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
2025
광주광역시 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사망자 수습이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공사 압수수색 등 고강도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022년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수사 인력까지 보강해 62명 규모 수사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15일 광주시와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20분쯤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사고 네번째 실종자가 사망한 채로 수습됐다. 사고 발생 3일 만에 실종자(4명) 수습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할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시공사 등 6개 공사 관련 업체 8곳을 압수 수색했고, 압수물을 토대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경찰 수사는 대표도서관 설계와 시공, 감리 등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사고 원인은 부실시공이다.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 도서관은 전체 길이 168m 너비 20m로 공간 활용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최근 초도 물량 선적 시작 딸기 등 농산물 수출 예정 전남 담양군은 최근 ‘담양군농협 쌀조합 공동 사업법인(담양RPC)’이 영국 외식 및 유통업체 트리스톤과 대숲맑은 담양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초도 물량을 선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9월 담양군과 담양RPC가 영국 업체와 연간 납품 계약을 맺은 이후 추진한 해외 판로 확대 첫 성과다. 대숲맑은 담양쌀은 대한민국 명품 쌀 평가 대상 수상과 서울시 학교급식 납품 선정 등으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유럽 시장 요구에 맞춘 농산물 우수 관리(GAP) 인증 시설과 도정 체계 등을 갖춘 담양군통합RPC가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프랑스와 베트남 수출 경험이 있는 담양군은 최근 높아진 한식 선호 흐름에 따라 딸기 등 담양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 농특산물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로 확대와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뱀 허물 만지기 체험 진행 양서파충류 생태공원 홍보 전남 함평군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이 어린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생태 체험행사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은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에서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뱀 허물 만지기 체험행사’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양서파충류 생태공원은 그동안 도마뱀과 거북, 뱀 등 다양한 양서·파충류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전시·해설행사를 운영해 왔다. 특히 다른 전시관과 다르게 생물 서식 환경과 생태적 특징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또 개와 고양이처럼 익숙한 동물 이외에도 다양한 동물을 깊이 이해하고 생명 존중과 생태계 보호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뱀 허물 만지기 체험은 최근 동물보호법 강화와 동물 복지 인식 확산으로 동물과 직접 접촉하는 체험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가벼워서 신기하다”면서 “뱀이 무섭기만 한 줄 알았는데
12.12
11일 2명이 숨진 광주광역시 공공도서관 신축 공사 붕괴사고 현장(치평동)에서 밤샘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12일 오전 9시까지 매몰자 2명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광주 소방인력 256명을 비롯해 전남·북 소방인력까지 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장비 투입이 늦어지면서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12일 소방당국과 광주시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치평동 도서관 공사장 2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갑자기 붕괴가 시작돼 지하 2층까지 순식간에 무너졌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등 97명이 일했고, 이 중 4명이 콘크리트와 철골 더미에 매몰됐다. 구조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300톤 규모 대형 크레인 두대로 무너진 H빔을 고박한 후 수작업으로 구조작업을 진행해 매몰자 2명을 찾아냈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사망했다. 남은 2명을 찾는 밤샘 구조작업이 진행됐지만 붕괴 구간 폭이 20m 정도로 협소한 데다 추가
12.11
KTX와 SRT 단계적 통합으로 호남·전라선 좌석 부족과 요금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이용객이 많은 수서발 좌석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전남도가 전라·호남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꾸준히 건의했던 사항이다. 특히 평택~오송 구간 병목 해소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한 것을 고려해 KTX·SRT 병합 운영을 통한 열차 회전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KTX·SRT 통합 운영이 적용되면 주말 1일 기준 호남선은 4684석, 전라선은 191석이 각각 늘어난다. 이는 KTX-산천(1회 379석) 기준으로 호남선 12회, 전라선 1회 증편 효과와 같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의료·교육·문화 혜택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발표로 요금 부담도 완화된다. 국토부
