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경제부처 개편을 예고하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진 현재 금융감독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된 만큼 새 정부의 실행 여부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전에
04.16
2025
지난주 미국채시장은 거센 매도세가 발생하며 트럼프정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이번주 들어 다소 진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국 관세에서 기술제품 일부를 유예한다고 밝히면서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미 의회에서 감세안을 두고 충돌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는 15일(현지시각) “트럼프 관세폭탄 이전부터 미국채시장은 이미 ‘방안의 코끼리’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감세안을 두고 ‘크고 아름답다(big beautiful)’고 자찬하지만 의회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방안의 코끼리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길 꺼리는 문제를 말한다. 의회에 계류중인 예산청사진은 향후 10년간 최대 5조3000억달러(약 7700조원)를 감세하고, 연방정부 지출을 40억달러(약 5조원) 삭감하는 대신 부채한도를 5조달러(약 7200조원)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 재정매파들의 이견이 상당하다. 현재 미의회는 2주간
국내 수입물가가 두달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떨어지면서 수입물가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원화 기준·2020년=100)는 143.04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대비 0.4%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입물가지수는 2월(-1.0%)에 이어 두달째 하락했다. 지난달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가 큰폭으로 내리면서다. 국내 수입 비중이 큰 중동산 두바이유는 3월 평균 배럴당 72.49달러로 전달(77.92달러) 대비 7.0%나 떨어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456.95원으로 전달(1445.56원)보다 0.8%로 올랐지만 유가 하락폭이 더 컸다. 유가 하락 등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3.3% 하락했다. 이에 비해 중간재는 0.7% 상승했고, 자본재(1.6%)와 소비재(0.9%)도 올랐다. 품목별로는 광산품(-3.7%)과 석탄·석유제품(-3.2%)
전세계적으로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3종이 신규 출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AI(소프트웨어)와 몸체(하드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인간과 유사한 동작 수행이 가능한 인간형 로봇으로 인간의 노동을 상당 부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발달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산업 성장이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45.5% 전망 =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와 로봇 기술이 빠르게 결합하면서 산업용 로봇을 넘어 인간형 로봇의 상용화가 가시화하고 있다. 한재권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열린 ‘RISE ETF 휴머노이드로봇 세미나‘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신체적 특성을 모방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로봇”이라며 “최근 원가 절감과 기술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24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도 역대 최고 실적인 21조원 보다 1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면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21조5246억원) 대비 2조3232억원(1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규모는 2021년 21조2000억원에서 2022년 21조4000억원, 2023년 21조5000억원으로 점차 증가했지만 21조원대에 머물렀는데 지난해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권역별 자회사의 이익 증가 규모를 보면 은행이 9628억원(6.3%)로 가장 높고, 보험(5516억원, 16.3%), 금융투자(4225억원, 1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포함)은 1591억원
단기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하는 미니보험 분야에서 무사고 환급 특약 상품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안전하게 운전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원데이 자동차보험에 ‘무사고 환급 특약’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화재 원데이 자동차보험은 다른 사람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일시적으로 운전할 때,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0일까지 가입이 가능한 단기 자동차보험이다. 본인 명의의 차량이 없어도 운전면허 보유자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렌터카 및 카셰어링 등 공유 차량을 주로 사용하는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무사고 환급 특약’은 보험기간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10%를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별도의 가입 요청 절차나 추가 보험료 납부 없이 삼성화재 원데이 자동차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자동 적용된다. ‘무사고 환급 특약’은 오는 23일 계약부터 적용된다. 미니보험 환급 특약 중에는 카카오페이
은행권 조달금리지수의 하나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가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년 넘게 하락하고 있다. 코픽스는 은행들이 조달한 금리를 지수화한 것으로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등에 적용되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추가로 하락한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25년 3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2.97%)보다 0.13%p 하락한 연 2.84%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37%) 전달 대비 0.03%p 하락한 이후 6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0%로 전달(3.36%)보다 0.06%p 떨어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23년 11월(3.89%) 이후 1년 5개월째 내림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월간 가중평균금리이다.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면서 지불한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매달 반영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사회공헌 기관 ‘KSD나눔재단’은 임팩트 금융 생태계의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회적 경제조직 3개 기관에 후원금 총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예탁원 나눔재단은 지난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연계한 임팩트금융 포럼 개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작년부터는 그동안 누적된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해 사회적 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동체 통합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금융 사업 진응을 위해 KSD나눔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개발한 교육 과정인 ‘임팩트금융 아카데미’를 수료한 조직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이번에 후원받게 된 경제조직은 ‘강원사회적경제연대(2000만원)’ ‘제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2000만원)’ ‘대구사회 가치금융(1000만원)’이다.
