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25% 부과를 유지했지만 발효 시기는 다음달 1일로 연기됐다. 이런 와중에 미국측이 디지털 규제를 비관세 장벽으로 지목,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던 플랫폼법 제정이 늦춰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8월 1일부터 한국산 모든 제품에 대
06.18
2025
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파트너 3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파트너는 산업별 전문성이 고려됐다. 인공지능(AI), 기후변화, 사이버보안, 밸류업 등 새로운 비즈니스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전문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삼정KPMG는 “이번 인사는 디지털 전환, 글로벌 공급망 재편, 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시장 변화 속에서 고객에게 보다 고도화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 관세통상 및 이전가격, 지방세, M&A(인수합병), 기업지배구조, 인프라, 포렌식(Forensic) 등 최근 규제 변화 및 복잡한 리스크 환경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도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시장의 변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만큼, 탁월한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신임 파트너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06.17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세계 경제와 외교를 주도하던 서방 중심의 주요 7개국(G7) 리더십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과 다른 G6 국가 사이의 경제력 격차 확대도 주된 이유로 꼽힌다. 캐나다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공동성명도 도출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미국 이외의 G6 국가는 일본을 필두로 경제적 지위의 저하가 계속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G7 무시는 계속돼 출범 50년을 맞는 이 회의가 커다란 기로에 섰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29조1800억달러로 독일과 일본 등 나머지 G6 국가의 명목GDP 합계인 20조900억달러보다 9조달러 이상 많다. 전세계 명목GDP(110.55조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과 G6가 각각 26.4%, 18.2%에 해당한다. G7 국가 전체 명목GDP(49.29조달러)에서 국가
이재명 정부에서는 ESG 정책이 다시 전면에 부각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ESG 공시 의무화를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밝혀 공시 의무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성 공시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감리·제재 강화와 함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기준 정비도 필요하다.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지표 경영에 도입’ 전세계적 추세 =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권·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유럽연합(EU)의 ESG 규제에 발맞춘 한국판 ‘공급망 실사법’으로, 지난 국회에서 임기만료로 폐기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인권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안’ 입법을 재추진하는 것이다. 정 의원은 “최근 국제적으로 ESG 정책을 기업의 전략과 운영에 반영하는 것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와 장기적 가치 실현을 위하여 중요하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국제적 추세에
중소회계법인들이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품질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회계법인들은 소속 회계사 중에서 품질관리 담당을 정해 업무를 수행하거나 별도의 품질관리실을 운영하면서 감사실패 방지 등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의 회계법인들과 달리 소규모 회계법인들은 품질관리 유지·향상에 일정 비용 이상을 투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중소회계법인들은 자체 품질관리 기능 제고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공동으로 품질관리 기능을 수행할 제3의 기관을 설립함으로써 품질을 높이면서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소회계법인협의회(회장 조남석) 주관으로 ‘공동품질관리 제도 조사연구’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신일항 가천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중소회계법인 공동품질관리 제도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중소회계법인협의회 요청으로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신 교수와 김기영 명지대 교수,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완화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반등하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란이 휴전의사를 간접적으로 미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중동지역 갈등이 크게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부상한 것이다. 다만 시장은 이스라엘의 대(對) 이란 공습 지속 등을 주시하며 전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될 불확실성도 반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S&P 500은 0.94%, 나스닥은 1.52%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03% 급등했다. 미 달러화지수는 이스라엘-이란 휴전 가능성과 이란 핵협상 재개 가능성이 전해지며 장중 97.80 떨어지며 2022년 저점에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21달러(1.66%) 하락한 배럴당 71.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제
미국 트럼프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이 추진중인 세법개정안이 외국 기업들의 세금부담을 대폭 증가시키는 내용을 포함하면서, 글로벌 기업 로비단체들이 법안 저지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서 영업하는 다국적 기업들의 로비단체인 ‘글로벌 비즈니스 얼라이언스(GBA)’ 조너선 샘포드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를 분명히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유치 전략과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GBA에는 유니레버와 로레알 USA, 미쉐린 등 미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지난주 70개 이상 회원사가 워싱턴 DC를 찾아 직접 의원들을 설득했다. GBA는 “해당 조항으로 미국에서 7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1000억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899조는 미국 기업에 불리한 대우를 하는 국가들의 기업에 대해 ‘보복성 세금’
