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금융권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합동 매각설명회 현장에는 관심 매물을 상담하려는 시행사·시공사 관계자 등 투자자들이 몰렸다. 금융회사들이 경·공매를 통해 부실 PF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매물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저축은행중앙회, 새
01.16
2025
기업 자금 조달 수단인 단기사채 발행액이 작년 한해 868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6일 이처럼 2024년도 단기사채 발행 현황을 공개하며 이중 3개월물(92일물) 발행액이 86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99.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외 단기사채는 모두 93~365일 물이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삼성생명이 일선 영업현장을 누비는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체계를 개편했다. 삼성생명은 종전 신인 컨설턴트 교육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건강상품을 중심으로 전문 교육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무엇보다 고객 욕구를 반영해 보험 외 금융 분야와 인문학, 의료 분야 강의도 늘렸다. 비보험 분야에는 신탁과 퇴직연금과 같은 교육이 보강됐고 상품교육도 건강상품을 중심으로 개편됐다. 이번 개편 과정을 보면 암과 뇌 심장 특정질병 시니어질병 치매 및 요양 등 6대 질병으로 나뉜다. 여기에 검사와 진단 입원 수술 치료 동원 회복 등 치료여정을 7개 과정으로 나눠 고객 상황에 맞게 필요한 상품과 특약을 추천해줄 수 있는 전문 소양을 강화했다. 특히 생성형AI를 활용한 컨설팅 기초 과정(2년차) 생성형AI 활용법(3년차)과 같이 보험영업과 디지털ㆍAI기술을 결합한 교육도 추가됐다. 실적이 좋은 고성과 컨설턴트에게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이 지속 제공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컨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16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7개 시중은행과 운영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1차 51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지난해 1차 5100억원 규모에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2차 추가 특별출연(300억원)을 했으며, 이번에 추가 7000억원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게 됐다. 이와함께 하나은행 자체 상품인 1조원 규모의 특판대출 ‘수출입 하나론’과 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한시적 특별금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게 됐다. ‘2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프로그램으로 수출신용보증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중견기업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기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세차례 연속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외환시장 불안정성 등 안팎의 변수에 동결을 결정했다는 평가다. 한은은 1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연 3.0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과 11월 두차례 연속 0.25%p씩 인하하면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한 데서 속도조절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계엄과 탄핵정국 이후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는 환율로 집약됐다. 1300원대 중후반에서 오르내리던 원달러 환율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강달러 흐름과 함께 1450원대를 돌파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섣불리 조정하기 쉽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트럼프행정부 관세정책 등으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고 연준(Fed) 통화정책도 당분간 정책금리 동결론이 우세해지면서 우리 통화당국의 정책수단도 제약적이라는 지적이다. 추가 금리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15일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해 그룹 안팎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하고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명실상부한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5년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자는 다짐이 있었다. 예년과 달리 올해 회의에서는 ‘윤리경영 실천 서약식’을 열고, 전 계열사와 전 임직원이 윤리경영을 모든 것의 가장 앞에 두고 실천하자는 취지였다는 설명이다. 임종룡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조직내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임직원에게 윤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조직과 업무 전반의 약한 고리를 반복적으로 점검하면서 엄정한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말 그룹 차원에서 △윤리경영실 신설 △윤리경영
신한카드가 고객 결제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리바이브(R.E.V.I.V.E)’를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6개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조합한‘R.E.V.I.V.E’는 불확실한 일상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으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번째 키워드는 ‘페스티벌 코어(Redefine Festivities)’을 말한다. 신한카드는 뮤직페스티벌과 소규모 지역 축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물질소비보다 경험소비를 선호하는 소비문화에 주목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에 비해 지역축제를 언급한 비중이 증가했다. 프로야구 시즌에는 경기가 열리는 지역 상권 이용도 두자릿수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꼽힌 ‘셀프 디깅(Exploring Identity)’는 자신을 깊이 이해하고 표현하는 변화를 말한다. 유전자 검사와 심리 검사, 생활기록부 열람 등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체포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다. 12.3 비상계엄 발동 후 무려 43일 만이다. 과정은 험난했다.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수사처 소환에 3차례나 불응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수사기관이 집행에 나섰지만 경호처를 앞세워 법 집행을 막아왔다. 세계는 문민정부에서는 유례가 없는 친위쿠데타와 그 처리 과정에 주목했다. 내란 직후엔 대한민국 국격은 땅에 떨어졌다. 한 달 만에 해외투자자들은 5조원이 넘는 자금을 한국에서 빼냈다. 환율은 급등, 한국 돈의 가치는 추락했다. 국가신용등급 위기론까지 들먹였다. 늦었지만 체포 국면이 일단락되면서 한국경제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실제 체포 소식이 전해진 직후엔 국내 증시는 상승하고 환율은 진정세를 보였다. 다만 체포된 윤 대통령이 진술거부로 일관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증시는 다시 보합세로 마감됐다. ◆고공행진 환율도 진정세 = 일단 최악의 경제 불확실성은 면했다는 분석이다. 43일을 끌어온 안갯속 대치상황이
