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한국 경제가 새해 첫 달부터 복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도체 생산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가며 전체 산업생산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맥을 못추던 소비와 설비투자가 예상 밖의 큰 폭 반등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쏘아 올렸다. ◆반도체 산업 숨고르기 =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
02.19
2026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동결 장기화를 시사했다. 물가 둔화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부 위원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시장의 긴축 경계감이 높아졌다. 연준의 양대 목표인 완전고용과 물가안정 가운데 정책 무게 중심이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위원들 간 의견 분열도 나타났다. ◆1월 FOMC “물가 목표치 상회하면 금리 상향 적절할 수도”= 18일(현지시간) 미 연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27~28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대체로 찬성했다"면서 “향후 정책적 경로에 대해서는 인상 또는 인하의 ‘양방향적’ 설명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속되는 금리 인하 압박에도 3.50~3.75%로 동결했다.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중 제
국내 자금세탁방지 체계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에서 제시한 기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평가를 앞둔 금융당국의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FATF는 법인 및 신탁의 실소유자 확인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내 금융당국은 법적 권한을 비롯해 관련 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평가를 받은 싱가포르는 법인의 실소유자 확인에 대해서는 기준을 통과했지만, 신탁 계약을 통한 자산 보유 구조의 경우 실소유자 확인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멕시코에서 열린 FATF 총회에 참석했고, 이형주 FIU 원장은 총회 기간 중에 싱가포르 금융당국 대표 호헌신과 만나 평가 수검 과정을 상세히 공유받았다. FATF 상호평가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 때문이다. FATF는 회원국들에게 부정적 평가를 받은 국가의 국민 및 금융회사와 거래시 특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등의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는 전통적 자산효과가 자산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 등 금융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부동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거나 오히려 소비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택가격 상승이 연령별 소비 및 후생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젊은층과 무주택자 등의 경우 주택가격이 오르면 소비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이 5% 상승한 이후 그 수준이 유지된다는 시나리오를 기초로 모의실험한 결과, 50세 미만 후생은 감소(-0.23%)하고, 50세 이상은 증가(0.2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진철 한은 금융모형팀 차장은 “젊은층의 후생 감소는 무주택자가 향후 주택 구매를 위해 저축을 늘리는 ‘투자효과’와 유주택자가 대출을 늘리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소비를 줄이는 ‘절량효과’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장년 및 고령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나리오가 거론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장중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금리동결 기조 속에 긴축 가능성까지 나타나면서 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에 주목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경로가 더디고 불규칙하다고 평가했다. 연준 위원들 대부분이 당분간 금리동결을 전망하는 가운데 즉각 추가 금리인하를 주장한 위원은 2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공개된 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다수(a number of)의 참가자는 최근 수개월 동안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완화되었으나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디스인플레이션의 진전이 확고히 제 궤도로 돌아왔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날 때까지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는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금리동결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가운데 몇몇 위원들은 금리인상 관련 내용도 언급했다. 이들
2026년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보험사 보험금지급능력 등 신용평가를 시작했다. 생명보험사들의 경우 높은 등급에 안정적 전망이 주류를 이룬 반면, 일부 손해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등급을 받고 있다. 일부 손보사들에게 대해서는 현재 등급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부정적 평가까지 나왔다. 특히 정부가 기본자본에 대해 장기적으로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관련 보험사들의 신용평가 관리에 불똥이 떨어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은 최근 한화생명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에 대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를 내놨다. 3대 신용평가사들은 2024년 이후 생보사 14곳, 손보사 12곳에 대해 신용평가 등급을 정기·비정기적으로 해오고 있다. 대개 기업들은 회사채나 신종자본증권 등을 발행할 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채권·증권 발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받는다. 신평사의 신용등급 평가는 투자자들의 주요 척도 중 하나다. 보험사는 추가로 고객들에게 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동안 랠리를 주도했던 금과 은 등 귀금속 대신, 산업용 원자재인 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바통을 이어받는 ‘순환매’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구리 가격이 톤당 180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비철금속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최근 구리 가격은 장중 한때 톤당 1만4000달러를 상회하며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다. 이는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탓이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주요 5대 광산의 생산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된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의 에스콘디다(Escondida)와 살디바르(Zaldivar) 광산이 노조 파업에 따른 도로 봉쇄로 수급에 차질을 빚었다. 더 큰 문제는 구조적인 공급 부족이다. 광산 노후화로 인해 채굴량은 늘어도 실제 추출되는 구리의 함량(품위)은 떨어지고 있다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환율과 국제 공급망 차질이란 ‘쌍둥이 악재’가 겹치면서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서다. 특히 국제 시세보다 국내 수입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환율의 역설’에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 추이를 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 식품 물가는 축산물과 곡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가장 두드러진 품목은 닭고기다. 