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
2025
생활 편의·공동체 회복 앞장 교통취약지역 주민애로 해소 전남 함평군이 교통 취약지역 주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함평군은 지난 12일 해보면 공동 홈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찾아가는 농촌형 이동장터 1차 시범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이상익 함평군수와 김한종 장성군수,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와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전남 함평·장성, 전북 완주, 경북 의성, 충북 청주 등 5개 시·군에서 우선 추진하며, 농촌 지역의 ‘식품 사막’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함평군은 나비골농협을 비롯해 주민위원회 등과 협력해 해보면을 중심으로 주 5일, 5개 노선, 마을별 월 2회 순회하는 ‘황금마차 나비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나비장터는 생필품 공급뿐 아니라 영상 편지 행사, 스마트폰 교육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스마트 돌봄 플러그’ 도입 24시간 촘촘한 안전망 구축 전남 곡성군은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을 도입해 24시간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15일 곡성군에 따르면 스마트 돌봄 플러그 사업은 1인 가구 생활습관에서 위기 징후를 기술적으로 감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복지 정책이다. 돌봄 플러그는 가정 내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에 부착해 전력 사용량과 조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또 일정 시간(관심군 50시간, 위험군 36~50시간) 동안 변화가 없을 경우 현장 인력에게 즉시 알림 문자를 발송한다. 알림을 받은 인력은 곧바로 대상자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현장 확인에 나서고, 고독사예방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점검하고 있다. 설치 대상은 주민등록상 1인 가구뿐 아니라 실제 곡성군에 거주하는 만 40세~64세 고립 위험 가구까지 포함한다. 올해 기준 모두 88가구에 플러그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심각 단계 점검 누적 건수가 363건에 이른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1위’ 출마예정자 지지가 변수 3선에 도전하는 김영록 전남지사는 내년 전남지사 선거와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3년 전 치러진 민선 8기 선거 때보다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1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한 달 사이 지방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추세는 드림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11~12일(전남 808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5%p)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 김 지사는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8.6%로 선두를 유지했다. 다음으론 신정훈 국회의원 12.2%, 주철현 국회의원 11.3%, 이개호 국회의원 8.6%, 서삼석 국회의원 6.0%, 민점기 진보당 전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장 3.2% 순이다.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만 놓고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 지사는 33.2%로 1위를 유지
09.12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있는 광주광역시가 AI를 일생 생활과 기업 활동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는 ‘모두의 AI, 광주 비전 선포식’을 11일 개최했다. 이날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결의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광주의 미래를 제시한 선포식은 지난 8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6000억원 규모 ‘AI 2단계 사업’을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과 산업 분야를 포함한 도시 전반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처음 공개했다. 특히 AI전환산업(2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될 때 시민 하루가 매 시간마다 어떻게 바뀌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제안된 광주의 미래는 △AI 공원 및 놀이터 △ AI교통시스템과 대중교통 최적화 체계 △AI 청소로봇 △24시간 AI 민원 비서 △AI 민주주의 플랫폼 △AI 돌봄 및 주치의 △맞춤형 AI 문화콘텐츠 △AI 안전 보안관 등을 갖추게 된다. 아울러 광주시는 국가 AI집적단지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AI영재고등학교 설립해 AI 중심도시
09.11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것은 우리도 다 안당께요. 당최 누가 들어오는 사람이 있어야제.” 10일 오후 1시 30분 전남 강진군 옴천면은 적막 그 자체였다. 한때 번성 했을 법한 면 소재지 조차도 사람이 없었다. 20분 정도 사람을 찾다가 두 평 남짓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겨우 김상철(80) 어르신을 만났다. 김 어르신은 “언젠가는 고향이 없어질 것 같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점심 이후 문 닫은 우체국 = 강진 옴천면은 광주에서 차로 1시간 10분 거리에 있는 산촌이다. 이곳은 군사시설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다. 주민등록상 인구는 566명이지만 실제 그 보다 훨씬 적은 400여명이 사는 소멸위기 지역이다. 이 중 70% 이상이 65세 이상이고, 혼자 사는 노인만 2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적막한 곳이다. 특히 옴천면 80%는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이면서 각종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됐다. 이로 인해 기존 마을을 제외하고는 집조차 짓기 어려워 인구
