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
2026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유령 코인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이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올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에선 기대감이 컸지만 최근 사태가 단순 전산 오류를 넘어 가상자산 장부거래 구조에 대한 문제로 불거지면서 제도 도입과 상품화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규제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준비하던 자산운용업계는 날벼락을 맞은 모습이다. ◆"오기입 가능한 시스템이 문제" = 11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빗썸의 오지급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이번 질의에선 오지급 사태의 경위를 비롯해 향후 소비자 피해 방지 대책, 가상자산 신뢰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전일 빗썸에 대한 현장 점검을 검사로 전격 전환한 가운데, 11일부터는 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4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 이찬
초고령사회를 맞아 급증하는 화장시설 수요에 대응해 대형 병원 장례식장에 작은 화장장을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생기는 각종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역으로 활용해 산업화하자는 취지다. 한국은행는 10일 ‘초고령사회와 생애말기 필수산업의 활성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규모가 작은 분산형 화장시설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비교적 큰 규모의 병원 장례식장에 소규모 화장시설을 도입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병원 장례식장은 의료비 감면 등 의료기관과 연계를 통해 장례 및 화장 이용자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병원 인프라는 이미 지역 전반에 걸쳐 다수 분포해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분산 설치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법인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 범위에 화장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관련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장은 “현
국내에서 처음 고급 요양시설을 세웠던 삼성이 요양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최근 삼성노블카운티 인수 및 통합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노블라이프는 삼성생명이 출자한 100% 자회사이고, 삼성노블카운티는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01년부터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해온 고급 실버타운(요양시설)이다. 이미 다수 생명보험사들이 사회적 필요와 수익성을 위해 요양사업에 뛰어들었고, 삼성생명은 비영리법인인 공익재단이 아닌 별도 자회사를 통해 요양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주로 금융지주 계열 생명보험사들이 요양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비금융지주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처음이다. 삼성이 요양사업을 본격화한 이상 금융회사들이 설립한 요양 사업의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이사회를 열고 삼성노블라이프에 돈과 현물 4635억원을 출자했다. 노블카운티 토지와 건물 4225억원 외에 법인설립 100억원, 유상증자 참여 310억원 등이 투입됐다. 노블라이프는 종전
현대해상은 베트남 유학생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재한베트남유학생총회(VSAK, 회장 응우옌 쩐 훙)와 ‘단체보험 가입 및 통합 보장 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 외국인 체류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유학전부터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는 보험은 드물다. 이번 협약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중 가장 높은 비중(37.6%, 약 11만6000명)을 차지하는 베트남 유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우선 현대해상은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비엣틴뱅크 보험’(VBI)과 협업해 글로벌 통합 보장 솔루션을 구축했다. 베트남 유학생은 현지에서 출국하기 전 VBI 보험에 가입하고, 동시에 현대해상 하이유학생보험 가입을 신청한다. 입국후 유학생보험 계약을 체결하면 보장이 시작한다. 한국 체류 중 발생한 상해와 질병, 귀국후 발생한 의료비까지 보장받는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학교 입학과 동시에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한국증권금융은 10일(현지시간) 홍콩 침사추이 로즈우드 호텔에서 첫 해외 영업점인 홍콩법인 출범식을 개최했다. 홍콩법인은 지난 2024년 하반기에 개소한 홍콩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한 것이다. 김정각(사진 가운데) 증권금융 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홍콩법인을 통해, 국내 증권사의 해외 사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적극 뒷밤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성환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 대리는 증권금융 홍콩법인 출범을 축하하며 “홍콩이 아시아 대표 금융허브인 만큼 국내 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우리 금융사의 해외사업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범식에는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관(총영사 대리), 홍콩거래소 및 홍콩 소재 금융회사 등 약 30개 기관, 60여명의 현지 금융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11일 ‘우리국민성장매칭펀드’에 2000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앞으로 5년간 국민성장펀드 민간금융에 10조원 규모로 참여하기로 했다. 올해 펀드에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우선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외부 투자자 의존없이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이 전액 출자하는 펀드다. 우리금융은 이번 펀드를 통해 △산업전반 지원 △스케일업 △초장기 기술 등 미래 전략산업에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박혜빈 우리은행 생산적금융투자부 팀장은 “이번 펀드는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가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조성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IB그룹 직속으로 ‘생산적금융투자부’를 신설했다. 올해 국민성
