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
2025
지난해 소비자 10명 가운데 5명 가까이는 1년 전보다 식품을 더 많이 구매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상품이 쏟아지면서 구매력을 자극시킨데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구매금액 자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물가는 오르고 소득은 제자리인 탓에 명품 이나 가구 등 고가 상품 구매에 나서겠다는 소비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5 내일, 우리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 ‘내일, 우리는’은 4300만 회원을 보유한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와 설문조사 결과를 연계 분석한 보고서다. 2024년 10월 기준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와 전국 만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1.4%p) 결과를 활용했다. 라임 측은 “쇼핑스타일은 식품 뷰티(화장품) 패션의류 생활용품 등 12개 카테고리(영역)로 구분해 구매 고려요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 행보에 나섰다. CJ그룹 측은 이 회장이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아 CJ온스타일 사업현장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점검한 후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 모바일 생방송 판매) 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해 핵심인재 등 임직원들을 만났다고 CJ그룹 측 전했다. 윤상현 CJ ENM 대표,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 등 CJ온스타일 주요 경영진과 CJ주식회사 김홍기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CJ온스타일이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MLC를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시장 변화를 주도한 점을 평가한다”면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독보적 경쟁력으로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중심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러면
02.10
롯데마트가 “대형마트 핵심 경쟁력을 집약한 차세대 그로서리(식료품) 매장 천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천호점은 지난달 16일 6년 만에 문을 연 신규점포다. 이 점포는 그로서리 본질에 집중한 도심형 실속 장보기 매장을 주제로 삼았다. 테넌트(임대) 공간 없이 직영매장으로만 구성했다. 상권 분석을 통해 차별화한 먹거리 콘텐츠 중심으로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일반 대형마트 규모 절반 수준인 영업 면적 4542㎡(1374평) 크기 매장이지만 매장 80%를 식료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식료품 특화 매장으로 채웠다. 비식품 매장은 가성비 높은 PB(자체브랜드) 상품과 고객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상품만 압축 운영한다. 매장효율성과 쇼핑 편의성을 높위기 위해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차세대 그로서리 전문 매장 표준인 천호점은 대형마트 강점 요소인 그로서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상권 맞춤형 매장 구성을 통해 우수한 성과
패션그룹 F&F가 동남아시장 공략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명 배우를 모델로 태국 배경 바람막이 재킷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F&F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베르텍스 바람막이 재킷’ 화보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화보 속 변우석은 태국 대자연을 누비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기능성 재킷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수부진 탈출을 위해 동남아시장 관문인 태국을 배경으로 삼은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한다. F&F에 따르면 베르텍스 바람막이 재킷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자체 개발 고기능성 베르텍스 3L 소재에 심실링(옷 주름 등에 물이 들어 오지 않는)공법을 적용했다. 완벽한 방수는 물론 고투습, 방풍, UV 차단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베르텍스 기능성 바람막이 제품들은 자연과 도심을 아우르는 세련된 실루엣과 편안한 착용감으로 아웃도어 활동의 새로운 기준
K뷰티(화장품) 열풍이 기술력으로 이어지면서 세계소비자를 홀리고 있다. 특히 편의성을 극대화한 K뷰티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여심을 흔들 태세다. 1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셀프 젤네일 기업’ 글루가는 전문가 수준 네일아트를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세계 셀프 젤네일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젤 네일은 물엿 같은 상태의 젤로 손톱에 바르는 광택제를 말한다. 젤네일 1세대는 손톱에 직접 바르는 방식으로 기존 매니큐어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광택이 뛰어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2세대에는 붙이는 네일 인조팁인 플라스틱 인조팁과 네일 스티커가 등장하면서 셀프 젤 네일 대중화가 가속화한다. 글루가는 젤 네일을 절반쯤 굳히고 손에 붙여 램프 불빛으로 마무리하는 기술인 반경화 젤 필름을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 특허를 낸 이 기술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1등인 ‘금상’을 수상했다. 글루가 측은 “반경화 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쓰이는 첨단소재기술로 어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 말처럼 ‘햄버거를 튀겼더니’ 매출이 급증한 일이 벌어졌다. 편의점 CU는 “지난 4일 선보인 바삭 튀김 버거가 MZ소비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깜짝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바삭 튀김 버거 2종(매콤 햄 바삭 튀김 버거, 불갈비 바삭 튀김 버거)은 번에 빵 가루를 묻힌 후 직접 튀겨낸 양산 햄버거다. 30초간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게 CU측 설명이다. 치즈 양배추 돈육 패티를 기본으로 햄 불고기 등의 토핑(고명)을 더했다. CU에 따르면 이 상품은 출시 나흘 만에 누적 판매량 2만개를 넘어섰다. 1분당 3.5개꼴로 팔린 셈이다. 일반적으로 햄버거 단품 일평균 판매량이 1000개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바삭 튀김 버거는 이보다 2.5배 더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실제 매콤 햄 바삭 튀김 버거와 불갈비 바삭 튀김 버거는 단숨에 CU 전체 햄버거 매출 1위와 2위를 차지했
02.07
