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
2026
지난해 말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격차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로 중기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를 장기간 크게 웃돌던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취급하는 주담대 금리는 연 4.34%로 2월(4.32%)에 비해 0.02%p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3.98%)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담대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중기대출 금리와 격차도 더 벌어졌다. 지난달 중기대출 금리는 4.17%로 전달(4.28%)에 비해 0.1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대출의 금리 차이는 0.17%p로 2월(0.04%p)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3.98%) 중기대출 금리를 웃돈 이후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은행권 대출 금리에서 주담대는 담보물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체로
경제 사령탑인 재정경제부가 정부 부처 중 가장 먼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에 나선다. 그 중심에는 취임 전부터 ‘AI 전도사’를 자처해온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구 부총리가 강조해온 ‘AI 진심’이 예산배정과 경제정책 수립을 넘어, 공무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현장 밀착형 기술 도입으로 결실을 보고 있다는 평가다. ◆구 부총리의 예견된 AI행보 = 구윤철 부총리는 관가에서 손꼽히는 IT와 AI 전문가다. 그의 AI 혁신은 우연이 아니다. 부총리 취임 이전부터 AI가 가져올 미래 사회의 변화와 공공 부문의 대응 전략을 담은 책을 두 권이나 집필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깊은 관심과 조예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저서인 ‘AI와 미래 국가 전략’에서 그는 AI를 단순한 기술적 도구가 아닌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로 규정했다. 특히 공공 부문이 AI 도입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
AI(인공지능)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회계감사 분야에서도 도입이 확산되고 있지만 규제 체계 마련은 더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회계법인들이 AI 도입으로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오히려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보상 구조로 인해 혁신이 제약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28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개최한 ‘제2회 AI혁신감사인증포럼’에 발표자로 나온 나현종·정태진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는 “2022년 ChatGPT가 등장하고 2024년 생성형 AI가 확산됐고, 지난해 에이전틱AI가 나왔지만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의 윤리 코드 개정은 착수부터 발효까지 5년이 소요됐다”며 “AI의 발전속도와 제도의 대응 속도 격차에 대응하는 것이 회계사회와 규제기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회계감사 분야에서 AI 도입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감사의 핵심 가치인 ‘책임·독립성·신뢰’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이를 규정하는 윤리 코드 개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영국 금융보고위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줄고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는데, 3월에도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3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중동전쟁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되면서 단기자금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는 4조7810억원으로 전월(5조1137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통상 기업들이 1~2월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연초 효과가 나타나는데, 올해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35.9% 감소했다. 3월 발행규모는 전년 동월과 비슷했지만, 4490억원 순상환을 기록했다. 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았다는 의미다. 차환용도 발행이 4조920억원으로 85.6%를 차지했다. 운영용도는 6890억원으로 14.4%, 시설투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인천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발달장애인 미술공모전 ‘하나 아트버스’ 수상자와 함께 벽화조성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9월 그룹의 본점 소재지를 인천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인천지역 환경개선에 기여하면서 발달장애 예술가의 창의성과 예술적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 장애인식 개선 등 포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벽화조성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7회에 걸쳐 인천지역 환경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인천 서구 소재 연희노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벽화조성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조태성 작가와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벽화는 조태성 작가의 작품 ‘다시 꿈꾸는 고래’를 모티브로 했다. 조태성 작가는 ‘하나 아트버스’에서 2022년 우수상, 2023년 최우수상, 2025년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 11월에는 ‘하나아트크루’ 단원으로 채용됐다. 이경기 기자
한국은행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28일 공개한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한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2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조3874억원)에 비해 3배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3월(2조2165억원)보다 약 두배 많다. 한은은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누계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월별 대차대조표를 공고한다. 2023년 1월부터 대차대조표 작성 방식을 수정해 미수 수익과 미지급 비용, 법인세 추정치도 반영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순이익은 3조2498억원으로 작년 동기(6068억원)의 다섯배가 넘었다. 한은 월별 누계 순이익 규모는 전년도 결산이 확정되는 2월 이후부터 집계해 공고한다. 3월 한달 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1분기에만 작년 상반기(4조5850억원) 전체와 맞먹는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한은 수지는 주로 외화 유가증