대신증권이 시니어 고객의 디지털 금융 격차 해소를 위해 대체거래소 이용법에 대한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변화된 새로운 개념들과 주식거래 방법 등 이해도와 이용 방법을 기초부터 알려준다. 오는 17일 서울시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대신증권 금융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영업점에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대신증권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대체거래소 제도의 취지와 개념 그리고 대신증권 모바일 앱 활용법을 안내한다. 특히 거래시간 확대, 새로운 주문 유형 도입 및 변경된 주문 방법 등 달라진 핵심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스팸 차단 앱 설치 방법 및 스마트폰 보안사고 사례 소개 등 금융 보안 및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숙 기자
우리카드가 문화 마케팅 프로젝트 ‘인:우리 컬처’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은 ‘우리 안에서 시작되는 문화적 영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각종 혜택과 함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인:우리 컬처’가 기획한 첫 번째 행사는 국립극단의 연극 ‘헤다 가블러’. 사회적 억압과 갈등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의 내면을 그려낸 작품으로 5월 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제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이혜영 배우가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우리카드 고객들에게는 위해 최대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만간 예산실장과 세제실장을 교체할 방침이어서 논란이다. 불과 50여 일 뒤 대통령선거를 치르고 곧바로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의 무리한 인사’란 지적이다. 더구나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세제실장은 직급은 1급이지만, 경제정책 운용 측면에선 차관급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예산실장은 677조원(2025년 기준) 정부예산을 총괄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세제실장 역시 정부 세제정책을 총괄 지휘하는 자리다. 이 때문에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기재부 차관보다는 예산실장(세제실장)을 해보고 싶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정부 경제정책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리란 뜻이다. 더구나 최 부총리는 현직의 김동일 예산실장과 정정훈 세제실장을 국내외 기관의 기관장과 고위직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실상 ‘알박기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이번 6.3대선은 인수위를 운영하지 않고 선거 이튿
김기홍(사진) JB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16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16일 J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연말 성과급으로 자사주를 일부 받고, 시장에서 회사 주식 1만2127주를 추가 매입했다. 김 회장이 보유한 16만주는 발행주식의 0.08%에 해당한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총 7차례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JB금융그룹은 “자사주 매입은 김 회장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 4월 기준, 7대(KB·신한·하나·우리·JB·BNK·DGB)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JB금융그룹 임직원들도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올해 2월 이행평가를 포함한 ‘2025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에 한용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이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 3년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소비자원장이 제청하고 공정위원장이 임명한다. 한 신임 위원장은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 및 국제카르텔과장, 시장감시총괄과장, 서비스업감시과장, 기업집단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해운 담합 사건과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와 차단 사건 등을 처리한 바 있다. 이동통신 3사의 5G 속도 허위·과장 광고와 쿠팡의 검색 순위 조작에 따른 소비자 기만행위를 제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당사자 간의 양보와 타협에 기반해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는 조정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쟁 당사자가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조정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우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은평구을)은 구글이 지난해 낸 법인세가 172억원으로 네이버·카카오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6일 김 의원이 최근 구글 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글 매출은 3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6억원,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각각 52.1%, 111% 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창출되는 인앱결제와 유튜브 수익이 해외 법인인 구글 아시아퍼시픽과 모회사 알파벳에 귀속돼 매출액으로 잡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작년 한국재무관리학회가 구글 코리아의 실제 국내 매출액을 12조1000억원, 법인세는 5180억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글로벌 빅테크의 국내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과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홍식 고성수 기자 kinG@naeil.com
04.15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14일부터 사전 검사에 착수했다. 최근 은행권의 잇따른 금융사고로 검사 일정을 다소 앞당겼으며 부당대출 등을 확인하기 위해 고위험 영업점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14일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 검사 이후, 오는 28일부터 정기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신한은행에서 판매한 상품들의 특성을 분석해서 특정 상품의 쏠림 현상이 심한 영업점 등을 선별해 영업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동산PF, 가계대출 등 특정 상품의 쏠림이 있거나 지점장 전결 대출이 많은 영업점이 검사대상으로 선정될 전망이다.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 중 지점장과 팀장이 공모했거나 부동산PF 대출 관련 사건이 빈발하는 등 신한은행에 유사한 위험이 있는지 확인에 나선 것이다. ◆“사고 많지 않았지만 안심 못해” = 최근 5년간(2020~2024년) 신한은행의 금융사고 건수는 22건으로 사고금액은 76억5600만원이다
