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0
2026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에서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당국이 동전주 퇴출 등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 데 이어 거래소는 실질 심사를 강화해 현재 상폐 실질검사 중인 기업들도 중간 점검을 통해 조기 퇴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배주주가 동일한 여러 기업에서 동시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경우에는 통합·일괄 심사를 통해 보다 신속하게 퇴출 여부를 가린다. 코스닥 저평가 요인으로 꼽힌 ‘좀비기업’을 빠르게 퇴출해 코스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상장폐지 집중관리단 신설 = 한국거래소는 19일 실질심사 조직 확대·실질심사 절차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코스닥시장 실질심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은 부실기업 퇴출에 노력한 결과, 상장폐지 기업이 크게 늘고 상장폐지 소요기간은 단축했지만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선 장기간 누적된 부실기업의 신속한 퇴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2024년부터 상폐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이 진행되
은행권 조달금리는 하락했지만 대출금리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중금리가 쉽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서다. 은행연합회가 19일 발표한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77%로 전달(2.89%) 대비 0.12%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5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2.52%)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넉달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 하락의 원인은 은행권 수신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분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표이다. 이 지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로 활용된다. 따라서 KB국민은행이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4.22~5.62%에서 연 4.1~5.5%로 내리는 등 주요
국내 증시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이 100조원을 넘나들며 ‘역대급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로 외부에서 증시로 유입된 ‘새 자금’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가 본격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해 3월 말 58조4000억원이었던 고객예탁금은 올해 2월 13일 기준 99조2736억원으로 40조7993억원(약 69%) 폭증했다. 표면적으로는 코스피 6000 시대를 견인할 강력한 ‘실탄’이 장전된 모습이다. 그러나 실질적인 예탁금 유출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같은 기간 증시로 들어온 실질 자금 유입액은 2조2194억원에 그쳤다. 늘어난 예탁금 40조원 중 약 5%만이 외부에서 들어온 ‘진짜 새 돈’이고, 나머지 38조원 가량은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한 뒤 계좌에 남겨둔 ‘매도 대금’인 셈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패턴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코스피 5500을 넘나드는 강세장에서 개인은 차익 실
밀가루 담합 의혹을 겨냥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마무리됐다. 제분 업체에 20년 만에 가격 재결정 명령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제분업계는 담합을 반복해 누차 제재 받았지만, 여전히 악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CJ제일제당을 비롯한 국내 7개 제분사가 밀가루 가격 등을 담합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조사해 전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한제분, 대선제분, 삼양사, 사조동아원, 삼화제분, 한탑 등 국내 밀가루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7개 회사다. 이들은 2019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6년 동안 라면·제빵·제과사 등 대형 수요처에 공급하는 물량은 물론 대리점을 통한 간접거래 물량까지 치밀하게 관리하며 경쟁을 제한해 왔다. 공정위가 산정한 이 사건 관련 매출액은 5조8000억원에 달한다. 2024년 기준 국내 밀가루 B2B(기업간
인공지능(AI) 산업에 대규모로 베팅하던 미국의 사모펀드 블루아울 캐피털이 펀드 환매중단을 밝히며 그간 불투명했던 사모대출 시장에 대한 부실 우려가 재확산됐다. 이에 따라 AI 산업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며 AI 설비투자 분야에서 유동성 경색 불안이 확대됐다. 월가에서는 금융위기 직전 상황이 연상된다고 우려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4%,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0.31% 떨어졌다. 블루아울 캐피탈 환매 중단에 따른 사모대출시장 우려 재부각과 미국-이란 지정학적 긴장감이 확대된 영향이다. 이날 블루아울은 환매와 부채 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운용펀드 3개에서 총 14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다. 또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펀드 ‘블루아울 캐피털 코프 II’의 분기별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밝히며 사모대출 건전성 우려에 다시 불을 지폈다. 그동안 블루아울은 AI용 데이터센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28대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사에서 “저성장과 산업 대전환의 복합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IBK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을 강화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여신 심사체계로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포용적 공정 금융 실현에도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을 AI 기반의 금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
신한투자증권은 넥스트레이드(NXT) 컨소시엄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획득에 맞춰, 넥스트레이드 및 주요 조각투자 7개사와 ‘조각투자 발행·유통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개설될 조각투자 유통시장의 핵심 참여사들이 발행과 유통, 결제를 아우르는 가치사슬을 구축하고, 실물자산 기반 혁신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신한투자증권과 넥스트레이드를 비롯해 △뮤직카우(음악저작권) △에이판다파트너스(대출채권) △스탁키퍼(한우) △갤럭시아머니트리(항공기 엔진) △서울옥션블루(미술품) △세종DX(부동산) △투게더아트(미술품) 등 총 9개사가 참여했다. 참여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모델 공동 검토 △법·제도 변화 공동 대응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등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MOU를 통해 투자자 계좌관리 및 향후 토큰증권(STO
