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2025
광주광역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아시아 물 역사 테마체험관 및 자연형 물놀이 체험시설(영산강 Y프로젝트)’ 설계공모 특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광주시 공무원이 법을 어기고 당선작 업체에 심사위원 명단을 미리 건넸고, 심사위원들은 업체로부터 1000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광주시는 현재 계약 취소 등을 고민하고 있다. 영산강 Y프로젝트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3일 광주시 담당 공무원 2명을 공무상 비밀 누설과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설계공모 심사위원 4명과 당선작 A업체 관계자 2명 등 모두 7명에 대해 배임수재 및 증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함께 송치했다. 영산강 Y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까지 광주 영산강변 일대 7만9000㎡ 부지에 전체 사업비 298억여원을 들여 체험시설 등을 만드는 강기정 시장 핵심 공약이며 지난해 11월 17억원 규모 설계공모에
11.03
“곡성 장미는 그동안 ‘보고 즐기는 축제’ 주인공이었습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미 산업화와 관광을 접목해 곡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27일 만난 조상래(사진) 전남 곡성군수는 관광 대전환과 고부가가치 장미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곡성 10년 구상’을 설명했다. 조 군수가 10년 구상을 준비한 이유는 곡성이 소멸위기지역에 포함돼서다. 지난 9월 기준 인구는 2만6000여명.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새로운 인구 유입이 절실하다. 그 대안이 관광과 장미산업 육성이다. 다소 생소한 장미산업은 장미축제 15년 경험을 축적한 결과물이다. 그동안 40여종 장미 신품종을 개발해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장미산업 육성에는 널찍한 재배·가공단지 등이 필요하다. 장미가 만발한 재배단지는 결혼 및 촬영 장소로 활용된다. 또 인근 관광도시 순천·여수 등을 한데 묶으면 한해 관광객 3000만명 이상이 찾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업계에서 화장품 향수
10.31
30일 전국에서 처음 가동 친환경·저탄소 축산 기대 전남 함평군과 함평축산업협동조합이 협력해 전국에서 처음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준공했다. 31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준공된 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276억원을 투입해 함평군 대동면 백호리 일원 7483㎡ 부지에 연면적 1만6929㎡ 규모의 저메탄 인증 조사료 및 완전 배합발효사료(TMF) 생산설비 등을 갖췄다. 저메탄 조사료는 가축의 장내 메탄가스 배출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축산 실현을 앞당기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또 조사료 안정적 공급체계가 구축돼 사료비 절감과 품질 향상, 농가 경영비 절감과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다. 준공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모정환 전남도의원, 이남오 함평군의회 의장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와 축산 농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함평군은 저메탄 조사료 종합유통센터를 시작으로 국산 조사료 자급률 제고와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온실가스 감축
‘땅값과 전기요금’이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입지 선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조성원가 이하의 부지 제공과 저렴한 전기요금 등을 내세워 기반시설의 열세를 극복하고 유치에 성공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운영사업자 모집에 단독 참여한 삼성SDS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산이면 대진리 일원을 최종 입지로 선택했다. 31일 ‘전남도 AI에너지 미래도시 조성계획’에 따르면 전남도 등은 AI컴퓨팅센터 부지 6만4827㎡(1만9610평)를 조성원가 이하로 삼성SDS에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지역특성을 감안해 연약지반 처리 완료 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 거론된 땅값은 3.3㎡ 당 50만원 이하로 알려졌다.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남도가 제시한 땅값은 98억원 정도다. 반면 기반시설 등이 앞선 광주시는 5만㎡(1만5151평)를 3.3㎡ 당 200만원에 제공할 계획이었다. 두 지역을 비교하면 땅값에서만 200억원 이상 차이가 발생한다. 특히 삼성SDS가 선택한 입지
10.30
24만명 참여해 AI 활용 모색 3300만 달러 업무협약 체결 29일 끝난 전남도 국제농업박람회가 관람객 24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기후 위기와 식량 안보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최된 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7일간 진행됐다. 주제에 걸맞게 AI·로봇·드론 등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을 집약해 전시했다. 또 상생마당전과 농업미래전, 농업산업전과 비즈니스전, 힐링치유전 등 5개 주제관에서 스마트농업 장비 시연과 세계 농기계 체험, K-커피 홍보 등 다채로운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한 입의 여유, 월드새참’, ‘단감&고구마 수확체험’, ‘AI 건강 골든벨’ 등 체험 행사가 박람회 열기를 더했다. 비즈니스 분야에선 17개 나라 50명 해외 구매자와 국내 100개 농식품 기업이 참가한 수출상담회를 열어 3304만 달러(약 463억원) 규모의 수출
10.29