신세계사이먼이 8일부터 16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새출발을 응원하는 ‘레디포 뉴스타트’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신학기 맞이 아동 책가방부터 직장인들의 출근 패션까지 새출발을 앞둔 소비자를 위해 키즈·잡화·캐주얼·영컨템포러리·코스메틱 등 다양한 분야 입점 브랜드에서 상품을 선보인다. 최초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한다. 또 쇼핑에 혜택을 더하는 사은행사도 벌인다. 행사 기간 중 주말 신한·삼성카드로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6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40· 60·100만원 이상 구매 땐 1·2·3만원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금호타이어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4조5381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3.7%씩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466억원(영업이익 15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5% 늘었다. 2023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매출을 올린 셈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해 세계경기 침체와 완성차시장 수요 둔화에도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신차용(OE)·교체용(RE) 타이어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늘었다”면서 “고수익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가격관리를 통한 수익 구조 창출, 유통채널 다변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액 5조원 달성,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6% 달성, 글로벌 OE 매출 기준 전기차 타이어 비중 26% 확보 등을 제시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4분기 매출 5284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28.2%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3015억원, 영업이익은 6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15.4% 증가한 수치다. 케이카에 따르면 4분기 중고차 유효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전년동기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이 기간 케이카 판매량은 9.4% 늘어난 3만6401대를 기록했다. 4분기 중고차 유효시장 점유율(MS)도 12.3%로 전년동기대비 0.9%p 증가했다. 케이카 측은 “4분기 성장은 경매사업 호조 덕분”이라며 “4분기 경매판매 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1만325대로 분기 기준 최초로 1만 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타사 위탁 판매 차량 4589대를 포함하면 경매로만 모두 1만4914대를 판 셈이다. 소매판매 대수
빙그레가 “3월부터 커피·과채 음료와 아이스크림(빙과류) 일부제품 가격인상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아카페라 사이즈업 350㎖ 소비자가는 2400원에서 2600원으로, 따옴 235㎖는 2400원에서 27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아이스크림 제품 중 더위사냥은 800원에서 1000원으로, 슈퍼콘·붕어싸만코는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한다. 또 자회사인 해태아이스 부라보콘·시모나도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빙그레는 “최근 원부자재 가격상승에 인건비·에너지 비용 증가로 원가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가격 인상 제품 주요 원재료인 커피, 코코아, 과채 농축액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환율까지 올라 더 악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테무는 ‘티유브이 슈드’ ‘티유브이 라인란드’ ‘SGS’ ‘뷰로 베리타스’ 등 국제 인증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제품 시험을 강화했다. 테무는 앞서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품안전 협약식’에 참여해 최고 수준 규제 준수와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테무 측은 “2022년 9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고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제품을 내세우며 90개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인증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높은 수준의 제품 안전과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소비자 신뢰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무에 따르면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판매자는 엄격한 입점 심사 과
02.06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12년 연속으로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국토교통부가 친환경 물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물류 에너지 효율과 온실가스 감축 성과 등이 우수한 물류·화주기업을 선발해 인증하는 제도다. 환경친화적 물류 활동과 관리 체계 구축, 물류 분야 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 달성률, 환경친화적 물류 활동 사업 계획과 실적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BGF리테일은 2013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 인증을 받은 뒤 3년 단위로 꾸준히 재인증에 참여해 현재까지 업계에서 가장 많은 5차 인증을 획득했다. BGF리테일은 2020년부터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해 연평균 1400MWh(메가와트시)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진천 물류센터에서 최근 3개년간 생산한 전력량은 4209MWh다. 줄잡아 온실가스 배출량 1934톤을 감축했다. BGF리테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해비치)는 “퇴실 시간 연장으로 여유로운 휴식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레이지 모닝 패키지’를 처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단 이 상품은 5월 31일까지만 이용 가능하다. 오후 2시에 퇴실할 수 있는 레이트(늦은) 체크아웃을 제공한다. 느긋한 오전 시간을 보내고 퇴실 전까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호텔 또는 리조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이 상품 이용객에게 푸른 잔디 정원과 바다 전망의 레스토랑 ‘이디’에서 브런치(아침과 점심사이 간식)를 즐길 수 있는 ‘이탤리언 세트’를 1회 제공한다. 화덕에서 구운 마르게리타 피자와 봉골레 링귀니, 트러플 감자튀김이다. 또 실내외 수영장과 ‘피트니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식음료 업장과 스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 50% 할인 혜택도 준다. 2박을 투숙하면 해비치에서 자체 블렌딩한 ‘해비치 빈’을 선물로 증정한다. 리조트 투숙객에 한해 자연 속에서 심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화를 추구하는 저속노화 생활방식이 확산하면서 덩달아 저속노화 푸드도 뜨고 있다. 잡곡을 비롯 비타민 미네랄 등 건강식재료들인데 유통업체들이 ‘전략상품’으로 밀고 있다. 열풍 조짐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는 “웰에이징 트렌드에 저속노화 푸드 상품군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웰에이징은 평균 기대수명이 늘면서 생겨난 트렌드 중 하나로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화를 추구하는 저속노화 생활방식이 자리잡으며 관련식품 소비도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저속노화 푸드 중 하나인 잡곡과 샐러드, 이너뷰티(먹는 화장품) 제품군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잡곡 상품군은 30% 이상 증가했고 샐러드와 이너뷰티는 각각 10%, 11%씩 판매가 늘었다. 컬리 측은 “저속노화 푸드 인기는 최근 3개월 사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식단관리 도시락 브랜드 마이비밀의 ‘다이어트 도시락 8종’의 경우 지난해 12월