닭고기의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한 달 사이에만 30% 넘게 급등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역시 각각 13.7%, 8.3% 오르며 축산물 원가 부담을 키웠다. ◆고환율 장기화, 물가 부담 키워 = 주목할 점은 고환율이 수입가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닭고기의 경우 국제 시세인 계약통화 기준 상승률은 28.2%였으나, 원화로 환산한 수입가는 31.1%가 올랐다. 환율 탓에 국내 수입업자가 짊어져야 할 부담이 2.9%p 더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서민·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출 요건을 완화하고 금리를 낮춘 ‘포용금융 3종 SET’를 출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열 캐피탈·은행·저축은행이 포용금융 신상품(포용금융 3종 SET)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NH농협캐피탈(대표 장종환)은 청년고객을 대상으로 ‘2030 청년 안아드림(dream)’ 신규 대출 상품을 이달 5일 출시했다. 만 20세부터 34세까지 청년,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하고 소득 요건을 한단계 낮췄다. 또 만기 시까지 성실히 상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비용의 일부를 NH포인트로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이달 중 청년·장애인·한부모가정·농업인 등 소득증빙이 어려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1000만원 한도 범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캐피탈과 저축은행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 사다리’ 상품 출시를 위해 모형을 개발
02.18
‘삼성생명 연금사업부 김 부장’ 30년 한길을 걸어온 퇴직연금 전문가 ‘김 부장’이 ‘금퇴(金退)’를 꿈꾸는 직장인들을 위해 은퇴 준비 노하우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퇴직연금 고객에게 자산관리, 절세, 투자 원칙 등 은퇴 설계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시크릿 가이드’를 발간했다. 복잡한 은퇴 준비 과정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기 위해 ‘삼성생명 연금사업부 김 부장’이라는 가상의 화자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김 부장’은 국내 퇴직연금 시장 태동기부터 현장을 지켜온 인물로, 30년간 수많은 직장인을 만나며 축적한 상담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풍요로운 은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한다. 삼성생명은 예비 퇴직자들이 실전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기초편, 세무편, 실전편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퇴직금 수령의 기초와 절차에서 퇴직소득세 계산과 절세 전략, 퇴직 후 세금 신고, 종합소득세 정리,
02.17
365연간해외여행보험에 특약 신설 삼성화재가 여행자보험에 여행 취소시 위약금을 보장하는 특약을 신설했다. 17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365연간해외여행보험’에 ‘여행취소위약금보상 특별약관’을 도입했다. ‘365 연간해외여행보험’은 한 번의 가입으로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해외여행을 보장받을 수 있는 연간형 상품이다. 출장이나 단기체류 등 해외 출국이 잦은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여행취소위약금보상’ 담보는 여행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일정을 취소해야하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다. 사전에 예약한 교통 숙박 체험 등을 취소수수료(위약금)를 가입한도 내에서 최대 80%까지 보상한다. 가입금액은 최대 100만원이다.
02.16
흥국생명 특약 출시 흥국생명은 최근 고난도·장시간 수술이 증가하는 의료 환경을 반영해,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특약상품을 내놨다. 16일 흥국생명은 최근 전신마취수술 특약과 질병수술 담보를 최대 130개까지 세분화한 ‘N대질병 수술 특약’ 등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전신마취수술 특약은 전신마취 시간에 따라 보장금액을 달리 지급하는 구조의 수술 담보다. 질병 또는 재해로 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경우, 마취 시간이 2시간 이상이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 수술 시 500만원을, 5시간 이상 수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경우 보장 수준이 더욱 확대된다. 전신마취 3시간 이상 5시간 미만 수술 시 600만원을, 5시간 이상 수술 시에는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무배당)종합병원 질병 및 재해 전신마취수술특약(2시간 이상) △(무배당)종합병원 질병 및 재해 전신마취
02.15
개인정보 보안도 강화 미래에셋생명이 금융 거래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얼굴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비대면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 고객의 실질적인 본인 여부를 정교하게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새롭게 도입되는 얼굴인증은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과 실시간 얼굴 이미지를 AI로 분석 및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보다 간편하고 신뢰도 높은 본인 확인이 가능해진다. 해당 시스템은 미래에셋생명 공식 M-라이프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화상상담 채널에 적용된다. 비대면으로 고객 확인이나 퇴직연금 계좌 개설은 물론 보험금 지급에도 활용한다. 고객 확인 절차가 편리해졌지만, 보안은 더 강화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얼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제3자에게 제공하지 않고 회사내에만 분리 보관키로 했다. 또 관련 정보는 본인 여부 확인 목적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75세까지 가입 가능 삼성생명이 암과 주요 순환계질환 치료 과정을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한 ‘삼성 The(더)퍼스트 건강보험S’를 개정했다. 15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가족이 함께 가입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가족결합할인’, 고객의 건강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고객 계약전환’ 제도가 특징이다. 이번 개정은 통합 치료비 보장과 최신 의료기술 보장을 확대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치료비를 연간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장하는 ‘암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AT’을 신설해 영상·정밀검사,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치료, 통증완화치료, 재활치료 등 치료 과정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액본인부담(비급여포함) 암통합치료(종합병원이상)특약AT’으로 전액 본인 부담이 발생하는 로봇수술, 일부 표적·면역 항암치료, 양성자 방사선치료 등 비급여 영역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뇌혈관·
02.14
신학기 학습물품 신청 KB손해보험이 영세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초·중·고 자녀를 대상 ‘신학기 학습물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학기 학습물품 지원사업’은 전국 영세 소상공인의 초·중·고 자녀들에게 신학기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학업 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2026년 2월 기준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 가정으로, 오는 2월 23일 18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25일 개별 안내되며, 책가방과 신발, 학용품 세트 등 신학기에 필요한 물품은 3월 중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중위소득 80% 이하 소상공인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중위소득 60% 이하 가정에는 가점이 부여되며, 장애아동을 둔 가정의 경우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신청할 수 있다.
