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8
2025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437개사를 선정했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과 기업회생(법정관리) 대상을 가려낸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수시·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올해 437개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 전년(391개사) 대비 46개사(11.7%)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과 채권은행은 매년 상반기 대기업(신용공여 500억원 이상)과 하반기 중소기업을 상대로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분기마다 수시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평가(A~D등급)에서 C·D등급을 받으면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다. C등급은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D등급은 기업회생(법정관리) 대상이다. 2022년부터 금융당국이 수시평가를 확대하면서 정기평가보다 수시에서 구조조정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취업준비 청년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수 역량을 갖춘 인공지능(AI) 융합인재 양성 현장(AI융합대학)을 방문했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 11일 열린 내년도 업무보고에 “2026년 1분기 중 AI 교육·직업훈련 확대 등 청년 유형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등 미래세대의 의견을 듣고 AI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연 협력 교육현장의 정책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청년 간담회에서“최근 청년들의 취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AI·초혁신 경제로의 대전환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AI 직업훈련·교육 등을 통한 취업역량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하여 청년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내실있게 마련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19명의 대한·서울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공정거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경제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경제계와 소통을 위해 대한상의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다. 주병기(사진) 위원장은 인삿말에서 “최근의 글로벌 경제 환경은 단순한 경기 변동을 넘어, 산업 생태계가 동시에 재편되는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공정거래 정책의 역할도 공정한 경쟁 질서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기업 생태계 전체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우리경제가 오늘날처럼 균형 있는 성장을 이루는데 공정위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늘 간담회를 통해 혁신과 공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솔루션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기업 경영 환경과 관
김인(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17일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2030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충청남도 천안 MG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한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에서 김 회장은 총 1167표(불출석 86표 제외) 중 921표(득표율 78.9%)를 얻어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6년 3월 15일부터 2030년 3월 14일까지다. 지난 1월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중앙회장 임기는 4년 단임으로 변경됐다. 김 회장은 개정 새마을금고법이 내년 3월부터 시행되면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어깨가 많이 무겁지만 새마을금고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다 같이 멋진 새마을금고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임 박차훈 회장이 중도 사임한 이후 2023년 12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2년간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끌었으며 연임에 도전하게 됐다. 김 회장은 부동
12.17
정부가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458개 전 품목을 관리하기 위해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을 10명 이상 지정한다. 최근 고환율로 수입물가가 1년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물가 관리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1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458개 전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안정책임관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각 부처 차관이 소관 품목의 가격·수급을 점검하고 책임지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농·축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 수산물은 해수부, 전기요금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석유류는 산업통상부가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전 품목을 지정할 경우 소관 부처는 10개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최근 물가 불안에 대응하는 정부의 강한 위기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달보다 2.6% 상승했다. 올해 7월부터 5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으며, 지난달 상승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이후 화폐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화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통계적 함정이라고 해명했지만 근본적으로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빠르게 늘린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2025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 시중 유동성 지표인 광의통화(M2)는 10월 평균잔액 기준 446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0.9% 증가해 9월 증가율(0.7%)을 웃돌았다. 최근 우리나라 M2 증가율 장기평균이 7% 수준임을 고려하면 통화량 증가속도가 빠르다. 특히 미국의 M2 증가율이 비슷한 시기 4.5% 수준에 그쳤음을 고려하면 두배 가까이 빠른 셈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국의 통화량 증가속도가 미국보다 빠르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10~11월에 걸쳐 역대 최장인 43일간 이어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영향으로 미국 고용 상황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농업 고용 결과가 예상치는 웃돌았으나 둔화 흐름이 뚜렷했고 실업률은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침체기 수준의 고용 둔화가 실업률 상승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는 성장률 하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0만5000건 감소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5만명 이상의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로, 당시 퇴직자는 대부분 9월 말에 정부 급여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부 고용은 10월 16만2000명 급감했으며, 11월에는 추가로 6000명 줄었다. 함께 발표된 11월 지표의 경우엔 일자리가 6만4000건 소폭 증가했으나, 4월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적됐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치(4만5000건)보다는 상회했다. 실
미국 11월 실업률이 4.6%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장기간 이어진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영향으로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닥치며 팬데믹 이후 최악의 상황이 됐다.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 발표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6만4000명 증가했다. 다만 4월 이후 실질적인 변화는 없는 것으로 추적됐다.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던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0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만명 이상의 연방정부 공무원 퇴직을 반영한 지표다. 정부 부문 고용의 급감은 전체 고용 감소를 주도했다. 정부 고용은 10월 16만2000명 급감했고, 11월에 추가로 6000명 줄었다. 11월 실업률은 4.6%로, 2021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23년 4월 54년 만에 최저치인 3.4%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채용 속도가 둔화됐음을 의미한다.