보험연구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10일 면접 전형을 실시한 결과 제7대 원장으로 김헌수(사진) 전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를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전 교수는 한국보험학회장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아시아태평양보험학회장 금융발전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보험연구원은 오는 24일 사원(회원)총회를 통해 원장을 최종확정하게 된다. 보험연구원은 사단법인으로 구성원을 사원사라고 부르는데, 사원사가 모여 총회를 거쳐야 한다. 현재 보험연구원 사원사로는 생명보험사 21개와 손해보험사 17개 등이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지난달 취업자 수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증가 폭은 가장 낮은 수준으로 꺾였다. 특히 농림어업과 제조업 등 주요 산업은 여전히 감소세다. 청년층 취업자는 17만5000명 줄어 고용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파 탓에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일자리 사업 시기가 늦춰지며 고령층 일자리 확대 폭도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는 121만1000명으로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4.1%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았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9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2787만8000명) 대비 10만8000명(0.4%) 늘었다. ◆제조업 감소세 여전 = 취업자수는 지난해 1월부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 22만5000명까지 늘었던 증가 폭은 12월 16만8000명으로 줄었다. 올해 1월에는 1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는 취업자
금융감독원이 올해 증권사와 선물회사에 대한 ‘컨설팅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율적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11일 오전 증권·선물회사(63사) 감사 및 준법감시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주요 검사 결과와 2026년 중점 검사 방향을 안내했다. 올해 중점검사 방향은 △상품 취급 단계별 내부통제실태 집중 검사 △투자자 피해 유발 행위에 대한 신속·기동검사 실시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컨설팅 검사 확대 등이다. 컨설팅 검사는 검사반이 상품 설계-판매-운용 과정의 투자자 보호체계를 점검·진단해 취약부문 및 개선 의견을 전달하면 회사가 검사반과 소통해 자율적인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수립·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금년도에는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위법·부당행위를 엄정히 제재하기 위한 준법성 검사 외에도 금융투자회사가 보다 자율적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컨설팅 검사 또한 적극 확대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0일 경기도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에 방문해 연휴 기간 비상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했다. NH농협은행은 매 연휴 때마다 급증하는 거래량에 대비해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T 비상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24시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연휴 기간 중 안정적이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2.10
고환율에도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투자가 급증했다. 특히 20·30대와 고액 투자자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참여가 확대됐다. 남성투자자들의 경우 여성투자자들보다 보유종목수가 더 적고,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 고객 약 10만명의 계좌를 분석한 결과 해외시장 투자자의 약 절반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ETP)의 합산 누적수익률이 30% 이상의 손실을 보이는 등 고위험 해외 상장상품 투자에서 성과 부진이 뚜렷했다. ◆소수 종목·특정 상품에 쏠려 변동성 노출 = 10일 자본시장연구원 강소현 선임 연구위원과 김민기 연구위원의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 특징 및 성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가 일부에게는 성과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전반적으로 성과 격차가 크고 고위험 투자로 인한 손실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의 전체 수익률을 보면 국내
정부가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 시행 전까지 미국이 요청하는 투자프로젝트를 사전 예비검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특별법 제정에는 여야가 공감했지만, 합의법령 제정 등 실제 시행까지는 최소한 3개월여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어제(9일) 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가결한 국회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특별법상 공사(기금)의 운영위원회를 대신해 ‘대외경제장관회의’가 임시 컨트롤타워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부 장관과 관계부처 차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 MOU 이행위원회’를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미가 발굴한 후보 프로젝트에 대한 상업적 합리성 등을 정밀 검토하기 위해 이행위원회 산하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로 ‘사업예비검토단’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외경제장관회의-전략적투자 MOU 이행위원회-사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향후 금융시장 향방이 주목된다.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넘어서는 강력한 권력을 확보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경제정책방향이 일본과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닛케이지수, 연말까지 6만선 공방 예상 =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0일 시장전문가들의 전망치를 기초로 향후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지수가 6만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을 다뤘다. 자민당 압승으로 끝난 총선거 결과로 9일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3.89%(2110포인트) 상승한 5만6363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닛케이지수는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다. 니시하라 리에 JP모건증권 수석전략가는 연말까지 닛케이지수가 6만10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니시하라 수석전략가는 “자민당의 대승으로 다카이치 정권은 정책을 추진하기 쉬워졌다”면서 “섹터별로는 정부가 강하게 추진하는 방위산업과 반도체 등 관련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개헌의석을 넘어서는 압승을 거둔 이후 도쿄 증시는 장밋빛이다. 