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 경제가 새해 첫 달부터 복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생산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맥을 못추던 소비와 설비투자가 예상 밖의 큰 폭 반등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쏘아 올렸다. ◆반도체 산업 숨고르기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
03.04
2026
미국과 이란 전쟁 사태의 불똥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특히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와 독일 등 유럽 국가 금융시장이 이란 사태 악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국내 증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모대출시장 부실 우려로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용위험을 확산시킬 도화선이 될 우려가 커졌다. ◆국내 증시 이틀 연속 휘청 = 코스피가 4일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번지면서 급락해 장 초반 5500선도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보다 306.09포인트(5.28%) 내린 5485.82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2포인트(3.44%) 내린 5592.59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락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금융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상황을 관리하면서 비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일 중동지역 위기 고조에 따라 ‘중동상황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임종룡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지주사 모든 임원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 등의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2일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패스트트랙 심사체계 가동 △대출 만기 연장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점검했다. 임 회장은 “피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고객에게 지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금융지주도 2일 양종희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가 나서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점검에 나섰다. 특히 국민은행은 수출 중견·중소기업을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넥스트레이드 지난 1년간 거래대금은 2338조원으로 시장점유율 29%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거래대금의 40.5%에 달한다. 이는 프리·애프터시장을 통한 추가적인 거래 기회 제공과 저렴한 수수료로 주식투자자들의 거래비용 절감 효과 덕분이다. 올 하반기엔 상장지수펀드(ETF)와 조각투자, 토큰증권(STO) 등 거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4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넥스트레이드의 연간 거래대금은 2338조원, 거래량은 473억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거래소의 거래대금(5771조원) 대비 40.5%, 거래량(3533억 주) 대비 13.4%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28.8%, 거래량은 11.8%에 해당한다. 특히 정규 시장 전과 후에 운영하는 프리·애프터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출범 초기 1조1000억원에서 최근 8조9000억원으로 8배 넘게 성장했다. 프리·애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이로 인한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겹치며 아시아와 유럽,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1 중동 불안 확산에 4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대 급락 중이다. 전일 7.25% 폭락에 이어 이틀 연속 매물이 쏟아지며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이날 일본과 호주 주요 증시 또한 각각 1.66%, 1.84% 하락한 채로 장 초반 거래 중이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3.08%, 독일은 3.44% 급락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장기전 우려로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및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는 모습이다. 주요 아시아 국가는 수개월 치 원유 재고를 비축해뒀으나 호르무즈 봉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자사주 소각을 제도화하면서, 이번 3월 정기 주주총회는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얼마나 진정성 있는 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지 시험하는 첫 번째 무대가 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증시에서 자사주 매입은 시장을 달래기 위한 단기 처방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3차 상법 개정에 따라 신규 취득 자사주는 1년 내 의무 소각이 원칙이 됐으며, 기존 보유분 역시 유예 기간 내에 처리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이번 3월 주총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점은 ‘구체적인 소각 로드맵’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보다, 이를 어떤 일정으로 소각해 주당순이익을 실질적으로 높일 것인지가 기업의 신뢰도를 결정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이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한 주가 부양을 넘어 주당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한화자산운용은 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PLUS ETF 순자산총액 10조원 돌파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ETF 순자산 100조원 운용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ETF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편적인 간접투자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PLUS ETF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기술과 금융을 결합해 더 정교하고 더 편리한 투자솔루션을 제공, 투자자들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24년 7월 ETF 브랜드를 PLUS로 개편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브랜드 출범 당시 3조원대 중반 수준이던 순자산은 약 1년 7개월 만에 약 3배 가량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PLUS 고배당주(2.6조원)’, ‘PLUS K방산(1.9조원)’, ‘PLUS 200(1.6조원)’ 등 조 단위 ETF를 잇따라 배출하며 ETF 시
삼성화재가 대학생 광고대회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대회(KOSAC)’를 통해 ‘2030세대의 일상에 보험을 더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KOSAC은 대학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이다. 삼성화재는 올해 KOSAC 1학기 후원사로 참여한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래 보험 주력 소비층인 대학생들의 시각이 반영된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 전략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삼성화재가 제시한 주제는 ‘건강보험’과 ‘보험 선물하기’이다. 참여 학생들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삼성화재는 오늘 3월 참여 대학 모집을 시작으로 4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사내 보고회에 공유하고 공식 SNS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신한 eFX’를 웹 기반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 eFX’는 기업고객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즉시결제 △현물환 거래 △선물환거래 등을 제공한다. 은행측은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eFX를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실시간 시세 수집과 자동 프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주문하는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실시간 거래와 선물환 만기관리, 네팅결제 통합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였다”며 “기업고객의 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연체율을 6%대 초반까지 낮추자 금융당국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4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주요 저축은행 10곳의 대표이사(CEO),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저축은행 건전성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서민・중소기업, 지역 경제를 받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연체율은 2023년말 6.55%에서 2024년말 8.52%, 지난해 1분기 9%대로 치솟았다가 지난해말 6.07%로 하락했다. 이 원장은 “저축은행들은 지난 몇 년간 부동산PF, 고위험 대출 등에 집중했고, 이후 경기가 둔화되면서 급격하게 건전성이 위협받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만 업권의 적극적인 부실PF 정리 노력으로 연체율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축은행의 진정한 경쟁력은 지역의 고객과 직접 마주하며
금융당국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해 토큰증권 제도화를 준비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에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수단으로 활용되면 증권 거래와 결제 방식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토큰증권 제도화 법 시행 대비 3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토큰증권 제도화 법은 하위법규 정비와 인프라 구축 등을 거쳐 내년 2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온체인 결제 등 증권 결제 시스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해외 일각에서는 토큰증권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통해 증권의 24시간, T+0 결제를 지원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증권(토큰증권)과 결제수단(스테이블코인)이 동일한 블록체인 위에서 지급·결제되는 ‘온체인 결제’를 통해 결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