수입물가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폭으로 내렸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함께 내려가면서다. 수출물가도 크게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5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2020년=100)는 134.63으로 4월(139.82)보다 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2월(-1.0%)부터 3월(-0.4%)과 4월(-2.3%)에 이어 넉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하락폭은 2023년 11월(-4.3%)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폭이다. 원재료가 5.5% 하락했고, 중간재(-3.2%)와 자본재(-2.7%), 소비재(-2.3%) 모두 내렸다. 세부 품목별로는 원유가 전달에 비해 9.2%나 하락했다. 무연탄(-7.8%)과 커피(-6.1%) 등도 크게 내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5월 평균 1394.49원으로 4월 평균(1444.31원)에 비해 3.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두바
신용카드 업계가 거주 외국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전년대비 신규 발급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자 전용카드까지 내놨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카드 신규 발급 시장이 제자리를 맨 도는데 반해 거주 외국인들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A카드사 관계자는 “작년보다 신규 발급은 36%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계인 B카드사는 “전체 회원중 1%가 거주 외국인”이라며 “금융지주 계열의 카드사는 기업계보다 더 많은 회원을 유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 카드사는 수신업무와 환전 등을 할 수 있는 은행과의 네트워크가 있어 거주 외국인 시장에서 기업계 카드사보다 유리하다. ◆발급 기준은 까다로워 =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신용카드 기준은 까다로운 편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외국인이 본국으로 귀국한 뒤 돌아오지 않을 경우 카드대금은 불량채권이 되기 때문이다. 한국인 유학생들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이를 갚지 않은 채 귀국해 문제가 된 적도 있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오프라인 전 지점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와 신분증 이미지와 AI가 노이즈 패턴, 주변 해상도 빛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복사, 캡처, 합성 여부를 파악해 정확한 위·변조 탐지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을 비롯해 외국인 신분증, 국가 보훈 등록증 등 다양한 신분증도 판별할 수 있다. 아울러 위조를 적발할 경우 단순히 거래를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일 신분증으로 거래 시도가 발생한 타 금융기관과 관련 내용을 공유해 2차 피해를 예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추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도 해당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고객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금융 소비자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며 금융권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숙
신한자산운용이 국제 금현물 시세를 100% 추종하는 ‘SOL 국제금 ETF’를 17일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기존의 금 ETF는 국내 금현물 또는 국제 금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구조였으나, SOL 국제금 ETF는 국제 표준 금 현물인 LBMA(런던금시장협회) 가격을 추종하는 ETF 등에 투자해 김치프리미엄 등 국내 수급 요인에 따른 가격 왜곡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런던 금 시장은 글로벌 금 거래 명목 가치의 약 50%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어 그 대표성이 보장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지정학적 리스크,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같은 구조적인 수요 요인을 감안할 때 금 가격의 중장기적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금은 이제 자산 배분의 보조수단을 넘어 주요 투자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프리미엄 리스크 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자살 예방을 위한 ‘비 리브 유(Be:liveU)’ 캠페인을 연중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SOS생명의전화는 한강 전체 교량을 대상으로 전면 리뉴얼 공사를 실시한다. 설치되지 않았던 구리암사대교 등 신규 교량에도 추가 설치한다. 전문상담사가 24시간 운영하는 생명의 전화는 지난해에만 2265명을 긴급구조하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크라운제과와 함께 주요 과자 제품 포장지를 이용해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캠페인 시리즈를 전개한다. 또 노인의 사회적 고립과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카페도 확대한다. 재단은 노인과 청년이 함께 일하는 세대통합형 일자리인 할로마켓 1호점을 지난 2월 대구시 수성구에 문을 열었다. 김정석 재단 상임이사는 “그동안 자살예방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자살예방 사회공헌활동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이 69개국 중 종합 27위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7단계 하락했다. 대기업 생산성 경쟁력과 기술·과학·환경·교육 등 인프라 전 부문에서 뒷걸음질쳤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이날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IMD는 매년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신흥국 등 총 69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 등 4개 분야를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번 순위는 2024년 이전 통계와 올해 3~5월까지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이전 한국 최고 순위는 20위(2024년)였고 최저는 41위(1999년)였다. 지난해 경기침체와 12.3 비상계엄 이후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효율성 모든 부문 순위 하락 = 한국의 올해 국가경쟁력 종합순위는 리투아니아(21위), 바레인(22위), 말레이시아(23위), 벨기에(24위
유류세 인하조치 8월까지 연장 농축수산물 할인에 460억 투입 달걀담합 조사 … 물가차관회의 <사진:이형일> 정부가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에 460억원을 투입하고 가공식품 회사의 국내산 농산물 구매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달걀 가격 급등을 둘러싼 담합 의혹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6월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인하조치를 2달 더 연장한다. 전반적인 물가 안정세에도 먹거리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사태가 확산일로에 있어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기름의 70% 이상을 중동산에 의존하고 있다. ◆물가잡기 총력전 =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차관은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그간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이 높고, 먹거리 등의 가격상승률도 여전히 높아 생계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할인 지원과 할당관세, 추경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
06.16
