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437개사를 선정했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 등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과 기업회생(법정관리) 대상을 가려낸 것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12.04
2025
12.3 비상계엄 1년을 넘기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광장’에서 내놓았던 약속에 대한 이행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의 측근으로 국정기획위원장을 맡았던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최근 국회 행사에 참여해 “지난 겨울을 거치면서 우리 모두는 민주주의는 기성품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시민의 참여로 날마다 닦고 조이고 기름 치지 않으면 언제든 후퇴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처리 직후에 광장에 나와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의 민회 같은 민주주의를 시작해 보자’고 호소하고 당선 이후에는 스스로 국민주권정부가 되겠노라고 선언한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 가결 직후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장에 나와 시민들에게 “지난 촛불혁명으로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지만 권력은 바뀌었는데 왜 나의 삶은 바뀐 게 없느냐, 이 사회는 바뀌지 않았느냐고 질타하신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전액 손실이 발생한 벨기에펀드의 불완전판매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금융당국의 실태점검 결과, 해외 부동산펀드의 설계·제조 단계의 내부통제체계 미흡 사례가 다수 드러났다. 금감원은 4일 해외 부동산펀드를 취급하는 자산운용사 대표 등을 불러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실시한 해외 부동산펀드 설계·제조 단계 내부통제체계 실태점검 결과 운영상 미비점을 다수 확인했다”며 “수탁자책임 및 신뢰 회복 차원에서 마련된 최소한의 기준인 모범규준을 지키는 시늉만 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서 부원장보는 “대표이사가 핵심 정보 제공을 위해 본인 책임 하에 직접 나서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 실태점검 결과 펀드의 투자 대상 발굴과 투자자산 실사, 투자 심사 단계에서 운영상 미흡한 점이 적발됐다. 현지 투자대상건물에 문제 발생시 대응 역량을 갖춘 현지관리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두나무(대표이사 오경석)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협약식에서 양사의 주요 경영진은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관련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 송금정보를 통해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손님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송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소요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개인 간 해외송금은 물론 수출입·무역결제시에도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1분기 내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법인·지점 간 송금 시
12.03
배당소득 분리과세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증권가는 이미 배당소득 분리과세 수혜 종목 선별 작업에 착수했다. 상장사들의 배당 성향 증가가 기대된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30% 확정 =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전일 심야 본회의에서 고배당 상장 기업에 투자해 받는 주식 배당소득의 분리과세에서 5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하고, 이 구간에 대한 최고 세율을 30%로 적용하는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에 대해선 합의 처리했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배당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14%, 2000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0%, 3억원 초과 50억원 이하는 25%, 그리고 50억원을 넘는 고액 배당 구간은 30%의 세율이 부과된다. 당초 정부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과표구간의 최상단을 ‘3억원 초과’(35%)로 설정했다. 이후 여야가 수정안에 합의해 ‘3억원 초과~50억원 이하’(25%), ‘50억원 초과’30%)로 쪼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과 같은 1.0%로 유지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0.1%P를 낮췄다. 소비쿠폰 등 이재명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이 내수진작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기적 재정건전성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규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전망치와 같은 수준인 1.0%로 제시했다. ◆올해 0%대 성장률 모면할까 = OEC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 6월 1.0%로 두 차례 연속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9월부터는 유지하고 있다. 이번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각각 0.9%), 한국개발연구원(KDI)·국제통화기금(IMF)(각각 0.8%)의 전망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다만 OECD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9월 전망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면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기간 부진했던 건설투자가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수출도 여전히 호조세를 보여 성장을 뒷받침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각각 전분기 대비 2.6%,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추계시 포함하지 못했던 9월 일부 실적이 잡히면서 각각 0.2%p, 0.7%p 상향 조정됐다. 한은은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건설투자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1.3% 늘었다. 승용차와 통신기기 등 내구재 소비가 늘었고, 음식점·의료 등 서비스 소비도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3%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2022년 3분기(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정부소비는 2022년 4분기(2.3%) 이후 최대치다. 수출은 반도체
