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 경제가 새해 첫 달부터 복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생산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맥을 못추던 소비와 설비투자가 예상 밖의 큰 폭 반등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쏘아 올렸다. ◆반도체 산업 숨고르기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
02.26
2026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관세를 파격적으로 낮춰주는 ‘할당관세’ 제도를 악용해 부당 이득을 챙겨온 수입업자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관세인하 혜택이 소비자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고 수입업자의 창고에 머물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고강도 특별수사와 함께 제도의 근본적인 틀을 바꾸는 강도 높은 개선안을 내놨다. 정부는 행정적인 관리를 넘어 ‘관세포탈죄’까지 적용해 민생물가 안정을 저해하는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담합읨혹을 받아오던 교복 제조사와 주요 판매점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섰다. ◆원인은 ‘보세구역의 덫’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할당관세 제도개선, 교복 가격 및 학원비 관리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농림축산식품부·공정위·관세청·검찰청 등 13개 부처 장·차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할당관세는 물가안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향후 금리전망을 점도표로 발표한다. 점도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연준 위원들이 연도 말을 기준으로 예상하는 정책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분포도이다. 중앙은행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각 경제 주체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조건부 금리개선 방안'으로 점도표 도입을 결정했다. 한은은 “조건부 금리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장하고 제시방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정책의 소통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전원이 6개월 이후 예상하는 금리전망을 3개의 점으로 표시하고 이를 하나의 분포도(점도표)로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현재 7명의 한은 금통위원이 3개씩 최대 21개의 점으로 표시될 수 있다. 다만 개별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점을 모두 달리할 수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ESG(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초안’이 국제 기준과 속도에 크게 미달된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과거 로드맵 ‘2025년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적용’ 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자산 30조원’ 기준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공시 3년 유예와 중소 협력사 대거 면제 등의 스코프 3(Scope3, 공급망 내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는 넷제로(Net-Zero) 전환이라는 공시제도의 실효성을 훼손할 우려가 크다는 평가다. ◆30조원 이상 기업 58곳에 불과 = 26일 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전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SG 공시제도 로드맵 초안을 의결한다. 금융위는 3월 31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4월 중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거래소 공시 규정 개정과 함께 관계부처·유관기관 합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세부 가이드라인 마련, 파일럿 테스트, 스코프3 배출량 산정·추정 인프라 구축 등 이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초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전망인데다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따른 내수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26년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수정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1.0%)이 크게 부진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하거나 소폭 웃돌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데는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개선이 꼽힌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7189.4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 1월도 전년 동기 대비 33.9%(658억5000만달러) 느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만 20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민간과 정부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중 민간소비는 지난해(1.3%)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등 경기부
엔비디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급등하며 한때 200달러를 터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각각 4%, 2%대 상승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30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4.67% 오른 21만3000원에 SK하이닉스도 2.26% 상승한 104만1000원에 거래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두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엔비디아가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실적 전망치 662억달러를 상회했다고 공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 1.53달러를 웃돌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팅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에이전트 기반 AI의 변곡점에 도래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삼성카드가 우리은행과 함께 제휴카드 5종을 출시했다 .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카드는 지난 2025년 7월 체결된 양사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우리은행 이용 고객의 다양한 소비성향에 맞춘 혜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 SAVE 삼성카드’는 전월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시 기본 0.7%,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시 1% 결제일 할인 △‘우리은행 WAVE 삼성카드’는 할인점 연1회 3.5만원 할인, 쇼핑업종 최대 2% 포인트 적립 △‘우리은행 LIVE 삼성카드’는 의료비 20%, 보험료 10% 할인 △‘우리은행 WIDE 삼성카드’는 여행 업종에서 연간 최대 6만원 할인, 해외이용금액의 2% 포인트 적립 △‘우리은행 DRIVE 삼성카드’는 리터당 최대 150원 주유할인 서비스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제휴카드별로 영화, 편의점, 이동통신, 커피전문점, 디지털컨텐츠 등 일상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한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 동양생명(대표이사 성대규)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 본사에서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2025년 경영 실적을 돌아보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임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해 지급여력비율(K-ICS) 177.3%(잠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와 비교해약 22%p 개선된 수치다. 