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자치단체 세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이들의 지역내 소비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일부 지역은 외국계 기업의 유치로 노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세수 증가도 나타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4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2026회계연도(2026년4월~2027년3월) 예산안 중 세입을
04.24
2026
토스뱅크가 처음 이용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환영해요 적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2026년 4월 21일 이전 토스뱅크 통장 개설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 시 토스뱅크 통장을 동시에 개설할 수 있다. 1인 1계좌로 제한되며, 판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되나 선착순 10만좌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기본금리 연 1%에 우대금리 연 9%를 더해 최대 연 10%(세전)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일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토스뱅크 통장(근거계좌)에서 지로·CMS·펌뱅킹·관리비 등 자동납부가 1회 이상 발생하고, 만기 해지시까지 자동이체 등록이 유지된 경우에 적용된다. 상품 유형은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으로 계약기간은 3개월이다. 1회 최소 1원 이상,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근거계좌(금융거래에서 본인 실명이 확인된 계좌)에서 직접 입금하는 방식만 허용된다. 만기 해지시 원리금은 근거계좌로 자동 입금되
정부가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창업정책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바꾼다. 창업자금 지원 수준을 넘어, 지역의 혁신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컬(Glocal·글로벌+로컬)’ 모델을 추진한다. 특히 10대 창업도시를 지정, 파격적인 규제혁파를 통해 ‘창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재정경제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는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 수준에 부합하는 개방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창업의 핵심거점으로 지역에 10곳의 ‘창업도시’를 선정·육성한다. 과기원이 있는 4개 도시(대구 광주 대전 울산)를 연내 우선 지정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5극3특을 고려해 비광역권 중심으로 6곳을 단계적으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도시에는 인재와 연구개발비용, 창업공간 등을 패키지로 집중 지원한다.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이승수)은 23일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 KT위즈(사장 이선주)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실납세 문화 확산과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민들은 성실하게 납부한 세금으로 쌓은 세금포인트를 사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세금포인트 사용처가 프로야구 관람까지 확대된 것은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중부청은 협약 체결을 기념하고 성실납세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KT위즈 브랜드 데이’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협약 내용에 따라 개인 납세자(법인 제외)는 세금포인트 2포인트를 사용해 KT위즈 홈경기 입장권 구매 시 2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세금포인트는 개인 소득세 10만원당 1포인트가 부여되며, 개인별 연간 부여 한도는 1000포인트다. 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1위 농업계 상업은행인 아그리뱅크와 디지털 농업금융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농업금융기관인 두 은행은 지난 2013년 첫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인력교류 등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왔다. 두 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영농·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 협력 △카드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K-콘텐츠 연계 카드상품 출시 △아그리뱅크 민영화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NH올원뱅크 플랫폼 경험을 바탕으로 아그리뱅크의 농업금융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농협중앙회가 2021년 출시한 농업 특화 플랫폼 ‘NH오늘농사’를 아그리뱅크가 벤치마킹해 자체 금융앱에 탑재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이 지원하기로 했다. NH오늘농사는 △농촌인력 중개 △로컬푸드 실시간 판매 및 정산내역 조회 △작물 도매가격 실시간 조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고객을 위한 카드 기반 간편송금
국세청은 5월1일부터 납세자와 대화하며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 문의나 장려금 신청에 대한 상담 등을 지원하는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올해 초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 분야에 한해 제공한 AI 챗봇 서비스를 국민적 관심과 상담 수요가 높은 종합소득세와 근로·자녀장려금 분야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납세자는 PC 홈택스는 물론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신고 대상 여부, 공제 요건, 절차 등을 간편하게 문의할 수 있다. 국세청 AI 챗봇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성’과 ‘적시성’이다. 일반적인 범용 AI가 전문 분야에서 일부 부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과 달리, 국세청 챗봇은 국세청이 직접 검증한 상담 사례와 신고 매뉴얼을 근거로 답변을 생성한다. 특히 매년 바뀌는 세법 개정 사항을 즉각 반영한다. 예를 들어 2025년 귀속 간주임대료 이자율
