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
2025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전국권으로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체험 위주로 꾸민 바디프랜드 팝업스토어는 헬스케어로봇 효능을 체감할 수 있는 장소지만 시차를 두고 구매(렌탈)로 이어지는 오프라인 매장 역할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5일부터 서울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 팝업스토어 ‘건강수명 충전소’ 를 운영한데 이어 광주·부산 등 전국 주요 거점으로 이 팝업스토어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수명 충전소’는 바디프랜드 경영목표인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에서 착안한 체험형 공간이다.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선을 보였다. 당시 이 팝업스토어엔 6일간 2380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헬스케어로봇 효능감을 제대로 체감했을 것이란 얘기다. 바디프랜드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과 함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도 ‘건강수명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10월까지 수원
08.20
한세실업이 미국 상호관세폭탄 발효 전부터 휘청거리고 있어 주목된다. 한세실업 매출 대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실적회복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잘나가던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DM(제조자 개발 생산)업체가 전례없는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 20일 증권가에 따르면 하반기부터 관세폭탄을 온몸으로 맞을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증권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9일 “2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였던 한세실업의 경우 보편관세(10%) 영향권아래서도 매출 흐름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미국과 저가형 거래사(고객) 비중이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상호관세 영향권에 들어갈 하반기에도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만5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한세실업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6% 늘어난 4750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롯데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2025년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경영’은 임직원고객 협력사 지역사회 등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인간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이행하는 경영 방식을 의미한다. ‘인권경영 시스템’은 UN국제 인권선언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ISO(국제표준화기구) 표준에 맞게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개발한 인증제도다. 해당 기관 인증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을 포함해 단 6개의 사기업만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023년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제3자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며 인권경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2023년 ‘우수’ 수준을 받았고 이후 인권경영 체계 수립·공고화 노력을 지속한 끝에 지난해 진행한 인권영향평가에서는 ‘최우수’ 수준을 받았다. 롯데백화점은 ‘존중하는
08.19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존에 방역소독 업무를 수행하던 만 60세 정년 이내 근로자들을 전원 고용승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스코는 앞서 제9기 인천국제공항의 방역소독 용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8월부터 인천국제공항 방역소독 업무를 맡고 있다. 세스코 측은 “만 60세 정년 이내 근로자 17명은 고용을 보장하고 만 60세 정년이 초과된 4명에게는 별도 재취업 프로그램 재원을 제공할 계획이”이라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맺은 계약 내용에 고용승계 의무는 없었지만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기존 타 방역업체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장과 재취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동원F&B가 아이스크림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는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덴마크 하이 그릭 프로즌 요거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 하이’ 그릭 요거트를 얼려 만든 제품이다. 동원F&B 측은 “그릭 요거트의 상큼한 맛과 우유의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면서 “덴마크산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고 100ml 기준 당류 2g, 지방 0.6g에 불과한 저당·저지방 제품으로 건강까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40여년간 축적한 유제품, 음료 제조 역량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아이스크림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동원F&B 측은 “발효유 백색시유 가공유 커피 등 유제품과 말차, 홍차 등 음료 제품군을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역시 높은 시장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외식업계가 자체애플리케이션(자사앱) 서비스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용하기 편리함은 기본, 요즘은 차별화한 ‘혜택 몰아주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충성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몸부림으로 비춰진다. 그러다보니 한번 맛보면 헤어나기 힘든 감칠맛처럼 덩달아 외식업체 앱도 갈수록 고성능화하고 있다. 디지털전환이 외식업계 경쟁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를 중심으로 자체앱 서비스 강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외식업체마다 더 편리한 앱 주문을 위해 맞춤형 기능 도입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 리워드(보상) 시스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고 차별화한 서비스 제공 등 사실상 자체 앱에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댜. 당장 한국맥도날드는 내달 8일까지 4주간 공식앱 배달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금액 할인에 물론 매주 제공하는 쿠폰 할인 폭을 넓혔다. 예컨대 1주차에는 1
08.18