12.10
전남도는 9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영암 시종면 육용오리 농장에 대해 신속한 초동방역을 마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항원이 검출된 해당 농장은 육용오리 42일령 2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도축장 출하 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에서 H5형 AI가 확인됐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앞서 전남도는 H5형 항원 검출 즉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투입해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했다. 또 현장 지원관 2명을 파견해 주변 환경조사와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에 대해 선제적 살처분을 한 뒤 농장 반경 10km 이내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오리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는 10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명령이 내려졌고, 가금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해 집중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 주재로 오는 17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인 6자 협의체가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을 비롯해 정부 부처와 협의한 이전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합의문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오는 17일 광주에서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를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애초 17일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한 경제협의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9일 늦게 전격 취소됐다. 국토교통부와 국방부, 기획재정부 등이 참석하는 6자 협의체는 지난달 19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도로 열린 4자 모임에서 협의한 사항이다. 당시 4자 모임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 산 무안군수 등이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무안군이 군 공항 이전 조건으로 제시한 △광주 민간공항 우선 이전 △광주시의 1조원 규
제설차량 13대 확보 읍·면에 제설제 배정 전남 영암군이 겨울철 폭설·한파 등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도로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 자재와 장비를 배치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교차로와 고갯길 등 위험지역 도로변에 제설함 108개를 설치하고, 긴급 제설과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모래주머니 6000개를 함께 비치했다. 또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위해 1톤 규모 6대와 15톤 규모 5대 제설차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15톤 규모 제설용 덤프 2대를 추가 지원받아 제설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제설제 620톤을 확보해 11개 읍·면에 2톤씩을 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읍·면은 자율방재단과 함께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영암군은 또 여운재와 돈밧재 등 15개소에 ‘상습 도로 결빙구역 감속 안전운행’ 현수막 30개를 설치해 운전자에게 야간·한파 때 교통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
지역 소상공인 지원 기반 강화 공모사업 참여·상권 개선 지원 전남 담양군이 올해 골목형상점가 4개소를 추가 지정하며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담양군은 지난 7월 담양중앙 골목형상점가를 지정한 데 이어 11월에는 쓰담길을 지정했다. 이어 지난 8일 죽녹원 북문과 프로방스, 국수거리 일대를 각각 골목형상점가로 추가 지정했다. 이로써 담양군은 모두 다섯 곳의 골목형상점가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지정된 다섯 곳 골목형상점가는 담양읍 중심 시가지를 비롯해 담주리와 운교리, 학동리와 객사리 등 생활상권 전반에 고르게 분포했다. 담양 중앙 상점가는 4만227㎡ 규모에 224개 점포가 밀집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쓰담길과 죽녹원 북문은 각각 48개와 16개 점포, 프로방스와 국수거리 상점가에는 80여 개 점포가 자리하고 있다. 담양군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확대해 주민과 관광객의 소비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할인 혜택에 따른 소
12.09
전남도가 인구 감소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5년 간 7960억원(광역 1794억원·기초 6166억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금액은 전국 최대 규모이며 청년 창업과 만원 주택 도입 등에 필수 재원으로 사용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최근 ‘2026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기금’ 평가에서 전남에 가장 많은 1648억원(광역 304억원·기초 1344억원)을 배정했다. 또 전국 8개 우수 등급 시·군에 화순과 완도가 각각 포함됐고, 11개 S등급에 고흥·영암·신안이 각각 선정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상위 등급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기금 운용 방식이 전면 개편됐다. 기존 기반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실제 성과를 묻는 ‘프로그램형 사업계획’ 평가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우수와 양호’ 등 2등급 평가에서 프로그램형 사업계획 추가에 따른 4등급(우수·S·A·B) 체계로 전환돼 재원 배분 격차가 줄고 지원 범위가 늘어났다. 