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3
2024
최대 월 20만원 지급 전남 곡성군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부담 경감과 경제적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대 월 20만원 12개월 동안 주거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는 곡성에 거주하면서 일하는 18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청년들이다. 청년들은 전·월세 주택에 거주하며, 최근 6개월 내에 최소 3개월 이상 근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은 곡성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을 갖춘 청년들은 오는 22일까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준비해 곡성군 인구정책팀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곡성군에 따르면 근로 청년 대다수가 주거비로 월 40만원 이상을 지출할 정도로 경제적 압박을 받고 있다. 곡성군청 관계자는 “곡성군에 정착해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3.12
전남 해남에서 생산한 남도종 마늘을 사용한 풀무원 다진마늘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100% 해남산 마늘을 사용한 다진마늘 제품이 출시 두달여 만에 30만개 판매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14억여원이다. 주요 판매처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 매장이다. 남도종 마늘은 고유의 향과 맛이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양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김치의 풍미를 살리고 아삭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효과가 뛰어나 김장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알싸한 맛을 내는 알리신 함유량이 많아 혈액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에서 살균·해독작용을 비롯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군 마늘 재배면적은 635㏊이며, 이 중 31㏊에서 생산된 남도종 마늘을 풀무원에 납품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해남산 남도종 마늘을 사용한 후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계획한 물량이
대통령실과 광주광역시가 민생토론회 개최방식을 놓고 불협화음을 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전라남도와의 공동토론회 가능성을 언급, 반발하자 대통령실은 지역이 아닌 내용의 문제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쪽 모두 총선을 앞두고 예민한 시기에 ‘호남 홀대론’ 논란으로 흐를까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강 시장은 11일 “광주·전남 공동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독자개최를 주장했다. 그는 “두 지역(시도)이 공동 개최 형식으로 민생토론회를 연 사례는 없다”며 “시기적으로 많이 늦었을 뿐 아니라 광주·전남만 공동 개최한다면 형평성에 맞지 않고, 광주시민이 원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차례의 토론회 동안 호남(광주)을 비중있게 챙기지 않았다는 우회적 불만이다. 대통령실이 안건 사전조율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다는 시각도 읽힌다. 광주의 단독안건을 미리 처리한 후 토론회 공동개최를 통해 전남과의 공동안건을 풀어나갔어야 하는 것 아니냐
03.11
현대와 신세계가 추진하는 복합쇼핑몰 광주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선점 경쟁을 벌이는 3곳이 잇따라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복합쇼핑몰 불모지 광주에서 ‘유통 대전’을 펼칠 전망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지법인 ‘더현대 광주’가 최근 옛 일신·전남방직공장 부지(임동 31만㎡)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와 복합쇼핑몰 부지 매매계약(3만3000㎡)을 체결했다. 더현대 광주는 이곳에 연면적 약 29만7000㎡(9만평) 규모 복합쇼핑몰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는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큰 규모다.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과 최첨단기술, 예술과 오락, 현지 등 5가지 주제가 어우러진 복합쇼핑몰을 만들 예정이다.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인 건축설계가 본격 진행된다. 더현대 광주는 올해 하반기 건축인허가를 받아 오는 2025년 상반기 착공에 이어 2028년 초 개점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지 매입 대금을 모두 완납하고
딸기·토마토 30% 이상 감소 전남 담양군은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원예작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자 정부에 지원 대책을 건의했다. 11일 담양군에 최근 딸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 2월 출하율이 36.8%나 감소했다. 토마토 역시 38.2% 감소해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산물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 일조량이 부족해 생육장애 및 착과불량, 병해충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딸기 농가는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 부진과 기형과, 잿빛 곰팡이병 확산 등 삼중고에 시달렸다. 기상청 2월 일조량 자료에 따르면 담양군 일조시간이 115시간으로 최근 10년 평균 일조시간(177시간)보다 35% 감소했다. 또 담양군 강수량은 111mm로 전국 평균보다 74mm나 많았다. 담양군은 이에 따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농업재해보험을 통한 보상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유례없는 농작물 피해를