최근 보험업계가 장기 건강상품에 예방 특약을 속속 탑재하고 있다. 대개 보험사들은 가입자가 의료기관으로부터 질병을 진단 받으면 진단금, 치료·입원·간병·수술 등 의료비를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그동안 보험사들이 보험금을 증액하는 경쟁을 벌였지만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일 보험업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교보더블업여성건강보험 (무배당)’ 상품의 ‘(무배당) 특정자궁질환보장특약’을 탑재했다. 이 특약은 여성의 특정자궁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목적으로 한 ‘급여 초음파 검사’의 지원비를 연 1회 보장한다. 생명보험협회는 독창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 특약에 대해 교보생명이 6개월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하기도 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유전성 여성암 진단·치료를 위해 특정 유전성유전자검사,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방식의 유전성유전자패널 검사 등의 비용을 보장하는 특약을 선보인 바 있다. 일반적인 건강보험상품의 보장은 질병이 발생한 후 사후보장에 집중됐다.
국민 식생활의 필수 식자재인 밀가루 시장에서 지난 6년간 조직적인 가격 담합이 이어져 온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결과 확인됐다. 설탕 담합에 이어 밀가루 업계까지 ‘카르텔’의 실체가 드러난 셈이다. 최근 수년간 밥상머리 물가를 위협해온 식료품 업계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7개 밀가루 제조 및 판매 사업자가 장기간에 걸쳐 판매가격을 올리고 물량을 배분하기로 합의한 행위를 적발, 이들에게 위법 사실과 조치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날 송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 대선제분, 삼양사, 사조동아원, 삼화제분, 한탑 등 국내 밀가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7개 사다. ◆제분7사가 시장 88% 장악 =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11월부터 2025년10월까지 약 6년 동안 라면·제빵·제과사 등 대형 수요처에 공급하는 B2B(기업간 거래) 물량은 물론 대리점을
투자자와 대출받는 사람을 연결하는 금융서비스로 출범 당시 관심을 모았던 P2P금융이 위기를 맞고 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주식매입자금 대출(스탁론)이 가파르게 늘면서 대출잔액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업계 전반의 부진은 심화되고 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해말 P2P업체 4곳의 등록을 취소했다. 브릭베이스, 자연드림, 온투인, 에이치엔알 등 4곳은 더 이상 신규 영업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취소를 신청했고 금융당국이 이를 허가한 것이다. 2020년 8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온투법)이 시행된 이후 2022년 54개였던 P2P업체는 4년 만에 46개로 줄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등록취소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업체들이 몇 곳 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인 P2P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말 기준 46개 업체 전체 대출잔액은 1조740
재정경제부는 기존의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을 확대개편해 ‘초혁신경제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한 초혁신경제추진단은 재정경제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필두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기후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총 9개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범정부 조직이다. 부처별로 흩어져 있던 신성장 동력 관련 정책들을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 정책 시너지를 높이고 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추진단은 재정지원과 세제혜택은 물론 금융지원, 인재양성, 규제개선까지 포함된 ‘패키지 지원방안’을 현장에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추진단의 핵심 과제는 지난해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발표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들은 경쟁력 확보 가능성과 시장 파급력을 고려해 크게 세 가지 분야로 나뉜다. 우선 첨단소재·부품 분야로 △차세대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초전
02.19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동결 장기화를 시사했다. 물가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부 위원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시장의 긴축 경계감이 높아졌다. 연준의 양대 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가운데 정책 무게 중심이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위원들 간 의견 분열도 나타났다. ◆1월 FOMC “물가 목표치 상회하면 금리 상향 적절할 수도”= 18일(현지시간) 미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대체로 찬성했다"면서 “향후 정책적 경로에 대해서는 인상 또는 인하의 ‘양방향적’ 설명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박에도 3.50~3.75%로 동결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중 제
국내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를 앞둔 금융당국의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FATF는 법인 및 신탁의 실소유자 확인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 금융당국은 법적 권한을 비롯해 관련 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평가를 받은 싱가포르는 법인의 실소유자 확인에 대해서는 기준을 통과했지만, 신탁 계약을 통한 자산 보유 구조의 경우 실소유자 확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FATF 총회에 참석했고, 이형주 FIU 원장은 총회 기간 중에 싱가포르 금융당국 대표 호헌신과 만나 평가 수검 과정을 상세히 공유받았다. FATF 상호평가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이다. FATF는 회원국들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은 국가의 국민 및 금융회사와 거래시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등의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는 전통적 자산효과가 자산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 