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투자에 나선 서학개미들의 절반 가량이 손실을 보고 있는 반면에 증권사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수수료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과당 경쟁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투자 거래 상위 6개 증권사와 해외주식형 펀드 상위 운용사 2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12.16
2025
한국금융투자협회와 부산시는 16일 오후 3시, 부산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제24회 머스트 라운드’를 개최한다. MUST(Meet, Understand, Share, Trust) 라운드는 자본시장 투자자와 벤처투자기관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민간 중심의 투자 연계 기회를 만드는 개방형 IR 플랫폼으로, 2019년 출범 이후 혁신기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IT 인프라 △암 전이 치료제 △삼중수소 기술 △보안&보험 플랫폼 등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갖춘 4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 지역 창업지원기관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각 기업의 기술 경쟁력·시장 전망·사업화 전략 등을 소개하는 IR 발표와 온·오프라인 투자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이후 투자자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상담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요 절차가 마무리 단계라고 16일 밝혔다. 칩타다나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Lippo Group) 계열사로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중견 금융사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 지분 8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내 증권·자산운용 투트랙 체계를 확보하게 됐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 리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에 최적화한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칩타다나증권과 칩타다나자산운용은 인도네시아 디지털 금융 생태계 발전
보험사들은 ‘중입자 치료 마케팅’에 한창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을 내놓은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치료시 통역, 체류, 결제 등 다양한 지원 서비스까지 내놓고 있다. 보험업계는 “서비스 초기 단계라 이용자가 많지 않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라는 점은 확실하다”며 서비스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는 물론 손해보험사 등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암 중입자 치료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중입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정밀 공격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법이다. 암 환자들이 선호하지만 모든 암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비용 장벽도 높다. 중입자 치료를 하는 곳이 1곳에 불과해 대기자도 많다. 이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이들은 아예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보험사들이 해외 중입자 치료비 보장 특약을 내놓은 것도 이런 수요 때문이다. 단
산업은행이 반려동물 전문보험사에도 주주로 참여한다. 마이브라운반려동물전문보험은 170억원을 증자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브라운은 녹십자수의약품 삼성화재 등이 132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소형 보험사다.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국내 1호 반려동물 전문보험사로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제휴 동물병원도 200개를 넘어섰다. 이번 증자에는 기존 주요 주주사들 외에 산업은행이 신규 참여했다. 제휴 병원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을 경우 의료비를 실시간 지급하는 ‘라이브 청구’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종전까지는 의료비를 지불한 뒤 보험사에 청구해 일부를 보전받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라이브 청구를 이용하면 보험사가 제휴병원에 바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 마이브라운은 추가 증자를 받은 170억원을 제휴병원 확대와 실시간 보험금 청구 등 서비스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용환 마이브라운 대표는 “산업은행의 신규 참여는 마이브라운의 성장 가능
네이버페이는 10대들의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전용 Npay 앱과 선불카드인 ‘머니카드Y’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Npay 10대 전용 앱은 용돈을 받으며 자주 가는 매장에서 반복적으로 결제하고, 친구들과 함께 결제내역을 정산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식 투자까지 관심을 보이는 청소년들의 금융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해당 앱은 만 7세~18세 청소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10대 전용 선불카드인 ‘머니카드Y’는 충전된 Npay 머니와 포인트를 본인 명의의 실물카드로 소지해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간편하게 결제하고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12.15
지난주 오라클과 브로드컴 실적발표 이후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번 주에는 마이크론 실적과 미국 11월 고용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나온다. 더불어 연준 인사들 발언이 이어진다.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추가 인상 신호를 강하게 보일 경우 주요국 장기 국채금리의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 이땐 장기 국채금리 발 금리 발작 현상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트리플 약세(주가 채권 원화 가치 동반 하락)’ 현상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셧다운 여파로 경제지표 신뢰 저하 =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0월 및 11월 고용보고서, 18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CPI의 경우 일부 세부 지표 누락)가 발표된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발표 일정이 꼬이면서 미국 비농업 고용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가 이번 주 한꺼번에 나오게 된 것이다. 10월
국고채 금리가 3%를 넘어서고 회사채 금리와 격차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신용등급이 높은 대기업들마저 높은 금리로 인해 회사채 발행을 연기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통로 위축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오전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내년에도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연장해 운용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과 관련한 37조6000억원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착륙 관련 60조9000억원 등이다.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과 관련해 △채권시장안정펀드 최대 20조원 △정책금융기관 회사채·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0조원 △신용보증기금 P-CBO 프로그램 2조8000억원 △금융투자업계 공동 PF-ABCP 매입 프로그램 최대 1조8000억원 △한
금융당국이 ‘100조원+α’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연장해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금융당국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5일 오전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운영 중인 시장안정프로그램을 2026년에도 연장해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안정프로그램은 채권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37조6000억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관련 60조9000억원 등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융위는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장 상황을 엄중히 주시하고, 필요시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해 증권사 등 민간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통과한 은행법 개정안이 실제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식시장 활성화정책에서 대표적 ‘배당주’인 은행 이익이 줄면 어떻게든 소비자에게 다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국회는 지난 13일 은행이 가산금리를 산정할 때 각종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게 하거나 제한을 둔 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은행권이 ‘이자장사’에 빠져 금융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해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은행권은 그동안 가산금리 항목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금융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대해 왔다. 특히 국내 금융산업에 대한 대외 신인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액으로 따지면 은행들이 연간 2조~3조원 이상 이자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다”며 “문제는 일회성이 아니라 법적으로 금지돼 항구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가입한 시민안전보험 실효성을 높이려면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 한진현 연구위원은 최근 ‘사회재난과 시민안전보험’ 보고서를 통해 “지자체 재정으로는 사회재난보다 일상의 소규모 위험 보장에 집중됐다”며 “대규모 위험의 보장을 위해서는 정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세월호 참사 이후 논의 끝에 등장했다. 2015년 충난 논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가입한 뒤 2025년 11월 기준 기초자치단체 226개 중 205개가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해 있다. 다만 광역자치단체도 시민안전보험을 운영하고 있어 전국민이 모든 거주지에서 최소 1개 이상의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한 셈이다. 여기에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후 행정안전부는 시민안전보험 보장범위에 ‘사회재난 사망 특약’ 항목을 신설해 지자체가 일상생활 사고 뿐 아니라 시민안전보험에 다중 밀집 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 특약을 신설했다. 당