임신·출산·양육까지 생애 전 주기 지원 남악·오룡지구 모자보건 특화행사 운영 전국적인 저출산 및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전남 무안군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11일 전남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군 인구가 지난해 9만2687명으로 2023년보다 무려 2391명이나 늘어나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출생아도 547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났다. 남악·오룡지구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 유입이 늘어서다. 무안군은 올해도 인구 증가를 위해 임신·출산·양육 전 주기 모자보건사업 25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임신 준비, 원스톱 지원 = 아이를 낳기 전 부부 간의 건강관리는 이제 필수다. 무안군에선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는 신혼부부 건강검진 사업을 통해 남녀 각 4만원 상당의 검진비를 지원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도 운영해 여성에게는 최대 13만원, 남성에게는 최대 5만원을 주기별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임신이 확인되면 보건소에 등록해 산전
증기기관차 안을 무대로 활용 곡성 맛과 이야기 담아 ‘호평’ 극단 마실, 10월 2~4일 선봬 전남 곡성군 할머니들의 삶과 이야기, 음식 등을 연극에 담은 ‘심청길 비밀 레시피’ 공연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 연극은 섬진강 기차마을 증기기관차를 고스란히 무대로 활용해 관심을 받았다. 11일 곡성군에 따르면 극단 마실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심청길 레시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연극은 지난 2022년부터 무대에 올라 전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극은 곡성의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곡성의 맛 그리고 곡성의 사람을 고루 담아낸 작품이다. 관객들에게 제공되는 음식 역시 곡성의 대표 특산물 백세미와 흑돼지, 배추 등을 활용해 직접 만든 도시락이며, 채식 도시락 역시 준비돼 있다. 무엇보다도 관객들을 감동시킨 것은 이번 공연의 주연 배우인 곡성 할머니들이다. 연극은 손혜정 연출이 곡성에 돌아와 할머니들로부터 밥을 얻어먹는 것으로 시작한다. 할머니들의 밥을 먹으며 수다를
09.10
전남도가 공직문화 개선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업무 고통을 호소하는 지적이 잇따라 게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0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 A공무원은 지난 8일 순천시 공무원 노동조합 자유게시판에 ‘저도 전남도 노조와 시·군 노조에 도움을 요청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 공무원은 “짧은 공무원 생활이지만 용기를 내어 글을 썼다”면서 “최근 사망 사고가 발생해 해당 부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뒤숭숭한 도청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업무가 힘들었는지, 인사고충은 했는지 등을 명확히 조사해야 유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전남도청 바로 옆 저수지에서 한 공무원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경찰이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A공무원은 “시·군 공무원 노동조합에 글을 게시한 사람이 누군지 정말 불필요한 추측이 계속 되고 있다”면서 “제발 글 쓴 사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공감능력으로 함께 보듬어 줘야 한다”고
광주광역시는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이 광주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열리며, 광주시는 체험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대회 기간 선수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광주 시내와 근교를 둘러볼 수 있는 ‘호스트 시티 투어(Host City Tour)’ 행사를 운영한다. 시내 여행지는 광주의 근현대사를 담은 전일빌딩245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충장로와 양림동 등이다. 근교 여행은 국립 5.18민주묘지와 담양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과 창평마을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전문 안내자가 동행해 풍부한 역사·문화 해설을 곁들인다. 또 대회 기간 ‘수요 응답형 교통(DRT) 서비스’를 지원해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용자는 ‘광주투어버스’ 앱을 통해 지정된 13개 구역 내 원하는 정류장과 목적지를 입력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
09.09
수익성 우려로 두 차례 유찰된 2조5000억원 규모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자 선정 절차’가 다시 시작된다. 이에 따라 부산과 광주 등 비수도권 지자체 유치전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출범식을 갖고 국가AI컴퓨팅센터 추진 방안을 공개하며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에 이어 2030년까지 5만장 이상을 확보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선 유찰 원인으로 지목된 민간 지분과 매수청구권, 국산 AI반도체 의무 비율 등을 대폭 손질했다. 우선 민간 지분을 애초 49%에서 7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경영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했다. 또 사업 완료 이후 공공 지분(51%) 매수 청구권을 삭제했고,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를 자율적 지원 방안으로 전환했다. 운영 사업자 수익성 확보 방안도 제시했다. GPU
09.08
