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2026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금융 취약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현송 총재 취임 이후 한국은행이 개최한 첫 공개 행사에서다. 신 총재 자신이 평소 금융안정성을 중앙은행의 주된 과제로 강조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토비어스 애드리언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1일 한은이 주최한 ‘2026년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금융 취약성과 통화정책’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토비어스 국장은 이날 발표에서 “금융 여건이 완화될 경우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가 느슨해져 단기적으로 생산과 경기가 개선된다”며 “하지만 동시에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투자와 레버리지가 확대되면서 향후 극단적 경기침체 위험의 소지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토비어스 국장은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금융 취약성을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경우 경기 변동성을 낮추고, 경제 전체 후생을 개선할 수 있다”며 “금융안정이 중앙은행의 직접적인 정책 목표가 아니더라도 물가 등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기후위기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보험업계의 위기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미 미국 일부 주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한 차량과 주택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이를 보장하지 못하는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사업을 철수하는 등 타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1일 보험연구원 권순일 연구위원과 홍보배 연구원은 ‘재난적 기후현상과 지수형 기후보험’ 보고서를 통해 “기존 실손보상형 보험의 보장 공백을 완화하는 지수형 기후보험이 주목받고 있다”며, “공공 데이터 인프라 확충과 정교한 상품 설계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정 사고로 손해가 발생했을 때 실제 손해액을 산정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을 ‘실손형 보험’이라고 한다. 반면 ‘지수형 보험’은 기온이나 강수량 등 특정 객관적 조건을 만족하면 실제 손해 액수와 관계없이 사전에 약속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형태다. 예를 들어 기온이 35℃에 도달하면 10만원, 37℃가 되면 15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지진이나 해일 등 다양한 자연
한화생명은 본사 사옥인 ‘63빌딩’의 상업시설을 전면 리뉴얼하고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일인 4일부터 공식 개장한다. 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금융 중심 업무 공간이었던 63빌딩을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문화·예술·미식·라이프스타일 복합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미술을 선보일 ‘퐁피두센터 한화’는 벌써부터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있다. 퐁피두가 들어서는 별관은 기존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해, 두 개의 대형 전시실을 갖춘 미술관으로 조성됐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프랑스 건축 거장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또 63빌딩 전망대는 ‘63스카이피크닉’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250미터 상공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하는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더했다. 몰입 상영관과 특별 전시관 등 콘텐츠 공간을 통해 서울의 풍경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우리은행과 함께 ‘모니모 우리 매일이자 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모니모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예치금 300만 원까지 최대 연 4.0%의 이자를 지급한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우리은행은 통장 출시를 기념해 모니모 고객 대상으로 ‘모니모 우리 매일이자 통장’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니모앱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통장 사전예약 신청 후 7월 31일까지 통장을 개설한 고객 30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모니머니를 제공한다. 당첨 모니머니 금액은 사전예약 신청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모니머니는 ‘모니모앱’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현금과 1:1 교환 및 결제, 송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함께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플랜 체크’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선보인 ‘SOL메이트 신한카드 SOL 플랜’의 체크카드 버전이다. 쏠메이트 신용카드가 중장년층에 큰 인기를 얻자, 체크카드로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쏠메이트 체크카드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각종 적립 혜택을 연회비 부담 없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전가맹점 이용금액의 최대 0.4%를 기본 적립해준다.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병원 마트 카페 등 특화 가맹점은 최대 2% 특별적립 해준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은 최대 3만포인트까지 가능하다. 또한 신한카드, 신한은행 이용금액 및 결제계좌 잔액 등 실적을 모두 충족할 경우 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티빙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OTT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쿠팡와우 등 디지털 멤버십 이용금액에 대해 월 최대 5000포인트를 제공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연되고 있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협상 타결 여부와 주요국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협상 양해각서(MOU) 합의 조건을 강화한 수정안을 발송한 가운데 그 내용을 이란이 수용할지와 호르무즈 해협 상황 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강화되는 가운데 2일 열리는 이스라엘·레바논 4차 회담 여부도 관심이다. 이번주에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한국의 5월 수출입 동향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미국의 ISM 제조업지수와 5월 고용보고서,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와 유럽중앙은행(ECB) 소비자기대 인플레이션 전망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지표 결과는 각국 금리인상 전망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8000선에 안착한 코스피는 이번주에도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코스피는
