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열린 금융권 전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합동 매각설명회 현장에는 관심 매물을 상담하려는 시행사·시공사 관계자 등 투자자들이 몰렸다. 금융회사들이 경·공매를 통해 부실 PF 사업장을 정리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매물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저축은행중앙회, 새
01.07
2025
일본 도쿄 주식시장이 6일 새해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도쿄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평균지수는 지난해 말 종가에 비해 1.5% 하락한 3만9307포인트로 마감했다. 하지만 시장관계자들은 올해도 닛케이지수가 지난해 역사적 고점인 4만2224를 넘어서 4만4000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이후 경제정책 향방과 미국과 일본 정책금리 격차, 일본 국내 정치적 리더십 문제 등 불확실성도 제기된다. 일본 대표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금융시장 관계자 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닛케이지수는 단순 합산 평균 최저 3만6271에서 최고 4만415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닛케이지수 최고치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는 4만3000~4만4000 수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26.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4만4000~4만5000(23.2%) △4만5000~4만6000(14.5%) △4만2000~4만3000(13.0%) 등의 순으로 조사
대형 서버 등 전산장비가 밀집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용 보험상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은 대형 IDC 사건을 겪고도 첨단장비가 입주한 시설을 일반 사무실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에서는 IDC를 국가 주요시설로 분류해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7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손유영 연구원은 ‘영국, 데이터센터를 국가 주요 인프라로 지정’ 보고서를 통해 “IDC산업 중요성이 증가하고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IDC 전용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영국은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IDC를 국가 주요 인프라(CNI, Critical National Infrastructure)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유럽 내에서 독일 다음으로 많은 IDC를 보유하고 있다. 공급되는 전력(수전용량, 2024년 기준)은 약 2190MW으로 추정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2023년 데이터 흐름 모니터링 연구에 따르면 영국의 클
한화생명과 ABL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연초부터 보장성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종신 2종, 건강 1종 등 보장성 보험상품을 새로 출시했다. ‘H종신보험’은 가입한지 2년이 지나면 매년 사망보험금이 20%씩, 최대 200%까지 늘어난다. 가입 당시 사망 보장 1억원에 가입하고, 6년이 지나면 사망보험금이 2억원까지 증가한다. 주요 질병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거나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를 환급해주는 특약도 있다. 계약 10년 후부터 연금전환이 가능한데, 연금 개시 후 90세가 되기 전에 3대질병을 진단 받을 경우 연금액의 2배(최대 10년간)를 추가 지급해준다. ‘제로백H 종신보험’은 계약 후 1년 경과시점부터 110세까지 사망보험금이 10%씩 점차 늘어나는 체증형 상품이다. 예를 들어 40세에 1억원 가입시, 사망보험금은 매년 1000만원씩 늘어나 110세 시점에는 8억까지 늘어난다. 건강성 상품인 ‘뇌심H건강보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적립금이 8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4년 6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 7조원 돌파한 지 6개월 만에 1조원이 증가한 것이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은 2024년 12월 말 기준 8조1257억원으로 2023년 12월 말 6조4999억원 대비 25% 늘었다. 특히, 퇴직연금 가입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 (DC),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각각 30.5%, 45.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작년말 기준 NH투자증권 퇴직연금 DC거래법인은 2108개로, 2023년말 대비 41% 증가한 618개 법인이 퇴직연금 신규사업자로 진입했다. 퇴직연금 DC거래법인 확대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층이 넓어지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다양한 상품 라인업도 호평을 얻고 있다. 대부분의 퇴직연금 원리금 보장상품과 공모펀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으로 실물이전 가능하며,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 다양한 채권 상품도 모바일로 쉽고 편하게
채권 돌려막기 등 ‘불법 자전거래’를 통해 특정 고객의 손실을 다른 고객 계좌로 전가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증권사 9곳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오는 20일 사실상 결정된다. 2023년 12월 금융감독원이 검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1년이 지나 제재가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금감원이 검사를 받은 대다수 증권사에 ‘일부 영업정지’ 조치를 의결한 반면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기관경고’로 수위를 대폭 경감하는 등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입장이 갈린 사안이어서 금융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안건심사 소위원회는 오는 20일 증권사 9곳의 제재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절차상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제재가 최종 확정되지만, 앞서 열리는 안건 소위에서 사실상 제재 수위가 결정된다. 금감원은 KB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교보증권, 유안타증권에 대해 3~6개월의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의결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일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소외계층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사회공헌 사업 관련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제회와 모금회는 사회공헌 관련 업무 협력체계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취약계층 대상 나눔 실천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제회는 2024년 12월 30일 모금회 ‘희망2025나눔캠페인’에 참여해 3억원을 후원하며 연말연시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해당 기부금은 지역사회 사회문제 해결 등 후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제회는 본 협약 외에도 ‘교육현장 지원 및 교육 기회 나눔’을 중심 테마로 취약계층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
