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
2025
인공지능(AI) 세계 3대 강국 도약에 필요한 핵심 시설인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이 임박하면서 광주시민 유치 열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1일까지 대기업 등이 참여할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이후 1단계 기술 및 정책 평가, 2단계 금융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28년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정부와 기업이 2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AI컴퓨팅센터는 AI 연산에 필요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센터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고도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며,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은 센터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 유형 등을 발굴한다. 국가 AI데이터센터 운영과 인공지능 전환(AX)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시는 이 같은 파급효과를 고려해 센터 유치에 사활을 걸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운영 중인 서명운동에는 시
10.10
전남의 맛과 멋, 풍류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오는 26일까지 목포에서 열리고 있다. 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광객 150만명 유치와 전남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해 미식산업 세계화를 타진한다. 10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개막 10일을 맞은 박람회장은 추석 연휴에도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가족부터 남도 음식 매력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 여행을 즐기려는 관람객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특히 지난 5일까지 운영된 아세안 파빌리온에서 태국과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 음식과 문화를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을 붙잡았다. 또 명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가위 전(煎)·반(飯)·탕(湯)·채(菜)·다(茶)·과(菓)·주(酒)’ 행사도 열렸다. 행사에선 명태전과 새우전, 들깨 토란국과 송편, 식혜 등으로 남도 명절 한 상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행사장은 찾은 민 모(광주·57)씨는 “어릴 적 추억이 담긴 남도의 다양한 음식을
10.02
제9회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광역단체장 출마 선언이 나오는 등 선거 분위기가 뜨겁다. 정치권에선 대선 바로 다음해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동해 여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한다. 실제 대선 이후 1년 내 치러진 역대 지방선거는 여당이 이겼다. 2018년 지방선거는 당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4곳, 2022년엔 여당인 국민의힘이 1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출렁거리고 있고 조기 대선에서 나타난 ‘정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당장 조기 대선 결과만 보더라도 민주당은 서울에서 5%의 근소한 차이로 이겼고 보수텃밭인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울산·경남·강원에서 모두 패했다. 민주당과 정권 핵심의 강경한 태도가 유권자에게 ‘오만함’으로 비춰지면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을 잡은 문재인정부의 실패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과 부
전남 해남·영암에 인구 10만명이 사는 에너지 신도시를 건설하려는 전남도 계획이 빠른 속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세계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오픈AI와 SK그룹이 전남 서남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서다. 이에 따라 내년 초에 지정될 RE100산업단지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일 “오픈AI가 우리 파트너 기업들과 전남과 포항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 발표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오픈AI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과 SK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는 상호협력의향서(LOI) 서명에 따른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오픈AI와 SK가 전남에 추진할 데이터센터 입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해남·영암 기업도시가 유력하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해남·영암
10.01
지난 5월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함평 이전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회사가 최근 이전 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광주시를 비롯해 노동조합과 주민들도 신속한 이전을 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용지를 상업시설용지 등으로 바꾸는 사전협상이 내년부터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가 최근 광주공장을 전남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모두 6609억원을 투자해 연간 타이어 530만 본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또 광주공장 부지(소촌동 42만㎡) 매각 후 생산 공정을 추가 증설한다. 이 같은 이전 계획에 노동조합도 동의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1월 빛그린산단을 조성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지 50만㎡를 116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116억원을 냈다. 완납 시점은 오는 2029년이다. 광주시와 LH도 공장 이전을 적극 돕고 있다. 우선 LH는 부지매입 비