내년에 치러지는 광주광역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당원 모집과 여론조사 실시 등으로 조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출마 예정자 지지자들이 여론조사를 대비해 지지를 호소하는 대량의 문자 발송으로 민심을 자극했다. 8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 언론사들이 최근 한 달 사이 모두 세 차례 내년 광주시장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처럼 많은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사례로 당내 경선이 중요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민주당 초강세 지역인 호남은 그동안 당내 경선이 본선 승리를 좌우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다른 지역과 달리 선거 분위기가 조기 과열됐다. 지금까지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현재 광주시장선거는 1강 2중 구도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선두이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뒤를 쫓고 있다. 추석 민심을 고려한 여론조사가 늘어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 도 덩달아 증가했다. 특히 공직선거법이 이를 허용하면서
‘행정안전부 주최 행사에서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호평 전남 곡성군이 최근 충북 청주 오송컨벤션센터(OSCO)에서 열린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해 전국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추진한 모금 성과와 혁신 사례를 공유 및 경쟁하는 자리다. 곡성군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을 소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곡성군은 인구 2만6000여 명의 고위험 소멸지역인 것을 고려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전국 최초 소아청소년과 출장진료(시즌1)’를 개설했다. 이후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 60% 이상이 상시 진료를 원한다는 응답에 따라 곡성군 보건의료원 내 ‘상시진료(시즌2)’로 사업을 확대 추진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사 구인과 법령 유권해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체계 개발 등 법적제도적 한계가 있었으나 유관기관과 협조로 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현장중심 정책 기능 강화 기반시설 개선·안전 주력 정철원 담양군수는 3개월 동안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8일 담양군에 따르면 정 군수는 지난 6월 9일 담양읍을 시작으로 진행한 민선 8기 첫 ‘주민과의 대화’를 지난 5일 마무리했다. 325개 마을을 찾은 주민과의 대화는 군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설명하고 주민 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화는 주민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정 군수가 직접 질문에 답변하고 필요할 경우 관련 부서장이 동행해 세부 대책을 설명했다.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잠시 중단됐으나 일정을 조정해 이어갔다.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은 농로 및 진입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 농촌 기반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다. 또 잡목 제거와 방역, 경로당 불편 해소,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및 가로등 설치 등이 뒤를 이었다. 담양군은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
09.05
생활 쓰레기 및 폐기물 등을 처리하는 광주광역시 환경 정책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특히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조기 건설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소각장 후보지 광산구 삼거동으로 위장 전입한 일부 주민과 입지 신청인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일 소각장 건립 예정 부지 인근에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도 부지 공모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허위 전입한 혐의(주민등록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로 주민 12명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8월 소각장 입지 선정 3차 공모에서 ‘부지 경계 300m 이내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50% 이상 동의’를 충족한 4개소를 대상으로 입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광산구 삼거동을 확정했다. 당시 삼거동은 전체 88세대 중 48세대 찬성으로 응모 요건(50% 이상 찬성)을 충족했다. 하지만 경찰이
대통령실이 전국 지자체 공공갈등 현황 파악에 나섰다. 사회적 갈등을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실이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지역 현안 대부분이 오랜 기간 풀지 못한 난제들인 만큼 대통령실이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 관심이다. 5일 내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은 4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주재로 '갈등관리 정책협의회’를 열고 영·호남 8개 시·도 부단체장들과 각 지역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일에는 수도권과 충청 강원 제주 등 9개 지자체 부단체장들과도 같은 내용의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그동안 지자체들을 괴롭혀온 대표적인 갈등 현안들을 쏟아냈다. 대구·경북·울산은 낙동강 물 문제(취수원 갈등)를 공통 과제로 제시했고, 광주·전남은 이재명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으로 관심을 끌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꺼내 들었다. 강원과 충남은 군사시설 주변지역 보상·지원 문제를 갈등 현
