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
2025
글루가 ‘네일’ 브랜드 오호라가 일본홈쇼핑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홈쇼핑 첫 방송 15분 만에 네일제품을 완판했을 정도다. 오호라는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 QVC 첫 방송에서 신규고객을 겨냥한 ‘비기너즈 세트’가 15분 만에 완판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일본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QVC 재팬은 연간 매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이다. 3000만 가구에서 시청 가능하며 연간 시청자 수가 150만명에 이르는 대형 플랫폼이다. 오호라 측은 “2019년 한국에서 선보인 뒤 세계 최초로 반경화 젤네일 기술을 상용화하며 네일 케어(손톱 관리)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면서 “특히 일본시장에서는 2021년 진출 후 8개월 만에 라쿠텐 ‘숍 오브 더 이어 2021’ 신인상을 수상하며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호라 QVC 방송은 단순한 완판을 넘어 브랜드 전체에 대한 관심을 폭
프랜차이즈 가맹사업계가 불황 타개를 위해 ‘스스로 구하기’에 나섰다. 치솟는 재룟값에 배달수수료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가맹점주에게 프랜차이즈 본사는 상생대책을 내놓고 있다. 또 자사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강화로 고객이탈을 최소화하려 안간힘도 쓰고 있다. 본사와 가맹점이 스스로 돕고 있는 셈이다. 상생과 각자도생이 공존할 정도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 지속가능성이 역대급으로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1일 프랜차이즈가맹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맹점들이 원자재 가격상승과 배달앱 수수료로 겹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본사들이 가맹점과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새정부가 경제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당장 녹록치 않은 경영현실을 타파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경제인협회가 모노리서치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영업자 2024년 실적과 2025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경영비용은 원자
06.30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배민)이 이달말로 출시 15년 만에 주문건수 65억건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누적 거래액(GMV)은 153조원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은 2010년 6월 25일 음식점 전단지를 대체하는 안내 앱으로 시작했다. 2012년 12월 배민 월간 주문건수는 200만건에 불과했지만 2021년 8월 처음으로 1억건을 넘었다. 9년 만에 50배 성장한 셈이다. 배민이 단순한 음식 주문 중개 서비스를 넘어 수십억건 일상을 연결해 온 생활 인프라(기반)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우아한형제들 측은 주장했다. 연간 거래액도 2015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기준 누적 153조원을 넘어섰다. 또 배민 입점을 한번 이상 경험한 외식업주는 120만명에 이른다. 월간 방문자수는 2012년 100만명에서 2019년 4월 배달앱 최초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는 매달 2100만명(월간활성이용자수 기준
고물가 장기화로 식자재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식당뿐 아니라 PC방, 교회, 캠핑장 사업자까지 식자재 오픈마켓으로 몰려들고 있다. 알뜰 구매 열풍이 외식업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은 “최근 식당 외 다양한 업종 사업자 회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PC방 380개 , 교회 640곳, 어린이집 273곳이 식봄 회원일 정도다. 식봄에 따르면 PC방은 돈까스와 만두 치킨 같은 인기 간편식을 구매하고 있다. 교회는 예배 후 성도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나 행사용 대용량 식자재를 주로 사들이고 있다. 또 캠핑장(121곳) 사업자들은 바비큐용 고기 채소 라면 음료 등을 구매한다. 노래방(159곳)은 안주용 냉동식품과 건어물류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등 업종별 특성에 맞춘 구매 패턴이 뚜렷하다. 식봄은 실내 골프장 회원도 257곳에 달한다. 식봄 측은 “최근엔 고시원 회원이 급증했다”면서 “고시원(82곳)은 입주자들에게
06.27
이재명정부 민생지원금이 축산업계 경기회복 마중물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대형유통사 사용 제한으로 축산플랫폼을 비롯 식당 정육점 매출증대 체감효과는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코로나 대유행 때 축산플랫폼의 경우 민생지원금이 풀린 뒤 50%넘는 매출증가율을 기록했을 정도다. 축산물 유통 B2B 플랫폼인 ‘미트박스’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2021년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에도 외식 소비 회복과 함께 플랫폼 내 주문량이 빠르게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당시 미트박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6.7% 늘었는데 지원금 지급 직후인 2020년 5월과 6월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4%, 63.02%씩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트박스 측은 “소비여력이 확대되면 실질적인 발주로 직결되는 기업간 거래(B2B) 구조상 정부 지원금 정책이 플랫폼 유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미트박스는 식당, 정육점 등 식자재 수요처와
06.26