2026년 주요 20개국(G20) 재무분야 첫 번째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성장과 불균형 해소, 디지털 자산 문제 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제1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15~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새 G20 의장국인 미국이 개최하는 첫 회의다. ‘경제성장, 규제완화 및 풍부한 에너지’를 표어로 내걸고 내년 G20 재무분야의 주요 의제와 G20 회의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회원국들은 금융안정이 경제성장의 토대이며 세계경제의 불균형 문제가 중요한 의제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 회원국간 불균형 축소를 위해 경상수지 흑자국과 적자국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불균형의 분석 범위를 경상수지에 국한하지 않고 자본·금융계정 등을 포함한 국제수지 전반의 관점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의장국의 요
A씨는 추운 겨울철 자신이 살고 있는 집 배관이 동파되면서 아랫집에 누수 피해를 입혔다. 운전자보험에 일상배상책임 특약이 있는 것을 확인한 A씨는 보험사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지만 거부됐다. 보험사는 A씨가 보험 가입 당시 기재한 집주소와 현재 집주소가 다르기 때문에 보험목적물로 볼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겨울철 대표적인 보험 분쟁 사례인 누수 화재 등의 사례를 안내했다. 일상배상책임은 실손보험 운전자보험 상해보험 등 보험상품 또는 특약으로 가입한다. 대개 본인 거주지에서 발생한 누수 등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아랫집 등에 보상을 해주는 데 요긴하다. 소액의 비용으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에는 충분하지만 보험 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인들은 A씨처럼 당황하게 된다. 우선 소유 주택이나 주거지를 보험목적물로 할 경우 해당 주소지를 정확하게 기입해야 보장이 가능하다. 자가인지, 임대인지, 아파트인지 단독주택인지에 따라 보험료와 보장조건도 달라진다. 일상
17일 삼성증권은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절세 3종 세트를 소개했다. 첫째, 개인형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할 수 있는 팁이다. ISA는 과세대상 소득 중 최대 200만원(서민형 기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다. 이후 초과분에 대해 9.9%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 의무 보유 기간 3년만 지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 투자 상품으로는 세금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인 배당주나 국내 상장 해외 ETF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지한 뒤에도 추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의무보유기간이 지난 후 연금 계좌로 이전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ISA를 연말에 가입하면 2년 연간 납입 한도를 12월과 1월 두 달 사이에 채울 수 있는 꿀팁도 있다. 둘째, 해외주식 양도세를 활용할 수 있는 팁이다. 해외주식은 당해년도 매매차익 발생시, 양도세를 이듬해 신고후 납부한다. 과세표준 산출(양도가액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민연금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언급한데 이어 이재명 대통령도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향후 강도 높은 수준의 스튜어드십코드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16일 국민연금공단 업무보고에서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제대로 행사해야 한다”며 “공단은 국민의 주주로서 권한을 대신 가진 것이고, 기업의 경영을 좌지우지하지는 않더라도 이상한 일을 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통제는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원시적·후진적 경영 행태를 보이는 곳에 대해서는 확실히 통제해야 한다”고 말해 국민연금기금의 의결권 행사지침인 스튜어드십코드의 적극적 행사를 주문했다. 앞서 이달 10일 이찬진 원장은 금융지주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외이사 추천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적극적 역할 이행을 강조한 바 있다. 이 원장이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 등의 금융지주 사외이사 추천 경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스튜어드십코드 등을
내년부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기획재정부가 1급 공무원인 예산실장과 세제실장 인사를 발표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예산실장에는 조용범(54)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에는 조만희(56) 조세총괄정책관이 임명됐다. 조용범 신임 예산실장은 이재명정부가 임명한 첫 예산실장이다. 첫 제주 출신 예산실장이기도 하다. 조 실장은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예산기준과장과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사회예산심의관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기재부 대변인을 역임해 대외 소통에도 강점이 있다. 그는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을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닮고 싶은 상사’ 설문조사에서 과장 시절인 2013·2014·2015년 3년 연속 선정돼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부로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된다. 조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에서 기획처 예산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면서 웰니스 식품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웰니스 식품은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17일 발간한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잇는 웰니스 식품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2억7860만달러로 2020년 1억9190만달러 대비 약 45% 증가했다. 