4일 공동 업무협약 체결 건강한 지역사회에 협력 전남 담양군과 조선대학교는 4일 ‘치매 예방과 인구소멸 극복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담양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 인구 소멸 대응 정책 마련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치매 조기진단 및 예방을 위한 공익사업과 시범 서비스 △담양군 지역 기반 의료·복지 사업 운영 및 연계 △정부 노인복지·재정지원사업 발굴·유치 △인구소멸 대응 방안과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담양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한 조기검진과 등록관리, 가족지원과 치매관리를 강화한다. 또 청년·가족 정착 지원 등 인구 정책을 병행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 방침이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령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조선대학교와 협력해 활기차고 건강한 담양을 만들겠다
8개 권역별 주민 설명회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 전남도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 주거 지원과 정착 유도를 위해 추진하는 ‘전남형 만원주택’ 입주 자격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에 나섰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만원주택은 넓은 면적의 신축 아파트를 만들어 월 1만원 임대료로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획기적 주거 정책이다.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뛰어넘어 10년 뒤 내 집 마련과 4인 가족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게 목표다. 이번 입주자격(안)은 보성 등 인구감소지역 16개 군과 청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만든 초안이다. 입주자격(안)에 따르면 청년은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무주택자 가운데 전남에 근무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주민 또는 농·어·임·축산업 종사자, 예술인 등이다. 청년은 기준 중위소득 17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최초 4년 계약 후 연장을 통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는 혼인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
09.04
전남도립대학과 통합한 국립 목포대학교가 2026학년도 2년·4년제 신입생을 함께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지난 5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2년제와 4년제를 통합한 국립대 모형을 완성했다. 목포대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4년제 학사과정 40개 전공 1719명과 2년제 4개 전문학사과정 150명이다. 2년제 전문학사과정 선발인원은 지난해까지 410명이었으나 올해 150명으로 줄었고, 대신 정원의 60%를 4년제로 전환했다. 전남도립대가 있던 담양캠퍼스에 신설되는 4년제 과정에는 20·30대 감각을 반영한 공연음악전공과 도자공예전공, 뷰티미용전공과 미디어크리에이터전공 등을 대폭 강화했다. 또 미래형 수송시스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항공드론융합전공과 미래자동차전공을 신설했다. 2년제 과정은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산업으로 특화했다. 우선 스마트해양에너지학부에는 스마트해양시스템전공과 신재생에너지전기전공, 중대재해 전문 관리자를 양성하는 산업안전융합전공을 설치
‘지리산 햇살 머금은 먹거리’ 할인 4일부터 10일까지 20% 할인행사 전남 곡성군은 4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지리산 햇살 머금은 먹거리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지리산 자락 청정 자연에서 자란 농산물로 만든 건강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행사를 준비한 지리산 햇살농원은 곡성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속에서 길러진 농산물을 엄선해 전통 방식으로 가공해 온 생산자다. 대표 상품으로는 자연의 맛과 정성을 그대로 담아낸 황매실 진액과 장아찌, 햇살 개복숭아 효소와 말린 고사리 등이 있다. 특히 매실 진액과 장아찌는 방부제와 향료, 색소를 전혀 넣지 않고 만들어 안전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킬 전망이다. 곡성군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먹거리를 온라인 매체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린다. 또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만족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곡성몰 관계자는 “지리산 햇살농원 특
09.03
“저는 진보 정치인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도 진보 정치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초선인 박형대(사진·55·장흥·진보당) 전남도의회 의원은 원래 정치와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농업에 뜻을 두고 전남대학교 농생물학과에 입학했고, 졸업 후 1998년 장흥에서 농사를 시작했다. 마을 이장과 농민회 활동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던 박 의원은 2014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까지 맡았다. 당시 자유무역협정(FTA)이 타결됐고, 이듬해 쌀 시장이 전면 개방됐다. 농민들과 머리띠를 둘러매고 반대 시위를 주도했지만 달라진 게 없었다. 한계를 절감한 그는 지방의회 문을 두드렸고, 마침내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됐다. 이런 이력 때문인지 그는 항상 사회적 약자를 먼저 생각한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제정한 ‘학교 급식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가 대표적 사례다. 폐암 진단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