삼성웰스토리가 “단체급식 업계에선 처음으로 2025 국가서비스대상 프리미엄 급식 서비스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시상 제도로 우수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기업을 선정해 수상한다. 삼성웰스토리는 2021년 처음 프리미엄 급식 서비스 부문이 신설된 이래로 줄곧 1위의 자리를 지킨 셈이다. 삼셍웰스토리 측은 “프리미엄 급식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인 위생안전과 서비스 전문성과 함께 식음서비스를 선도하는 헬스케어 해법과 미래형 운영모델을 제시해왔다는 점이 수상 비결로 꼽힌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이마트그룹 편의점 이마트24가 말레이시아 점포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6월 첫 해외진출로 말레이시아에 점포를 낸지 4년 만이다. 이마트24는 현재 쿠알라룸푸르가 있는 서말레이시아 지역 내에 슬랑오르, 클란탄, 트렝가누, 파항 등 11개주 주요 도시에 진출했다. 올해말 130개, 2026년까지 200개 이상 개점을 목표로 삼았다. 말레이시아 100호점은 ‘이마트24 코타다만사라점’으로 쿠알라룸푸르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15km 떨어진 ‘코타다만사라’ 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3층 규모 오피스 건물 내 1층에 있고 32석 취식 공간을 포함 175㎡(53평) 규모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100호점엔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더핑크퐁컴퍼니의 ‘핑크퐁 아기상어’와 콜라보 한 ‘카운터푸드’ △ ‘솔루엠’과 협업한 한국리테일 테크 기술 구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하는 ‘K-푸드 프로모션’ 등 한류를 총망라했다. 고병수 기
06.25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장마와 무더위로 소홀해지기 쉬운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특수기능을 갖춘 ‘콤팩트 헬스케어로봇’들 을 선별해 다시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장마철 건강관리란 틈새시장을 겨냥해 기존 헬스케어로봇 재평가에 나선 셈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최대 32일까지 이어지는 장마 기간엔 높은 습도와 함께 잦은 기온 변화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신체 리듬이 무너지며 각종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면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해 체력을 유지하고 장마블루(계절성 무기력)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골반저근부 진동파장 신기술을 적용한 마사지체어 카르나로보(사진)의 경우 케겔운동(골반저근육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착석부에 웨이브 마사지 모듈이 있어 사용자 골반저근 부위에 직접 진동을 전달해 자극을 준다. 골반 근육에 효과적인 케겔운동을 유도한다. 카르나로보는 신장 155~170cm인 사람에게 최적화되도록 설계해
06.24
대형마트 같은 오프라인 유통기업은 해외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그만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소비시장이 코로나 때보다 더 부진하기 때문인데 새 수익모델로 매장내 광고유치 같은 미디어사업에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삼정KPMG는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저성장 시대, 오프라인 유통의 생존 전략’ 보고서를 23일 내놨다. 보고서는 저성장·고물가 경제환경과 디지털소비 전환, 고령화와 1·2인 가구 증가 등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조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과 2026년 선진국 민간소비 증가율을 각각 1.5%, 1.3%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전 2%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소비침체가 장기화하며 유통산업 저성장 고착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게 삼정정KPMG 측 진단이다. 보고서는 국내외 오프라인 유통기업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세계 맥주 칭따오가 “28일부터 2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25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체험형 부스(칸막이) ‘따오-락실’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핸 현장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는 무료 멤버십 ‘따오 클럽’을 선보인다. ‘따오-락실’ 부스는 레트로(복고풍) 감성을 담은 오락실을 테마로 페스티벌 현장 속 아케이드 감성을 살려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칭따오 측 설명이다. 따오 클럽 가입자 전원에게는 클럽 가입 인증 따오 타투 스티커를 선물로 제공한다. 페스티벌에서 칭따오는 라거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알코올 부담을 줄인 ‘칭따오 논알콜릭 2종(오리지널·레몬)’과 깔끔하고 청량한 맛에 부드러운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칭따오 라거 생맥주’를 선인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6.23
‘못 본 사람 천지’라서 천지라 했을까. 지난 17일 중국 연변(옌볜)조선족자치주 백두산(중국명 장백산) 정상엔 사람천지 구름천지 안개천지였다. 백번 가야 두번 오를 수 있다는 백두산 정상에 어렵사리 올랐지만 천지를 눈에 담을순 없었다. 천지로부터 40킬로미터 떨어진 ‘이도백하’(얼다오바이허진)란 곳에서 반갑게도 천지물을 만날 수 있었다. 백두산 북쪽기슭 해발고도 670미터 내두천에 자리잡은 농심 백산수 수원지였다. 천지에서 40년 가까이 흐르고 흘러 내두천 한켠을 뚫고 용솟음치는 자연 정화수라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2003년부터 아시아와 유럽, 하와이 등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고 수원지를 찾아 헤맸다”면서 “백두산 내 청정 원시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깨끗한 자연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내두천을 백산수 수원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윤윤열 박사팀 CFC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백산수는 40년간 지하암반층을 통해
