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4
2026
국내 채권전문가 100명 중 99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과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 대응이 집중되고 있어 금리 동결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수준과 물가 전망 조정 여부를 꼽았다. ◆시장금리·물가 채권시장 심리 악화 = 2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3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시장참여자 99%가 오는 2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투협은 “높은 수준의 환율이 지속 유지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예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서 종합 채권시장 심리(BMSI)는 96.5(전월 96.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시
코로나19 팬데믹과 대북제재 장기화란 복합위기를 겪은 북한 경제가 ‘과거로의 회귀’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겨우 싹이 나던 시장을 전면적으로 밀어내고 ‘국가 통제력 복원’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4일 발표한 정책연구 브리핑에서 “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선포하며 남북 관계를 단절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시장을 억제하고 국가가 경제전반을 장악하는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퇴조와 ‘국가 상업망’의 부활 =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 경제전략의 핵심은 ‘중앙집권적 통제 강화’로 압축된다. 북한은 2022년부터 경제 전반에 대한 정부의 관여를 대폭 확대해 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소비재 유통 구조의 변화다. 코로나19 이전 북한 경제를 지탱하던 ‘장마당(종합시장)’의 활성도는 2024년 이후 급감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성자료 분석 결과, 시장의 물리적 활력은 떨어지는 반면 국가가 운영하는
생산자물가가 계속 상승세다. 반도체 등의 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76)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4%)과 축산물(0.9%)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0.6% 올랐다. 반도체 등을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와 1차 금속제품(3.0%)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4.7%) 위주로 0.7% 상승했다. 세부품목은 △호박 41.4% △쇠고기 6.8% △반도체D램 49.5% △플래시메모리 9.9%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냉동오징어 -19.8% △경유 -5.1%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주로 반도체와 1차금속 등 중간재 물가 영향을 받았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일정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포인트로 지난달(124)보다 16포인트 급락했다. 이번달 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 연속 오름세에서 석달 만에 꺾였다. 하락 폭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2022년 7월(-16)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1년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반영해 지수화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기대치가 하락보다 더 높다는 의미다. 그런 만큼 이번 108포인트 지수도 여전히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하락보다 높은 수치다. 이 지수의 장기평균(107)보다도 높다. 다만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꺾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은 물론 재정운용에도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국채 원리금을 상환하기 위한 세출 예산규모가 사회보장비를 웃돌 수 있다는 추계가 나왔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국채비가 예산의 30% 넘어설 듯 = 일본 재무성은 최근 자민당 관련 부서에 ‘향후 3년간 재정상황 추계’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국회에 예산안 심의를 하기 위한 참고 자료를 제출하는 데 사전에 자민당에 보고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일본 정부 예산안에서 국채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0조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세출 예산에서 국채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는 ‘국채비’ 규모는 2029년 41조3000억엔(약 3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원금 상환이 아닌 이자 비용에만 21조6000억엔(약 20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차 비중이 빠르게 확대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또 단순 제조사를 벗어나 ‘AI·로보틱스 생태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서는 중이다. 글로벌 증시에서 자동차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역동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24일 내일신문이 컴퍼니스마켓캡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시총 상위기업을 분석한 결과 2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총 순위는 테슬라 도요타 비야드 샤오미 현대차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테슬라는 여전히 시총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전통적인 글로벌 자동차 기업 10여개의 시총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큰 압도적인 규모다. 전통적인 핵심 사업인 자동차 판매량 자체는 정체기 혹은 감소세에 접어들었지만, 월가는 테슬라를 완전한 소프트웨어 및 AI 기업으로 대우하며 수백 배에 달하는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부여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A
