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
2024
올 여름은 유독 무더웠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월까지 최장 열대야를 겪었다. 더위 폭우 홍수 등 극한 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급격한 기후 변화의 주된 요인은 온실가스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시절 대비 2℃ 이하로 유지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2℃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수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이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인간활동에 의한 배출량은 최대한 감소시키고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CCUS)이나 산림을 이용한 흡수량은 증대시켜야 한다. ‘고등학생 에너지 리더 양성 과정’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내일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해 2018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춘 전문정보를 고교생들에게 제공하고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협력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가스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친환경 1톤 트럭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소포배달원 복리 증진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가능한 전용 멤버십 기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연료비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기존 LPG 1톤 트럭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로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환경에서 전기트럭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은 “소포배달원과의 상생과 친환경 LPG 1톤 트럭
●에너지 데이터교실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최근 재생 에너지의 인프라를 다룬 책인 ‘그리드’를 읽었다. 기후위기는 점점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으니 재생에너지 사용이 불가피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공급 시스템이 미비하다. 20세기의 공급 시스템이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에 맞춰 설계됐기 때문이다. 원래 화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전력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에너지 데이터 교실이 교내에서 열린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실습 위주의 교육에 대한 소감은 엑셀 프로그램과 회귀 분석을 이용한 실습 과제가 흥미로웠으며 결정 계수의 값이 커지는 원인을 찾아보는 과정이 뜻깊었다. 실습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응용 프로그램이라서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쉬웠으며 활용도가 높았다. 매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생활에서 진짜 데이터를 찾아 직접 분석해보는 과정이 학교 공부와 달라 새로웠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
●에너지 리더 양성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낌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위기 문제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기후위기 교육은 환경문제를 넘어서 책임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탐구 과정에서 보여주는 문제 해결 능력과 집중력은 학교생활기록부 기입을 통해 대학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의 취지가 잘 구현됐다고 보는가. 열에너지 교육을 진행하면서 통합과학과 물리Ⅱ에서 배우는 열역학 법칙과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통해 무한동력이 불가능하다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한 예다. 건물 내 에너지 보존을 이용하는 패시브 하우스 설계처럼 에너지 절감 방안과 연관시킬 수 있으니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하는 교육의 취지가 잘 살아있다. ●2년 전에도 교내에서 열렸던 에너지 프로
‘에너지,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4 에너지 데이터 교실에서는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대한 소개 시간도 있었다. 한수원은 홍보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 뒤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있었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문화 뒤에는 풍요로운 에너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이 경제성장을 이룰수 있었던 배경중 하나는 원자력발전(원전)과 한수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한수원은 20일 기준 국내에서 원전 25기를 운영(설비용량 2만6050MW)하고 있으며, 원전이 우리나라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2%에 이른다. 원전은 특히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전력안정화에 기여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에서 경제성평가지표인 균등화발전원가(2020년 기준, MWh당)는 원자력이 53.3달러로, 천연가스 86.7달러, 태양광 96.6달러, 해상풍력 161.
9월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내 7개 고등학교에서 3시간씩 2회차 일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 진행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 병행 = 1일차 교육에서 학생들은 3년 동안 자기집에서 사용한 전기와 가스요금을 알아오라는 과제를 받는다. 개별 가정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활동을 통해 전기와 가스 월별 추세를 직접 살펴본다. 2일차 교육은 베스타(BEST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며 탄소배출 절감방안을 찾는다. 실습위주로 엑셀 프로그램을 응용해 실생활 에너지 문제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기른다. ◆학교별 우수팀 선발 = 과제 완성도, 수업 참여도 및 성실성 등을 고려해 각 학교에서 5명의 에너지 드림팀을 선발한다. 드림팀 학생들은 학교 인근 아파트를 선정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에너지절감 실천 강령을 수립, 이를 실천할 100명의 에너지 백인대장을 선발한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최고 아파트단지 도전하기,데이터를 활용한 우리 아파트 에
11.19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 5사에 ‘제2의 창사’ 수준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19일 최남호 2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발전 5사 신임 사장단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고강도 사업재편과 함께 ‘질서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발전사의 핵심 경영목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전 5사 신임 사장단이 사업구조 재편방향과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와 발전 5사는 질서 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전 5사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발전 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될 예정이다.