찰기, 경도 및 윤기 우수 전남 강진군은 최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벼 재배 농업인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 대표 품종 ‘새청무’ 뒤를 이을 기능성 특수미 ‘미호벼’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미호벼 품종을 육종한 조준현 농촌진흥청 박사를 초청해 미호벼 재배 기술을 들었다. 강진군은 민선 8기부터 쌀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미호벼 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수확기에 미호벼 식미 평가에 이어 2023년 실증 재배 등을 통해 미호벼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조준현 박사는 강의에서 “미호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전략사업화한 강진군 의지가 대단하다”면서 “건전종자 확보, 친환경농법 및 일반 재배 때 철저한 소독, 과학적 시비 관리, 병해충방제 신속 대응 등 철저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호벼는 멥쌀에 찰벼를 섞은 것처럼 밥 지은 후 오랫동안 밥알의 찰기, 경도 및 윤기 등이 그대로 유지되는 우수한 품종이다. 지난 2016
결혼이주여성도 가능 전남 신안군은 취약계층 및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취·창업 자격증반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7일까지 수요조사를 마쳤다. 지난 9일 개강한 이번 교육은 오는 6월까지 커피 바리스타, 요양보호사, 컴퓨터 정보기술자격 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수강생 28명을 모집했다. 최근 3년간 취·창업 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 중 39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중 일부는 신안군 자활 카페, 요양보호사, 조리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경제적 자립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장 모씨는 “신안군 지원으로 직업을 갖게 됐다”면서 “교육을 통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박우량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및 결혼이주여성들에게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3.08
국내 최대 규모 중화학 공업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31㎢) 환경오염 조사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관련 업체 버티기와 주민 반발 등이 겹치면서 발암물질 발생원인 등을 규명하는 조사가 늦어지고 있다. 8일 전남도와 여수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여수산단 대체녹지 1구간에서 검출된 발암물질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토양정밀조사가 7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다. 이에 여수환경운동연합 등이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토양정밀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해 7월 여수산단 대체녹지 심토층에서 발암물질인 비소와 불소 등이 기준치보다 3~4배 이상 검출되자 대체녹지를 조성한 GS칼텍스 등 6개 기업에 원인 분석과 함께 토양정밀조사 등을 실시하라고 통보했다. 대체녹지는 2019년 이들 기업이 산업단지 녹지에 공장을 증설하면서 조성됐고, 2022년 여수시에 기부채납했다. 대체녹지 조성에 들어간 흙 28만8000㎥는 공장 증설 부지에서 반입했다. 여수시는 당시 토양환경보전법(10조의4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앞두고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뜨겁다. 지난해 12월 말 설립근거를 담은 법이 통과되면서다.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부산 대구 광주 충남 등이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입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양보 없는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치의학산업 선도도시 도약을 내세우며 2016년 지자체 최초로 행정기구인 치의학산업팀을 설치했다. 2017년 치의학산업연구원 부산유치전략수립 용역도 완료했다. 2018년에는 치의학 산업육성조례 역시 지자체 처음으로 제정했다. 치의학산업 기반도 탄탄하다. 국산 임플란트가 처음 시작된 도시이며 오스템임플란트, 디오 등 치의학 관련제조업체가 집적해 있다. 2018년 부산디지털치의학 인재양성원을 설립했고 치의학 기술연구센터와 치의학산업연구지원센터도 설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치의학 산업 발전 기반이 어느 지역보다 탄탄하다”며 “글로벌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반드시 부산에 유치되도
관광 불편 해소 기대 전남 담양군이 관광객 접근성 향상과 쾌적한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어린이 프로방스 노후시설을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자 장애인 영·유아 등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전남도가 공모한 ‘2024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담양 어린이 프로방스는 넓은 잔디밭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조형물, 다양한 놀이기구와 생태환경 등을 갖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3대 명품 숲인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생태공원과 에코교육관 등을 연결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랜드는 연간 관광객 51만명이 방문한 명소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앞으로도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남 곡성군은 오는 9일 뚝방마켓을 개장한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뚝방마켓은 지난 2016년 주민들을 주축으로 시작한 벼룩시장으로 매주 토요일 개장해 올해 160회를 맞이한다. 