농업 필수 인력이 부족한 전남도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주거 안정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지금까지 300여명이 이용할 기숙사 15곳을 개보수 및 신축했고, 내년에 3개를 더 확충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배정받은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5025명이다. 이 중 9000여명이 입국해 3800여 농가에 배정됐다. 또 연말까지 무·배추 수확과 마늘·양파 파종 등을 위해 입국할 예정이다. 대규모 농장 등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를 별도로 마련해 상시 채용한 반면 중·소농가는 농번기나 일감이 있을 때만 활용한다. 이에 따라 농협 등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먼저 채용한 후 중·소농가에 배정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사업이 확대 됐다. 이때 필요한 게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다. 전남도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확대에 따라 올해까지 기숙사 15곳을 신축 및 개보수했다. 이 중 4곳은 정부 지원을 받았고 11곳은 자체 사업으로 추진했
“대통령은 대선 때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더 이상 광주를 홀대해선 안됩니다.” 2조5000억원 규모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대학 등 30여개 기관·단체가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항의집회까지 준비할 정도다. 다급해진 대통령실이 광주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유치 실패에 따른 충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주 민심이 들끓은 이유는 어렵게 만들어 놓은 미래의 먹거리를 잃을 수 있다는 상실감 때문이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과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도 함께 작용한 것 같다. 그동안 광주 경제는 건설업과 자동차, 타이어산업 등이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하지만 건설경기는 자치단체 물량 감소와 미분양 아파트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급격히 위축됐다. 업계에 따르면 하루에 3~4개 업체가 문을 닫을 정도로 살얼음판이다. 타이어산업은 생산 공정 해외 이전
31일 로마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인증 11월 4일 캐나다서 우호도시 협약체결로 국제교류 및 협력 확대 전남 광양시는 29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캐나다 밴쿠버 랭리타운십(Township of Langley)을 연계 방문해 국제도시 위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다. 이번 등재는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이 지난 2018년 11월 하동군과 공동으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7호로 지정된 데 이어, 2023년 7월 국내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자리다.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삼태기를 이용해 재첩을 잡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이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공동체의 삶과 문화를 지켜온 지속가능한 어업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광양시 대표단은 오는 30
농업법인 시향가, 28일 첫 선적 미국 등 세계주류시장 본격 공략 전남 곡성군에 있는 농업법인 시향가㈜에서 만든 생막걸리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수출한 데 이어 세계 주류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29일 곡성군에 따르면 시향가가 지난 28일 첫 선적에 이어 미국 동부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시향가는 곡성 대표 농특산물인 토란과 딸기, 체리와 멜론, 곡성 쌀 등을 원료로 막걸리와 증류주, 약주 등을 생산하는 주조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온 시향가는 자유무역협정(FT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완료하고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미국 현지 법인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뉴욕 미슐랭 심성철 요리사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곡성 전통주가 세계 미식 무대에 오르는 첫 발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남에서 처음 양조장이 직접 수출입을 진행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시향가는 그동안 곡성의 쌀과 물을
부모·자녀 함께 배우는 사업 추진 초등학생 가정 정서 회복에 기여 전남 담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화순교육지원청이 최근 ‘2025년 교육복지 우선 지원 공동사업’으로 위기 초등학생 가정을 돕는 ‘부모-자녀 온(溫) 성장 프로젝트’를 담양 먹감촌에서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족의 심리·정서 회복을 돕기 위한 단계적 행사로 구성했다. 먼저 1·2차 부모교육을 통해 양육 역량과 의사소통 기술을 강화하고, 3차 부모·자녀 동반 성장캠프를 통해 가족 간 긍정적 경험과 심리적 유대를 높였다. 또 단순한 교육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결합해 가족관계 회복 효과를 극대화했다. 센터와 교육지원청은 이번서 확인된 학부모·청소년 심리·정서적 욕구를 토대로 지역사회 연계를 확대하고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지원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 가정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담
10.28