제조업 강국 중 한국의 저탄소 전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9일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주요국 정책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산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3890만톤(잠정치)으로, 전체 배출량의 38.3%를 차지한다. 한국의 산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중국(32.1%)을 비롯 독일(23.0%) 미국(22.9%) 일본(21.9%)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특히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3개 업종 배출량이 2022년 기준 전체 산업분야 배출량의 73%를 차지한다. 이들 3개 업종은 다른 산업의 기초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기반산업이다. 때문에 이들 업종 저탄소전환 성공여부는 다른 산업의 탄소중립 역량과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보고서는 한국의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분야 저탄소 전환이 주요국에 비해 불리하다고 진
발전소 효율개선 및 연료전환 온실가스 1312만톤 감축 성과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18일(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제46회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산업·전환부문‘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국가 에너지 효율향상, 재생에너지 산업발전,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 한국중부발전은 △발전소 효율개선 및 연료전환 △국내외 동반성장형 온실가스감축사업 추진 △해양흡수원 조성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개발 및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상용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1312만톤을 감축했다. 또 무탄소 발전원 개발 및 청정수소 생산 거점 조성 등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국가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영조 사장은 “이번 한국에너지대상 수상을 통해 중부발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실천 역량을 대
국회 정책토론회, 유승훈 교수 발제 “전력산업기반기금 활용 편익 보상” 집단에너지 보급 확산으로 국가차원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탄소중립 이행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집단에너지는 한 사업자가 열병합발전소 등을 운영하며 인근 지역에 열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동아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집단에너지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집단에너지 역할 정립 및 확대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최종에너지 소비구조(2019년 기준)는 열에너지(51%) 수송(32%) 전기(17%)로 구성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유승훈 서울과기대 교수는 “집단에너지는 대표적인 분산에너지이자 유력한 온실가스 감축수단”이라고 규정했다. △안정적 전기와 열 공급 △에너지이용효율 제고 △분산전원 역할 △탄소중립 이행 수단으로서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유 교수는 “하지만 자기제약 폐지후 가격입찰, 비수도권
11.18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4 한국에너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인버터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에너지효율 향상과 국산기술 발전에 기여한 엘에스일렉트릭 이상준 전무가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폐식용유 기반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을 확보해 바이오 중유 등 폐자원 활용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에 기여한 디에스단석 한승욱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 주인공은 한국지역난방공사 박진규 안전기술본부장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저소비·고효율 경제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11.11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주관하는 제31회 가스안전대상 유공행사가 1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을 비롯 유관기관 대표, 가스산업 종사자, 수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가스안전 발전 유공자 35명 및 유공단체 3개사에 총 38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안전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한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사장, 산업포장은 가스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한 배정근 씨티에너지 대표이사, 윤종택 한국가스안전공사 본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국무총리표창 6점, 장관표창 25점을 수여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11.08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7일 북한강 수계댐이 위치한 춘천의 한 호텔에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두기관은 수력·양수발전소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지진 비상대응 등에 대한 기술자문 연구 개발 각종 정보교류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발전소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효율적인 유지관리 및 자연재해 발생시 신속 대응을 통해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만일에 발생할지 모를 재해에도 더욱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11.07
‘제2기 트럼프 노믹스’가 구체화되면 국내·외 에너지정책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선거기간 내내 △재생에너지 지원금 축소·폐지 △화석연료 생산 확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저탄소 규제 폐지 등을 공언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기 시절(2020년 11월) 미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성장을 위해 파리협정을 탈퇴한 바 있다. 이후 바이든정부가 재가입했으나 또다시 탈퇴가 예상된다. 바이든정부가 추진한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등 친환경보조금도 에너지가격 상승을 초래한다며 폐지를 예고해왔다. IRA는 미국내에서 생산·조립되는 재생에너지 배터리 전기차 등에 보조금을 지급해 자국내 청정에너지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SK온 한화솔루션 등이 미국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했고, IRA 수혜를 기대해왔다. 7일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파리협약 탈퇴가 진행되면 국제적인 온실가스 저