한국예탁원의 주식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하게 제공 중이다. 특히 정기 주주총회 시즌 주총 통지서를 받고 싶지 않을 경우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수령 거부를 신청할 수 있다. 내 주식 찾기와 현금배당금 조회 등도 ‘증권대행 홈페이지(ta.ksd.or.kr)’에서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22년 개설한 ‘증권대행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 대상 주식 관련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주주 개개인의 직접 내방에 따른 불편과 비용 발생 등을 최소화하고, 기존 대면 업무를 비대면·페이퍼리스 방식으로 개선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개발됐다. 주요 서비스로는 통지서 수령 거부 신청, 소액 주식 교부 신청, 소액 대금 지급 신청, 현금배당금 조회, 권리자 주소변경 신청, 주식 찾기,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등이 있다. 이 중 ‘통지서 수령 거부 신청’ 서비스는 주주들이 회사로부터 수령하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배당통지서 등 각종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을 주도해 온 노보노디스크가 ’알약‘ 형태 위고비 출시 계획을 밝히자 주사제 중심이던 비만치료제 경쟁이 ’주사vs알약‘ 구도로 바뀌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노보노디스크는 미국에서 경구용 위고비를 이달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치료제는 지난달 22일 미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1일 1회 복용 제형인 이 약은 기존 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의 ’위고비‘와 동일한 기전을 공유하는 경구용 비만치료제다. 현재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빅파마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일라이릴리는 경구용 GLP-1 후보물질인 ’오르포글리프론‘의 임상 3상을 진행하며 데이터 공개를 이어가고 있으며, 로슈 역시 카못 테라퓨틱스 인수를 통해 확보한 ’CT-996‘의 임상 1상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하고 임상 2상에 박차를 가
자산 5조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들이 개별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투자 상품을 보유할 수 있는 한도가 지금보다 2배 늘어난다. 간접 투자 상품인 집합투자증권(펀드 등) 보유 한도도 2배 증가하는 등 투자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금융당국이 금융의 역할을 실물경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금융’의 정책 방향과 대형 저축은행들이 그동안 요구해온 투자 규제 완화라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물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저축은행 CEO 정책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저축은행 건전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완화된 유가증권 보유 한도 규제는 현재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제한돼 있는 주식 보유 한도를 자기자본의 100%까지, 비상장 주식과 회사채(합계) 보유한도는 자기자본의 10%에서 20%로 늘리는 내용이다. 집합투자증권의 보유한도 역시 현행 자기자본의 20%에서 40%로 확대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은 예대율 규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FPSB가 한국재무설계협회(IFPK, Institute of Financial Planning Korea)로 법인명을 변경했다. 24일 한국재무설계협회(IFPK)는 “더욱 명확하고 신뢰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향후 25년을 내다보는 전략과 비전을 반영해 이달 4일 법인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IFPK는 비영리단체로 2000년 국제CFP평의회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한국FP협회’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2001년 제1회 재무설계사 AFPK 자격시험과 2002년 제1회 국제재무설계사 CFP 자격시험을 시행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는 한국FP협회에서 분리돼 ‘한국FPSB’로 운영돼왔다. 국제FPSB와의 CFP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법인명을 한국재무설계협회(IFPK)로 변경하고, AFPK 자격인증을 중심으로 국제표준(ISO)에 기반한 금융 전문자격자 양성과 개인 재무설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개정 세법의 후속조치로 24일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5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 수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2일 발표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대책’을 반영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과 유류세 한시적 인하 2개월 연장 내용을 반영한 관련 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27일 공포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우선 지난 1월 발표했던 당초 개정안에서 이해관계자와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특히 ‘기업 밸류업’을 지원하기 위한 고배당기업 세제 혜택 관련 절차가 구체화됐다. 수정안에 따르면, 고배당기업의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공시 방법을 자본시장법상 공시체계에 맞춰 구체화했다. 기업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이하 신협)는 민사집행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생계유지에 필요한 예금을 법적 압류절차로부터 보호하는 ‘신협 생계비통장(생계비계좌)’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협 생계비통장(생계비계좌)’은 예금주의 최소 생계비를 실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압류방지 전용 계좌다.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계좌의 월 누적 입금한도와 잔액은 각각 250만원으로 제한되며, 해당 한도 내 예치금은 압류가 금지된다. ‘신협 생계비통장’은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까운 신협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조용록 신협중앙회 금융지원본부장은 “신협 생계비통장은 갑작스러운 압류로부터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2.23
지난해 감사계약을 둘러싼 회계법인들의 출혈 경쟁으로 홍역을 겪었던 회계업계가 올해 더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출혈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전년 대비 감사보수가 50% 가량 하락한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내달 14일까지 회계법인들의 감사계약 사례 전반을 취합하고 있다. ‘덤핑 계약’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기업들의 외부감사인 선임 계약이 마무리된 가운데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주기적 감사인 지정’을 받다가 감사인을 자유롭게 선임할 수 있게 된 기업들의 감사보수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0% 가량 하락한 사례들이 나왔다면 올해는 50% 가량 하락한 경우도 상당수 있다는 것이다. 주기적 지정은 상장기업과 소유·경영 미분리 대형 비상장사 등이 외부감사인(회계법인)을 6년간 자유 선임했다면 이후 3년은 금융당국이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당국의 지정 감사에서