장기간 침체에 빠졌던 건설투자가 1년 반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건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0.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0.1%) 추계시 포함하지 못했던 9월 일부 실적이 잡히면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건설투자는 지난해 2분기(-3.3%) 이후 올해 2분기(-1.2%)까지 5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2023년에도 3분기(1.5%)를 빼면 매 분기 역성장해 장기간 침체를 지속하다 소폭이나마 성장세로 전환했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하면 여전히 -7.5% 수준이다. 여기에 정부나 공공부문의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한 회복세여서 민간부문의 건물투자 등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한은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속보치(1.2%)보다 더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1.8% 성장했다. 백만호 기자 h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면서 보험사들도 계절 마케팅을 시작했다. 다양한 보험상품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인지 중복 가입은 아닌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추가 가입은 낭비다. 부족하다면 경우 미니보험 등으로 보완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4계절보험’이 겨울 플랜으로 전환됐다. 4계절보험은 계졀별로 발생하기 쉬운 위험만을 모아 계절 종료시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이다. △겨울철 한랭질환 진단비 △겨울철 독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 △겨울철 특정감염성 질환 진단비 △겨울철 다빈도질환(호흡계질환) 입원일당 △겨울철 다빈도질환(호흡계질환) 수술비 등을 보장한다. 주로 겨울철 추위, 감염병 등으로 인한 질환을 대비하는 용도다 이와 유사한 것은 독감 미니보험이 있다. 동양생명은 ‘(무배당)수호천사mini독감케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1회 납입으로 1년간 보장되며, 20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험료는 50세 여성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5년 11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30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화로는 약 632조원 규모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전달 대비 1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규모는 2022년 8월(4364억3000만달러)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많다. 올해 5월 말(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규모로 줄었다 6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보유액이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793억5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264억3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157억4000만달러)도 각 4억9000만달러와 2000만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
KB증권이 인도 금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뭄바이 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1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유동완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인도증권거래소(NSE)의 Rohit Kuma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이 참석해 KB증권 인도 진출을 축하했다. 유동완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KB증권 뭄바이 사무소는 한국과 인도 양국 기업의 투자와 자본 조달 그리고 다양한 금융 협력의 폭을 넓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KB증권이 인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우랑갈랄 다스 주한 인도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KB증권의 인도 진출은 인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믿음와 확신의 증거이다”며,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대 인도 실물투자 흐름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KB
교보생명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Arc의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보험사로 Arc 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서클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발행하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기업이다. 서클은 Arc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및 자산관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Arc는 예측 가능한 스테이블코인 수수료 구조와 1초 미만의 거래 최종성, 고객 맞춤형 보안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Arc 참여와 조각투자 플랫폼 진출을 통해 국내외 금융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디지털 금융 허브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교보생명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의 기술적 타당성을 사전 검증하고 사업 실행 준비를 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술과 금융을 결합해 고객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원하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
우리카드가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만3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체크카드나 법인카드 등을 제외한 개인 신용카드만 행사 대상이다. 이달 말까지 배민클럽, 쿠팡와우,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 스포츠패스 정기결제를 신규로 등록하면 서비스에 따라 3000~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달 내 이벤트 응모를 완료하고 PC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을 통해 신규 결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내년 정부 예산이 728조 규모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보다 8.1% 늘었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등 이재명표 예산은 대부분 정부안을 지켰다. 인공지능(AI) 등 예산 일부를 삭감했지만, 줄인 범위 안에서 주요 민생 예산을 증액했다.난항을 겪던 여야 협상은 막판에 속도를 내면서 법정기한(12월2일)을 지켰다. 국회가 예산안 처리의 법정시한을 지킨 것은 5년 만이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을 727조8791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본예산 대비 8.1% 늘어난 규모다. 긴축예산을 내건 윤석열정부 3년 평균(3.5%)보다 예산 증가폭을 대폭 키웠다. 정부가 제출한 정부안(728조59억원)에서 4조3000억원가량을 깎고 비슷한 규모로 민생예산을 늘려 정부안 대비 최종 1000억원가량 감액했다. ◆이재명표 대표예산 원안 유지 = ‘이재명표 예산’은 대부분 정부안을 관철했다. 지역화폐 발행 확대를 위한 국비 지원 1
금융감독원이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한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섰다. 지자체 관할 대부업체의 위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공무원들과 첫 합동 점검을 벌인 것이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하순 부산시 동래구청 소관 A대부업체에 검사역들을 보내 부산시와 동래구청 대부업 담당자들과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자산 규모가 100억원을 초과하는 대부업체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서 금융당국의 감독·검사를 받지만 그 이하는 지자체에 감독권한이 있다. 지난해말 기준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는 940개,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는 7242개다. A대부업체는 지자체 등록 대부업체 중 대부잔액 규모가 부산시에서 가장 큰 곳이다. 또 금융당국 등록업체인 B대부업체가 같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어 금감원이 업체 간 업무 분리 여부 등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A대부업체의 대부계약서 내용의 적정성과 이자율 제한 준수 여부, 대부조건 게시와 광고 등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일부