국내 1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에 매각된 이후 5위인 애큐온저축은행이 매각을 앞두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애큐온캐피탈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고 메리츠금융지주와 한화생명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KBI그룹은 라온저축은행에 이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기로 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각종 규제와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까지 겹치며 먹거리 부족에 직면해 있지만, 최근 M&A는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저축은행 인수가 이어지는 배경을 금융업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24일 금융당국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와 한화생명, 바이칼인베스트먼트는 내달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에 대한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매수자들이 인수가격을 산정한 뒤 입찰을 거쳐, 7~8월 중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크다. 유럽 최대 사모펀드인 EQT파트너스가
정부가 발표한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현실성 부족으로 자칫 ‘장밋빛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정부 주도의 상권 개입과 부처 간 협업 문제가 실효성을 가늠할 핵심변수라는 지적이다. ◆골목상권·스타트업 키워 세계로 = 이번 대책의 핵심 축 중 하나는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이다. 그동안 소상공인 중심의 생계형에 머물렀던 지역 상권을 혁신적인 ‘로컬 브랜드’의 산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전국의 혁신 로컬기업을 전수 발굴한다. 단순히 가게를 운영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04.23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깜짝 실적을 보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초강세를 보이며 성장률을 이끌었다. 민간소비와 투자도 개선되면서 성장의 버팀목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이번 성장률 수치는 분기 기준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다. 한은이 지난 2월 내놨던 1분기 전망치(0.9%)에 비해 두배에 가깝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반도체 두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작년 연간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우리도 이 정도로 좋아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은이 당초 예상했던 전망치와 실적치가 크게 차이를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실제로 수출은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했다. 지난 2
중동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글로벌 증시는 이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코스피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증시로 자금이동이 빨라지며 증기 대기 자금도 전쟁 전 수준으로 증가했다. 빚내서 투자하는 고위험 투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증권사들이 중단했던 신용거래를 재개하고 대출 금리 인하까지 단행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에 따른 리스크 또한 확대되는 상황이다. ◆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치 경신…신용융자도 역대 최고 = 코스피가 23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6500선을 돌파했다. 전일 대비 70.90포인트(1.10%) 오른 6488.8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83.51포인트(1.30%) 오른 6501.44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4.77포인트(0.40%) 상승한 1185.
지난 3월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전년 대비로는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업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5개 손해보험사의 3월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은 81.1%로 집계됐다. 이는 2월(86.2%)에 비해 5.1%p 떨어진 수치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빙판길 사고 등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사고 건수가 줄었다. 하지만 전년 3월(77.5%)에 비해서는 3.6%p 증가했다. 올초 1% 가량 보험료를 인상하기는 했지만 원가 부담으로 인해 손해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는 상황이다. 1분기 평균 손해율은 85.2%로, 전년 1분기(82.5%)에 비해 2.7%p 늘었다. 수치 변동 폭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손보업계는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의 80%가 실제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22일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 ‘비엣텔’ 자회사인 ‘비엣텔 글로벌’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엣텔 글로벌은 베트남 국방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최대 국영기업의 해외통신사업 등을 총괄하는 자회사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우호적 금융거래를 더 높은 수준으로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비엣텔의 해외사업 운영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새로운 시장에 대한 투자 관련 금융지원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완 행장(사진 오른쪽)은 “베트남에서 국가 기간망을 책임지는 비엣텔과 협력은 우리은행 글로벌 사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과 한국기업 모두에게 폭넓은 금융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KB손해보험이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와 손잡고 사이버보험 보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두회사는 보안 기술과 보험 서비스를 연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협력한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가입 고객 대상 보안 점검 및 위험 진단 서비스 제공 △최신 사이버 보안 기술 및 보안 위협 동향 파악 △사이버 침해사고 정보 공유 및 리스크 관련 자문 등이다. KB손해보험은 보안 분야 전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이버 리스크 관리 기반을 고도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사이버보험 운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5년 반 만에 가장 큰폭으로 개선됐다. 수출과 내수가 모두 좋아지면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2.2%) 이후 5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한은이 지난 2월 내놨던 전망치(0.9%)에 비해 두배 가깝다.