독일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소액대출이 급격히 늘고 연체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금융당국이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이달 들어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이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소액대출이 급증함에 따라 무리한 신용대출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보고했다. 2025년 기준 소액대출(1000유로 미만) 건수가 전년 대비 90% 증가함에 따라 고금리 기조 유지시 연체율 상승과 가계 재정 악화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소비자 신용대출 금리는 2025년 기준 연 3~12% 범위 내에서 개인 신용도와 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되고 있다. BaFin은 “독일 경제 침체로 인한 실질 소득 감소와 은행의 소액 대출에 대한 신용 평가 기준 강화로 온라인 할부대출 등 소액 신용대출이 증가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신용도가 낮은 MZ세대들의 온라인 쇼핑 증가로 ‘선구매 후결제(BuyNow,PayLate)’ 이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상호 관세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부과하는 관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예정된 트럼프의 의회 국정연설에서 불확실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란에 대한 공습 여부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이번 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은 AI 산업 전망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불과 2거래일 만에 코스피가 5600선과 5700선, 5800선을 연이어 돌파한 후 5900선까지 터치하는 등 역대급 랠리 중이다. 이번 주 폭등 모멘텀을 지속하며 6000포인트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고조된 상황은 부담이다. 26일 진행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2.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날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변화를 줄 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더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에게 내준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6조4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주택자의 주담대 잔액이 급증하기 시작한 2023년 1월 말(15조8565억원) 대비 약 130%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5대 은행 전체 주담대 잔액이 513조원대에서 610조원대로 20% 가량 늘어난 데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완만하게 늘어나다 2023년 초 정부가 이들에 대한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윤석열정부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등의 여파로 수도권까지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각종 규제를 풀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2022년 말 15조4202억원에서 2023년 말(26조688억원)과 2024년 말(38조4028억원)까지 연간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최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은 1.71%로 전년도 말(1.22%) 대비 0.49%p 상승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2011년 이후 공개한 관련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은행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2년 말(0.40%)까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말(1.14%) 1%대로 빠르게 증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도 지난해 말 0.87%로 전년도 말(0.34%)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말(1.06%)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 말 1.16%로 2013년 1분기 말(1.36%) 이후 12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처럼 중소 규모 건설업과 부동산업체 연체율이 늘
대한민국 재정이 긴 터널 끝에 모처럼 반등의 계기를 잡았다. 지난 수년간 감세정책과 경기부진이 겹치며 악화됐던 세수상황이 지난해 기업실적 회복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갈 길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다. 글로벌 선진국들은 미래산업 대비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재정 여력을 공격적으로 확충하는 추세다. 이런 추세와 비교하면 한국의 재정체력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위권 수준이다. ◆OECD 통계의 경고 = 23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금 수입 비율인 조세부담률은 약 18.4%로 추산됐다.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4년(17.6%)보다 약 0.8%~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추세로 보면 2022년 이후 3년 만에 하락세를 끊어냈다. 세수 회복의 일등 공신은 단연 ‘법인세’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법인세가 전년 대비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자동차에서 자율주행이 표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자율주행의 서막, 로보택시 시장의 경쟁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KPMG가 발표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경영진 조사(2025)’ 내용이 실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 유형에서 자율주행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은 2025년 약 428억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약 23% 성장해서 2030년에는 12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가까운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인공지능(AI), 스마트 센서, 각종 솔루션 발전에 영향을 받아 자율주행차로의 도약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발전은 B2B 분야는 물론, B2C에서는 라이드 헤일링 분야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라이드 헤일링은 앱으로 차를 불러 타는 서비스를 자율주행
관계부처 시장상황 점검회의 <사진:이형일> 정부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이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3일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이형일 1차관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한국은행,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판결 당일 미국·유럽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인덱스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9%포인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18% 올랐고, 달러인덱스(-0.2%)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 정부가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고 이튿날 15%로 인상을 예고한데다, 지정학적 갈등 등 대외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 가동해야 한다는데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