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에 대응해 총 28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투입한다. 관세 피해 기업의 유동성 위기 대응부터 신규 수출시장 개척,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설비 투자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05.15
2025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초 서울 강남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에 따른 부동산 거래 급증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달 대비 4조8000억원 많은 115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 폭은 3월(1조6000억원)보다 3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9월(5조6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도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원 늘었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올해 2~3월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4월부터 주담대에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1분기 상여금 유입 효과 등이 없어지면서 신용대출도 늘어 전체 가계대출이 상당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특히 지난 3월에 주택거래가 많았기 때문에 2~3개월 시차를 두고 가계대출에 영
수년간 부실을 겪어온 MG손해보험 계약자들의 계약이 내년 말까지 다른 보험사로 이전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MG손보 가교보험사 설립, 영업정지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금융위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신규영업 정지 처분을 시작으로 MG손보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 등은 MG손보에 대한 영업을 정지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계약자들은 다른 보험사로 넘어간다. 하반기에 MG손보 처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권 사무처장은 “계약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빨리 결론을 낼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MG손보 계약은 151만건, 이중 장기보험상품 계약자는 121만명, 법인 고객은 1만개사가 넘는다. 금융위는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MG손보 계약이 이전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예보와 손해보험협회가 조율해 나갈 것”이
우리카드가 모든 가맹점에서 1.2% 할인을 해주는 ‘카드의정석2’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 불편함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이용자들의 분기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씩, 연간 6만원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우리카드를 상징하는 블루, 모던 두 색상, 크게 놀라 입을 벌린 캐리커쳐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 있다. 디자인은 4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2000원. 자세한 사항은 우리카드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변화한 고객 선호도와 소비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디자인을 구성했다”며 “고민하지 않아도 쓸수록 커지는 혜택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승완 기자
지난해 비금융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금액이 6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둔화로 재무상황이 악화한 기업들이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영구채를 적극적으로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금융사에서 주로 활용되던 영구채가 이제는 일반 기업들의 중요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비금융기업이 발행한 만기 30년 이상 영구채 규모는 일반회사채 5조3430억원, 특수채 7000억원으로 총 6조430억원에 달한다. 일반 기업들의 영구채 발행은 2023년 발행 1조1416억원보다 4.7배 더 늘었다. 국내 비금융기업 영구채는 2012년 도입 이후 빠른 기간 안에 증가했다. 작년 말까지 12년간 110여개의 발행회사에서 280여건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일부 수출업종을 제외한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이 저하됨에 따라 기존 발행업체들의 차환 물량뿐 아니라 신규 발행업체들의 조달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이 금융회사 재무건전성 악화에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건설사들이 공사비 상승 등을 감당하지 못해 쓰러지면서 부동산PF 사업장의 책임준공을 확약한 부동산신탁사들이 고스란히 부담을 떠안고 있다. 15일 전자금융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부동산신탁사 14곳(신영부동산신탁은 2024년 9월말 기준)의 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 사업장은 246곳, PF 실행 잔액은 10조3426억원이다. PF사업장에 대출을 해준 채권자들은 책임준공의무 미이행시 신탁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사업장 PF 잔액은 사업장 부실에 따라 신탁사 부담으로 전가된다.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시공사가 부담하는 책임준공의무를 부동산신탁사가 함께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 시공사에 문제가 발생해 책임준공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책임주체는 책임준공확약을 제공한 신탁사가 된다. 책임준공 수행을 위해 사업비 조달이 필요하
롯데손해보험은 내일신문이 5월 9일 보도한 ‘롯데손보 적기시정조치 삼사 대상에…자본적정성 4등급’ 기사와 관련해 아직 금융감독원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아 정식으로 확정된 정보가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적기시정조치 심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 등 추측에 불과한 것을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며 미확정된 사실에 대한 보도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롯데손해보험의 입장을 게재합니다.