2024년 시행된 글로벌최저한세 최초 신고가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2024년 1월 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되는 글로벌 최저한세의 최초 신고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기업인 2547개 다국적기업그룹 소속 1만188개 국내구성기업에는 이미 신고 안내문이 발송된 상태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특정 국가의 실효세율이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할 경우, 그 부족분(추가세액)을 모기업 등이 소재한 국가에서 과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영국, 프랑스, 일본 등 38개국이 2024년부터 시행 중이며, 우리나라도 2022년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에 도입을 완료했다. 2024년 사업연도에는 ‘소득산입규칙(IIR)’이 우선 적용돼 해외 자회사가 저율 과세된 경우 한국에 있는 모기업이 추가세액을 납부하게 된다. 직전 4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 이상의 연결매출액이 7억5000만 유로(약 1조1000억원) 이상인 다국적기업
NH-아문디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순자산 기준)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총 운용자산(순자산 기준)은 100조2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30조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성장을 견인한 것은 주식형 펀드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1년 전 11조376억원에서 현재 31조6662억원으로 2.9배 급증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대표 액티브 펀드들의 선전이 주효했다.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 순자산이 3163억원에서 2조3218억원으로 7.3배 증가하며 국내 주식형의 자존심을 지켰다. NH-아문디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도 1519억원에서 7641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투자 수요를 흡수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주식형 자산 규모는 회사의 전통적 강점이었던 채권형(29조8861억원) 규모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8일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3억달러)과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4억달러)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각각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0.48%p와 5년 만기 미국채 금리에 0.33%p를 가산한 수준이다. 두 채권 모두 KB국민은행은 물론 다른 시중은행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다. KB국민은행은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자들과 만나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최적의 시점에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4.28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위기와 위축된 소비 심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Boom-up) 방안’을 내놨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녹색 생활’을 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아, 취약계층의 생계 안정과 내수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석이다. 정부는 28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대통령 주재 제18차 국무회의를 열고 ‘친환경 녹색 소비·관광 붐업(Boom-up)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책의 배경에는 최근 급격히 악화된 경제 지표가 자리 잡고 있다. ◆꺾인 소비심리 ‘녹색소비’로 돌파 =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고유가와 에너지 절약 대응조치 등으로 인해 소비 회복세가 제약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2025년 하반기부터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지난 3월 하락 반전한 데 이어, 4월에는 99.2를 기록하며 장기 평균인 100 아래로 떨어졌다. 불과 석 달 만에 지수가
금융당국이 1주당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으로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코스닥 상장 기업들의 무상감자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상장폐지를 피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후 유상증자를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상장폐지를 피할 수 있는 동전주가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동전주 상장폐지 정책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감자를 완료한 코스닥 상장기업은 19곳이다. 대부분 동전주에 해당하며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27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감자비율을 96.67%로 하는 자본감소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전 주식수는 1억7854만9360주에서 감자 후 595만1645주로 줄었다. 이사회의 무상감자 결의일은 2월 13일이다. 24일 감자절차를 완료한 바른손이앤에이는 주식수를 7443만9675주에서 1860만9
국세청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 9개월간 3개국 과세당국과의 긴밀한 징수 공조를 통해 339억원(5건)의 체납 세금을 환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이후 기록한 전체 징수 공조 실적(372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성과다. 이날 국세청이 공개한 주요 사례에 따르면 국내에 재산이 없다며 버티던 한 외국인 자산가는 본국 재산에 대해 징수 공조가 시작됐다는 통지를 받자마자 재산을 매각해 체납 세액을 완납했다. 고액 연봉을 받고 출국한 외국인 프로선수 역시 국세청이 본국 계좌를 파악해 징수 절차를 개시하자 대리인을 통해 체납액 전액을 납부했다. 해외 과세당국과의 징수 공조는 체납자들에게 강력한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호화주택 압류 및 파산 절차에 직접 참여한 사례도 눈에 띈다. 재외국민 신분을 이용해 해외 대도시 호화주택에 거주하던 체납자의 경우, 현지 당국과 공조해 주택을 압류하자 즉시 납부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수백억원을 체납하고 해외에서 사업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 신임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석해 경영진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를 강조했다. 이날 금감원은 지방 금융지주와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원장은 28일 한국금융연수원의 사외이사 교육프로그램 중 신임 사외이사 대상 과정의 첫 강의 연사로 참석, ‘금융산업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단기 영업실적보다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투명한 지배구조는 주주와 경영진간 본인-대리인 문제를 최소화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금융산업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사외이사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변해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감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내년도 복권 판매 규모가 8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조성된 약 3조4000억원의 수익금을 저소득층 주거 안정과 소외계층 복지 등 공익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28일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임기근 차관 주재로 제188차 복권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복권위는 로또를 포함한 현행 12종의 복권 상품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3년 연평균 증가율을 반영해 산정한 2027년도 복권 예상 판매금액은 총 8조4175억원이다. 이는 올해 계획(8조958억원)보다 3217억원(4.0%) 늘어난 수치다. 복권 발행 계획에 따라 판매가 이뤄지면, 당첨금과 유통비용을 제외하고 기금사업의 재원으로 쓰이는 ‘복권수익금’은 3조427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보다 1386억원(4.2%) 증가한 규모다. 저소득층 주거안정과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한 법정공익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함께 의결된 ‘2025년도 복권기금사업