오는 9일 개장 행사로 마술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곡성천 둑길(뚝방)을 따라 벚나무를 그늘에서 다양한 수공예품과 먹거리, 농수산 가공품 등을 만날 수 있다. 300m 남짓한 뚝방마켓은 매회 평균 60팀 이상 판매자가 참여한다. 올해 주제는 ‘뚝방마켓 날개를 달다’이다. 주제에 맞게 ‘새봄이다’, ‘사랑하기 좋은 달’,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 등을 소재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뚝방마켓은 오는 3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곡성군 곡성읍 천변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곡성 뚝방마켓 협동조합(061-362-2753)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새순이 돋아나는 새봄을 곡성천에서 느낄 수 있다”면서 “건강한 지역농산물 등 다양한
03.07
더불어민주당 4~6차 경선에서 현역 지역구 의원 7명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권리당원·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 경선에서 친명 성향 후보들이 대부분 승리했다. 민주당 아성으로 꼽히는 광주광역시에선 경선이 진행된 6개 선거구에서 5명의 현역이 바뀌면서 거센 교체바람을 이어갔다. 민주당 선관위는 6일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경기 등 20개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 서울 은평을 경선에선 김우영 위원장이 현역인 강병원 의원을 제쳤다. 김 위원장이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서울 경선에서 나선 것을 두고 지도부 일각에서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경선은 그대로 진행됐다. 서울 광진갑은 현역인 전혜숙 의원이 이정헌 전 JTBC 아나운서에게 본선행 티켓을 내줬다. 경기 수원정 경선에선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김준혁 한신대 교수에게 패배했다. 성남 중원구의 윤영찬 의원은 비례대표인 이수진 의원에게 패했고, 충북 청주상
광주광역시가 청년인구 유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년들이 고민하는 교육과 일자리, 주거 문제 등을 한꺼번에 해결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를 떠난 청년은 6000여 명이다. 광주시는 6일 ‘2024년도 청년정책 분야 업무보고회’를 열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4대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4대 드림 프로젝트는 △교육혁신을 통한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청년·지역기업 동반성장 △청년주택 공급 및 주거비 지원 △광주청년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이 같은 정책에 따라 우선 미래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따라 지역대학과 연계해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확대한다. 또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SW) 등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한다. 이와 별도로 지역 맞춤형 청년인재도 키운다. 특히 산업현장 요구를
수돗물 생산·공급·요금정보 전남 함평군은 지난 5일 함평군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내에서 ‘수돗물 사랑방’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주민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2억원을 들인 수돗물 사랑방은 수돗물 음수기와 텀블러 세척기 등 수돗물 음용 공간과 함평군 수돗물 생산·공급·요금정보 등을 홍보하는 소통공간으로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 안에 마련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수돗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고객소통 활성화를 위해 수돗물 사랑방을 마련해 함평군에 처음 설치했다. 김경일 한국수자원공사 함평수도센터장은 이날 “주민들에게 수돗물 신뢰도를 제고하고, 휴게 및 소통 등 지역상생 가치를 환원해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수돗물 사랑방이 군민에게 휴식과 함께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알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0일 왕인축제기간에 개최 15일까지 전남 청소년 대상 전남 영암 왕인문화축제추진위원회와 (사)한국상록회 영암상록회가 오는 15일까지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에 열리는 ‘청소년 K-컬처 콘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오는 28일부터 31일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30일 열리는 콘테스트는 노래 댄스 밴드 등 다채로운 재능을 펼치는 무대로 전남 초·중·고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 예선전을 통과한 12팀이 왕인문화축제 기간 열리는 본선 무대에 설 수 있다. 전체 상금 400만원이며,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팀, 장려상 2팀, 인기상 2팀을 선발한다. 참가 희망 청소년은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 방문하거나 팩스(470-2582)를 이용해 신청서를 제출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를 펼치고, 함께 어울려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열린 무대로 행사를 꾸미겠다”고 말했