성대규 대표이사는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구축하고, DB 영업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케팅본부를 격상했다”며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AI·데이터팀을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AX 컨트롤타워를 구축, 향후 성장 기반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운홀은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지난해말 금융권의 연체 채무자가 117만명을 넘어섰다. 90일 이상 장기 연체 신규 발생이 지난해 30만명에 육박하면서 금융당국이 개인 연체채권 관리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불법 채권 추심을 막기 위해 연체 채권을 매각한 이후에도 금융회사들에 책임을 부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신용회복위원회 광진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교육장에서 ‘포용적 금융 대전환’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체자 보호와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한 개인 연체채권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말 단기(5~89일) 연체자는 23만7000명, 장기(90일 이상) 연체자는 93만6000명으로 전체 연체 채무자는 11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단기 연체자는 전년(31만1000명) 대비 7만4000명 감소한데 비해 장기 연체자는 전년(88만3000명) 대비 5만3000명 증가했다. 장기 연체자는 2017년 94만3000명 이후 가장 많았다. 신규 장기 연체자는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와 기업의 회계부정 관련 정보를 제보한 내부고발자들에 대한 포상금 한도가 전면 폐지된다. 포상금 한도가 낮아 신고를 유인하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따라 금융당국이 포상금 지급 상한을 두지 않기로 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외부감사법 시행령상 불공정거래 및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의 지급 상한을 전면 폐지하겠다”며 이날 시행령 개정과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현재 불공정거래 포상금 지급 상한은 30억원, 회계부정은 10억원이다. 정부는 지난 2024년 1월 불공정거래 포상금 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렸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한도를 없애고 미국과 같이 제재금에 비례해 포상금을 지급해야 신고가 활성화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당국은 포상금 지급 상한 전면 폐지와 함께 적발·환수된 부당이득·과징금의 최대 30%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는 개선책을 마련했다. 또 경찰청 등 다른 행정기관에 신
설 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에 시달리던 중소 하도급업체들에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수혈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설 명절 대비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미지급 대금 해소와 조기 지급 유도를 통해 중소업체들의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올해 2월13일까지 50일간 전국 10개소에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했다. 명절 전후로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중소업체들이 하도급대금을 제때 받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운영 결과, 총 33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접수된 상담을 분석해 공정위가 자진시정을 권고, 182개 수급사업자가 받지 못했던 대금 약 232억원을 지급받았다. 아울러 공정위는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을 요청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에 호응한 106개 주요 기업들은 설 이후 지급 예정이던 대금을 명절 전
02.25
하도급업체에 산업안전 관리비용과 사고책임을 떠넘겨온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부당특약’ 관행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포스코이앤씨 등 4개 건설사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 조사를 끝내고 심사보고서를 송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재해 예방의 책임을 원청 건설사가 부담하도록 유도해 건설현장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사고 나면 하도급업체 책임 = 공정위 조사 결과 포스코이앤씨와 케이알산업, 다산건설엔지니어링, 엔씨건설 등 4개사는 건설공사를 위탁하면서 하도급 계약서에 수급사업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부당한 특약을 설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장 심각한 위반 사항은 ‘산업안전 관리책임’의 전가다. 이들 업체는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비용을 하도급업체가 전액 부담하는 내용의 부당특약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또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원천적으로 수급사업자가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는 조항도 삽입했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인트로메딕과 파멥신이 오는 27일부터 K-OTC(한국장외시장)에서 거래를 재개한다. ◆상장폐지 지정기업부에 2개사 신규 지정 = 25일 금융투자협회는 인트로메딕, 파멥신 2개사를 K-OTC시장 상장폐지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하고, 최대 6개월간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지정기업부는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건전성 회복을 위해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금투협이 상장 폐지된 코스닥 기업의 거래절벽을 완화하고 투자자 보호 및 기업의 재기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K-OTC시장 내에 신설한 부서다. K-OTC는 비상장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설·운영하는 장외시장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2개사는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을 검토한 결과, 금투협이 정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한 기업이다. 해당 종목에 지정되기 위해서는 △최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상위 계층에서도 기대가 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연령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포인트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연령층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123에서 104로 떨어졌다. 60대도 127에서 108로 19포인트 내렸다. 이는 전연령대 지수가 같은 기간 124에서 108로 16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다. 