가상자산(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악용해 10분 이내에 시세조종을 벌인 불공정거래 행위자를 적발해 금융당국이 검찰에 고발했다. 시가총액이 작고 시세변동이 큰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이 시세조종 대상이 됐다. 지난해 코인 시장의 불공정거래를 처벌할 수 있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금융당국은 첫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해 긴급조치절차(패스트트랙)를 통해 사건을 검찰로 보냈다. 이번 건은 코인시장에서 발생한 불공정거래를 검찰로 넘긴 두 번째 사례지만, 금융당국이 정식 조사절차를 거쳐 고발한 첫 사건이다. 금융당국은 코인 시장 불공정거래(시세조종) 혐의로 A씨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위원회가 고발한 혐의자는 특정 코인을 상당 규모로 매수해 놓은 다음, 단시간에 반복적으로 시장가 매수주문 등을 제출, 가격과 거래량을 상승시켜 마치 해당 코인 거래에 투자가 몰리는 것처럼 시세를 조종했다. 변동성이 커지면서 다른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가격
발행일 24일→23일로 변경 27일 임시공휴일 지정 고려 기획재정부는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원화표시 외평채)의 1월 발행 일정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재부는 당초 오는 24일 원화표시 외평채의 정기 경쟁입찰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긴 23일 실시키로 계획을 바꿨다. 설 연휴 전날인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점을 고려한 조치다. 1월엔 원화표시 외평채 1년물 8000억원 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원화표시 외평채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세부 사항은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발행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찰방식 등 자세한 사항은 입찰일 3일 전까지 공고할 계획이다.
01.15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은 217개사로 1년 새 14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말 기준 국내 주식 운용 수익률이 ‘–0.87%’을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 국내 증시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연금마저 국내기업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분 10% 이상 보유기업 8곳 줄어 =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23년 말 285곳에서 2024년 말 271곳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이 지분 10% 이상을 보유한 기업도 같은 기간 43곳에서 35곳으로 8곳 줄었다. 지난해 국민연금이 지분율을 늘린 기업은 121곳, 줄인 기업은 173곳이었다.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인 기업도 7곳에서 5곳으로 감소했다. 이는 국내 증시 침체로 국내 주요 기업의 주가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
2022년 말 미국 오픈AI의 챗GPT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출시한 뒤, 중국 기술 스타트업들도 컴퓨팅 파워와 최첨단 AI모델에 집중 투자하며 도약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이달 초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설립 5년차인 ‘지푸(Zhipu AI)’는 생성형 AI 초기 스타트업이다. 현재 200억위안(약 4조원)이 넘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 8월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로 데뷔했다. 지푸의 챗봇 애플리케이션 ‘챗GLM’은 사용자만 2500만명에 달한다. 이 회사 CEO 장펑은 “지푸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아우르는 중국판 오픈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기술개발기업 센스타임이 설립한 ‘미니맥스(MiniMax)’는 2022년 AI플랫폼 ‘글로우’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이를 통해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다. 이 기업은 또 AI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토키(Talkie)’를 앞세워 해외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2024년 기간 관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이 3경7000조원을 넘기며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잔액은 209조원으로 18.8% 늘었다. 작년 12월엔 역대 최대 수준인 244조6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금리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기간이 짧은 1일물 거래가 증가했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 간 레포 거래금액(개시거래 기준)이 3경7285조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잔액은 209.0조원으로 전년(176.0조원) 대비 18.8% 증가했다. 연중 기관 간 레포 잔액은 240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대비 일평균잔액은 약 2배, 거래금액은 약 1.7배 규모로 확대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업종별 거래 규모는 일평균 매도 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 증권사가 87조9000억원(42.1%)으로 가장
국내 가상자산(코인) 투자자가 1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법규제는 불공정거래행위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1단계 입법에 머물고 있다. 금융당국은 2단계 입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코인 상장·공시 등을 법적 규제로 끌어올리는 논의에 착수했다. 15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2차 가상자산위원회 회의를 열고 관계부처·기관, 민간위원들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가상자산 법제는 EU의 가상자산시장법안(MiCA)과 유사하게 △가상자산사업자 △가상자산 거래 △관련 인프라 등을 한 법률에서 포괄적으로 규율하는 ‘통합법’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2단계 입법 논의는 ‘사업자-시장-이용자’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단계 입법은 가상자산사업자(코인거래소 등) 측면에서 진입 및 영업규제 내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2%대로 오름세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일정한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100)는 142.14로 전달(138.80)보다 2.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달 대비 기준 지난해 10월(2.1%) 이후 석달째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4월(3.8%)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물가가 오르는 데는 환율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로 같은 가격에 수입하더라도 원화로는 추가 지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물가도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하면 전달 대비 0.2% 하락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입 거래를 할 때 대부분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계약통화인 달러를 기준으로는 0