원스탑 자산관리 한화생명이 자녀와 부모를 위한 증여 및 투자 플랫폼을 내놨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미성년 자녀를 위한 증여 및 투자, 세무 서비스등 원스탑 자산관리 서비스 ‘파이(Pi)’를 선보였다. 디지털에 능숙하지만 자녀의 경제적 자립이라는 고민을 가진 젊은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다. 그동안 금융권에서 다양한 증여 서비스를 해왔지만 미성년자를 위한 서비스를 처음이다. 종전에는 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를 통한 증여 서비스가 있었다면 한화생명 ‘파이’는 자산 증여는 물론 증여 후까지 이어지는 자산관리를 총망라했다. 성장 단계별 증여시점, 자산투자, 세무관리까지 시점별로 알기 쉽게 구조화했다. 미성년 자녀의 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기준으로 목표 금액과 기간을 입력하면 파이가 공제한도를 계산해주고 절세 포인트를 짚어준다. 또 증여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증권계좌 개설 및 투자를 지원한다. 통장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영을 통해 증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세금과
02.13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1조4000억원대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금감원은 1조9000억원대의 과징금을 사전 통지했지만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약 26% 줄어든 것이다. 과징금은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12일 금감원은 홍콩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3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NH농협은행·SC제일은행에 대해 기관경고와 함께 1조4000억원대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홍콩ELS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에 대해 약 8000억원의 과징금 부과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각 2000억원대, NH농협은행 1600억원, SC제일은행 9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과징금 부과액은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를 거쳐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금감원 제재심은 홍콩ELS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개인투자자가 국민은행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둔 13일 미국발 삭풍에도 불구하고 5558.82까지 올라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오전 9시 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 국내 증시가 설 연휴(14~18일)에 따른 휴장에 들어가면서 현금 마련 수요 등으로 차익실현 요구 고조와 인공지능(AI) 수익성 불안이 재확산으로 미국 증시가 전일 급락한 여파가 국내 증시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휴장에 들어가는 가운데 미국에서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반락…코스닥 2%대 하락 =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둔 13일 미국발 삭풍에도 불구하고 5558.82까지 올라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하지만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8포인트(-0.34%) 떨어진 5503.29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8.56포인트(0.16%)
수입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1월 수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3.29로 지난해 12월(142.68)보다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6월(-0.7%)까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7월(0.8%) 이후 상승 전환해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 지수가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은 2018년(1월~7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이 0.5% 내렸지만 광산품이 1.0%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3%) 등이 오르면서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1.4% 내렸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기타귀금속정련품 24.6% △반도체D램 14.7% △동광석 10.1% △천연가스 1.6%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유가와 환율은 하락했지만 이들 광산품과 1차금속
정부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상 기업을 일부 우량 기업으로 크게 제한할 경우 자산운용업계의 수수료 출혈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자산운용사는 대형 종목만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금융 당국에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1운용사 1ETF’ 원칙과 함께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 같은 일부 우량 종목만 허용된다면 중소형사도 상품 출시를 안할 수가 없다”며 “종목이 겹치고 구조가 똑같다면 남는 것은 수수료 전쟁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수익성이 악화된 ETF 시장에서 또다시 출혈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목이 한정적이다 보니 운용사들은 상품 구조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가 어렵다. 결국 투자자를 끌어 모으기 위해 ‘수수료 인하’와 ‘브랜드 마케팅’ 등 과열
한국증권금융은 12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증권금융 K-growth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증권금융은 ‘증권금융 K-growth 펀드’에 총 620억원을 출자한다. 성장금융은 이를 통해 총 31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국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과 벤처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AI·바이오·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 밸류체인에 속한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매칭 자금을 공급해 타 민간자금의 공동 출자를 독려하고, 벤처펀드의 신속한 결성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각(사진 왼쪽) 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정부의 생산적 금융을 적극 지원하고, 자본시장 참여자와 함께 미래 성장을 위한 도약을 추구할 것”이라며 “첨단전략산업의 육성과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독려하여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성장금융 대표는 “민간자금 매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