05.14
홈플러스 사태로 촉발된 MBK파트너스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가 마무리되면서 제재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MBK파트너스 검사는 홈플러스 문제에 그치지 않고 MBK파트너스가 운용해온 사모펀드 업무 전반에 대한 위법·위규 행위와 관련된 것이어서 제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에 대한 전방위적인 검사를 벌인 사실상 첫 사건이어서 제재 수위 등을 지켜보는 PEF업계의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보고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복원 금감원장도 보고를 받았으며 검사부서가 제재심의국과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부서에서 작성한 제재안을 제재심의국에서 검토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제재심의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속도가 날 전망이다. 다만 제재심의국이 제재 여부와 수위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등 변수도 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대주주
유럽의 특출난 기업들은 유럽 내에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미국의 풍부한 자본시장을 두드린다. 저축이 풍부한 유럽이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엔 고개를 가로젓는 성향이 짙기 때문이다.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13년 설립된 에스토니아 차량공유앱 ‘볼트(Bolt)’의 최고경영자(CEO) 마르쿠스 빌리그는 유럽의 투자위험 회피 성향을 아쉬워하는 주요 인물이다. 빌리그는 자금조달을 목표로 유럽의 거의 모든 벤처투자자들을 만났지만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10억달러 넘는 자금을 기꺼이 건넸다. 그같은 자금을 기반으로 현재 유럽과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총 45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빌리그는 FT에 “미국 투자자들은 에스토니아법인을 통해 투자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었다. 유럽 벤처투자자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를 꺼리는 성향으로 유럽은 아마 3조~5조유로의 부를 창출할 기회를 잃었을 것”이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했다. 종전보다 0.3%포인트(p) 낮다. 2000년 이후 코로나팬데믹 등 네 번의 위기 상황을 제외하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관세전쟁의 그림자가 세계경제를 그만큼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인 셈이다. 14일 KIEP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세계경제 전망(업데이트)’을 전날 발표했다. KIEP는 올해 세계경제가 2.7% 성장률을 기록해 지난해(3.2%)보다 0.5%p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촉발한 관세정책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KIEP는 전망했다. 2.7%의 성장률은 2000년 이후 닷컴 버블 붕괴(2001년),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2020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세전쟁 도발 미국도 하향 = 주요국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1.3%로 전망돼
정부가 관세피해 중소기업 1곳에 1명씩 담당관을 붙여 수출애로 해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등 수출 중소기업에는 해외배송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늘린다. 또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연내 도입해 이르면 10월부터 산·학·연 등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수요처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1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 등 국제통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4조20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특례보증’을 신설한다. 긴급자금도 4000억원을 추가 공급해 총 4조6000억원 규모로 관세 피해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방안은 △관세애로 긴급대응 특화 지원체계 강화 △긴급자금 공급 및 경영애로 완화 △수출시장 다변화 및 시장개척 역량 강화 △관세대응 정책 거점 및 지원제도 강화 등이 골자다. ‘수출바우처’도 1745억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달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10% 보편관세의 영향이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관세인상 전 대규모 선구매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전문가들은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5월부터 물가 반등이 불가피하고, 선구매 효과가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중 간 추가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2.4%)보다 상승폭이 둔화한 데다 2021년 2월(1.7%)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일시적으로 크게 하락했던 3월(-0.1%)보다는 0.2% 상승해 오름세가 확대됐다. 주요 항목별로 식품을 제외하고 서비스와 에너지, 재화의 기여도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3%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충격이 우려보다 크지 않았다. 시장전문가들은 관세의 영향이 온전히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CPI 호재를 확대 해석하지 않는 분위기다. 실제 관세 인상 전 기업들의 선구매 효과가 반영되고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 인상 효과가 아직 소비자가격에 전이되지 않는 등 관세 영향이 아직 시장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4월 CPI를 둘러싼 엇갈린 해석이 나오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CPI, 4년 만에 최저치 기록 =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4월 CPI의 연간상승률은 2.3%로 전월(2.4%) 및 예상치(2.4%)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2월(1.7%)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월간상승률은 0.2%로 전월(-0.1%) 대비 높았다. 다만 시장예상치 (0.3%)는 밑돌았다. 근원CPI는 연간 상승률이 2.8%로 전월