전남도는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장애인 체감한 정책 펼쳐 전남 곡성군은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복지사업에 대한 성과 공유와 우수 사례를 발굴 및 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평가해 곡성군 등 20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장애인단체와 학계, 공공기관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24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한 △장애인 자립지원 △장애인서비스 지원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 우수 사례 4개 분야 45개 지표를 평가했다. 곡성군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복지수요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장애인 자립 지원과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했다. 특히 △주민복지과 장애인복지팀 신설 △장애인 대상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상해보험 및 법정
12.08
관련 법 개정으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광주중앙공원의 국가 도시공원 지정 운동’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내년 8월에 있을 정부의 지정 공고에 대비해 관련 예산과 조직, 조례 제정안 등을 모두 준비하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 도시공원 지정 조건을 대폭 완화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내년 8월부터 본격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정권자인 국토교통부는 내년 8월 이후 국가 도시공원 지정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이런 일정에 따라 광주와 대구, 부산 등이 국가 도시공원 지정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연 경관과 생태 환경, 역사·문화유산 등을 두루 갖춘 중앙공원(280만㎡)을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시민 참여 포럼을 열어 분위기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가 도시공원 지정 조건인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 8000만원도 확보했다. 여기에 공원 관리에 필요한 전담
12.05
경부선에 비해 크게 부족한 고속철도(KTX) 호남선 운행 횟수가 내년부터 늘어날 전망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에 ‘호남선 KTX-청룡열차 증편을 위한 변전소 개량 사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 KTX-청룡은 기관차 두 대를 연결해 운행(중련)할 때 기존 KTX-1에 비해 전력 소비가 1.4배나 많아 전력 공급시설 확충이 필수적이다. 실제 2023년 8월 KTX-청룡(중련) 시운전 도중 정읍에 있는 노령변전소 과부하로 전력 공급이 차단돼 변전소 용량 증설이 시급했다. 광주시는 노령변전소 부분 개량이 완료되는 2026년 5월부터 KTX-청룡 운행이 가능해 열차 한 편당 1000석 이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좌석 부족 현상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변전소 개량 사업비 확보는 광주시와 지역 정치권 노력으로 이뤄졌다. 평일 하루 KTX 운행 횟수는 경부선이 115회인 반면 호남선은 55회로 절반 이하다.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54억원 가입자도 3만2000명으로 늘어나 전남 영암군 농특산품 판매 플랫폼 ‘영암몰’이 지난해 대비 300% 넘는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5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몰 매출이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54억원으로 당초 목표인 5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영암군은 온라인 가입자와 입점 품목 확대, 전략적 할인행사 등이 주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영암몰 가입자는 같은 기간 7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광주에서 2회, 서울에서 1회 운영한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다수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홍보 문자 발송과 기획전 안내 등 공격적 판촉 활동으로 재구매 비율을 높였다. 입점 업체는 당초 90개에서 130개로, 품목도 216개 늘어난 426개로 확대했다. 톡톡 튀는 할인전은 매출 상승과 재방문을 이끌었다. 특히 지역 농가를 위한 ‘한우농가 살리기 할인전’, 가을 추수에 맞춘 ‘2025년 햅쌀 할인전’ 등이 인기를 끌
전남도, 공공의료 성과대회 개최 소아과 개설 의료 사각지대 해소 전남 곡성군이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활용해 개설한 ‘소아과’가 의료 사각지대를 없애는 혁신사례로 평가됐다. 5일 곡성군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일 신안군에서 열린 ‘2025년 공공보건의료 성과대회’에서 곡성군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날 성과대회는 전남도 내 공공보건의료 추진 실적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의료 취약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 다양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곡성군은 ‘65년 만의 기적, 곡성군 소아과 개설’ 사례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소아과가 없어 영유아 진료 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서 소아과 개설에 성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아과 개설은 단순한 의료기관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 건강문화 개선에도 영향을
