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국세와 연동되는 지방교부세(금) 지급 규모를 2년 연속 대폭 줄일 전망이다. 지난해 세수결손을 막기 위해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18조원을 불용처리한데 이어 올해도 10조원대가 삭감될 위기다. 야당은 세수결손이 생기더라도 당해연도에는 지방교부세를 삭감하지 못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1일부터 이틀간 예정된 기획재정부 국정감
09.20
2024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왕복하는 일본 국적 고속선이 안전관리 위반으로 중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항중인 고속선이 안전관리 의무를 은폐한 사실이 일본 정부에 발각됐기 때문이다. 이 고속선은 현재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7일 JR큐슈 자회사로 후쿠오카에 본사를 두고 있는 JR큐슈고속선(주)에 대해 해상운송법 위반 혐의로 안전총괄관리자와 운항관리자에 대해 해임을 명령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해상운송법상 관리자 해임명령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안전관리 위반의 구체적인 사실은 여객선 운항 과정에서 배에 물이 들어온 사실을 장기간 은폐한 혐의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 회사는 부산항과 후쿠오카 하카타항을 오가는 ‘퀸 비틀호’ 선수 부분에 균열이 생겨 규정을 벗어난 침수가 있었던 사실을 올해 2월 확인하고도 5월 말까지 보고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항해일지에는 매일 ‘이상 없음’으로 허위 기재하고
중국에서 중추절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월병이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면 서로에게 복을 빌어주는 의미로 월병을 나눠먹는다. 올해는 중추절 필수품인 월병 판매마저 줄어들면서 중국의 소비 부진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제빵제과산업협회가 지난달 발표한 시장 동향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월병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6% 감소한 30만톤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약 9% 감소한 200억위안으로 추산됐다. 중국에서 중추절은 일반적으로 소매 판매, 여행, 박스오피스, 요식업 등 국가 소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명절이다. 하지만 올해는 2년 연속 월병 시장이 얼어붙었다. 소매 모니터링 기관 BrandCT.cn에 따르면 올해 월병의 주요 판매 가격대는 70~200위안으로 2023년 80~280위안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또한 선물용으로 많이 유통되던 500위안 이상의 가격대는 올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장중 75만원까지 올랐다. 공매매수가격 66만원보다 9만원 높은 가격이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대주주 간의 갈등을 넘어 소액주주와 정치권, 지자체까지 가세하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며 주가 변동성이 단기간 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풍과 한국기업투자홀딩스(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게 될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14면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 9시 19분 현재 74만1000원으로 전일 대비 4.81% 오른 가격에서 거래 중이다. 6거래일째 상승 중인 고려아연 주가는 이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66만원보다 8만1000원 더 높다. 증권가에서는 고려아연이 지난달 8일 중간배당 1만원과 자사주 매입 약 4000억원을 발표하고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상반기 실적을 공시한 이후 목표주가를 꾸준히 상
올해 7월 국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67%로 전년 동월(0.49%) 대비 0.1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인 2022년 7월(0.27%)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7월말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47%로 전월말(0.42%) 대비 0.05%p 상승했다. 통상 분기말 금융회사들의 연체 채권 정리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6월말 기준 연체율은 전월말(0.51%) 대비 0.09%p 하락했고, 7월 들어서 다시 상승한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말(0.46%) 대비 0.07%p, 전년 동월말(0.41%) 대비 0.12%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 증가는 주로 중소기업 대출에서 발생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중소법인 연체율(0.71%)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61%)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중소법인 연체율 증가폭이
검찰이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에서 발생한 추가 부당대출혐의에 대해 검찰 통보를 검토하고 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카드 등에 대해 최근 현장검사를 마치고 검찰 통보 등 처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출규모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7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이 10억원 가량된다. 금감원은 저축은행과 캐피탈에서 실행된 대출이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았다고 판단, 대출 경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저축은행 대출은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이후인 올해 1월 실행됐고, 캐피탈 대출은 손 전 회장 재임 기간에 실행됐다. 금감원은 손 전 회장 친인척 회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대출 과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사가 우리은행 출신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또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 대출을
국제경제 및 원자재 분석 전문기관 코리아PDS가 다음 달 10일 ‘국제경제 및 원자재 시장 5년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원자재 공급망과 그린 프리미엄, 전력화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향후 5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원자재의 수급 상황과 가격 전망치가 제시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원자재 공급망 이슈 관련 미·중 갈등, 탈중국 움직임, ‘피크 차이나’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과연 탈중국 흐름이 원자재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지,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지 살펴본다. 아울러 전세계 산업 지형도를 바꾸는 거대한 흐름인 ‘탈탄소화’ 시대의 원자재 시장에서 ‘그린 프리미엄’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비용 상승효과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2부에서는 전세계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 목표를 바탕으로 전력화, 에너지 저장장치, 데이터센터 및 미래 기술 부문에서 파상되는 원자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기술 변화에 따라 해당 원자재의