상반기 계절근로자 364명 입국 예정 전남 무안군은 6일 승달예술회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침해가 논란이 되면서 준비됐다. 이날 초빙된 문길주 전남노동권익 센터장은 계절근로자 인권침해 문제와 피해 상담 사례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무안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계절근로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농가 일손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자 지속해서 농가 교육과 함께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지난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처음 도입했고, 지난해 300여 명이 입국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오스 근로자 138명, 필리핀 근로자 102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방식 124명 등 모두 364여 명이 입국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면서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03.06
전남도가 의료혜택 취약지역 등을 찾는 ‘버스 삼총사’를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버스 삼총사가 의료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혜택을 전달하면서 소멸 위기에 놓인 농촌공동체 유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버스 삼총사는 마음안심버스·건강버스·행복버스 등이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울증 등 심리 불안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마음안심버스가 5일 오후 2시 신안군 자은도 대율마을에 도착했다. 고령의 주민들은 마음안심버스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일찍부터 짝을 이뤄 경로당을 방문했다.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한 마음안심버스는 이날 정신건강 검진과 스트레스 지수 측정, 가상현실(VR) 치료 체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심리 상담을 받은 이은석(79) 어르신은 “우울증 검사는 우리 동네에서 처음”이라며 “마누라를 떠나보내고 혼자 살고 있는데 상담을 받으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전문상담사 3명이 동승한 마음안
03.05
여야의 4.10 총선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가운데 한강·낙동강·금강권역의 경쟁구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부산경남·충청권 판세는 전체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전략요충지로 4년마다 혈전이 벌어진 곳이다. 여야 대표도 일찍부터 지지활동에 나섰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4~5일 충남 천안, 충북 청주를 방문해 민심의 준엄함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갑 선거구를 찾아 “한강벨트를 사수해 정권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한강벨트’는 수도권 민심의 단면으로 통한다.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과 경쟁한다. 4년 전에는 고 의원이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2700여표 차로 승리했다. 서울 중구성동갑에는 민주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과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의 대결이 성사됐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공천배제된 후 민주당 지지층 결집도가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동작을에선 5선에 도전하는 나경원 전 의원과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광역시 중앙공원1지구(2772세대) 민간공원 특례사업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공원1지구 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과 주주인 ㈜한양 요청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가 지난 2021년 한양의 요구로 진행됐던 사업조정협의회처럼 아무런 성과 없이 사업만 지연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광주시는 오는 6일 3시 시청 회의실에 중앙공원1지구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시와 빛고을중앙공원개발, 선분양 타당성 용역을 수행한 전남대 산학협력단, 한양 등이 참여해 3.3㎡당 2425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 산출 근거 등을 논의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중앙공원1지구 선분양 전환과 분양가 산출 근거 등을 담은 전남대 산학협력단 용역자료를 공개했다. 당초 중앙공원1지구는 지난 2021년 후분양으로 결정됐지만 사업 지연과 금
K-팝·한류 열풍을 타고 추진된 복합문화 개발사업이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삐걱대고 있다. 경기도 고양에 추진 중인 ‘CJ라이브시티’ 사업은 건설비 증가 등의 이유로 10개월째 중단된 상태이고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 사업은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총선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미 지자체와 민간이 손잡고 K-팝 공연장 건립 등을 추진하다 무산된 사례가 적지 않다보니 이를 답습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5일 경기도와 기초지자체들에 따르면 경기도와 CJ그룹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2만6400㎡(약 10만평)에 1조8000억원(2016년 기준)을 들여 K-팝 전문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시설 등을 짓는 ‘CJ라이브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5년 도가 공모한 ‘K-컬처밸리’ 사업에 CJ그룹이 선정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은 2021년 10월 착공했으나 건축비·금리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해 4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