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6
2026
올해 1~5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누적 순매도 규모가 114조원을 넘어섰다. 작년 연간 순매도액(11조768억원)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다만 대규모 매도에도 증시 급등으로 보유 주식의 평가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2배 이상 늘면서 국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7조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월 43조505억원을 순매도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40조원이 넘는 매도세를 기록하는 등 5개월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최근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를 리밸런싱에 따른 차익실현 성격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은 국가별 자산 배분 비중을 유지하기 위해 주가가 크게 오른 시장에서는 일부를 매도해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을 취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가 지수가 급등하면서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5월 말
중동전쟁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로 대외 불확실성의 먹구름이 걷히기 시작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위기’와 고용둔화 압박을 견뎌온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전쟁 이후’ 체제로 전환한다. 정부는 그동안 시행해 온 비상대응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동시에 총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을 전격 투입해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한다. 아울러 교육재정 개편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선제적 구조혁신에 착수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전쟁 종전 이후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하반기 물가 안정과 첨단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안정 대책을 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정상화 준비할 때” = 이날 회의를 시작하며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종전 MOU 체결 이후 대외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증시에서 대규모 차익실현에 나서며 주식을 5개월 연속 순매도한 반면 채권시장에는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주식 누적 순매도 규모는 114조226억원에 달했다. 반면 상장채권에는 9조306억원을 순투자해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 간 자금 흐름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이 같은 기조는 더 뚜렷했다. 외국인은 상장주식 47조1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상장채권은 11조715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9240억원을 만기 상환 받아 8조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투자 자금은 국채와 장기채에 집중됐다. 국채에 9조889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특수채와 회사채에서는 자금을 회수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물에 7조180억원, 5년 이상 장기채에 4조3040억원을 순투자하고 1년 미만 단기채에서는 2조53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 대 미국 투자금액이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른바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투자가 급증하면서다. 대미 투자가 늘어나면서 달러 수요가 급증하고 환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5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치)에 따르면 미국에 투자한 대외금융자산 총액은 1조1492억달러로 2024년(9450억달러) 대비 2042억달러(2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총 대외금융자산(2조4396억달러) 가운데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7.1%로 절반에 육박했다. 지난해 대미 금융자산 가운데 증권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9.9%(8028억달러)로 압도적이다. 직접투자는 21.8%(2501억달러)에 그쳤다. 이밖에 기타투자(923억달러)와 파생금융상품(40억달러) 등이 차지했다. 대미 투자에서 특히 증권투자는 전년(6242억달러) 대비 2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미 직접투자는 208억달러(9.1%) 증가에 그쳤다. 문
국민성장펀드가 바이오와 방산 분야 대표 기업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상장사인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유상증자에 50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5000억원 규모 직접 지분투자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우선주 5000억원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출자를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차세대 바이오·백신과 방산 메가프로젝트의 첫 투자 사례다.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이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세무애로 해소와 상호합의 활성화 요청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겪는 세무 불확실성과 부가가치세 환급 지연 등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이 직접 ‘세금 해결사’로 나섰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5일 서울에서 마이 쑤언 타잉 베트남 국세청장과 회의를 갖고 가동 법인 수가 2600개를 넘어선 현지 한국 기업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 지원과 이전가격 사전승인(APA) 협의의 신속한 진행을 공식 요청했다. 먼저 임 청장은 일부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이 겪고 있는 부가가치세(VAT) 환급 지연에 따른 경영상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환급 절차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베트남 국세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베트남 측의 조직 개편과 법령 개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양국 간 ‘이전가격 사전승인(APA)’ 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APA는 다국적기업의 관계회사 간 거래 가격을 과세당국 간 협의로 사전에 결정해
06.25