롯데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IFSR)과 무보증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이 모두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최근 후순위채 조기상환(콜옵션)을 추진하다 연기한 후폭풍과 함께 롯데손보의 자본관리 부담이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이 주요 원인이다. 투자 손실이 증가하고 자산 건전성이 저하되는 가운데 나홀로 예외 모형 적용으로 간신히 흑자를 기록한 롯데손보의 경우 원칙모형을 적용하면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기업평가는 13일 롯데손보의 IFSR, 후순위사채,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각각 A, A-, BBB+로 유지하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기평이 밝힌 주된 등급 전망 변경 사유는 △자본관리 부담 지속 △제도변화에 대해 민감도가 높아 이익이 큰 폭으로 변동 △운용 자산 리스크 현실화로 투자 손실 증가, 자산 건전성 저하 등을 꼽았다. 먼저 롯데손보의 자본관리 부담은 큰 상황이다. 송미정 한기평
국내 주요 시중은행이 예금금리를 계속 내리면서 3년 만에 1%대까지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시장금리도 내림세여서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선제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부터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 금리를 0.20%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2.00%에서 1.80%로 하락했다. 다만 첫 거래 고객에 대한 1.0%p의 우대금리 적용 등 조건을 충족할 경우 실제로는 2%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도 전날부터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대 0.3%p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1개월 이상 연 2.00%에서 1.80%로 하락했다. iM뱅크(옛 대구은행)도 13일부터 1년 만기 예금의 금리가 1.78%로 떨어졌다. IBK기업은행의 1년 만기 예금 금리도 1.98% 수준이다. 다만 은행권 전체 예금금리 평균은 아직 2%대를 유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조손여행’이 늘고 있다. 조부모와 손주들이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을 말한다. 부모 세대가 맞벌이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자 조부모가 손주와 함께 여행하는 것으로 ‘스킵젠 투어’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킵젠은 세대를 건너뛴다는 의미인 스킵 제너래이션(skip generation)의 줄임말이다. 한국에서는 경제력을 갖추고 은퇴한 조부모가 10대 청소년과 함께 여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신한카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하나투어와 함께 ‘스킵젠(Skip-Gen) 투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조부모와 어린 손주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은 빡빡한 일정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여정이 관리된다는 게 특징이다. 부모들은 육아 부담을 줄이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다. 반면 조부모와 손주는 유대관계를 형성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한 이상 가족여행 형태도 이같이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퇴한 조부모가 저출산으로 줄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갤럭시 시리즈를 대상으로 한 휴대폰보험 상품에 ‘도난·분실·배터리 패키지’ 특약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난 또는 분실 사고가 발생하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동일 기종으로 1회 보상받을 수 있다. 또 제조사의 기본 무상 보증이 종료된 이후 배터리 성능이 80% 미만으로 저하된 경우에도 자기부담금 2만원으로 1회에 한해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조사의 기본 무상 보증이 종료된 이후 최대 1년까지 보증을 연장해, 사용자 과실이 없는 고장에 대해 최대 3년간 무상 수리를 받을 수도 있다. 횟수나 한도 제한 없이 제공되는 이 보장은 휴대폰 장기 사용자의 수리비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 사용자가 3년 만기(순수보장형), 건당 보상한도 70만원에 수리 보장 2회, 자기부담금 40% 조건, 도난·분실 패키지를 추가하면 월 보험료를 5000대 수준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
롯데카드가 지역 연계 청년 창업지원(넥스트로컬)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농림축산식품부, 신세계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넥스트로컬은 수도권 밖 인구감소 지역의 유무현 자원을 활용해, 서울 청년이 지역과 연계하거나 지역에서 창업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방소멸화를 막기 위해 서울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시험장인 셈이다. 롯데카드는 디지털 기술과 경험을 통해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의 매출 상승, 인지도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참여기업들은 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인 ‘띵샵’에 입점하는데, 롯데카드는 판매 촉진 이벤트와 기획전을 모두 지원한다. 롯데카드는 참여기업들 온라인 홍보는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팝업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4월 취업자 수가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고령층 취업자 수 증가폭을 빼면 모두 감소세다.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6년3개월 만에 최대 감소했다. 건설업 고용난도 지속되는 등 내수부진 여파도 이어졌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4000명(0.7%)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증가폭(19만4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률 역시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