삼정KPMG는 “웰니스 식품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웰니스 식품 시장은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식품 △로우스펙푸드(Low-spec Food)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보고서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이 성장 정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주요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은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 특히 자체 연구개발 능력과 제조 시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이 핵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 산은)이 시멘트산업 친환경 전환에 5년간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은은 한국시멘트협회 및 주요 시멘트사와 지난 2021년 6월에 체결한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산업·금융 협력 프로그램’ 협약 만기를 2030년까지 연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시멘트사는 삼표시멘트, 쌍용C&E,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등 6개사다. 산은은 2021년 협약 체결 이후 주요 시멘트사의 탄소저감 설비 설치 등을 위해 약 74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지원해왔다. 이번 2차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1조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시멘트산업은 국가 기반시설의 핵심을 이루는 필수 기간산업이지만, 연간 36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으로 꼽혀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산은은 “국내 시멘트 업계는 유연탄보다 탄소배출이 적은 순환자원을
12.16
일본이 내년에도 반도체산업 부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민관이 함께 반도체 첨단공정을 목표로 내걸고 설립한 라피더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TSMC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업체의 자국내 유치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후지쓰·교세라 등 22개사 라피더스 신규 출자 = 일본 반도체산업 부활의 사실상 유일한 희망인 라피더스에 정부와 민간이 추가로 출자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쓰와 교세라 등 일본 기업 22개사가 추가로 출자에 나선다. 이들 기업이 올해만 1300억엔(약 1조2000억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라피더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존 8개사에서 3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니 등 기존 출자기업도 추가로 돈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200억엔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은 기존 주주인 미쓰비시UFG를 포함한 3대 메가뱅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총액 250억엔을 추가로 내놓는다. 이들 메카뱅크는 출자 이외
한국거래소가 주식 거래 수수료를 20~40% 인하하며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와의 경쟁을 본격화했다. 인하 첫날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대금은 3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수료 인하 조치는 내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이번 인하로 유의미한 효과를 거둘 경우엔 수수료 인하 조정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두 거래소 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전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두 달간 주식 거래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0.0023%인 단일 수수료를 차등 요율로 변경해 지정가주문 0.00134%, 시장가격주문 0.00182%를 적용하게 된다. 이는 기존 대비 20~40% 낮아진 수치로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와 동일한 수준이다. 차등 요율제는 지정가와 시장가 등 주문 유형에 따라 다른 수수료율을 적용해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을 차별화하는 것을
KB자산운용은 연말을 맞아 고배당·정책수혜·인공지능(AI)을 핵심 테마로 구성한 ‘2026년 대비 전략 상품’ 3종을 제안한다고 16일 밝혔다. ‘KB RISE 대형고배당10 TR ETF’, ‘KB 새로운 대한민국 펀드’, ‘KB RISE 글로벌 AI밸류체인 ETF 모아드림 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경기와 국내 정책 환경 변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시장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정부 육성 산업, 글로벌 AI 트렌드를 균형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고배당 전략 상품으로는 ‘KB RISE 대형고배당10 TR ETF’를 추천했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과 정부의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따라 안정적 현금흐름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상장지수펀드(ETF)는 토탈리턴(TR) 구조로 배당을 전액 재투자해 복리 효과를 높이고, 대형주 중심으로 안정성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5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가 내년에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 중 6000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조성한다. 정부는 또 1500억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로 K-바이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인수 병원을 거점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네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는 첫해인 내년에는 총 ‘30조원+α’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산업별로는 △인공지능(AI)에 6조원 △반도체 4조2000억원 △미래차·모빌리티 3조1000억원 등이다. 지원방식별로는 △직접투자 3조원 △간접투자 7조원 △인프라투융자 10조원 △초저리대출 10조
정부가 1500억 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를 통해 K-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수출 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콘텐츠 제작 지원을 늘린다. 또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에 내년에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네 번째 추진계획과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을 발표했다. ◆K-바이오 글로벌판매 지원 = 정부는 K-바이오를 기술 이전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에 직접 판매하는 모델로 전환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임상3상 파이프라인(후보 물질) 중 글로벌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임상3상 특화펀드’ 등을 활용해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다. 정부 출자금 600억원은 이미 내년 예산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