한국 조선산업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주도하며 글로벌 시장 영토확장을 위한 1500억달러(약 200조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한미전략투자공사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5대 정책금융기관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한미 조선협력투자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낙수효과로 이어져야” =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한미 전략적 투자 MOU’에 명시된 조선협력투자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특히 일주일 전 한미전략투자법이 시행되고 전담기관인 공사가 공식 출범한 데 이어, 최근 G7 정상회의에서 한미 양국 정상이 조선분야 호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부문의 수출 호조 등으로 개선되는 데 반해 비제조업은 부정적인 흐름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1.2포인트를 나타냈다. 제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 11월(93.0) 개선세로 돌아선 이후 꾸준히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2월(-0.4) 전달 대비 미세한 하락을 보인 이후 4월(99.1)과 5월(100.8)에 이어 석달째 오름세다. 제조업 경기지수 개선은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반도체와 부품업체 등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자금사정(+0.4)과 신규수주(+0.2) 등이 전달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 실적이 석달 연속 상승한 가운데 두달 연속 장기평균인 100을 상회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수가
경제개혁연대가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금융감독원 산하의 ‘스튜어드십 코드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이 일부 개선에도 불구하고 실효적 이행 수단이 빠지는 등 기대에 못 미쳤다며, 금감원 산하에 스튜어드십 코드 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코드 이행 점검과 2차 개정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경제개혁연대는 24일 한국ESG기준원이 지난 8일 발표한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안에 대해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번 개정안은 적용 자산군을 국내 상장 주식에 국한하지 않은 점, ESG 요소의 반영, 협력적 관여 활동 명시 등 글로벌 기준을 반영해 개선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수탁자 책임 활동 내부 지침을 공개하고 실제 수행을 의무화한 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목소리를 내는 관여 활동의 단계적 강화 방안을 내부 지침에 포함하도록 한 점 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하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6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4.5로 전달(103.4)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5월(109.0) 이후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전달(96.2)보다 0.5포인트 하락한 95.7을 나타냈다. 한은은 다만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우려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소기업은 지난해 초 전후로 부진이 완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급망 차질이 해소되고 수출 중심 성장세가 내수로 확산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 체감경기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전망치는 후퇴했다. 7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하면서 2.4포인트 하락한 95.2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5월보다 2.1포인트 하락한 98.2로 나타났다. 이 팀장은 다음달 기업 체감경기 전망과 관련 “고환율 등에 따른 업황 둔
삼성생명이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 결과, 대외 민원을 두 자릿수 이상 감축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지난 5월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한 ‘3대 대외민원 감축 캠페인’을 통해 가동 한 달 만에 대외 민원 수가 1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캠페인을 지속해 올 3분기에는 15%, 4분기에는 20%까지 민원을 추가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생명이 분석을 통해 자체 선정한 3대 대외민원 핵심 과제는 △개인정보 관리 및 부실고지 관련 민원 △가입 후 2년 이내 계약의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 △유지·보험금 지급 과정에서의 설명 부족 및 응대 품질 관련 민원 등이다. 삼성생명은 축적된 대외 민원 추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민원 예방 자료와 현장 응대 가이드를 제작했다. 삼성생명은 캠페인 기간 동안 ‘3대 대외민원 집중관리체계’를 상시 가동하고 현장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단순 구호 전달이 아닌 소비
보험개발원은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침수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보험사 등이 직접 차주에게 대피안내메시지(SMS)를 발송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만 침수위험 차량 2802대에 긴급대피 알림이 발송돼 차량을 침수 위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최근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긴급대피 안내 알림을 보이스피싱 스팸 광고 등으로 오인할 수 있다. 알림 수신시 보험개발원의 공식 발신번호 등을 확인하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우리금융그룹 ABL생명은 지난 1일과 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팀장·파트장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AI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앞서 ABL생명은 지난 5월 22일 전체 임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전환(AX) 본격화를 통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임원 AI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경영진에 이어 이번에는 실무를 이끄는 관리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며 조직 전반에 AI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관리자의 AX 추진 역량을 고도화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은 AI 기업교육 전문회사 AI 그라운드의 장병준 대표가 맡았다. 주요 커리큘럼은 △2026년 AI 실무 활용 트렌드 △AI 에이전트 개념 및 활용 사례 △AI 시대의 일하는 방식과 요구되는 리더십 △업무 맞춤형 AI 에이전트 제작 방법 △과제기반 조별 실습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주관한 ABL생명 권순