09.30
전남도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전시행사 보강 등에 161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추석 명절 이후 박람회 개최 열기가 한층 확산될 전망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출범한 박람회 지원 전담조직(TF)은 연계사업 등을 발굴하고 총력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 18개 실·국이 참여하는 연계사업에는 모두 935억원을 투입한다. 이 예산으로 행사장 진입도로 확장과 박람회 개최지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제7회 섬의 날 행사와 도시 숲 및 실외정원 등 16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428억원을 투입하는 확대사업에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과 부족한 행사 개발, 홍보 강화 등이 포함됐다. 사업비 추가 투입으로 박람회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섬 테마존, 야외 공연장 등이 확충되면서 볼거리가 훨씬 풍성해진다. 이와 함께 국제행사 승인 때 확정된 박람회장 조성과 운영, 조직위원회 활동 등에 모두 248억원을 투입해 해외 참가국 확
10월 25일 생태힐링축제로 개막 아이들을 위한 ‘키즈 존’ 더 확대 제10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진만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문화·생태 축제’를 주제로 열리며,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광주·전남에 사는 베트남인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베트남인의 날 in 강진’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생태환경 축제로서 정체성을 살린 재활용품(업사이클링) 체험도 확대된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K-콘텐츠 열풍에 맞춰 한국민화 박물관과 함께 한국 전통 민화인 ‘까치호랑이(작호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도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공예와 폐플라스틱 뚜껑을 재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무대 행사는 더욱 다채롭다. 개막 축하 음악회는 포도주가 함께하는 재즈 공연 등으로
직거래장터서 홍보관 운영 귀농과 귀촌 제도 안내해 전남 함평군은 서울 등 수도권 시민들에게 ‘살기 좋은 내 고장 함평’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함평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노원구 등나무근린공원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에 참여해 귀농·귀촌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함평군은 이번 행사에서 귀농·귀촌 희망자 관심인 정착 지원사업과 교육환경, 농산어촌유학 제도 등을 안내했다. 또 도시민들이 함평 생활을 계획하고 장기적인 정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더불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며, 함평 농업의 경쟁력과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함평군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면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살기 좋고 정착하고 싶은 함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09.29
호남권 신공항 건설과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가 불투명해지면서 주민 갈등과 함께 여행업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나선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역시 여전히 답보상태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북 새만금 신공항과 전남 흑산공항 건설이 법원 판결과 감사원 감사 등으로 급제동이 걸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이주영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새만금신공항백지화 공동행동 소속 시민 1297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앞서 국토부가 지난 2022년 새만금 국제공항 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조류 충돌 위험성을 비교 검토하지 않은 것과 위험도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점’을 들어 이같이 판시했다. 이에 국토부가 곧바로 항소했지만 ‘찬반 갈등’이 다시 재현되면서 공항 건설 사업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어렵게 확정된 흑산공항도 비상이 걸렸다. 감사원이 지난 23일 흑산공항 여객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사는 A씨(54)는 지난 27일 새벽 요양병원에 계시던 모친이 사망해 장례를 준비하던 중 국가 주요 전산망이 마비돼 불편을 겪었다. 화장시설을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 ‘이(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먹통이었기 때문이다. 서둘러 상조회사를 통해 직접 서울시립승화원을 방문, 다행히 이틀 뒤인 29일자로 예약할 수 있었다. 유족들은 “가까운 곳에 화장장이 있고 새벽부터 움직여 예약을 할 수 있었지만 이날 예약을 못해 4일장을 치러야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24 등 국가 주요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전국 지자체들에 따르면 각종 복지서비스는 물론 국가 전산망과 연결된 우체국 금융·우편서비스, 모바일신분증·무인민원발급기 등을 이용하려던 시민들이 주말 동안 피해를 입거나 불편을 겪었다. 국가 전산망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시·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일부 민원서비스와 업무시스템