이재명정부가 출범 1주년을 지나며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분수령을 맞고 있다. 2026년 6월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 내년 말까지 약 1년 반 동안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는 ‘정치적 공백기’이자 ‘정책 집중기’가 도래한다.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이 시기를 이재명정부의 국정 동력을 극대화하고 체질 개혁을 완수할 ‘경제대도약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있다. 선거 부담이 없는 유일한 시기에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다듬어온 과감하고 파격적인 구조개혁 카드를 일제히 쏟아내겠다는 구상이다. 1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6월 이후 내년 연말까지를 이재명정부가 국민과 함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유일한 시기라는 공감대가 정부 안팎에 있다. 정부의 정책추진이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과감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금이 체질 개선 적기” = 국민주권정부 출범 1주년 직후인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확대간부회의 분위기는 이 같은 관가의 엄중한 국정인식을 명확히 보여줬다. 구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 흐름이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자산운용으로의 자금유입 규모는 은행 예금 증가액의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금융리스크리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은행 예금은 21조1000억원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자산운용으로의 자금유입은 114조4000억원에 달했다. 안성학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2026년 자본시장으로의 자금이동 가속화’ 보고서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토대로 이 같이 분석했다. 안 위원은 “이러한 상황이 2026년 내 지속된다면 자산운용과 은행 예금 간의 자금 순유입 격차는 산술적으로 약 360조원이 된다”고 밝혔다. 투자자예탁금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합산한 증시주변자금 순유입 규모는 올해 1분기 31조8000억원으로 은행 예금 순유입 규모보다 더 컸다. 자금 흐름의 변화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은 재무 부문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1일 발간한 ‘2026년 재무 분야 AI 활용에 대한 글로벌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글로벌 기업 중 75%는 재무 계획·보고·상업적 분석 등 재무 부문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2024년 응답률(30%)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AI 도입이 재무 조직 전반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응답 기업의 71%는 AI 도입 이후 의사결정 속도가 개선됐다고 답했다. 70%는 의사결정 품질 향상, 64%는 재무 예측 정확도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단순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기업의 핵심 의사결정 엔진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에이전틱(Agentic) AI를 중심으로 여러 AI 기능을 통합·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Or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길기완)이 1일자로 17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이후 단행된 첫 인사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인수합병(M&A), 인프라, 사이버 보안,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고객 전략 등 핵심 성장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회계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딜로이트 그룹은 “AI 플랫폼,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AI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들을 중심으로 미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계감사 부문에서 강기태, 김태완, 윤희정, 이상언, 차민규, 황지현, 홍은정, 세무자문 부문에서 권미진, 김동윤, 경영자문 부문에서 박경순, 박이현, 서영교, 임익선, 최연승, 컨설팅 부문에서 구본승, 김충만, 범진영 등이 파트너로 승진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리더십 체계 아래에서 조직의 근본적인 혁신과 도약이 요구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에 선
예금보험공사(사장 김성식)가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김성식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보채상환기금의 존속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면서,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금융일상에서도 국민이 예보를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보는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신예금보험론’, ‘예금보험공사 30년사’를 발간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5.29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이 내달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3년 만기 기준 최대 19.4%의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29일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은 기관별 우대금리 세부사항 등 금리 수준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portal.kfb.or.kr)에 공시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22일 적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 금리(3년 고정금리)는 기본금리 5%(전체 취급기관 동일)에 기관별 최대 우대금리 2~3%가 더해져 최대 7~8% 수준으로 제공된다. 우대금리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는 3%, 수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카카오뱅크는 2%다. 취급기관별로 우대금리 차이가 있는 만큼 비교 후 가입이 필요하다. 공통 우대금리로는 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새도약기금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던 9조1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농협자산관리회사,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수협, 신협, 산림조합),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5차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입 채권은 7년 이상 연체,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채권으로 규모는 약 9602억원(채무자 11만6000명) 규모다. 