난겨울 독감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랩신 올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언제 어디서나 물 없이도 간편한 손 소독을 도와주는 ‘랩신 V3 새니타이저 겔’은 52%나 증가했다. ‘랩신 항균 스프레이’와 ‘랩신 V3 다목적 알코올 티슈’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60% 급증했다. 소비자 위생 인식 확대가 위생 영역 확장으로 이어지며 관련 제품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고 애경산업 측은 분석했다. 특히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발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관리해 주는 ‘랩신 항균 풋샴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
오비맥주와 제주 삼다수가 맥주시장과 먹는 샘물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품질우위에 공격적인 ‘판촉’전략 덕분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가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48%의 점유율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카스 프레시 가정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4.3%p 늘었다. 카스는 2024년 가정시장에서 연간 46.2%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데 이어 2025년 1분기까지 성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카스 점유율은 1분기 48%로 사실상 맥주가정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 카스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오비맥주는 60.1% 점유율을 기록했다. 맥주 제조사 중 1위다. 카스는 올해 첫 광고 캠페인 ‘모두의 마음을 프레시하게!’ 로 포문을 연 데 이어 3월에는 ‘신선함’과 ‘혁신’을 강조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새단장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날 제주삼다수도 “1분기 국내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