내란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민들이 감내해야 할 경제 후폭풍도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당장 설명절을 앞두고 물가가 들먹이고 있다. 강달러 기류에 내란사태까지 발발,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 돈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어서다. 특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기름값이 문제다. 최근 1년간 국제유가는 안정세였다. 작년 하반기까지 국내 물가안정을 떠받쳐온 핵심요인도 ‘석유류 가격 안정’이었다. 하지만 환율 급등에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흐름과 거꾸로 가는 모양새다. 내란사태 장기화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물가당국도 뾰족한 수가 없다. 환율 급등에 연동해 수입가격이 오르는데 큰 대책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고 유류세 인하폭을 다시 키우기도 만만찮다. 부자감세 정책으로 3년째 세수부족에 시달리는 처지여서다. ◆기름값 3개월 연속 상승 =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상승세다. 당분간 상승세가 꺾일 기미가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 최운열)는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상장사 등록회계법인 대표자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40개 상장사 등록법인의 대표자와 품질관리실장 등 회계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한공회는 금융당국이 지난 12월 말 발표한 주기적 지정 유예 방안을 중심으로 주요 회계정책 추진과제를 안내하고, 최근 회계업계 이슈 및 대외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이날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과 경제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당면한 현안과 문제를 뜻과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단체 민간위탁사업 회계감사와 국고보조금 사업 정산검증 등 공공·비영리분야의 재정누수 및 회계투명성 훼손 우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앞서 이달 2일 한공회는 서울 서
01.06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는데도 외환보유액은 크게 줄지 않고 있어 주목된다. 2년 전 환율이 급등할 때 당국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대거 매도해 시장을 진정시켰던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396.84원으로 2009년 1분기(1415.22원)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직전 최고 수준이던 2022년 4분기(1359.26원)보다도 40원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월간 평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34.42원으로 2009년 3월(1461.98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가장 높았던 2022년 10월(1426.66원)보다도 8원 가량 높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30일 달러당 1474.1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처럼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하면 당국은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내다
지난해 미국 증시에 비해 지지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가 올해는 기지개를 펼 수 있을까. 지난 한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미국 S&P500 지수 대비 16%p 낮은 성과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올해 아시아 증시 향방을 가를 5대 변수로 △중국 부양책 △미국 관세 △연준 금리경로 △일본중앙은행 △한국 탄핵사태를 꼽았다. 먼저 투자자들은 오는 3월 열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2025년 경제성장 목표치, 내수 진작 조치의 세부사항이 나온다. 스위스 은행 ‘율리우스 베어’의 아시아리서치 헤드 마크 매튜스는 “각종 보조금과 소비바우처, 실업수당, 부동산부문 부양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 증시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선 하락 흐름으로 시작했다. 중국정부의 추가 부양책 전망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추가 부양책이 나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범부처 대응 논의를 본격화했다 최 권한대행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제1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는 경제·외교·산업부처 수장이 머리를 맞대고 통상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를 대통령 권한대행 회의체로 격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최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열렸다. 산업부에서는 안덕근 장관의 미국 출장으로 차관이 대참했다. 회의에서 최 대행은 “우리 경제는 국내 정치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 대응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국내외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고용지표를 통한 미국 노동시장 흐름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연준위원들의 발언으로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 증시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이벤트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등에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신규고용·구인 건수 감소 =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미국 12월 구인건수와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민간고용, 노동부 고용보고서까지 주요 노동시장 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발표될 2024년 12월 미 노동시장 컨센서스를 살펴보면 구인건수와 비농가 신규고용 모두 11월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비농가 신규고용의 경우 15만명대로 지난해 11월 22만7000명대에서 증가 폭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4.2%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신탁사 부실자산 규모가 지난해 9월 4조원을 넘어서는 등 부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신한자산신탁과 우리자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등은 부실자산비율이 70%를 넘는 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부실에 따른 여파가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우리자산신탁 고정이하자산(부실) 비율은 76.3%로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높았다.