삼성증권은 연금저축 및 중개형 ISA 계좌 고객을 대상으로 ‘내일의 나를 위한 건강X절세 종합검진 이벤트’를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대표적인 절세 계좌인 연금저축·ISA 계좌와 관련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과 ‘모니모’에서 제공 중인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벤트는 크게 ‘순입금 고객 대상 이벤트’와 ‘체험형’으로 구성된다. 먼저 연금저축 또는 중개형 ISA 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맑음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청자 중 연금저축 고객 100명과 중개형 ISA 고객 100명 등 총 200명을 추첨해 유전자 검사 키트를 제공한다. 서비스 체험형 이벤트인 ‘내일의 가치 황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연금저축 및 중개형 ISA 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이 엠팝 또는 모니모에서 지정된 서비스를 경험하면 참여할 수 있다. 연금저축 고객은 엠팝 ‘연금홈’과 모니모 ‘마
이재명정부 출범 1년이 막 지났다. 12·3 비상계엄 내란 위기를 극복한 토대 위에서 출범한 새 정부는 지난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전환을 국가가 직접 견인하는 ‘국가 주도 경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집권 1년이 지난 현재 거시경제 지표 호조와 자본시장 활성화라는 뚜렷한 수치적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반도체 등 첨단부문 쏠림과 자산격차 확대라는 그늘이 함께 드리워져 있다. 경실련·민변·참여연대·한국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경제민주화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99% 상생연대’는 지난 24일 평가 좌담회를 열고 이재명정부 1년의 민생경제 정책을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단기 위기관리 측면에서는 대체로 선방했으나, 소득·자산 양극화를 해결할 근본적인 구조개혁은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고 입을 모았다. ◆‘평균의 함정’ 빠진 한국경제 =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 출범 초기 대내외 경제여건은 가혹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주의와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채무자에게 주차비·출장비·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법정 최고금리를 초과하는 비용을 부담시키는 변종 불법사금융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차량담보대출 이용 과정에서 최대 연 229%의 초고금리를 요구하는 불법사금융 피해가 잇따르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차량담보대출을 빙자한 변종 불법사금융 신고는 올해 들어 금감원에 12건이 접수됐다. 신고 건수는 1월 1건에서 5월과 6월 각각 4건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범죄수법을 보면 대부업체가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 이내로 약정이자를 받는 대신 주차비, 출장비, 컨설팅 비용, 공증료 등의 명목으로 별도 비용을 요구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대부업법상 대출과 관련해 채무자가 부담하는 모든 금전은 명칭과 관계없이 이자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러한 비용을 합산하면 실제 금리는 법정 한도를 크게 초과하게 된다. 실제 법원 판례에서는 승용차를 담보로 25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
부도기업 2곳 중 1곳은 관계기업에서 먼저 부실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가 운영하는 개인사업장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본기업의 부도율은 20%를 넘었다. 이는 관계기업의 이상 징후가 본기업 부실을 미리 알려주는 조기경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4일 한국평가데이터(대표이사 홍두선, KODATA)는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회 KODATA 혁신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호열 한국평가데이터 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이 발표한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관계리스크 탐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 동안 부도가 발생한 법인 2만6843곳 가운데 1만2113곳(45.13%)은 관계기업에서 먼저 부도나 장기연체, 조기경보 등 위험 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상기업의 관계리스크 발생률이 약 12%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관계리스크는 지분이나 경영진, 개인사업장 등으로 연결된 관계기업에서 부
한·일 양국의 세무당국 수장이 서울에서 만나 역외탈세 차단과 체납자 해외 자산 환수를 위한 징수 공조를 대폭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던 정보교환 실무자급 회의를 정례화하고 OECD 산하의 국제 징수 협의체에도 공동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국세청은 임광현 청장이 24일 서울에서 에지마 가즈히코 일본 국세청장을 초청해 ‘제30차 한·일 국세청장회의’(사진)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양국 국세청은 지난 1991년 첫 청장회의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35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일본은 경제·문화·안보 등 다방면에서 우리나라의 핵심 파트너다. 지난해 말 기준 양국의 교역 규모는 772억달러로 전체 교역국 중 5위에 달한다. 일본 내 한국 교민은 96만명, 현지법인은 325개에 이르며 국내 주재하는 일본 교민(7만명)과 일본계 기업(2119개) 활동도 활발해 세정 당국 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청장은 정보교환과
공정거래조정원, 5대 편의점 본부와 상생협력간담회 가맹분야 분쟁 중 편의점 35% … ‘부당한 손배’ 최다 편의점 가맹점주에게 전가되는 과중한 중도해지 위약금 등 가맹업계의 고질적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조정원)과 편의점 가맹본부가 한자리에 모였다. 조정원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는 26일 조정원 심의실에서 편의점 업종의 분쟁예방을 위한 가맹본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편의점 중도해지 때 발생하는 과도한 위약금 청구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가맹분야 분쟁 3건 중 1건은 ‘편의점’ = 조정원의 최신 분쟁조정 데이터에를 보면 편의점 관련 분쟁은 매년 꾸준히 접수되며 가맹사업거래 분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가맹사업거래 분야에서 접수된 분쟁조정 건수는 총 691건이다. 이 가운데 (주)비지에프리테일, (주)지에스리테일, (주)코리아세븐, (주)이마트24, (주)씨스페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