과거 자민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 상당 기간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경험도 주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로 드러나고 있다. 나카토미 료스케 UBS증권 주식영업부장은 9일 “닛케이평균지수가 6~6만5000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카토미 부장은 주로 아시아시장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데 도쿄증시에 대한 투자 의향이 강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2028년까지 선거가 없기 때문에 일본 주식을 팔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해외 투자자들이 자민당의 안정적 의석확보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면서 “다카이치 트레이드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분석했다. 독일계 펀드인 알리안츠인베스타즈재팬 관계자는 “유럽계 금융기관은 여전히 일본 주식에 대해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일본 주식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자민당이 선
코스피 6000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거품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현재 주가지수는 5335.47을 기록중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5000을 넘어 6000 돌파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기업의 실질적 기초 체력(펀더멘털)보다 과도한 유동성과 기대감에 의존한 ‘거품론’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 이사장이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6000선을 돌파할 충분한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힌 근거로 제시된 지표는 PBR이다. 현재 우리 시장의 PBR(1.9배)은 일본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선진국(2.3배)과 미국(약 5배)의 수치를 고려하면 상승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이라 투하 자본이 많아 PBR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지만, 자본 효율성만 개선된다면 6000선은 충분히 넘어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
설명절 때 중요 보험시스템을 정비하면서 일부 보험 상품 가입이 중단된다. 자동차보험 을 갱신하거나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보험에 미리 가입해야 불편함을 덜 수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정보원이 설 연휴에 보험신용정보 IT 시스템을 개편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하고 안정화를 하는 등의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다. 보험사들이 고객과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중복가입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용정보원의 보험신용정보 IT 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시스템 개편은 설 연휴 첫째날인 2월 14일 토요일 새벽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2월 18일 수요일 새벽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예정돼 있다. 이 시간에는 일상배상책임 등 실비 보장 보험, 특약상품에는 가입할 수 없다.일상배상책임은 주로 보험가입자로 인해 제3자에게 피해가 갔을 때 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다만 여행자보험은 일상배상책임이 아닌 여행중 배상책임으로 대신할 수 있다. 명절 때 수요가 많은 자동차보험 단기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와 관련해 10일 본격적인 검사에 착수했다.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전격 전환한 것이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오후 6시쯤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인력을 더 투입해 이날부터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속하고 집중적인 사실 규명과 문제점 확인을 위해 검사 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빗썸 사태에 대해 “시장질서를 완전히 흩뜨린 중대 사안”으로 보고 있다. 전날 이찬진 금감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의 정보시스템이 가진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며 “오입력이 가능한 전산시스템에 관해 집중적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가상자산거래소 정보시스템 자체의 근본적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장은 “오입력된 데이터로 거래가 실현됐다는 게 문제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감원 검사는 빗썸이 보유하지도 않은 비트코인을 지급한 경위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잇달아 2%대 초반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인공지능(AI) 특수에 따른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이다. 반도체 특수가 수출 회복을 견인하면서 지난해 1%대에 머물렀던 한국 경제가 반등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 전반에 대해 25% 관세 부과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수출 회복을 기반으로 한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등이 이런 사정을 반영할 지도 관심이다. ◆상향조정하는 성장률 전망치 = 10일 주요 글로벌 IB 8곳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1월 말 기준 평균 2.1%로 직전 12월 말 전망치(2.0%)보다 0.1%포인트(p) 상향됐다. 정부가 앞서 제시한 성장 전망치인 2.0%를 웃도는 수준이다. 기관별로 보면 씨티가 성장
최근 잇따른 해킹 사고로 금융보안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보안원이 금융회사 스스로 금융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글로벌 금융회사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시행되는 것이다.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 금보원)은 금융회사가 자사 보안 수준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부족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는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공급망의 총 7개 분야 45개 항목, 127개 세부 원칙으로 구성돼 보안 전 분야에 대한 종합적 수준 진단이 가능하다. 금보원은 “150여개 해외 금융회사 등이 참여한 글로벌 금융보안 표준 진단 도구인 ‘CRI Profile’ 등을 참조했다”며 “약 5개월간 20개 금융회사와 작업반을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와 시범 테스트를 거쳐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안 수준은 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