예산 비율 전국에서 1위 1섬 1뮤지엄·1정원 추진 ‘천사(1004)의 섬’ 전남 신안군이 문화예술사업을 집중 육성해 지방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신안군 문화예술 투자규모는 전체 예산 8772억원 중 4.66%에 이르는 409억원이다. 이 같은 예산 비율은 전국 226개 시·군 중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세계 문화 선진국 기준인 2%를 훨씬 웃돈다. 신안군은 그동안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1섬 1뮤지엄’과 ‘1섬 1정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또 피아노 축제와 샴막 예술 축제 등 문화·예술·역사·자연 등이 조화된 다채로운 행사를 꾸준히 추진해 전국 대표 섬 관광지로 성장했다. 투자가 확대되면서 관광객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신안군 관광객이 142만7000명으로 집계됐고,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신안군은 국가적 문화 재정 축소 흐름에서도 과감한 투자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이
09.26
광주광역시 지방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비상 재정운용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올해 기준 지방채 발행 총액은 2조700억원 정도다. 시민 1인당 147만원 빚을 진 셈이다. 이 같은 지적은 사단법인 글로컬정책연구원이 25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개최한 ‘광주광역시 재정 현황 및 시사점’을 다룬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임상수 조선대 경제학과 교수는 세입 증가율(2008~2023)이 연평균 6.7%로 다른 광역시보다 가장 빠르지만 ‘자체 세입’과 ‘자주 재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방채 급증으로 재정 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기준 광주시 예산은 7조6000억원 정도이며, 지방채는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1조원을 돌파한 이후 5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지방채 발행에 따른 이자로 같은 기간 1195억원을 지출했다. 지방채는 도시철도 건설과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등으
농촌진흥청 공모 국비 20억 확보 무화과 경쟁력 강화 시설로 활용 전남 영암군 ‘무화과 과학영농시설 기반 구축사업’이 내년도 농촌진흥청 농촌 지도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영암군은 전체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전국에서 처음 무화과연구소를 걸립할 예정이다. 26일 영암군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삼호읍 나불리 3500㎡ 부지에 연면적 825㎡ 규모의 연구소를 착공한다. 주요 시설은 재배기술 향상 교육이 이뤄질 ‘교육 및 세미나실’을 비롯해 지역 적응 신품종 개발과 우량품종을 도입하는 ‘품종개발실’, 이상기상 대응 기술 보급을 담당하는 ‘병해충진단실’, 가공기술과 상품개발을 추진하는 ‘가공연구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무화과 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온 영암군은 지난해 ‘영암농업대학 무화과 과정’을 개설했고, 올해는 ‘무화과연구팀’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영암군은 건립될 무화과연구소를 거점으로 최신 재배기술 보급과 병해충 대응력 강화, 가
강진원 군수, 국무총리 주재 회의서 성과 발표 김 총리 “강진 혁신 사례 전국으로 확산해야” 정부가 전남 강진군이 처음 도입한 반값 여행을 혁신 사례로 평가하고 전국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도 반값여행에 큰 관심을 보였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원 강진군수는 25일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해 반값여행 정책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입국 3000만 시대를 여는 지역관광 확산 전략’을 다뤘고, 정부 부처와 한국관광공사,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강 군수는 “국가적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 속에서 강진은 내부 소비만으론 지역경제를 지탱하기 어려웠다”면서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관광을 매개로 지역을 살리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반값여행’을 직접 구상해 시행했다”고 소개했다. 반값여행은 관광객이 지역에서 소비한 비용 절반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관광 정책이다. 처음
09.25
전남도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활용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10만명이 사는 에너지 신도시 건설에 나섰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신도시 조성계획을 겨냥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에 대규모 도시·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세제·규제·전기요금·정주여건 등을 대폭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은 대한민국을 5개 초광역권(극)과 3개 특별자치도(특)로 나눠 육성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RE100 산단은 태양광과 풍력을 100% 사용하는 산업단지이며, 이곳에 대기업 이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과 전북 등이 RE100 지정에 대비하고 있으며, 정부는 지정에 필요한 특별법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정부 방침에 대비해 전남도는 다른 시·도보다 한
