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정권이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결정에 개입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 이후 시장의 역습에 당황하고 있다.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자 독립성 보장을 강조하며 한걸음 후퇴하는 모양새다. 일본 정부는 당초 14일 내각에서 채택하려던 ‘경제재정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결정을 연기했다. 이 기본방침은 일본 정부가 이듬해 경제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편성
07.02
2026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하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치솟으면서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이 폭등한 결과로 풀이된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마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서민들이 감당해야 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상승했다. 2023년 12월(3.2%)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2.0% 수준에서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중동전쟁 발발 뒤 3월 2.2%, 4월 2.6%로 점차 확대되더니 5월(3.1%)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3%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물가급등의 주범은 단연 ‘석유류 가격’이다. 지난 2월 말 일어난 중동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디지털화폐(CBDC) 유용성과 정착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은이 주도하는 CBDC 실증실험인 ‘프로젝트 한강’이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에 비해 앞서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총재는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통합원장의 실제 구현: 프로젝트 한강의 교훈’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직 한은 총재가 직접 자신의 논문을 집필하고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 총재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의 필요성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지급결제시스템 혁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총재는 논문에서 △중앙은행 발행 기관용 디지털화폐(CBDC) △상업은행 예금 토큰 △국채 등 토큰화 자산 등으로 구성된 ‘통합원장’을 미래 화폐제도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앙은행이 발행한 돈은 기존 화폐제도를 지탱해온 ‘신뢰의 닻’이고, 이는 통합원장을 통해 ‘프로그래밍 가능한 환경
한화자산운용과 미국의 독립계 벤처캐피털(VC) 마시펜 캐피탈 파트너스와의 합작법인 ‘마시펜아시아자산운용’이 출범했다. 양사는 한국을 거점으로 K-콘텐츠를 비롯한 아시아 문화 생태계에 투자하며, 동서양 콘텐츠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마시펜이 지분 6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경영과 운용을 총괄하고, 한화자산운용이 40%를 가진 2대 주주로서 한국·아시아 시장의 규제 대응과 투자 전략을 지원하는 구조다. 마시펜은 북미 지역에서 전통 금융회사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라이프스타일·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쌓아온 회사다. 최근 북미를 넘어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K-콘텐츠와 아시아 문화 생태계 성장성에 주목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마시펜은 단독 진출보다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이 더 효과적이라고 보고, 그 파트너로 한화자산운용을 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종합자산운용사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라이더로 대표되는 플랫폼 종사자(긱워커·Gig Worker)들이 우리 사회의 필수 노동자로 인정받고 있지만, 고용 불안정성과 제도적 한계로 인해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KB국민카드가 이들의 생활 습관과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체크카드 상품을 선보였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플랫폼 종사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KB 온더고(On the Go)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고용정보원의 ‘플랫폼종사자 직종별 근무실태와 정책 과제’ 보고서 등에 따르면 국내 배달·배송 및 운전 직종의 플랫폼 종사자는 48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젊은층에서는 이들을 여유시간에 수입을 올리는 ‘N잡러’로 가볍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전업 종사자는 유급휴가나 퇴직금이 없고, 사고 발생시 산재보험 적용을 받기도 까다로워 금융 및 복지 제도의 보호가 시급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체크카드 이용 금액이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에 비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2일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날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이지호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회의에서 “6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을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7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 물가안정 대책 영향으로 6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총재보는 다만 “향후 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하방압력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요압력 확대가 상쇄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며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데이터처는 이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2.6%)과 5월(3.1%) 상승률을 넘어선 수준으로 2023년 12월(3.2%)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세다. 백만호 기자 hopebaik@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가 통합 출범 5주년을 맞이했다. 신한라이프는 1일 출범 5주년을 맞아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 ‘따뜻한 채움’을 공개했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은 “단순히 보장 범위를 넓히는 상품 공급자 역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삶 전반으로 생애 주기 역할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 속에 가장 먼저, 가장 깊이 실천하는 진정한 리딩 보험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요란한 사내 기념행사를 치르는 대신, 본사와 전국 각 지점, 콜센터 등에서 차분하게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상당수는 실질적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들의 곁으로 직접 나섰다. 