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2713억원 중 2072억원이 부실자산으로 나타났다. 한국자산신탁의 부실자산비율은 73.7%로 자산 7339억원 중 5415억원이 부실로 분류됐다. 부실자신비율은 우리자산신탁에 비해 낮지만 부실자산 규모는 2배 이상이다. 신한자산신탁의 부실자산비율은 71.4%로 자산 5916억원 중 4224억원이 부실로 분류됐다. KB부동산신탁은 부실자산비율이 58.5%로 60%를 넘지 않았지만 부실자산 규모는 5970억원으로 부동산신탁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상목)은 지난해 도입한 ‘VC(벤처캐피탈) 펀드 출자금보증’이 56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정에 기여했다고 6일 밝혔다. VC보증은 투자시장 위축으로 벤처펀드 조성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캐피탈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신보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의 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이 자펀드 결성에 필요한 출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대 5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했다. 신보는 지난해 벤처캐피탈이 펀드 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보증 한도를 제공했다. 벤처캐피탈은 보증 한도 내에서 부족한 출자금을 투자 일정에 따라 적기에 집행할 수 있게 됐다. 신보는 “VC보증을 통해 100억~200억원 규모의 소형펀드부터 3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대형펀드까지 다양한 펀드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1월에는 VC보증 대상을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날로부터 ‘1년 이내인 기업’에서, ‘3년 이내인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OK밀리터리정기적금’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OK밀리터리정기적금은 매월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로 납입 가능한 정액 적립식 적금 상품이다. 기본금리는 연 2.0%(세전)으로 △병적증명서 등 군인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한 경우에 우대금리 연 1.5%p(세전) △마케팅 동의 시 우대금리 연 0.5%p(세전)를 제공한다. 이경기 기자
부동산시장의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부동산신탁사 고정이하자산(부실자산)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조원대에 머물던 부실자산은 2023년말 2조6988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한 이후 9개월 만에 63% 넘게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부동산신탁사 부실자산 규모는 4조4175억원으로 전분기(3조9291억원) 대비 12.4% 증가했다. 건전성 분류대상 자산 총 7조8933억원 중 55.9%가 부실자산인 셈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시공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신탁회사가 의무를 대신하는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책준형)과 관련한 우발채무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탁사가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신탁사 고유 계정에서 빌려주는 대여금인 ‘신탁계정대’는 지난해 9월 6조6931억원으로 2023년 12월 4조8551억원 대비 37.8% 증가했다. 신탁계정대 부실
고령화와 경기침체로 생명보험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하나생명보험이 지난해(9월 누계 기준) 연속으로 두자릿수 이상 신규계약을 거뒀다. 상당수 보험사들의 계약이 순감소했지만 하나생명은 두자릿수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생명보험은 지난해 1~9월 신규계약은 31.3% 증가했다. 이는 2023년 21.2%보다도 증가한 것이다. 보장성 보험이 80%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27.8%)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18.4%) NH농협생명(17.2%) 등의 신규 계약이 늘었다. 보유계약증가율 역시 하나생명이 13.7%로 가장 선두를 달렸다. 다음으로는 교보라이프플래닛(10.5%) IBK연금보험(3.9%), AIA생명(2.5%), NH농협생명(1.2%)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를 제외한 모든 생명보험사의 계약은 순감소했다. 보유계약이 증가했다는 것은 종전 계약보다 신규 계약이 늘어 순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해에도 삼성증권의 상장지수증권(ETN) 거래 이벤트가 이어진다. 6일 삼성증권은 다음 달 14일까지 삼성증권이 2025년 2월 14일까지 중개형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이벤트 대상에 해당하는 ETN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종목은 삼성 KRX 금현물ETN, 삼성 S&P500 ETN, 삼성 나스닥100 ETN, 삼성 항셍테크 ETN(H) B, 삼성 일본니케이225선물 ETN(H) 등 삼성 ETN 5개 종목이다. 삼성증권 중개형 ISA에서 기간 내, 이벤트 대상 종목(5종목) 순매수 합산 금액 구간에 따라 경품을 증정한다. 기간 내, 5개 종목 순매수 합산 금액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을 순매수한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8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을 순매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한 20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5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
윤석열정부 2년6개월 동안 재정 돌려막기로 이자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거듭 확인됐다. 감세정책으로 세수가 부족해지자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하거나 재정증권을 발행해 부족한 자금을 마련한 탓이다. 지난해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빌려온 자금은 173조원이다. 2021년(7조6000억원)에 비해 무려 165조4000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재정증권 발행규모 역시 28조9000억원에서 49조8000억원으로 20조9000억원 늘었다. 지난 2년 반 국민이 갚아야 하는 이자만 1조원에 육박한다. 정부는 그동안 국채발행을 억제, 재정건전성을 지켜왔다고 공언해왔다. 결국 ‘한은 급전 돌려막기’로 국채발행 숫자만 줄여온 셈이다. ◆223조원 충당, 역대최대 =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동남을)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한은 차입금 및 재정증권 발행 및 이자 현황’ 자료 결과다. 안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세입-세출 불일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