2016년 도널드 트럼프는 중국을 이기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미국 대선에 출마했다. 당선 뒤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관세와 수출규제를 쏟아냈다. 표를 얻기 위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그는 올해 11월 대선에 나서면서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등 이전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물론 트럼프만 그런 건 아니었다. 2020년 재선에 나선 트럼프를 꺾은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중국산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태양광전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또 대중국 수출규제로 중국의 첨단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 올해 대선에 나선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아직 구체적인 대중국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바이든정부보다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동안 부과된 수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이미 미중 양국 무역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트럼프 당선 당시 21%에 달했던 미국의 수입품 중 중
09.19
저축은행이 올해 상반기 38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여·수신 잔액이 감소하고 있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는 증가하고 있어서 갈수록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비단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해외에서도 대형 은행을 제외한 지역 은행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규제 완화가 또 다른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주요국들의 추세와도 다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은행과 상호금융조합 사이에 끼여서 사실상 먹거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규제 완화를 통해 저축은행의 영업을 확대하는 것이 맞는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월말 기준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00조8861억원으로 전월(101조9185억원) 대비 1조324억원(1.02%) 감소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2022년 3월 금리인상에 나선 지 30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의 예상과 달리 0.50%p 큰 폭의 인하다. 미국이 ‘고금리 장기화’를 마무리하고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인플레이션 진정과 노동시장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연착륙에 성공할지 관심을 가지며 시장은 추가 인하 폭과 횟수에 주목하고 있다. ◆경기 연착륙 위한 선제적 대응 =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 상단을 기존 5.5%에서 5.0%로 0.50%p 인하했다. 연준은 성명서를 통 해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면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따른 위험이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실업률의 고통스러운 상승 없이 가격 안정성을 복원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 금리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운데 절반은 외부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영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이들 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담대 가운데 절반 가량은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졌다. 5대 은행의 8월 신규 전세자금대출과 정책대출, 집단대출을 포함한 전체 주담대 잔액은 23조135억원이다. 이 가운데 11조4942억원(49.9%)은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졌다. 대출모집인은 개별 은행과 계약을 체결해 대출신청 상담과 신청서 접수 및 전달 등의 은행이 위탁한 업무를 수행한다. 5대 은행 신규 주담대 취급액 중 대출 모집인을 통한 비율은 올해 1~8월 월 평균 50.0%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44.5%보다 5%p 넘게 상승했다. 이같은 비중은 전달 대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2.0%로 바닥을 찍은 2022년 12월 36.6%까지 하락한 이후 추세적으로 반등하는 흐름이다. 구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0%p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고용시장 냉각을 막고 경제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를 더 우려하는 분위기다. 뉴욕 3대 증시는 약세 마감하고 채권금리는 급등했다. 미 연준은 18일(현지시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5.25~5.50%에서 4.75~5.00%로 0.50%p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는 12명의 연준 위원 중 미셀 보우먼 이사를 제외한 11명이 빅컷에 동의했다. 지난 2022년 3월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 2년 6개월 만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그동안 미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근접해 가고 있다는 확신과 함께 경기부양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연준은 “인
한국증권금융이 자본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지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채권도 담보 범위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각(사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지난 12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증권사가 대형화되고 자본시장은 복잡해지면서 증권업권과 투자자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올해 증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 규모를 전년 대비 4조2000억원 확대한 30조7000억원으로 늘리고, 실질적인 자금 지원을 위해 증권사 수요에 맞춰 만기와 금리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최근 들어 해외 주식·채권 매매가 활발해져 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증권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담보가 부족할 경우 해외증권 등도 포함하는 등 담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증권사 유동성 위기 시 지원될 ‘3조원+α’ ‘PF-ABCP 매입’ 프로그램과 증시 변동성 확대 시
실손보험 가입자들은 실손보험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미가입자보다 병원에 더 자주 갈 것으로 생각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보험에 가입했더라도 보험금을 받아본 경험 유무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연구원이 최근 낸 ‘실손의료보험이 건강보험 급여 서비스 이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금 수령 여부에 따라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확인한 결과 보험금 수령 여부를 통제하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미가입자보다 오히려 의료서비스를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정액형 보험 없이 실손의료보험에만 가입한 사람은 외래서비스와 입원서비스 이용 빈도, 재원일수 모두 실손보험 미가입자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고서는 “보험금 수령 여부를 통제하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미가입자 대비 외래서비스를 연간 10%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실손보험의 보험금 수령 경험이 없는 이들은 실손보험에 가입하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3일 주주총회와 이시회를 개최, 이재원 대표이사(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8월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최고경영자후보로 이 대표를 추천한 바 있다. 