지난해 최대 6만5000명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신규로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됐다. 서민금융연구원(서금연,원장 안용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저신용자(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 분석 보고서’를 16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로 약 2만9000~6만1000명이 불법사금융으로 이동하고 불법사금융 이용금액은 약 3800억~7900억원으로 추정됐다. 2023년 5만3000~9만4000명, 약 6800억~1조2200억원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서금연은 “대부업계가 코로나 이후 경영상 이유로 축소했던 신규 신용대출을 점차 확대했다”며 “정책서민금융의 확대, 특히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불법사금융예방대출(옛 소액생계비대출)을 확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법사금융예방대출은 제도권 금융뿐 아니라 기존의 정책서민금융 지원마저도 받기 어려워 불법사금융 피해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저신용·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위기가 때아니게 한국의 물가불안을 키우고 있다. 우리나라 물가전반을 좌우하는 국제유가는 급등세이고 금값도 더 오를 조짐이다. 중동리스크에 금융시장 불안도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중동산 유가 급등 등의 여파로 물가 불안이 심화될수 있다고 판단,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중동사태 자체가 ‘통제 불가능한 대외불확실성’이어서 마땅한 대응수단이 없어 고심이 커지고 있다. 차관 체제로 출범한 ‘이재명 경제팀’이 ‘중동발 물가위기’란 첫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검토에 ‘화들짝’ = 16일 오전 9시 기준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8월물은 전장 대비 1.85달러(2.49%)상승한 배럴당 76.08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1.87달러(2.62%) 오른 73.16달러를 돌파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시장에선 장중 한때 14
중국 바이오테크 주식이 지난 4년간의 부진을 깨며 올해 아시아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은 부문으로 올라섰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항셍 바이오테크 지수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60% 이상 급등했다. 외국계 제약사들이 중국산 치료제를 라이선싱하기 위해 수십억달러 거래를 체결하면서 투자자들의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바이오 부문 주가는 올해 1월 딥시크 돌파구로 주목 받은 중국 기술주 부문보다 17% 더 상승했다. 뉴욕 소재 ‘엑솜자산운용’ 류이치 선임투자 애널리스트는 “중국 바이오업계는 10년 전과 달라졌다. 글로벌 제약계를 재편하는 파괴적 혁신 세력이 됐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의 주요 이유는 제약 라이선싱과 관련한 2건의 메가딜이었다. 화이자는 지난달 19일 12억5000만달러를 들여 중국 ‘3S바이오’의 항암신약물질을 라이선싱하는 계약을 맺었다. 동시에 해당 기업 주식을 1억달러어치 매수했다. 이달 초엔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독일
정부가 조만간 민생회복을 위한 20조원대 규모의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 정부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온 ‘전국민 민생지원금 지급’ 방식 대신 ‘선별·차등 지급’ 방식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민생지원금은 내수 활성화와 직결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전국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액을 5000억원 이상 추가로 편성하는 방안도 담길 전망이다. 16일 정치권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그동안 논의를 바탕으로 조만간 20조원 이상 규모의 정부 추경안을 발표한다. 민주당이 그동안 주장해온 ‘전국민 25만원’(취약계층 35만원) 소비쿠폰 지급 방식을 두고 정부와 대통령실이 막판까지 논의 중이다. 재정상황과 내수 활성화 효과 등을 고려해 취약층 중심 지원 방식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을 주되 취약계층에게는 추가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스라엘-이란 간 전쟁 격화 여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하는 분기 경제 전망, 향후 통화정책 점도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영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금리 결정, G7 정상회의 등 이벤트가 잇따르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도 고조되고 있다. ◆중동지역 긴장 고조…유가 급등에 촉각 =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탄도미사일 생산 시설, 지휘부 인사에 대한 공습 이후 양국 간 상호 공격이 지속되면서 중동지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금융시장은 △이스라엘의 이란 추가 공습 △이란의 대대적인 반격 △친이란 무장 세력의 이스라엘 공격 △이란의 중동 내 미군 시설 및 인사 공격 △이란의 핵 협상 중단 선포 후 미국의 대응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동 전쟁이 격화될 경우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유가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침체 리
프로야구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야구 경기가 열린 야구장 주변 상권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9개 프로야구 경기장 주변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보다 2025년 매출이 3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카드는 최근 4년간(매년 경기가 열린 70일) 야구장 주변 음식점과 편의점 제과·제빵 커피·음료 패스트푸드 등 업종에서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한 561만건(141만명)의 세부 내역을 분석했다. 3년전과 비교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업종은 편의점(37%)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과·제빵(36%) 커피·음료(31%) 음식점(29%) 패스트푸드(26%) 순으로 나타났다. 야구장주변 상권 매출 증가가 높은 구장은 대전 볼파크(46%), 대구 라이온즈파크(42%), 부산 사직야구장(20%)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원 위즈파크와 서울 잠실야구장은 경기가 열리는 날 매출액은 3~4%가량 하락
금융투자협회는 19개 자산운용사 CEO로 구성된 ‘한국 자산운용업계 NPK 대표단’과 함께 14일부터 22일까지 덴마크 및 핀란드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덴마크 및 핀란드의 재생에너지 및 헬스케어·제약·바이오 생태계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정은 주요 금융기관 및 산업 선도기업, 스타트업 지원 기관 등 총 15개 기관과 회의 등으로 구성된다.대표단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덴마크 오스테드,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 핀란드 일마타르 등을,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는 핀란드 콘비온과 VTT를 방문해 북유럽 재생에너지 시장의 최신 투자 트렌드와 기술 개발 동향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재단, 헬스케어 덴마크, 핀란드의 버티컬, 헬스 인큐베이터 헬싱키 등을 방문해 북유럽 헬스케어·제약·바이오 산업 생태계 트렌드와 스타트업 동향을 확인하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