최근 가상자산이 잇따라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 월렛’의 보안 강화를 위해 최초로 보안과 관련한 공통된 기준을 마련했다. 15일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 금보원)은 금융회사가 월렛 서비스를 안전하게 개발·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사항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금융권 특화 ‘디지털 월렛 보안 프레임워크’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월렛은 이용자의 디지털자산, 결제, 신분증, 인증서, 증명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저장·관리해 필요에 따라 외부 기관에 제공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개인 지갑을 말한다. 금보원은 “가상자산의 연이은 해킹 사고, 가상자산 2단계 입법 추진 등 가상자산 기반 금융환경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야할 시점에,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을 포괄하는 디지털 월렛의 금융 환경이 설계부터 운영단계까지 안전성과 보안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공통 보안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금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토스는 구인·구직 중개서비스인 ‘토스알바’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토스알바는 토스 앱에서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 서비스다. 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아르바이트 플랫폼 업계 1위 알바몬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알바몬이 보유한 검증된 채용 공고를 토스 앱 내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토스에서 작성한 프로필로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정보는 알바몬과 연동되며, 알바몬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토스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가입된다. 토스의 주요 이용자층인 MZ세대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 탐색 기능을 앱 내에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득 기회 확보부터 자산 관리까지 일상과 금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취지가 있다. 토스는 이를 통해 금융을 넘어 일상 플랫폼으로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앞으로 300억원이 넘는 국유재산을 팔 때는 국회 상임위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감정평가액 보다 싸게 파는 행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자산의 무분별한 민영화를 방지하고, 정부자산 헐값매각과 매각과정의 불투명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부자산은 공공재” = 이에 따라 정부자산은 단순한 재정수입 수단이 아니라, 국가·지역 공동체와 미래세대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공재로 위상을 재정립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국민 모두의 자산인 정부자산의 내재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경제성장과 사회적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정부자산 매각 시에는 국민적 합의를 존중하고, 매각 과정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개선방안에 따르면 정부자산 매각 관리체계는 전면 개편된다. 우선 각 부처(기관)별로 외부 전문가 중심의 매각전문 심사기구를 신설, 매각대상 선정과 가격 적정성에 대한 심사를
내년부터는 재정경제부 장관과 기획예산처 장관, 금융위원장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가 경제사령탑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내년 1월2일자로 기획재정부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기획처)로 분리 개편된다. 조직분리 뒤 경제정책 조율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3자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정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3자협의체가 운영된다. 3자협의체는 3개 부처 수장이 정기·수시로 모여 정책 방향과 정책 수단을 조율하는 장관급 협의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1일 내년도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3자 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정기적으로 논의해 정책 방향을 잡고 정책 툴을 조율하는 점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부총리와 금융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금융감독원장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F4 회의)가 대외경제정책과 금융시장을 주로 논의했다면, 3자협의체는 당면 경제정책을 조율하는 회의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2.12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들이 줄줄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거세다. 역대급 코스피 불장에 이달에만 대형주 9개가 경고를 받으면서 증시 상승 랠리에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4163.32로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며 결국 0.59% 내린 4110.62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 금리 인하와 단기국채 매입발표로 인한 우호적 유동성 환경에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주가지수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이 커진 이유도 있었지만, 시가총액 411조3213억원으로 전체 2위인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연이은 투자 경고 종목 지정 영향이 컸다. 한국거래소가 이날부터 SK하이닉스를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다섯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기준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100)는 141.82로 전달(138.19)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2.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7월(0.8%)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오름폭도 지난해 4월(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화기준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달 월간 평균 배럴당 64.47달러로 10월(65.00달러)에 비해 0.8% 떨어졌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57.77원으로 10월(1423.36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명의 후보자들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거물급 유력 후보가 없고, 증권·자산운용사들의 역대급 무관심으로 판세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 7대 금투협회장 후보 서유석(63) 현 금투협회장, 이현승(59)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62) 신영증권 사장(가나다순)은 지난주 각자 소견 발표 자료를 담은 공약집을 각 회원사에 배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공약집에 따르면 서유석 후보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비욘드 코스피 5000)를 여는 다양한 정책 개발 및 제안을 제시하며 △국고채 전문 딜러(PD) 담합 과징금 대응 △ 발행어음·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 성공적 처리 및 향후 신규 지정 요건 완화 추진 △교육세율 인상 대응, 유가증권 손익 통산 허용 추진 △책무구조도 부담 완화 및 합리와 등을 우선 과제로 밝혔다. 서 후보는 “증권·운용·신탁·선물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12일 소상공인 창업과 폐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주도하는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은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돕고, 폐업 예정자에게 안전한 퇴로와 재기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은행권이 지난해 12월 결정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지원방안 발표 이후 △컨설팅 업무 매뉴얼 전면 도입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32개에서 61개로 확대 △은행권과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기관을 연결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구축 등의 제도적 기반을 정비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민생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