임추위는 “이재원 사장은 푸본현대생명의 대표이사로서 과거 21년간 보험·은행·캐피탈 회사에서 마케팅과 전략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라며 “다양한 금융 업종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1월 푸본현대생명 CEO로 선임된 이후 2012년부터 지속됐던 적자 상황을 2018년도에 흑자 전환시켰고, 이후 흑자 기조 유지와 안정적 경영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한 임추위는 “2022년 이후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변화의 상황에서도 신회계제도(IFRS17, K-ICS)의 안정적 도입 및 보험회사로서의 본업에 충실하기 위한 사업 구조의 재편 등 푸본현대생명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현대해상(대표이사 조용일∙이성재)은 2024년 대졸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분석 △IT △보험계리/수리 △재무회계/자산운용 △기업보험 △점포영업관리 △손해사정 총 7개 직무이고, 지원자격은 대학(학사 학위)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로, 10월 4일 18시까지 현대해상 채용홈페이지(hi.recruiter.co.kr)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1차면접, 최종면접의 전형 단계를 거쳐 2025년 1월 1일 입사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해상은 오는 10월 2일 10시부터 온라인 가상공간 Hi-Verse(하이버스)에서 ‘2024 메타버스 채용상담회’를 개최한다. 지원자들은 별도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메타버스 채용상담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채용담당자와 각 직무별 선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대해상 채용관계자는 “현대해상
한국은행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길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한은도 10월에 긴축에서 완화로 통화정책을 전환할지 주목된다. 정부는 미국의 정책전환을 계기로 내수활성화를 위해 한은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기대하는 모양새다. ◆한은, 미국보다 먼저 올리고 늦게 내려 = 미국 연준이 18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기존 연 최고 5.50%에서 5.00%로 0.50%p 인하했다. 연준은 2022년 3월 정책금리를 기존 연 0.25%에서 0.50%로 인상한 이후 지난해 7월(5.50%)까지 빠르게 금리를 올려 초긴축 정책을 폈다.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2년 6개월 가량 이어진 긴축을 일부 완화하는 정책으로 돌아섰다. 특히 연준 위원들은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말 기준금리 목표치를 연 4.40%, 2025년도 목표치를 3.40%로 제시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유럽중앙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해외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의 손실 우려 규모가 2조5000억원으로 커졌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기준 금융회사의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34조5000억원 중 2조5000억원(7.27%)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지난해말 35조1000억원 중 2조4100억원(6.85%)에서 EOD 사유가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900억원으로 소폭 늘었고, 비율은 0.42%p 증가했다. EOD는 선순위 채권자에 대한 이자 또는 원금 미지급,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LTV(담보인정비율) 조건 미달 등이 원인이다. EOD 발생이 즉시 손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투자자간 대출조건 조정, 만기연장, 대주 변경 등을 통해 해소할 수 있고, 자산매각시 배분 순위에 따라 전액 또는 일부 투자금의 투자 회수도 가능하다. ◆만기도래 시기 늦춰져 = E
09.13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우리금융 현 경영진의 책임을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책임론을 언급한 이후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관련 발언을 한 것이다. 12일 김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에서 사고가 반복된 데 대해서는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사안이어서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금융지주 경영진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깊은 책임감을 느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우리금융 계열사로 부당대출 의혹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도 작심한 듯 입장을 밝힌 것이다. 2022년 이복현 원장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전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확정되자, “(손 회장이)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연임에 제동을 걸었다. 이후 손 회장이 연임을 위
▶1면에서 이어짐 KDI는 지난 5월까지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6월 들어 “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선 뒤 7월부턴 경기 개선세가 미약하다는 진단을 이어오고 있다. KDI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2.2%→2.6%‧5월)한 지 3개월 만에 2.5%로 낮춘 것도 이러한 진단의 연속선상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KDI는 경기부진의 원인을 고금리로 꼽으며 유연한 통화정책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특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매판매가 저조하고, 계속 줄어든 건설투자를 감안하면 당분간 건설투자와 관련 고용도 부진을 지속하면서 내수 회복을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개인사업자의 연체율 상승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내수경기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일본은행 고위 관계자가 통화정책방향을 긴축적으로 가져가겠다는 발언을 잇따라 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폭과 속도에 따라 엔화 강세는 더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일본은행 다무라 우에키 심의위원은 12일 금융경제좌담회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항후 경제 및 물가동향이 전망치대로 움직이면 단계적으로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고 했다. 다무라 위원은 회견에서 “완만한 기조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2026년도까지 적어도 1% 정도까지 단기금리를 인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무라 위원은 다만 올해 안 추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경제와 물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 확답하지는 않았다. 기준금리가 1.0%에 이를 시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무라 위원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에 해당하는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 인사여서 이날 발언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