이에 비해 20~30대는 지난달(125)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13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중장년층은 물론 전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다. 70대 이상의 경우에도 129에서 118로 1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정부가 코로나19 시기 최대 100%까지 확대했던 공공계약 선금 한도를 70%로 되돌리고, 선금 관리 절차를 강화한다. 공공계약을 수주한 업체들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겠다는 당초 취지에서 벗어나 자칫 도덕적 해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선금 제도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경부는 관련 계약예규 개정을 1분기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공공계약 선금 30%가 원칙 = 선금은 공정 차질 방지 등을 위해 계약상대자 요청에 따라 발주기관이 자재대금 등 계약이행 초기에 필요한 현금을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국가계약법을 적용·준용하는 계약이 대상이다. 1997년 최대 한도 70% 규정이 도입된 이후 유지돼 왔으나, 코로나19 시기 민생·경기 어려움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80%, 100%까지 확대 운영됐다. 합리화방안에 따르면 선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장 폐지된 종목들의 거래를 최대한 6개월 지원하는 K-OTC(한국장외시장) 상장폐지 지정기업부에 2개사가 신규 지정됐다. 금융당국이 한국 증시 건전성 회복을 위해 ‘부실기업 퇴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상폐 기업들의 거래절벽을 완화하기 위해 신설된 상폐 지정기업부의 첫 사례다. 이번 제도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인 장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상폐된 인트로메딕과 파멥신 2개사를 K-OTC시장 상폐 지정기업부에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규기업은 오는 27일부터 K-OTC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회사 HTS나 MTS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신규 지정 종목의 지정 해제는 최초 매매거래일부터 6개월 경과 후 첫 영업일에 이루어진다. 단, 해산 사유 발생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중도 지정해제도 가능하다. 금투협은 “이 두 기업은 1월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상폐된 기업을 검토한
코스피가 25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6000선을 돌파했다. 꿈의 지수로 여겨졌던 5000포인트를 넘어선 지 한 달 만이다. 삼성전자 주가가 20만원을 넘어서고 SK하이닉스가 100만원을 넘기는 등 사상최고치 행진을 지속한 영향이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6.45포인트(1.28%) 상승한 6046.0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보다 53.06포인트(0.89%) 오른 6022.70으로 장을 출발하며 개장과 동시에 ‘6천피’를 달성했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1.00% 오른 20만2000원, SK하이닉스는 1.99% 상승한 102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계속 올려잡으며 코스피 또한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코스피 7000도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분위기 속에 올해 코스피 목표치와 국내기업 영업이익 전망치를 거듭 상향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특정 수급
기업 체감경기가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후퇴했지만 비제조업 분야가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94.0)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비제조업의 연초 수급공백 영향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밑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97.1)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달(97.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오르다 넉달 만에 떨어졌다. 이에 반해 비제조업 CBSI(92.2)는 전달(91.7)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흥후
한화손해보험이 취업준비생을 위해 3박4일간 실전형 ‘취업캠프’를 열었다. 1000명이 넘는 취준생이 참가신청을 했다. 추리고 추린 끝에 46명이 충북 충주에 있는 한화손보 연수원(라이프캠퍼스)에 모였다. 24일 눈이 오는 가운데 찾은 한화손보 라이프캠퍼스에는 2일차 교육이 이뤄지고 있었다. 오전에는 한화손보 인사담당자, 오후에는 유명 강사의 취업 강의가 이어졌다. 그동안 금융권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회사의 인재상을 알리고 우수 인력 확보를 해왔다. 한화손보가 이례적으로 실전형 취업캠프를 마련한 것은 종전 채용방식을 개선하자는 신입사원 김채원씨의 제안 때문이다. 입사 6개월차인 김씨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정제되지 않은 정보가 너무 많고, 취준생은 자신이 불합격한 이유를 알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싶었다”며 “막상 입사하니 한화손보의 채용요건과 절차가 객관적이었고, 이를 취준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취업캠프 아이디어를 내놨다”고 말했다. 신입사원의 당찬
올 하반기에는 거래소 경쟁이 더 치열해 질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4분기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설을 본격화하면서, 수수료와 거래 시간에 이어 ‘거래 종목’까지 경쟁의 전선이 확대된다. 그간 한국거래소가 독점해온 ETF 거래가 하반기부터 대체거래소(ATS)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상품 라인업을 둘러싼 양측의 정면승부가 불가피해졌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여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ETF 시장 제도설명회’를 열고 오는 4분기를 목표로 국내 ETF 시장 개설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넥스트레이드는 개별 종목만을 대상으로 주식거래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3분기 중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4분기까지 ETF로 거래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넥스트레이드의 ETF 시장은 현재 주식시장과 동일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정규장이 아닌 거래시간에도 유동성공급자(LP
미래에셋증권이 약 6354억원 수준의 주주환원을 진행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배당 총액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고 자사주 소각과 전자주주총회 도입도 결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금 및 주식배당, 자사주 소각, 신임 사외이사 선임 등을 결의했다. 배당 총액은 현금배당 약 1744억원(보통주 기준 300원), 주식배당 약 2909억원(보통주 기준 500원 상당 주식)으로 총 4653억원으로 결정했다. 작년 현금배당 금액 1467억원의 3배가 넘는다. 배당 기준일은 3월 17일이며, 현금 및 주식배당은 오는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 승인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계획이다. 자사주 소각은 보통주 약 1177만주, 2우선주 약 18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작년 11월 보통주 및 우선주 약 405만주 등을 소각한 금액까지 합산하면 약 1701억원 규모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약 1조5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주주환원 성향은 약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