증가에 대비해 민관 협력 인권보호·농가지원 챙겨 전남 함평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증가에 대응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며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섰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주 협의회가 지난 3일 함평군 관계자와 읍면 실무자, 고용농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협의회는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관련해 인권침해와 주거환경 미비, 의사소통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읍·면별 농가 대표 20명 내외로 구성된 협의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간담회를 통해 △근로조건 준수 및 인권보호 체계 마련 △불성실 근무 및 무단이탈 예방 대책 마련 등 지역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계절근로자 제도 주요 개정사항 안내, 고용주 준수사항 및 인권교육, 정책 제안 및 건의사항 청취, 향후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함평군은 2021년 1개 농가에 외국인
12.04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12.3 불법 계엄 1년’을 맞아 나란히 ‘5.18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강조했다. 양 단체장은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 ‘불법 계엄 해제’를 주장하며 거리 집회에 나섰다. 강 시장은 3일 사단법인 김의기기념사업회 초청으로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열린 ‘오월광주와 민주주의’ 특별 강연에서 “더 단단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 계엄 선포 국회 사전 동의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태원 ‘사고’를 ‘참사’로, ‘사망자’를 ‘희생자’로 칭한 광주, 불법 계엄 당시 전국 유일 청사 폐쇄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과 함께 ‘헌법 수호 비상계엄 무효 선언 연석회의’를 열 수 있었던 힘도 5.18 DNA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 때마다 시민에 의해 바로 세워졌다”면서 “80년 광주가 고립됐을 때 광주를 세상에 알린 김의기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12.03
광주광역시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임동·29만6000㎡)를 개발하는 민간사업자가 주상복합건물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광주시와 약속했던 상징 건물(랜드마크 45층) 높이를 대폭 축소해 말썽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를 개발하는 ㈜휴먼스홀딩스 제1차 피에프브이는 지난 6월 광주시에서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 A1지역(3만9790㎡)에 지하 3층 지상 49층 5개동 1099세대가, A2지역(9만7594㎡)에 같은 높이로 14개동 3216세대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민간사업자가 주택건설사업 인·허가를 받으면서 돈이 되는 주상복합건물 높이는 그대로 유지한 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랜드마크 건물 높이를 낮췄다는 점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규모 주상복합건물 부지 100m 안쪽에 신설될 초등학교가 있다. 이곳에 초고층 건물을 지으려면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조권 등을 따지는 교육환경평가
186명 참가해 경제효과 7억원 일부 상금 지역상품권으로 환원 전남 강진군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한 시마노컵 주꾸미 선상낚시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강진피싱마스터스 시리즈 중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낚시인 186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두족류 부문에서 그동안 기록을 뛰어넘는 뛰어난 조과가 나와 화제가 됐다. 김해에서 온 모준형씨가 이틀간 모두 7.8kg을 낚으며 1위를 차지했다. 또 광주에서 온 최대운 씨가 7.2kg으로 2위에 올랐다. 1등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2등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이번 대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접수 통계에 따르면 많은 참가자가 지인 또는 가족과 함께 강진을 방문해 지역 숙박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상금 제도에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1~5위는 상금의 10%, 6~30위는 전액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소비를 끌어냈다. 여기에 1000만원 상당의 행운상 추첨
의회와 주민 협력으로 결실 2년 동안 매월 15만원 지급 전남 곡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곡성군과 의회,주민들이 협력한 성과다. 3일 곡성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역 7곳을 선정했다. 당시 곡성군은 1차 평가에 선정됐지만 아쉽게도 탈락했고, 이에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추가 선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농림부가 곡성 등을 추가로 선정했다. 실제 곡성군은 지난 11월 2차에서 탈락한 5개 지역과 연대해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의회와 함께 주민 결의대회를 열어 추가 지정을 강력 건의했다. 시범지역 선정으로 곡성에 주민등록을 두고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들은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매월 15만원(연 180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받는다. 곡성군은 기본소득을 지방소멸 대응 전략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