대한석탄공사는 6일 김규환 전 국회의원이 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을 역임했다. 김 사장의 임기는 공사 운영 종료시까지다. 석탄공사가 소유한 마지막 탄광인 강원 삼척시 도계광업소가 내년 6월 폐광될 예정이다. 폐광에 따라 공사 운영이 종료되면 김 사장의 임기도 끝난다. 김 사장은 “석탄산업은 우리나라 산업화에 기여한 일등 공신”이라며 “임직원이 똘똘 뭉쳐 또 다른 에너지 100년, 다시 시작하는 100년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1.06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5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가스공사-도시가스사 도소매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국내 천연가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방안을 모색하고 도·소매사업자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코원에너지서비스 등 13개 도시가스회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와 도시가스 업계 관계자들은 △국제 LNG시장 전망과 도입경쟁력 확보방안 △천연가스 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방안 등을 토론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초정밀급 전력량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통합관리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서창전기통신(대표 윤성희)이 해외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있다. 서창전기통신은 최근 필리핀 최대전력회사 메랄코로부터 전력량계 2350만달러(약 324억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와 다른 미국 국가표준협회(ANSI) 표준의 전력량계를 개발, 시장창출에 나선 것이 기회로 작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ANSI 표준 전력량계를 사용하는 북미와 중남미국가로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서창전기통신 해외수출액은 2021년 323만달러에서 2022년 495만달러, 2023년 797만달러, 2024년 897만달러로 수직상승했다. 2025년에는 메랄코 납품액과 남미진출 등을 통해 2345만달러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모델에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단상·삼상 전력량계 개발을 완료했으며 인증준비도 마쳤다. 다기능 전력량계는 실시간 전력품질 감사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또 10
11.05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사람존중 열린경영’을 새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9월 19일 취임한 남화영 사장의 공사운영 방침이 첫 선을 보인 셈이다. 전기안전공사는 1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경영이념 선포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본사 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사업소장 등 임직원들이 전원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사람존중 열린경영’에는 공사 직원 뿐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며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뜻이 담겼다. 특히 전기안전공사가 맡은 역할이 궁극적으로 ‘사람을 존중하는 길’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담고 있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를 위해 △국민안심 △기술선도 △동반성장 △미래지향 등 4대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또 경영이념에 맞춰 ‘사람이 어깨를 맞대고 팔짱을 끼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신규 엠블렘을 공개했다. 남화영 사장은 “이번 새 경영이념 선포를 계기로 국민 중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사 설립목적인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모든 역량
남동·남부·동서발전 사장이 4일 일제히 취임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취임사에서 석탄발전의 친환경에너지발전으로의 전환, 신성장사업 발굴, 안전시스템 확립 등을 강조했다. 특히 취임식 직후 직원들과 소통·스킨십을 나누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았고, 직접 본부장 집무실을 찾아 본부별 경영현안을 청취했다.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청소·경비업체 직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취임식은 직원들 질문에 대해 사장이 즉석에서 답하는 등 열린 형태로 진행됐다. 강 사장은 “안정적 수익원이었던 석탄화력이 기후변화,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어려움에 처한 만큼 미래 지향적인 신규 사업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능동적 활용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 선제적 대응 △미래를 지향하는 창의·도전정신 등을 강조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부산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온택
11.04
중소기업이 직접 설계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공공기관 최초로 수요자 설계형 지원사업인 ‘민간주도 자율혁신 지원사업’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중소기업 사기충전(4대 기회)’이라는 한수원의 동반성장 브랜드 세부 사업 가운데 ‘도전할 기회’의 하나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에 필요한 지원사업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에서 시행해 온 지원사업은 공급자(공공기관)가 사업을 설계하는 형태로, 수요자(중소기업)의 요구를 세밀히 충족시키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다. 한수원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 수요자인 중소기업이 직접 자사 핵심역량과 성장단계에 맞춰 적합한 지원사업을 설계·제안토록 함으로써 정부 정책에 발맞춘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혁신성장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글로벌 원전산업 경쟁력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개 부문에 대한 중소기업의 사업 제안을 접수해 최종적으로 3개 기업을 선정했다. 한수원은 이들 기업에 전문 컨설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