첨단자동화 설비 갖춘 유통거점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한 몫 전남 무안군은 24일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 첨단 인공지능 자동화 설비기술 현장 실증을 위해 만든 ‘농산물 산지유통 실증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산 무안군수와 이태문 농림축산식품부 정책보좌관을 비롯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전국 농협 조합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022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고부가가치 식품 기술개발사업(국비 207억원)’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실증센터는 국내 스마트 표준모델로 만든 신규 산지유통센터와 연계한 지상 2층 실증센터 1개동(1747㎡)과 저장시설 2개동(1658㎡) 규모로 현경면 평산리에 조성됐다. 농산물 산지유통 실증센터는 △인공지능 기반 농산물 자동 선별 및 포장 시스템 적용 △자동화 물류 구축 연구개발 실증 지원 △무인지게차와 청소로봇 설비 활용 및 각종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등을 수행한다. 김 산 무안군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출 군에서 기술 이전해 출시 청정한 전남 곡성에서 자란 농산물로 만든 ‘쌀가루 쿠키 5종 세트’가 마침내 출시됐다. 지난 7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취득 후 두 달 만에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쌀가루 쿠키 세트는 곡성군이 자체 개발한 제조기술을 지역 생산업체 자매가에 이전해 생산한 첫 제품이다. 24일 출시한 쿠키 세트는 쌀가루와 토란, 단호박과 고구마, 콩고물 등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한 글루텐 프리(Gluten-Free) 제품이다. 글루텐은 주로 밀과 보리, 호밀 같은 곡물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빵이나 면처럼 쫄깃한 식감을 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은 소화 장애(셀리악병)를 일으켜 요즘은 함량을 낮추거나 없애는 추세다. 곡성군은 이런 소비 동향에 맞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으로 쿠키 세트를 만들었다. 세계 쌀가루 빵 시장은 글루텐 프리 수요 증가와 함께 연평균
09.24
세계와 한반도 평화 및 상생 등을 조명하는 ‘2025 김대중평화회의’가 24일부터 3일간 영암 현대호텔과 목포 하당 평화광장 등에서 열린다. 세 번째 열리는 김대중평화회의는 전남도와 목포시, 신안군이 함께 주최하고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한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노벨경제학 수상자 제임스 로빈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이날 영암 호텔현대에서 ‘평화경제 :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그는 이날 포용적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의 원동력은 민주주의이고 그것을 가능케 한 것이 대한민국 국민임을 제시한다. 오는 25~26일 국제학술회의에선 △트럼프 제2기: 세계정책과 한반도정책 △중국의 책임 대국론과 세계평화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평화 △새로운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 석학들이 모여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다. 26일에는 청년 평화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청년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1
광주시와 지역정치권 등이 고속철도(KTX) 호남선 차별 해소를 강하게 요구했다. 경부선에 비해 하루 평균 운행 횟수 및 좌석 등이 절반 이하로 운행되면서 극심한 매표 전쟁에 따른 반발이다. 2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평일 하루 KTX 운행 횟수는 경부선이 115회인 반면 호남선이 55회로 절반 이하다. 공급 좌석 역시 경부선이 1일 9만9001석으로 호남선 3만7573석보다 2.6배나 많다. 주말에는 격차가 3배까지 벌어진다. KTX 이용객이 많아지는 주말(금~일) 경부선이 1일 21회 늘어난 반면 호남선은 1회 증편에 그친다. 특히 하루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오전 7시~9시, 오후 5~7시 사이 경부선이 주말 4회 증편된 반면 호남선은 아예 증편이 없다. 이에 따라 경부선 주말 공급 좌석이 1일 11만7947석(평일 대비 1만8946석, 19.1%)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호남선은 3만8960석(평일대비 1387석, 3.7%)에 불과하다. 차량 편성도 차이가 난다. 경부선
‘지방공항’ 건설 문제가 8개월여 앞둔 내년 지방선거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순항할 것 같은 건설사업이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24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건설 예정인 신공항은 이미 공정률이 66%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모두 9곳이다. 부산 가덕도신공항과 새만금신공항, 백령공항 서산공항 흑산공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제주제2공항 경기국제공항 등이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 갈등이 여전하다. 당장 울릉공항과 흑산공항에 비상이 걸렸다. 감사원이 23일 발표한 감사결과에 따른 파장이 크다. 감사원은 이날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릉공항이 여객 수요가 과다 산정됐다고 판단했다. 감사원은 국토교통부가 여객 수요 산정 시 검토 필요성이 있는 해양수산부의 예측치를 확인하지 않고, 승객 전환율(해운→항공)도 항공에 유리하게 과다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이 전문기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여객 수요를 재산정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