해외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들 중 절반은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회장 김교태)가 15일 발간한 ‘미국 IPO 시장 동향과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가 1994년 국내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이후 지난해까지 56개 국내 기업이 해외 증시 상장을 추진했으며, 이 중 25개사(45%)가 미국 시장에 상장했다. 강상현 삼정KPMG US IPO 자문팀 리더는 “미국 자본시장은 외국 기업에 개방적일 뿐만 아니라, 상장 이후 추가 자금조달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유리해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신규 상장 기업 중 외국 기업 비중은 각각 25%로, 영국(4.7%), 홍콩(6.9%), 일본(0.2%) 등 주요 시장 대비 컸다. 강 리더는 “상장 방식, 시기, 시장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
국내 채권전문가 88%가 한국은행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을 관찰하고 적절한 금리인하 시점을 찾기 위한 숨 고르기 차원의 동결이다. 경기 부진과 성장률 둔화를 고려하면 금리인하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최근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증시와 환율 불확실성에 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여전히 높은 가계부채 등 금융 안정 요인에 초점을 맞춰 4월보다는 5월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다만 경기 침체가 심각하고 다음 금통위 날짜가 대통령 선거일과 가깝다는 점을 고려해 4월에 선제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만장일치 동결…5월 인하 신호 줄 듯 =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전문가 88%가 오는 17일 열리는 4월 금통위의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하방 압력이 큼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 및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번째 임기가 거의 3개월이 지난 현재 금융시장은 ‘미국이 무궁무진한 안전자산의 우물’이라는 이야기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위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각) 사설 ‘미국에 새로운 위험 프리미엄이 붙는가(Is There a New U.S. Risk Premium?)’에서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가치 하락은 전세계적인 우려의 신호”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의사 결정과 관세로 전세계 투자자들이 달러와 미국채를 기피하고 있는 것인가” 자문한 뒤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짚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약 50bp 상승했다. 한때 4.5%를 넘기도 했다. 미국채 30년물도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다. 반면 달러지수는 올해 1월 트럼프 취임일 당일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전세
스카우트·에코비스 참여 페이버스 그룹 산하 페이버스 글로벌과 스카우트는 국제 물류기업인 에코비스와 중앙아시아 지역에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버스 그룹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회사는 공동 인프라 활용과 물류 시스템 공동 개발, 항공화물 서비스 확대는 물론 한류 콘텐츠와 소비재의 효율적 유통을 위한 새로운 물류통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페이버스 그룹은 국내에서는 인적 자원(HR) 비즈니스를, 해외에서는 인프라·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인천-키르기스스탄 노선 취항에 기여했고, 이 노선의 여객·화물 업무를 맡고 있다. 임성빈 페이버스 글로벌 대표이사는 “에코비스의 현지 경험과 페이버스 그룹의 해외사업 노하우가 결합해 한류 시장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지역으로 확장하는 데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트럼프정부의 관세폭탄과 각종 정책 불확실성으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는 달러와 미국채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각종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만 4.0%에서 4.5%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에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14일(현지시각 13일) 심각한 위기를 예고하는 전조현상일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브라운대 정치경제학자 마크 블라이스의 발언을 인용해 “전세계는 미국정부가 현재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미국채는 정보에 휘둘리지 않는 견고한 투자대상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공포가 시장을 장악할 때 매각되기 쉬운 ‘위험자산’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미시간대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는 NYT에 “사람들이 우리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다. 그들은 ‘미국과 미국경제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1990년대 초반 일본은
달러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10% 넘게 하락하는 동안 원화 가치는 달러 대비 3%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가치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1420원대로 원화 저평가 흐름은 여전한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화는 중국 경제와 위안화에 민감하다며 미중 갈등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424.0원에서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422.0원으로 출발한 뒤 10분 동안에도 여러 차례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67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00선을 밑돌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76원이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