샘표가 요리 커뮤니티 ‘새미네부엌 플랫폼’에서 효과적인 식비 절약 노하우(비법)를 나누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알뜰살뜰, 요리팁 공유’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샘표 관계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요노’(You Only Need One), 아주 보통의 하루를 즐기려는 ‘아보하’ 트렌드 영향으로 직접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쉽고 맛있게 요리하면서 식비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16일까지 진행하는 행사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장보기 팁(정보)이나 요리 팁, 레시피(조리법) 등 요리할 때 유용한 식비절약 노하우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30명을 선정, 재료만 준비하면 복잡한 양념 없이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식비 절약 아이템 ‘샘표 제품 꾸러미’를 선물한다. 선정된 30명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2명에게는 한정판 새미네부엌 앞치마도 추가로 증정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2.05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쌍방울그룹이 해체수순에 들어갔다. 쌍방울그룹 측은 “광림, 엔에스이엔엠 등 계열사들이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한 체재를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주력기업인 쌍방울 매각과 정리를 추진한데 이어 계열사별로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책임경영을 펴겠다는 설명이다. 쌍방울 매각에 따른 오너리스크 해소와 경영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쌍방울 관계자는 “주력기업인 쌍방울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과거 정체성을 완전히 탈피하고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을 대내외에 선언한 것”이라며 “앞으로 제각기 살아갈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방울은 우선 ‘새마음, 새출발’한다는 의미로 60년 토종기업 쌍방울 사명을 TRY(트라이)로 변경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본사 사옥 외부 구조물을 ‘쌍방울그룹’에서 ‘쌍방울’로 시공 변경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화장품)를 아우르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가나’가 디저트(후식·간식) 영토 확장을 위해 ‘가나 디저트 하우스’ 를 새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롯데웰푸드 측은 “가나 디저트 하우스는 깊고 진한 풍미를 전달하는 가나산 카카오를 베이스로 만든 케이크 빵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를 아우르는 ‘세상 모든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를 표방한다”고 설명했다. ‘양산 디저트’ 초격차에 나섰다는 의미다. 우선 이번에 새로 내놓은 제품은 쇼콜라 케이크, 헤이즐넛 케이크, 쇼콜라 카스테라 등 디저트 3종이다. 소비자 조사에서 디저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류로 케이크와 빵 등이 높은 응답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어울리는 초콜릿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약 10개월간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다. 50년 가나 초콜릿의 ‘빈투바(카카오 원두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가공하는 방식)’ 비법을 접목해 케이크 속에 초콜릿이 그대로 녹아든 듯 부드럽고 진한 필링(빵 등에 채워진 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 9조4119억원, 영업이익 1조 76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동기보다 매출액은 5.3%, 영업이익 32.7%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 5315억원, 영업이익은 4732억원을 각각 올렸다. 한국타이어 측은 “조현범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 중심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3%p 증가한 46.5%를 기록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도 매출액 증가세 속에 영업이익률 10%대 유지를 목표로 삼았다.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 타이어 판매 비중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02.04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이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현지 법인 ‘CJ Olive Young USA’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올리브영 측은 “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도약 전진기지로 삼고 국내에서 ‘K뷰티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경험과 비법을 바탕으로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시장 규모는 5700억달러(약 740조원, 2023년 기준 환율)인데 그 중 미국 뷰티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1200억달러(약 156조원)로 추산된다. 지난해 K뷰티 전체 해외 수출액 (102억달러)의 10배 이상이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집계에 따르면 대미 K뷰티 수출액은 지난 2020~2023년 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미국 인구 40%가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수용적인 10
유통가가 GG(Grand Generation) 공략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GG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후에도 왕성한 경제·사회·여가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1950년부터 1971년생까지 시니어를 의미한다. 소비시장을 현잰 MZ(밀레니얼+Z, 1980년~2000년 초반 출생)세대가 쥐락펴락하고 있지만 잠재소비권력인 G세대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블루오션의 등장 초기란 의미다. 실제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간한‘GG마켓 공략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시장 양끝은 부유층과 경제력이 낮은층으로 양극화했지만 크게보면 일반적인 시니어시장으로써 개척 여지는 크다. 보고서는 GG 특성을 신체 나이보다 ‘감성 나이’로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점을 우선 꼽았다. 스스로를 시니어로 인지하지 않고 생물학적 신체나이보다 10년 이상 젊은 감성나이로 생활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GG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할 경우 대상 고객군보다 연령을 낮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