대통령실과 광주광역시가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인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이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시장 등이 참여해 ‘광주 AI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7일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공개로 만나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 23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어 이뤄져 관심을 받았다. 강 시장은 이날 “컴퓨팅자원이 광주에 집적돼야 할 필요성을 자세히 설명했다”면서 “(한국이) AI 3강으로 가기 위해서도 컴퓨팅자원이 여전히 (광주에) 집적돼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태원참사 3주기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족과 종교·시민단체 등은 서울·광주·대전·수원 등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갖고 그날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천주교정의구형사제단은 27일 오후 6시 34분(당일 최초 112 신고 접수시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광장(이태원광장)에서 희생자들의 3주기를 추모하는 미사를 열었다. 제대 앞에는 희생자 159명을 기리는 159개의 촛불이 놓였고 시민들은 국화를 놓으며 추모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사무처장 최재철 수원교구 신부는 “지난 3년은 사랑하는 이의 이름마저 부르지 못하게 했던 패륜의 시간이었다”면서 희생자 159명의 이름을 한명 한명 부르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지난 25일엔 유가족과 4.16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이 이태원역~서울광장 행진 후 오후 6시 34분 시민추모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추모행사에는 이재명 정부의 첫 공식 초청으로 외국인 희생자
선 할인형에서 후 적립금으로 오는 11월 3일부터 본격 시행 전남 무안군은 오는 11월 3일부터 모바일(카드·QR) 무안사랑상품권 혜택 지급 방식을 ‘선(先) 할인형’에서 ‘후(後) 적립금’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도 변경은 행정안전부가 권장하는 방식이다. 기존처럼 충전할 때 할인받는 대신 상품권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월말에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가령 10% 혜택 기준으로 50만원을 결제하면 5만원을 적립금으로 지급된다. 무안군은 이 제도를 통해 부정 유통 방지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류형 무안사랑상품권은 기존과 같이 충전 때 할인받는 ‘선할인형’ 방식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27일부터 집중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홍보 방식은 △지역상품권 앱(chak) 내 팝업 안내 △보도자료 배포 △읍·면 현수막 및 배너 설치 △시장 전광판 홍보 △군청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신문 광고 등으로 추진
1년 최대 100만원·2년 지원 경제적 부담 줄이는데 기여 전남 곡성군이 청년과 신혼부부 경제적 부담 줄이기에 적극 나섰다. 곡성군은 ‘2025년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 2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곡성에 거주하는 청년가구와 신혼부부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 주택자금 대출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곡성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고 있는 청년(19~49세) 또는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이며, 주택자금(전세·매매) 대출을 받았으면 신청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청년의 경우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이고, 신혼부부는 연간 부부 합산 소득 8000만원 이하다. 다만 1가구 다주택 소유자나 저소득층 주거급여 대상자, 공공 임대주택 거주자 또는 정부 및 다른 지자체 유사 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지원 희망자는 곡성군
10.27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 8월 실시한 산업안전지도사 시험에서 일부 면접위원들이 고의로 합격률을 낮췄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은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27일 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건설 분야 산업안전지도사 면접시험 탈락자들이 크게 낮아진 합격률에 반발해 감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안전지도사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유지해 근로자 안전과 보건 등을 확보하는 전문 인력으로 1·2차 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면접은 10점 만점에서 6점 이상을 받으면 합격하는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지난 8월 실시된 건설 분야 시험에는 1800명 이상이 응시했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합격률은 지난 2021년 42.97%에서 지난해 27.22%로 크게 낮아진 데 이어 올해도 22.34%에 그쳤다. 이는 50%에 육박하는 화공 안전분야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이에 일부 탈락자들은 “면접위원으로 참석한 일부 산업안전지도사들이 경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올해 주민 49%·2028년 전체 혜택 전남 신안군이 지난 201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을 시행한 이후 현재 누적 수익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2021년 4월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햇빛연금은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했다. 27일 신안군에 따르면 햇빛연금은 발전사업자 중심의 기존 신재생에너지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혁신적 사례로 전국 지자체와 학계 등이 주목하는 사업이다. 