정부가 내수회복과 민간 일자리 창출지원 위해 상반기 중 민생·경기사업 70% 이상을 신속 집행하기로 했다. 설 연휴 재난사고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다섯 차례에 걸친 ‘주요 현안 해법회의’가 내일 외교·안보 분야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업무계획은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담고자 하는 절실한 노력 아래 마련됐다”며 “특히 업무계획에 포함된 내용 하나하나는 정부가 국민께 드리는 약속인 만큼, 모든 부처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12월 고용동향 및 대응방향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미국 신정부 출범과 자동차산업 영향 및 대응방안 △친환경차·이차전
정부가 청년 창업에 적합한 국유재산을 발굴해 청년에게 우선 임대하고 더 싼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더 많은 가업승계 상속인이 물납주식을 재매입할 수 있도록 우선매수제도의 신청기간·요건도 완화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유재산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내달 2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8월 발표된 ‘2025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과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의 주요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을 보면 우선 카페나 스마트팜 등 청년 창업에 적합한 국유재산을 대부할 때 청년 세대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서 청년은 청년기본법에 따른 19~34세 청년과 청년단체·시설 등을 말한다. 청년이 국유재산을 임차하면 대부료율도 재산가액의 5%에서 1%로 인하해 준다. 대부료 일괄납부 허용대상은 기존 연간 대부료 20만원 이하에서 5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연간 20만~50만원의 대부료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 신협)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뱅크샐러드 앱과 연동해 ‘대출금리 비교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신협은 지난해 12월 30일 뱅크샐러드와 ‘대출모집업무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신협의 주택담보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구입자금) 서비스는 뱅크샐러드 앱에 연동된 리온브랜치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 제출, 약정서 작성, 근저당권 설정 등 모든 절차를 창구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협은 2023년 6월 Open API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리온브랜치를 활용한 비대면 금융상품 가입은 지난해 약 4만2000건이며 요구불 및 예적금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뱅크샐러드는 국내 1400여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핀테크 플랫폼으로, 고객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금융상품 매칭과 홍보
수입물가지수가 환율 급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 가격이 오르면 국내 소비자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100)는 142.14로 전달(138.80)보다 2.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전달 대비 지난해 10월(2.1%) 이후 석달째 오름세고, 지난해 4월(3.8%)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물가가 비교적 큰폭으로 오른 데는 환율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1월 달러당 평균 1393.38원에서 지난달 1434.42원으로 2.9% 올랐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도 중동산 두바이유가 평균 72.61달러에서 73.23달러로 0.9%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올해 1월에도 환율이 지난달보다 올랐고 국제유가도 다소 상승했다”며 “이번달에도 환율이 수입물가의 상승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46개월 만에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실업자도 17만명 넘게 늘면서 4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3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고용 한파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20년(-21만8000명) 이후 4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0.2%) 줄었다. 취업자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2021년 2월 이후 46개월 만이다. 당시는 코로나 펜데믹이 절정일 때였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30만명대 증가를 이어가다 3월(17만3000명)에는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후 11월까지 8만~20만명대까지 증가폭이 오락가락하다가 지난달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16만2000명, 30대에서 9만60
미국 서부 최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보험회사들도 적지 않은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손실은 수백억원대로 추정된다. 아직 불이 진화되지 않은데다가, 피해 신고, 보험금 청구 등 피해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은 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DB손해보험은 미국 LA 지역 중 펠리세이드 3건, 이튼 지역 34건 등 주택화재보험을 인수한 상황이다. DB손보가 인수한 물건 모두 피해를 입었다는 가정 아래 최대 피해 규모는 500억~600억원대라는 계산이 나온다. DB손보 관계자는 “정확한 손실규모 산정은 어렵지만 재보험을 제외한 추정치가 500억원 가량 된다”며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히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보험 가입자들의 피해복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산불 피해 규모는 상당하지만 회사 위험 관리로 직접적인 피해는 제한적”이라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