정부가 대한민국을 세계 4대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전력 확보에 예산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과 중동 등지에서 거두고 있는 수출 성과를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댄 결과다. 기획예산처는 28일 서울 여의도 나라키움 대회의실에서 국내 주요 방산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방 분야 중점 투자 방향과 ‘K-방산 생태계 구축·육성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글로벌 경쟁 심화와 첨단기술 중심으로 급변하는 방산 시장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은 최근 AI와 드론 등 첨단무기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도 관련 핵심기술 개발과 첨단무기 체계 전환에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제훈 기획처 행정국방예산심의관은 “병력 감소 추세와 미래
04.27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의 원천인 이자이익에 더해 주식시장 활황으로 비이자이익까지 급증하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개별 금융지주는 최고 실적에 부응해 주주환원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순이익 사상 첫 6조원 넘어 = 은행을 모체로 한 국내 5대 금융그룹이 지난주 일제히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을 뺀 4대 금융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을 모두 웃돌았다. 이들 가운데 3곳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개별 금융사 공시를 종합하면 1분기 순이익 합계는 6조1976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5조6440억원)보다 9.8%(5536억원) 늘었다. KB금융은 이 기간 1조892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은 1조6226억원으로 9.0% 늘었다. 하나금융도 1조2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이들 3개 금융그룹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NH농협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AI(인공지능) 분야 대형 투자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2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3309억달러(한화 약 488조원)로 지난해 4분기(1286억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20억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딜이 10건 성사됐다. 전체 VC 투자금의 60%를 넘어서는 2060억달러에 달했다. 오픈AI(1220억달러), 앤스로픽(306억달러), xAI(200억달러), 웨이모(160억달러), 데이터브릭스(70억달러), 폴리마켓(26억달러), 쉴드 AI(23억달러) 등 미국 기반 AI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미주 지역 VC 투자 규모는 2701억달러로 전체 투자규모 중 점유율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이 26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은 257
미국과 유럽이 금융회사 부담 완화를 위해 잇따라 규제 개선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급격히 규제 완화 기조로 전환했으며, 유럽도 규제 격차로 인한 자국 기업과 금융회사의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해외사무소 업무정보 등에 따르면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과 건전성감독청(PRA), 재무부는 ‘고위경영진 및 인증제도’(SM&CR)를 전면 개편하는 내용의 최종 정책 성명서를 발표했다. SM&CR은 고위경영진의 책임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핵심 직무 수행자의 적격성을 금융회사가 자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SM&CR을 참고해서 책무구조도 제도를 도입했다. 책무구조도는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금융회사 스스로 각자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에 명확히 하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해 SM&CR을 실용적·비례적 방식으로 전환하고 금융기관의 행정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디지털 금융의 확산으로 금융의 구조와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금융교육의 패러다임도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학생들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행 금융교육 방식을 개편하고, 현재 제한적인 금융교육의 접근성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한국금융교육학회는 강원대학교에서 ‘AI시대 금융문해력의 진화’를 주제로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원경 한국금융교육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금융환경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단순히 금융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복잡한 금융정보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책임 있는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금융 문해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자로 나온 전인태 가톨릭대 수학과 교수는 토큰화 금융발전에 따른 금융교육 패러다임의 3대 변화를 설명했다. 첫 번째 변화는 금융교육의 대상이 ‘고객’에서 ‘관리자’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금융기
정부가 탄소중립(Net-Zero) 이행을 위한 새로운 경제적 동력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 육성을 본격화한다. 법적 규제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탄소 감축 노력을 ‘탄소 크레딧’이라는 자산으로 변환해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탄소 감축을 단순한 비용절감이 아닌 새로운 수익모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한국을 아시아 탄소 금융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기획예산처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박홍근 장관 주재로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하고 ‘한국형 자발적 탄소시장 조성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민간이 주도해 탄소 감축 성과를 인증받고 거래하는 자율적인 시장 체계를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왜 자발적 탄소시장인가 = 현재 한국의 탄소 감축 정책은 정부가 배출 허용량을 할당하는 ‘배출권거래제(ETS)’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ETS는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