특히 햇빛연금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권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구 소멸 위기지역인 신안군은 2014년부터 인구가 계속 감소했다. 하지만 햇빛연금 지급 이후인 2023년부터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 올해는 햇빛연금(태양광)과 함께 바람연금(풍력) 지급 효과가 더해지면서 지난 9월 기준 인구 710명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햇빛바람연금 지급 대상자는 신안 주
어린왕자 속 바오밥 나무 전시해 사막의 공원 주제로 생동감 연출 전남 함평군 인기 전시공간인 ‘다육식물관’이 독창적인 공간 연출과 희귀 다육식물 전시로 관람객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함평군은 ‘2025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맞이해 다육식물관에서 ‘사막의 정원’을 주제로 다채롭고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다육식물관을 들어서면 다육이 끊임없이 펼쳐진 다육 산경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어 두텁고 길쭉하게 자란 용설란과 알로에, 선인장 등 세계 각국의 다육식물들이 즐거움을 더해 준다. 용설란 중 ‘블루 아가베(Blue Agave)’는 멕시코 전통주 ‘테킬라’ 원료로 20~30대 유행 감성을 자극한다. 또 동화 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밥나무 옆에는 사막여우가 마치 별과 사막 사이를 여행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전시관 중심에 ‘어린왕자’ 촬영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어린왕자 의상을 입고 행성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행성에는 사랑과 성장을 상징하는
25일 개막, 이틀만에 5만 방문 어린이 체험인원 두 배 증가해 지난 25일 개막한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관광객 5만 여명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 명성을 이어갔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막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에 관광객 5만1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는 지난해 4만8000여명보다 많은 수치다. 특히 체험 참가 인원이 지난해 6700명에서 두 배 가까운 1만3000여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덩달아 축제장에 설치된 음식관과 농특산물 매출이 지난해 대비 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강진만을 찾은 60대 부부(서울)는 “강진반값여행 덕분에 축제에 왔다”면서 “갈대밭 정취가 젊은 날을 더욱 그립게 한다”고 방문 소감을 얘기했다. 오는 11월 2일까지 열리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주제에 걸맞게 생태 체험을 대폭 확대
10.24
김 주산지 전남도가 24일부터 26일까지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에서 ‘2025 전남 세계 김밥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 로봇이 직접 김밥을 만들어 자르는 시연도 선보인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세계 김밥축제는 국내 김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전남의 김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남도의 맛과 멋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날인 24일 케이팝(K-POP) 춤 안무 공연과 함께 전남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대기업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인기 인물 ‘티니핑 싱어롱 쇼’ 가 마련돼 가족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다음 날인 25일에는 김밥 요리대회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김밥을 만들며 즐길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국제푸드아트협회와 협력해 국내에서 처음 ‘예술김밥 전시관’과 ‘라이브 토크쇼’를 열어 김밥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한다. 마지막인 26일에는 전남 수산물을 활용한 ‘수산
10.23
문화체험과 치료행사 등 운영 정서적 안정과 일상 활력 증진 전남 무안군은 최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및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의 정서적 안정과 일상 활력 증진을 지원했다. 23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정신건강복지센터 회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 활동과 자연 속 치유를 결합한 통합형 정신건강 증진 활동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단체 관람하고 물맞이 치유의 숲에서 심신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 순서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좀비딸’을 함께 보면서 웃음과 감동으로 한때를 보냈다. 이 영화는 독특한 소재와 따뜻한 이야기로 참여자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어 ‘무안 물맞이 치유의 숲’에서 열린 산림 치유행사에서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며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