넥센타이어가 태국 방콕에 플래그십 브랜드숖(선도 매장·사진)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태국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과 함께 소매판매 강화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장은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태국 내 800개 소매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타이어 유통사와 협업해 만들었다. 넥센타이어 브랜드 요소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동남아지역 연간 타이어 수요는 승용차(PCR)와 경상용차(LTR) 기준 약 9000만개에 달한다. 연간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시장이다. 넥센타이어는 전략적 거점인 태국을 비롯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현지 협력사들과 손잡고 영업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올해까지 동남아 지역에 80개 주요 소매판매 매장을 새단장하고 영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6.20
롯데가 가성비 커피전문점시장에 진출한다. 롯데GRS는 “커피사업 다각화를 위해 대중 커피 전문점인 엔제리너스와 차별화한 브루잉 커피 전문점 ‘스탠브루’ 위례점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스탠브루는 기존 가격과 양 중심 구매 기준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품질을 추구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고품질 가성비 커피를 기반으로 디저트(간식)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셉트를 적용했다는 게 롯데GRS 측 설명이다. 대표메뉴 스탠브루 커피를 필두로 커피와 티(차)를 블렌딩(혼합)한 텐저린브루, 우유로 커피를 침출한 새로운 공법의 밀크브루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 싱글 오리진 원두의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8종의 브루잉(우려내는) 커피 메뉴를 구성했다. 롯데GRS 측은 “고품질 가성비 콘셉트에 맞춰 브루잉 커피류는 3500원, 아메리카노는 2800원, 파스퇴르 밀크 아이스크림은 3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스탠브루 위례점은 86㎡ (
현대백화점이 계열사들 덕분에 2분기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실적부진으로 현대백화점 속을 끓게했던 지난해와 딴판이다. NH투자증권은 “자회사 지누스 실적이 빠르게 개선하고 있고 면세점 또한 손익 개선을 위해 시내점 운영 효율화(동대문점 폐점, 무역점 축소) 추진중인 만큼 하반기 흑자전환을 기대한다”면서 19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5% 이상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그러면서 현대백화점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056억원, 82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럴 경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정도 늘고 영업이익은 93%나 증가한다. 1년 만에 수익성부문에서 극적 반전을 거둔 셈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대규모 영업손실(1,2분기 합쳐 530억원대)을 냈던 온라인 메트리스 기업 지누스 손익이큰 폭으로 좋아진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누스는 1분기에 영업이익 172억원을 낸데 이어 2분기에도 180억원 이상을 올릴
06.19
CJ온스타일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모바일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협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마케팅을 고도화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K-라이브커머스(실시간동영상판매) 육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앞서 12일 서울 서초구 CJ ENM 커머스 부문 사옥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이선영 CJ ENM 커머스 부문 대표,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CJ온스타일 측은 “패션 뷰티 리빙(생활용품)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CJ온스타일 상품들과 메타 소셜 플랫폼(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연계한 디지털 마케팅 시너지에 주목해 협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메타 플랫폼 일간활성이용자(DAU)수는 34억명이 넘는다. CJ온스타일은 협약에 따라 메타 ‘협력광고’도 도입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데이터 기반 지원으로 협력사는 메타 플랫폼에서 정교하고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입점업주단체와 주문금액 기준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한 중개이용료를 전액 면제하고 배달비를 차등 지원하는 상생방안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합의 결과에 담긴 상생안을 통해 3년간 최대 3000억원 규모를 업주에 지원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정한플랫폼을위한사장협회 등 입점업주단체와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대화에서 이같은 추가 상생방안에 대해 중간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중간 합의안에는 주문금액 1만원 이하 주문에 대해 중개이용료 전액 면제와 배달비 차등 지원을 시행하고 1만 원 초과~1만5000원 이하 주문에 대해서도 중개이용료 등을 차등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추후 정할 예정이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배달시장에서 주문금액이 낮아질수록 주문금액 대비 업주 부담액 비율은 높아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예를