등 금융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부동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거나 오히려 소비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택가격 상승이 연령별 소비 및 후생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젊은층과 무주택자 등의 경우 주택가격이 오르면 소비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이 5% 상승한 이후 그 수준이 유지된다는 시나리오를 기초로 모의실험한 결과, 50세 미만 후생은 감소(-0.23%)하고, 50세 이상은 증가(0.2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진철 한은 금융모형팀 차장은 “젊은층의 후생 감소는 무주택자가 향후 주택 구매를 위해 저축을 늘리는 ‘투자효과’와 유주택자가 대출을 늘리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소비를 줄이는 ‘절량효과’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장년 및 고령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장중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금리동결 기조 속에 긴축 가능성까지 나타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에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경로가 더디고 불규칙하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 대부분이 당분간 금리동결을 전망하는 가운데 즉각 추가 금리인하를 주장한 위원은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a number of)의 참가자는 최근 수개월 동안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완화되었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이 확고히 제 궤도로 돌아왔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금리동결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가운데 몇몇 위원들은 금리인상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이들
2026년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보험사 보험금지급능력 등 신용평가를 시작했다.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높은 등급에 안정적 전망이 주류를 이룬 반면,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고 있다. 일부 손보사들에게 대해서는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평가까지 나왔다. 특히 정부가 기본자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관련 보험사들의 신용평가 관리에 불똥이 떨어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최근 한화생명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에 대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를 내놨다. 3대 신용평가사들은 2024년 이후 생보사 14곳, 손보사 12곳에 대해 신용평가 등급을 정기·비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대개 기업들은 회사채나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할 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채권·증권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받는다. 신평사의 신용등급 평가는 투자자들의 주요 척도 중 하나다. 보험사는 추가로 고객들에게 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금과 은 등 귀금속 대신, 산업용 원자재인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바통을 이어받는 ‘순환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리 가격이 톤당 18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비철금속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최근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만4000달러를 상회하며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는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탓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요 5대 광산의 생산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의 에스콘디다(Escondida)와 살디바르(Zaldivar) 광산이 노조 파업에 따른 도로 봉쇄로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더 큰 문제는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다. 광산 노후화로 인해 채굴량은 늘어도 실제 추출되는 구리의 함량(품위)은 떨어지고 있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환율과 국제 공급망 차질이란 ‘쌍둥이 악재’가 겹치면서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서다. 특히 국제 시세보다 국내 수입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환율의 역설’에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 식품 물가는 축산물과 곡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닭고기다. 닭고기의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한 달 사이에만 30% 넘게 급등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역시 각각 13.7%, 8.3% 오르며 축산물 원가 부담을 키웠다. ◆고환율 장기화, 물가 부담 키워 = 주목할 점은 고환율이 수입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닭고기의 경우 국제 시세인 계약통화 기준 상승률은 28.2%였으나, 원화로 환산한 수입가는 31.1%가 올랐다. 환율 탓에 국내 수입업자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2.9%p 더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서민·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 요건을 완화하고 금리를 낮춘 ‘포용금융 3종 SET’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열 캐피탈·은행·저축은행이 포용금융 신상품(포용금융 3종 SET)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NH농협캐피탈(대표 장종환)은 청년고객을 대상으로 ‘2030 청년 안아드림(dream)’ 신규 대출 상품을 이달 5일 출시했다. 만 20세부터 34세까지 청년,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고 소득 요건을 한단계 낮췄다. 또 만기 시까지 성실히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비용의 일부를 NH포인트로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이달 중 청년·장애인·한부모가정·농업인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1000만원 한도 범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캐피탈과 저축은행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 사다리’ 상품 출시를 위해 모형을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