신한라이프는 핵심 과제로 △고객 신뢰 바탕의 차별화된 가치 제공 △인공지능 전환 등을 내걸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화재보험협회는 종합위험관리 플랫폼 ‘브릿지(BRIDGE, bridge.kfpa.or.kr)’ 프리미엄 회원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위험관리 데이터 활용 수요가 많은 연구자 기업 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연구용역 수행, 정책 개발, 산업 현장의 위험관리 전략 수립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저자는 우연히 벽화 작업을 하던 중 ‘타투’의 매력에 빠졌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타투의 세계에서 자신이 직접 ‘타투이스트’로 작품을 통해 해외 여러나라 대회에도 참석했다. 때로는 자신이 직접 모델이 돼 상을 받기도 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타투의 역사와 문화적 배경에서 출발해 △타투 디자인 이론 △장비와 재료 △위생 관리 및 시술 과정 △애프터케어 △법적 규제와 윤리 문제 △현대 타투 문화와 미래 전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타투를 배우는 사람에게 필요한 기초 이론과 실습 중심의 내용도 담고 있어 실무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타투는 단순히 인간의 외형적 아름다움만 추구하는 행위를 넘어 종교와 신분질서, 저항의 상징으로서 갖는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타투의 기원은 인류가 문자로 의사소통하기 이전부터 신체의 표식을 통해 집단적 소속과 신분, 종교와 주술적 기능을 해왔음이 확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첫 번째 배경은 중동전쟁 장기화다.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석유류 물가가 거의 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황 악화로 농산물 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물가당국엔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과 달걀·돼지고기·고등어 등 주요 먹거리 공급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만 재정경제부는 석유최고가격제 시행의 영향으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4%포인트(p)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고가격제 시행 등 발 빠른 대응이 없었다면 6월 물가 상승률이 3.6%에 달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축수산물 물가도 3.2%↑ = 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3.2% 오르며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프런티어 인공지능(AI) ‘미토스(Mythos)’ 등장으로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초고속·자동화되면서 금융권 보안 패러다임도 AI 기반 선제 방어 체계로 전환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보안원은 취약점·패치 관리와 AI 기반 방어 자동화 등을 담은 금융권 첫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금융회사들의 신속한 보안패치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범위의 전산장애에 대해서는 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보원은 1일 금융회사들의 AI 보안위협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프런티어 AI 보안 위협 금융분야 대응 요령’을 배포했다. 최근 공개된 고성능 AI 모델이 한 달 만에 1만건 이상의 신규 고위험 취약점을 발견하는 등 AI가 사이버 공격 능력을 크게 높이면서 금융권도 새로운 보안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은 △경영진 책임 강화 △취약점 및 패치 관리 △자산·공급망 관리 △AI 기반 방어 자동화 △금융권 공동 대응 및 시스템 복원력 강화 △침해 확산 방지 등 6
인터넷전문은행이 채무조정이나 기업 대출심사 등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보고 후 대면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대면업무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하고 향후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터넷은행은 법령상 예외적으로 열거된 사항 외에는 일체의 업무를 전자적 방식으로만 처리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청년미래적금 출시에 따른 특별중도해지나 지방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대한 공동대출 확대 등 대면 소통이 꼭 필요한 현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이드라인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우선 금융위는 기존 법령을 유연하게 해석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기업자금 대출 심사 과정에서 자금 용도를 확인하고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대표자나 임직원을 면담하는 행위는 현행 은행업감독규정상 ’현장실사‘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확산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상법 개정 등 기업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감사위원회의 감독 역할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 삼정KPMG는 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제12회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세미나’(사진)를 열고 AI 거버넌스와 ESG 공시, 상법 개정 등 기업을 둘러싼 주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감사위원회 역할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박창남 삼정KPMG 전무는 ‘AI 기반 디지털 환경에서 감사위원회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확대되는 만큼 AI 활용 전 과정에 대한 감사위원회의 감독과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대근 삼정KPMG 상무는 "ESG 공시가 자율 공시에서 의무 공시 체계로 전환되면서 재무보고 수준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감사위원회가 ESG 공시 감독의 핵심 주체로 선제적인 점검과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수도권을 떠나 지역에 정착하는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을 지원하는 신용대출상품을 2일 출시했다. 생계비 지원 목적의 ‘NH청년 지역리턴대출’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떠나 지역에 정착하려는 청년이 대상이며, 최대 100만원을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주거비 목적의 ‘NH청년 지역리턴 동행대출’은 최대 2000만원을 60개월까지 분할상환 방식으로 지원한다. 두 상품 모두 포용금리를 포함해 최대 1.5%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NH올원뱅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자 청년재단과 협력해 본 상품을 출시했다”며 “농협은행은 지역경제의 최일선에서 금융소비자들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지역사회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NH올원뱅크와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 고객행복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경기 기자 c