콜마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윤동한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주식 증여분을 반환하는 소송을 제기하자 윤 부회장측은 부담부 증여가 아니기 때문에 주식 증여분을 반환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윤 회장측은 “부담부 증여가 맞다”며 “법정에서 확실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18일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증여분 주식을 반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윤 회장은 2018년 9월 윤 부회장과 장녀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와 함께 경영승계를 위한 3자 간 경영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윤 부회장이 그룹의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와 뷰티 분야인 한국콜마를 담당하고, 윤여원 대표가 건강기능식품 분야인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영권을 담당한다는 내용이다. 윤 부회장과 윤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벌어지며 3자 간 합의가 흔들렸다. 윤 부회장은 4월 25일 윤 대표에게 본인과 이승화 CJ제일제당 전 부사장을 사내이사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매출이 크게 떨어질 텐데….” 대형마트 한 고위관계자 말이다. 말끝은 흐렸지만 ‘그렇게 하지 마라’는 속마음이 읽힌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하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토록 법(유통산업발전법)을 고치겠다는 여당에 대한 소극적인 ‘반발’인 셈이다. 실제 최근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주로 야당(국민의힘)쪽 인사들이 반대하는 말을 쏟아냈고 일부 언론이 여과없이 그대로 옮겼다. 이들은 소상공인 보호도 중요하지만 국민생활편익과 지자체 자율결정권을 침해하는 등 오히려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까지 주장했다. 급기야 10일엔 새정부 들어 대형마트에 적용하는 공휴일 의무휴업 규제 가능성이 커졌다는 이유만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주가가 8~9% 빠졌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논란은 커졌고 반대 목소리엔 힘이 실렸다. 논란이란 표현을 썼지만 대형마트 입장을 주로 반영한 결과였다. 대형마트들은 의무
06.17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의 차량나눔 사업이 올해도 계속된다. 모빌리티 사업 특성에 맞춰 지난 2008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차량나눔 사업은 이동이 불편한 교통 약자를 돕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차량이 없거나 혹은 노후화돼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차량을 기증하기 위함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승합차 전기차 등 차량 642대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기증된 차량으로 소득 창출도 가능하게 해 소외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차량나눔 2.0’ 사업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기존에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 차량이 복지활동에 사용됐다면, ‘차량나눔 2.0’ 사업은 한부모가정, 장애아동가정 등의 소외계층에게 직접 기증하고, 해당 차량을 차량 공유 플랫폼에 등록시켜 차량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진행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상반기에 ‘차량나눔 2.0’ 사업을 진행하고, 하반기에 기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는 차량나눔 사
06.13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설립 조현범 회장 ‘핵심과제’ 강조 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유망 스타트업을 대대적으로 후원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고용창출, 그룹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한국앤컴퍼니벤처스 주식회사’ (HANKOOK&COMPANY VENTURES)를 설립했을 정도다. 한국앤컴퍼니벤처스는 그룹 지주사 한국앤컴퍼니 100% 자회사다. 한국앤컴퍼니벤처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A·B 수준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유망 기업을 조기 발굴·육성한다.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 로봇, 모빌리티플랫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으로 대부분 AX·DX와 딥테크 부문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CVC로 발굴한 스타트업을 광범위 지원하며 핵심 계열사들과 협업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조현범 회장은 2021년 취임 이후 줄곧 △AI·데이터 기반 디지털·AI전환(DX·AX)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