CJ제일제당 1호 사내벤처 브랜드 ‘얼티브’가 빠르게 성장 중인 ‘시니어영양음료’시장 공략에도 나서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원료 기반 단백질로 만든 ‘얼티브 식물성 영양식’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 두 가지다. ’균형영양식‘은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의 균형 있는 식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수한맛·흑임자맛 2종으로 구성됐다. ’당뇨영양식‘은 당뇨 환자나 혈당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제품이다. 호두맛·고구마맛 2종으로 출시됐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균형영양식‘과 ’당뇨영양식‘은 한팩에 5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미네랄)를 담은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이다.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한편 ’시니어영양음료‘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된다. 국내시장 규모는 2019년 772억원에서 2023년 3552억원으로 커졌다. 연평균 성장률은 39%에 달
동원F&B는 "회사채 공모가 ‘흥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F&B는 2년물 700억원과 3년물 500억원 등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기존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한다. 앞서 13일 수요예측에선 모집액의 12배가 넘는 7300억원이 몰렸다. 덕분에 회사채 발행 규모를 6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증액했다. 투자 수요가 몰리며 발행 금리도 낮아졌다.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5bp(1bp=0.01%p), 3년물은 -30bp 수준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동원F&B 측은 “회사채 흥행은 식품사업부문 확고한 시장지배력, 안정적인 재무 구조, 해외 수출 기대감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동원F&B는 펫푸드 떡볶이 조미김 음료 등 전략 품목의 해외수출 확대와 제품구색 다각화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2조 3506억 원, 영업이익 88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안정적이다.한국신용평가와 나이
우리맛 연구에 진심인 ‘맛잘알’(음식 맛과 조합을 잘 아는)샘표가 어린이용 조리법(레시피)까지 선보였다. 샘표는 “초등학교 대상 온라인 쿠킹클래스 ‘즐요일’(즐겁게 요리하는 날)에서 참가 어린이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레시피 3종(△로제 떡볶이 △커리 삼각김밥 △순두부계란수프)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샘표에 따르면 ‘즐요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우울감을 털어놓는 아이들이 늘어나던 2023년 아이들 심리적 회복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요리가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이 공감을 얻으며 지금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43개 초등학교에서 2500명 넘는 아이들이 ‘즐요일’에 참여했다. 샘표 측은 “즐요일 레시피는 맛과 영양은 물론 아이들이 요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칼과 불 사용을 최소화하고 조리 과정도 단순화해 요리에 처음 도전하는
08.14
광복 기쁨을 쇼핑 적립금으로 나누는 홈쇼핑 행사가 등장해 관심이다. NS홈쇼핑은 광복절인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매일적립만세!’ 행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NS홈쇼핑 측은 “광복의 기쁨을 쇼핑 혜택으로 이어서 매일 즐겁고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매일 1명을 추첨해 8만1500원 상당의 적립금을 쌓아준다. 응모는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하루 한 번 가능한데 앱 알림 수신 동의 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앱만 구경해도 혜택을 준다. 모바일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30분 안에 5분 이상 앱에 머물면 즉시 적립금 1000원을 준다. 또 모바일에서 방송 상품을 구매하면 즉시 적립금 2000원, 당일 추가로 온라인상품을 구매하면 7일 후에 적립금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소비자 60% 이상은 여름철 물 마실 때 수질을 가장 중요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수나 전기 정수기보다 미세플라스틱이 없고 내부 위생상태를 알 수 있는 필터형 자연정수기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25 여름 음용 습관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9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름철 물을 마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수질의 신뢰성’(67.5%)이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우려히는 점으로는 ‘세균 번식과 부패’(48.2%) ‘노후 배관으로 인한 불순물’(25.9%)을 꼽았다. 또 가정 내 물 보관 때 ‘내부 위생을 알 수 없는 정수기 사용’(33.0%) ‘일회용 생수병 쓰레기 증가’(27.8%) ‘냉장고 공간 부족’(20.2%) 등을 불편 요소로 지적했다. 생수 사용 때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37.2%) ‘
‘바이오 푸드테크’ 기업 ‘힘난다’가 장애인 창업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매장을 장애인이 직접 개점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고용을 넘어선 진일보한 장애인 경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힘난다는 “장애인이 버거 매장을 열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슈퍼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을 9월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힘난다가 ‘경기도 임팩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선발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셜 임팩트’ 캠페인이다. 임팩트 프랜차이즈는 수익성뿐 아니라 취약 계층의 고용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시민과 소비자에게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을 뜻한다. 장애인 창업 초기자본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으로 △1000만원 상당가맹비·교육비 면제 △최저 매출(월 매출 2500만원 미만) 땐 로열티 면제 △청각 장애인 전용 창업 펀드 조성 △정부·유관기관 고용장려금,