정부가 오는 10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을 앞두고 범정부 차원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지도 감독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개정 노조법 관련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다. 회의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성평등가족부, 국토교통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주요 관계 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법 시행 초기 3개월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해석 지침·매뉴얼 등을 적극 안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단체교섭 판단지원 위원회와 부처 간 논의를 통해 사용자성 판단에 대한 사례를 신속히 축적해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사정 간 소통채널을 상시적으로 운영
금융당국이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확정한다. 금융위원회는 4일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2026년 1차 가상자산위원회를 개최하고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 검토안의 주요 내용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 내용을 토대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의 내부통제기준 자율규제 개선, 법 제정을 위한 당정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날 디지털자산기본법의 핵심 쟁점인 은행 중심(지분 50%+1)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소유 분산 기준 필요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와함께 위원들은 ‘가상자산’ 용어를 글로벌 정합성 등에 맞게 바꾸고, 국내에서 다양한 사업모델이 가능하도록 사업자에 대한 규율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거래소 내부통제기준 및 전산·보안기준 마련, 무과실 손해배상책임 부과 등 안전장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3.03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과 이란 전쟁 격화 여부에 주목할 전망이다. 중동전 장기화는 국제 유가 급등을 초래하며 실물경제를 약화시키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전망이다. ◆원달러환율 24원 급등 = 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2원 급등했다. 약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24.1원 오른 1463.8원에서 거래 중이다. 환율은 22.6원 오른 1,462.3원에서 출발해 1,459~1,465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83% 뛴 98.535다. 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해 달러 수요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610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주요 해운사가 호르무즈해협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는 석유 비축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3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을 자세히 전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일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에너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원유 수입의 95%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는 일본으로서는 사태의 장기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현재 일본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석유 비축량은 254일 분에 해당한다며 에너지 수급에서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석유 비축분의 방출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100조원 이상으로 준비된 시장안정프로그램의 가동을 시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 위원장은 “경제·금융시장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재경부, 금융위, 한은, 금감원 등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기 마련된 시장안정조치(Contingency Plan)를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장안정조치는 회사채·기업어음(CP)시장 및 부동산PF 연착륙 관련 시장안정프로그램(100조원 이상) 등을 말한다. 이 위원장은 “중동지역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은 견조한 펀더멘털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충분한 정책대응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참여자들이 국내
김민석 국무총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와 관련 “정부는 국민 안전과 재외국민 보호를 최우선으로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라면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국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관련 동향 및 대응 상황을 신속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선 정부의 대응을 믿고 각자의 자리에서 정상적인 일상과 경제활동을 영위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대통령께서 부재중인 만큼 각 부처는 한층 더 긴장감을 갖고 맡은 바 역할을 한치의 빈틈 없이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이란 사태 관련 당정 간담회’를 열고 미국 행정부와 이란의 전쟁이 유럽으로 확전될 우려를 거론하며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이번 전쟁의 장기화 여부와 급등한 국제유가 향방이 향후 실물경제와 증시에 핵심 변수로 판단된다. 3일 오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2%대 하락 중이다. 전일보다 1.26% 하락한 6165.15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41.37포인트(2.26%) 떨어진 6102.76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보다 26.72포인트(2.24%) 하락한 1166.06에서 거래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6원 급등한 1462.3원에 장을 출발했다. 국내 증시는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과 이란의 반격으로 중동 정세가 격화된 영향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이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분위기다. 다만 장중 개인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지원하기 위한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가 본격적인 자금 집행 단계에 돌입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에서 울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공장 구축사업과 평택 5라인 AI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에 대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저리대출을 제공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해 자금공급을 승인한 데 이어 2건의 자금 공급을 추가 승인한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사례는 삼성전자의 평택 5라인(P5) AI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프로젝트다. 금융위는 최근 이 사업에 총 2.5조원의 저리 대출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당초 2030년으로 계획했던 가동 시점을 2028년으로 2년 앞당기게 됐다. 이를 통해 HBM4 등 차세대 AI 반도체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원에 화답해 협력사들을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3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투자 공동 이벤트를 시작했다. 21개 증권사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ISA의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재조명하고 ISA를 통한 자산관리를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증권사들은 ISA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추가 납입, 계좌 이전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ISA는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도입된 절세형 계좌 상품으로 국내 상장주식, 펀드, 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할 수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ISA는 전체 가입자 수는 약 806만8000명에 달하고, 가입 금액은 54조74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21년 2월 가입자가 직접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계좌 내에서 투자·운용할 수 있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가입 규모가 꾸준
일본 증시에서 건설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진과 태풍 등 재해가 많은 일본 열도에서 도로와 항만, 상하수도 등 노후한 인프라의 교체 수요도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공법으로 산사태 보강공사, 주가 2배로 껑충 = 닛케이베리타스는 최근 "더이상 뒷방 늙은이가 아니다. 실력파 건설주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건설 및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공업은 고베대지진 당시 산사태 등으로 허약해진 경사면 등을 새로운 공법으로 보강하는 공사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토사물 유실 등으로 발생한 경사면의 안전을 보강하기 위해 격자형 철제 케이블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보강공사 기법인 콘크리트 타설 등에 비해 인력과 공기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ES네트공법’으로 라이트공업의 신기술이다. 땅속 3.5미터 깊이까지 철제 볼트를 박고 지표면에 격자형 와이어를 연결해 경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