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였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5.1%나 늘었다. 지난 2020년 3분기(14.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입도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을 위주로 3.0% 늘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가 늘면서 0.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지출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투자도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늘어 2.8%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소비자들의 심리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전쟁이 길어지면서 각종 물가가 오르고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은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됐다. 앞으로 물가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지난달(107.0) 대비 7.8포인트 하락했다. CCSI가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이다. 전달 대비 하락폭도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2024년 12월(-12.7) 이후 가장 컸다. 이 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 등 소비자동향조사 6개 항목의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밑돌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이번달 조사에서는 6개 지수 가운데 현재경기판단(86)이 전달 대비 18포인트나 빠지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정부가 중동전쟁 장기화로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범정부 물가안정 총력전’을 선언했다. 설탕 등 민생분야에서 반복 발생하는 고질적 담합을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제재 방안도 내놨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악화로 인한 농산물 가격 불안이 서민 가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긴급 조치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대응방안에 따르면 서민층이 주로 사용하는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의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10%에서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부탄에 대한 유류세가 리터당 31원 추가로 내려간다. 정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다음 달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소형트럭 연료 등으로 많이 쓰이는 LPG 부탄의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 10%에서 25%로 늘리
정부가 설탕, 인쇄용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고질적 담합을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제재방안을 내놨다. 담합을 반복하는 사업자에 대해 경제적 징벌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반복담합 근절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주요 사업자들이 과징금 부과 후에도 또다시 담합을 저지르는 등 현행 제도의 억제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솜방망이 처벌 끝? = 이번 대책의 핵심은 ‘반복할수록 감당하기 힘든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반복 담합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가중 상한을 현재보다 2배가량 대폭 높인다. 그동안은 과거 위반 횟수와 벌점에 따라 최대 50%까지 과징금을 가중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상습 위반자에 대해 최대 100%까지 가중할 수 있도록
국내 제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주요 제지사들이 4년 가까이 조직적으로 가격을 담합해온 사실이 적발돼 정부로부터 역대급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수입용지의 저가 공세에 맞서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대신, 경쟁 업체끼리 손을 잡고 인위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려 출판업계와 일반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킨 결과다. 2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솔제지, 무림P&P, 무림SP,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홍원제지 등 6개 인쇄용지 제조판매업자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4년간 판매가격을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383억원(잠정)을 부과하고, 2개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6개 제지사에 가격 재결정 명령을 내렸다. ◆원가절감 대신 가격담합 선택 = 공정위 조사결과, 이들 6개사는 국내 인쇄용지 시장의 약 94%를 차지하는 과점 사업자들이다. 담합의 발단은 인도네시아와 중국산 저가 수입용지가 국내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시작됐다. 정상적
금융당국이 상장사 분할 재상장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를 고가 매각한 것처럼 꾸며 주가를 부양한 상장사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증권선물위원회(위원장 권대영)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A사를 2개의 상장회사로 분할 재상장하는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인 B사를 고가로 매각해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처럼 꾸민 A사 경영진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한국거래소와 일반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부정거래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A사와 B사 경영진은 A사를 분할해 재상장하기 위해 B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A사의 최대주주와 계열사 자금으로 사업실체와 자금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 C사를 통해 B사를 인수하게 했다. 매각 이후에도 A사는 B사에 대해 계속적으로 채무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 등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또 이들 경영진이 거액의 부채를 고의로 재무제표에서 누락해 B사의 주식 가치를 과대 평가한 정황도 드러났다. 금융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