08.13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백범 김 구 선생의 친필휘호인 ‘붕정만리’(사진)를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달식은 지난 11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스타벅스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백범 김 구 선생 친필휘호 ‘붕정만리’는 상상의 새인 ‘붕’이 단숨에 9만리를 날아간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로 김 구 선생이 꿈꾸던 ‘만리의 길’인 조국 독립의 염원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 ‘환구단점’ 수익금으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으로 문화유산국민신탁에 친필휘호를 기증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배추김치가 15세기 중반부터 선조들 밥상에 올랐다는 새 학설이 등장해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세계김치연구소(김치연)는 “배추김치 기원이 기존 학계인식보다 약 300년 앞선 15세기 중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배추김치 기원을 1766년 홍만선이 쓴 ‘증보산림경제’에서 ‘숭’(배추) 이용 침저법으로 인식해 왔다. 18세기 중엽에 배추김치가 처음 등장했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그러나 1450년쯤 간행된 조리서 ‘산가요록’에 기록된 ‘백채 물김치’ 조리법을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배추김치 관련 기록이라는 걸 새롭게 규명했다. 우리나라 배추김치 역사가 기존 학설보다 300년 당겨지는 셈이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배추김치가 18세기 이후에 등장했다는 ‘기존의 오해’는 1716년 발간된 ‘산림경제’에서 비롯됐다. 저자 홍만선이 중국 농서 ‘신은지’와 조선 농서 ‘한정록’ 내용을 인용하는 과정에서 ‘백채
헬스케어로봇기업 바디프랜드가 “최근 10년 간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특허청이 6일 발표한 ‘최근 10년 간 의료기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치료보조기기’ 영역에서 803건의 특허를 출원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치료보조기기’는 특허청에서 분류한 의료기기 유형 중 하나다. 전신 피로를 풀고 컨디션 회복을 돕는 마사지체어, 마사지베드 등 대부분 마사지가전 품목이다. 바디프랜드 ‘치료보조기기’ 영역 특허 출원 수는 2위 세라젬(112건), 3위 LG전자(100건)와 비교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국내 마사지가전 업계는 물론 대기업과 비교해도 월등한 특허 출원 기업이란 걸 입증한 셈이라는 게 바디프랜드 측 주장이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조사에서 ‘재활보조기기’ 등 다른 의료기기 영역에서도 특허를 출원해 모두 949건의 의료기기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기관, 대학 등을 제외
08.12
상반기 중고차시장에서 캐즘(일시적 침체)을 극복한 전기차 시세 상승세는 두드러진 반면 하이브리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차와 스포츠실용차(SUV)는 시세 급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는 “1월 대비 7월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는 1939만원에서 1853만원으로 4.4% 하락했지만 이 기간 유일하게 전기차 시세만 0.8%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가솔린(-4.9%) 디젤(-4.1%) LPG(-4.6%) 등 유종은 평균값 안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 시세는 5.7% 하락해 전체 유종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일반적인 중고차 감가율은 월 평균 1% 내외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 중고차는 내란 등 경제불확실성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케이차 측은 “지난해 하반기 화재 여파와 캐즘으로 하락했던 전기차 시세는 완성차 중심의 신뢰 회복과 소형 전기 SUV 수요 증가 등으로 상반기 회복세를 보였다”
컬리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처음으로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력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상승효과)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흑자경영의 길’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컬리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5억원 증가한 31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에 달했다. 매출 증대와 물류 생산성 효율화, 수익성 강화 등 전방위적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대비 10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올렸다. 컬리 측은 “식품과 뷰티 등 주력사업이 안
CJ제일제당은 2분기 매출 4조 3224억원 , 영업이익 23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2%, 영업이익은 11.3%씩 감소했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6873억원(전년동기대비 -1%)과 영업이익 901억원(-34%)을 올렸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3185억 원)은 내수소비부진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침체로 매출이 감소(-5%)했지만 온라인 가공식품 매출은 24% 성장했다. 특히 해외식품 매출(1조3688억원)은 성장세(+3%)를 유지했다. 비비고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이 늘어난 탓이다.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한 결과라는 게 CJ제일제당 측 설명이다. 해외 매출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의 경우 냉동밥(+19%) 치킨(+12%) 롤(+18%) 피자(+6%) 등의 견조한 성장을 토대로 1조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다. 신영토
08.11
종합 침구브랜드 이브자리가 온라인 전용 브랜드 ‘온-이브자리’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브자리 측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생활양식)을 지닌 소비자층과 접점을 확대하고 자사몰 성장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온-이브자리’를 새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당장 자사몰에 축적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밀하게 분석해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세부 목표층에 맞춘 상품 구성으로 온-이브자리 상품구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이브자리는 2019년 11월 침구시장에서 온라인소비가 중심이 되는 흐름을 고려 자사몰 ‘이브자리몰’을 선보였다. 당시 온라인 주문을 지역 대리점과 연계하는 O2O(온라인투오프라인) 사업 모델을 통해 자사몰의 성장을 대리점과의 동반성장으로 연결 짓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이브자리 역시 자사몰 유입을 늘리는 동시에 브랜드 판매 데이터를 대리점과 연계해 재고운영, 수요예측 등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온·오프라인 간시너지(상승효과)를 극대화
빙그레가 “대만 타이베이에서 팝업스토어(반짝매장)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고 11일 밝혔다. 빙그레는 9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신이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팝업스토어는 대만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빙그레 주요 제품들을 알리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빙그레 측 설명이다. 실제 방문객에게 메로나, 바나나맛우유 등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슬러시 제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특히 대만에서 인기가 많은 한국 출신 치어리더 변하율씨도 함께하며 대만 현지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빙그레는 코스트코, 세븐일레븐, PX마트 등 대만 내 여러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