2차 이하 영세 협력사까지 온기 확산 기대 반도체·소부장 국산화에 8700억원 투자키로 주병기 “상생은 혁신의 동학, 구조개혁 표준”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위기 속에서 공급망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 간 상생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위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타워 SUPEX홀에서 SK그룹 7개 계열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1·2·3차 협력사 상생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9일 대기업집단 중 처음으로 물꼬를 튼 삼성그룹과의 상생협약에 이어 두번째로 추진된 대규모 동반성장 조치다. ◆영세 협력사 대금흐름 개선 = 이번 상생협약은 대기업의 동반성장 혜택이 1차 협력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2차와 3차 이하 영세 협력사까지 원활하게 흘러가도록 공급망의 혈맥을 뚫는 데 방점을 뒀다. 협약의 핵심 골자는 SK그룹과 1·2차 협력사의 대금 지급조건 개선과 1
07.01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코스닥 시장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기업들의 역동적인 시장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년 전 코스닥 시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혁신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현재 상장된 기업들을 보면 ‘혁신기업을 포함한 이질적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연구개발(R&D) 집약도가 높은 혁신기업과 우량 기업이 존재하는 동시에, 수익성·재무건전성이 취약한 기업군도 함께 존재한다. 한계기업들도 다수 있다. 이렇게 코스닥 내부의 이질성이 뚜렷해지면서 코스닥시장 내 기업군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세그먼트(분리) 체계를 정비하고, 상장사들을 재무 상태와 실적 등에 따라 나눠 관리하는 ‘승강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까지 코스닥 활성화 토론, IR 진행 = 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개설 30주년을 맞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1996년 7월1일 문을 연 코스닥의 30년 성장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장기화되면서 부동산신탁사의 재무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한국자산신탁과 우리자산신탁, 교보자산신탁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으며 코리아신탁의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신탁계정대는 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9726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신탁계정대는 책임준공 사업장의 공사비 투입이나 PF 원리금 대위변제 등을 위해 신탁사가 자체 자금을 투입한 금액이다. 신탁계정대는 사업장이 부실화될 경우 회수가 지연되거나 어려워져 부실자산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신탁계정대 증가는 신탁사의 재무부담과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책임준공형 사업장 부실로 공사비와 PF 원리금 대위변제가 늘고 분양 부진으로 자금 회수까지 지연되면서 신탁계정대는 빠르게 증가해 2024년 말 7조701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당국의 시장개입도 지속되는 양상이다.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의 고심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30일 공개한 올해 1분기 외환시장 안정화조치를 위한 순거래액은 136억2800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했다. 매도 규모는 지난해 4분기(-224억67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환율 변동성 완화를 위해 달러를 쓰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4분기(-37억5500만달러) 이후 6분기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이 기간 순매도 총액은 약 453억5200만달러에 달한다.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 매도 규모가 커지는 흐름을 보였다. 예컨대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65.16원으로 지난해 4분기(1450.98원) 대비 약 1.0% 상승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분기는 3분기(1385.28원)에 비해 4.7%나 급등하면서 외환시장 순매도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
NH투자증권이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재욱·배광수 각자대표를 공식 선임하며 새로운 경영체제를 본격 출범시켰다. 이번 각자대표 체제 전환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추진 등 회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사업 부문별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 대표는 기업금융(IB)·운용·홀세일 및 전사 관리 부문을 총괄하고, 배 대표는 자산관리(WM)·디지털·채널 및 리서치 부문을 담당한다. 두 신임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수익성과 지속 가능한 이익 체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5가지 핵심 경영 방향으로 △사업 간 시너지 강화 △자본 활용 효율성 제고 △AI 전환 △내부통제 강화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향상 등을 제시했다. 한편, IB·운용·홀세일 및 전사 관리 부문을 총괄할 신재욱 대표는 부동산금융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부동산 IB(기업금융) 전문가다. 1970년생으로
차기 보험개발원장 선발에 관료 출신은 물론 민간 전문가들이 몰렸다. 금융위원회 산하 보험개발원은 국내 모든 보험사의 데이터를 모아 각종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참조요율’을 산출한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 출신 등 거물급 인사들이 기관장을 맡는 것이 다반사였다. 기관의 특성상 정부와의 소통이 매끄러운 관료 출신을 선호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반면 최근 들어서는 계리 및 회계 전문 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각종 정부부처 유관기관에 관료 출신이 내정되는 관행이 사라진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 금융당국 출신이 기용되는지에 대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말 각종 협회장 교체도 예고된 상황이다. 1일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마감된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후보 서류 접수에 금융위 출신 2명, 금감원 출신 2명, 민간 출신 2명 등 총 6명 이상의 후보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차례 유찰 고배를 마셨던 MG손해보험의 매각이 마침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의 매각을 위해 설립한 가교보험사 예별손해보험 입찰에 총 4개사가 최종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마감된 예별손보 공개매각 재공고 입찰 결과 4개사가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앞서 MG손해보험은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지속적으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2024년말 최종 입찰마저 실패로 돌아가자, 금융당국은 자산·부채 이전(P&A) 방식을 통한 신속한 정리를 위해 가교보험사인 ‘예별손보’를 설립하는 강수를 뒀다. 기존 MG손보의 보험 계약과 고객 등을 대형 5개 손해보험사로 분산해 이전하고, 법인은 청산하는 구조다. 그러나 당국의 매각 구조 개편 이후 치러진 이번 재입찰에는 예상을 깨고 다수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곳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흥국화재, OK금융그룹, 미국계 사모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