국내 증시 상승에 증권사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다만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관련손익 감소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순이익이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3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은 2조49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09억원) 대비 37.6% 증가했다. 전분기(2조8502억원)와 비교하면 3579억원(12.6%)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은 4조394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881억원) 대비 1조2065억원(37.8%) 증가했다. 기타자산손익은 967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572억원) 대비 5900억원(37.9%) 감소했다. 외환관련 손익이 급감했다. 외환관련 손익은 2104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4201억원) 대비 6305억원 줄었다. 전분기(7075억원) 대비 9179억원 감소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금융권 중심의 컨택센터(콜센터 등 고객 상담센터) 등을 운영하는 고려휴먼스가 ‘중견기업 성장탑’(사진)을 수상했다. 고려휴먼스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부 주최로 열린 ‘제11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중견기업 성장탑’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중견기업 성장탑’은 기업가 정신, 기업 혁신, 신성장 동력 발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사회적 책임 등의 지표를 기반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고려휴먼스는 채권추심업계 1위 기업인 고려신용정보(대표이사 윤태훈)의 관계사로 1993년 4월 경비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컨택센터 운영, 텔레마케팅 및 ASP(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아웃소싱, 근로자 파견, 시설경비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기업업무 아웃소싱(BPO) 전문기업이다. 고려휴먼스는 특히 금융권 중심의 컨택센터 운영·관리에 특화되어 있다. 은행·저축은행·카드·캐피탈·증권 등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12.02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정감사에 이어 또 다시 금융지주사 회장 인선과 관련해 경고하고 나섰다. 금융지주 회장들이 연임을 위해 이사회를 본인에게 유리하게 구성하는 등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금융당국이 인선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주사는 사회적으로 상당한 공공성이 요구되는 그런 조직인데, 이사회 구성이 균형 있게 돼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그 부분이 왜 그럴까 보니 (현 회장이) 연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많은 거 같더라”며 “욕구가 너무 과도하게 작동되는 문제, 거버넌스에 관한 건전성이 염려되는 부분들을 (지주사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관치 논란을 의식해 “특정회사에 관한 경영에 관한 개입은 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4% 올랐다. 3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이다. 고환율 여파가 물가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석유류가 6%대로 상승했다. 가을철 잦은 비로 농축수산물도 5%대 상승률을 보였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1년 전보다 2.4% 상승했다.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지난 6~7월 2%대를 기록했던 물가상승률은 8월 1.7%로 내렸다가 9월 2.1%로 올라섰다. 이후 3개월 연속 2%대 ‘고물가’를 이어가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5.6%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견인했다. 지난해 6월(6.5%)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농산물은 전년보다 5.4% 상승했다. 쌀(18.6%), 귤(26.5%), 사과(21.0%) 등 곡류와 과일류 위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채소류 물가는 4.7% 하락했는데, 토마토(-14.9%), 당근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은 5년 연속 둔화하며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보다 0.1%p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만 성장률이 상승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성장률 하락이 예상됐다. 재정악화와 공급망 분절, 지정학리스크 등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감이 재부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내년 미국 달러화 가치는 미 금리인하에 따른 2% 약세를 전망했다. ◆성장률 올해보다 0.1%p 하락 전망 = 1일 국제금융센터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6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3%로 전망했다. 이는 주요 투자은행(IB)의 전망치 평균값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9%, 국제통화기금(IMF)은 3.1%를 각각 제시했다. 모두 올해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 미국은 관세 부담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 및 구매력 약화, 유로존은 수요 부진 속 재정지출 확대 효과 지연, 중국은 소비 등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일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임종룡 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외부 후보 2명에 대해서는 개인 정보보호 차원에서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10월 말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및 외부 전문평가기관을 통한 경영성과 △최고경영자 육성프로그램 결과 △리더십 등 평판조회 결과를 점검했다. 임추위는 또 1일 전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해 최종 4명의 후보로 압축했다고 설명했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지배구조 모범관행을 충실히 반영한 경영승계규정과 승계계획에 따라 독립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외부 후보군을 대상으로 그룹 경영현황 자료를 제공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내외부 후보간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임추위는 최종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앞으로 한달 정도에 걸쳐 △복수의 외부 전문가 면접 △후보자별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