이번 5차 매입을 포함해 그동안 확보한 장기연체채권 규모는 약 9조1000억원(약 75만명)이다. 새도약기금이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하면 즉시 추심이 중단되며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능력 심사 없이 소각될 예정이다. 그 외 채권은 상환능력 심사 후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상실된 경우 1년 이내 소각된다.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진행한다. 상환능력 심사는 새도약기금이 금융자산 등 정보를 수집할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 또한 한시적으로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과 비중 확대 상황 등을 고려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목표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170조원에 달하는 매도 폭탄 우려를 덜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오후 제5차 회의를 열어 올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현실화하고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내 주식 보유 비중 목표를 14.9%에서 20.8%로 높인 것이 핵심내용이다. 목표치에 추가로 5%p까지 투자할 수 있게 했던 ‘허용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당분간 확대된 허용 범위 수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산업생산 감소와 관련 “그동안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와 기업심리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5월에는 개선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경제상황에 비춰볼 때 내달 발표될 산업생산 지표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장기화에도 주요 기관들은 우리 경제의 올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부담을 최소화하고 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농림어업용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지원한도를 기존 12.9%에서 16.4%로 리터당 36~42원 상향한다. 이날 회의에선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유턴) 촉진방안 △해양 사고를 줄이는
중동전쟁발 대외 충격이 실물경제에 본격 반영됐다. 올해 1분기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산업활동이 원유수급 불안과 내수위축 직격탄에 전방위적인 후퇴양상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7.8로 전월보다 0.6% 줄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3.6% 줄었고, 설비투자도 3.6% 하락했다. 이처럼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동반 감소하는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석유정제 생산이 전월 대비 19.4% 폭락했다. 1988년 5월(-22.1%) 이후 무려 37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생산 역시 10.0% 급감했다. 다행히 인공지능(AI)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 생산이 3.1% 증가,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대외
한국이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품목의 수출 경쟁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비IT 수출의 주요국간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이 제조업 강국인 일본과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 비IT 중화학공업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2019년 11.0%에서 2024년 14.6%로 3.6%p 상승했다. 기술력이 향상되고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커졌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독일은 12.4%에서 11.1%, 일본은 6.9%에서 5.6%로 각각 1.3%p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기간 3.9%에서 4.0%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중국의 점유율 상승 품목에서 우리 제품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의 점유율이 확대된 품목에서는 독일과 일본의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우리 제품이 중국 제품과 함께 기존 독일과 일본 제품을 일부 대체하고 있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건설투자를 제외한 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 모든 부문의 성장세를 높였다. 중동전쟁이 조기에 종식되고 반도체 수출이 좀 더 낙관적으로 진행되면 성장률이 추가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GDP 성장률을 당초 2.0%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민간소비는 지난 2월 1.8%에서 2.0%로 올려 잡았다. 설비투자도 2.4%에서 4.4%로, 수출은 2.1%에서 4.9%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1.0%에서 0.6%로 낮췄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율은 소득과 자산 여건이 개선돼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다만 수출 호조의 수혜가 소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또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AI 관련 투자가 큰폭 늘어나면서 지난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며 “수출도 반도체 수요 확대로
퇴직연금 500조원 시대, 온라인 투자 강자인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비대면 운영과 고객의 가입 첫해 수수료 면제, 외화상품 제공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업계 최초로 수익률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도 던졌다. 키움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21년간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온라인 투자 강자로서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퇴직연금 시장에 이식해 연금 투자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움증권은 최신 디지털 환경에 맞춰 퇴직연금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새롭게 설계했다. 기존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직관적인 매매 환경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해, 가입자 편의를 극대화한 점이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