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2024
안정적인 생활환경 조성 및 사회적 자립 도와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이 지역사회의 저출생 위기를 해소하고 사회적 편견과 육아에 대한 어려움으로 갈등을 겪는 취약계층 임산부 및 영유아를 위한 사업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26일 부산 본사 비전룸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부산본부와 함께 ‘위기 임산부·영유아를 위한 통합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사업은 출산과 육아를 도와줄 가족이 없는 임산부 및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양육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의 미혼모·영유아 보호시설 2개소에 동절기 대비 외벽 보수, 창호·단열공사 등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지원한다. 아울러 미혼모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진로·취업상담 및 자격증 취득 교육, 산모와 신생아 케어를 위한 산후돌봄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준동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출산과 육아를 선택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어머니들과 아이들
그린에너지 허브사업 협약 수소발전기·데이터센터 등 구축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이 충청남도, 당진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손잡고 무탄소 발전인 수소 전소 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장치,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사업’ 공동 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26일 충남도청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오성환 당진시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 사업’ 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당진 그린에너지 허브사업’은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일대에 300MW급 수소전소발전 3기, 100MW급 에너지저장장치 3기, 데이터센터 3기 구축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고, 남동발전과 삼성물산은 연료공급,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등 사업개발과 향후 운영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동발전은 8월부터 두산에너
학생들 인성교육 활성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는 교사 전원이 100% 인성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공고는 이날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교 1층 회의실에서 한국인성교육협회에서 주관하는 인성지도사 자격 과정 단체 취득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좋은 학생이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인성에 관한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커리큘럼을 이수하고 실무적인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다. 최명호 교장은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인성 함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학생들이 지식뿐만 아니라 올바른 인성을 갖추게 하는 것이 학교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철희 교사(에너지전자제어과)는 “인성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번 자격증 취득 이후로 인성교육에 대한 접근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공고는 한국전력이 운영
11.25
현대자동차가 한·중 양국 수소 선도도시인 울산광역시, 광저우시와 손을 잡고 글로벌 수소사회 전환에 힘을 모은다. 현대차는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가든 호텔에서 쑨즈양 광저우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강상욱 주광저우 한국총영사,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울산시-광저우시 수소 생태계 공동협력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와 울산시, 광저우시는 협약에 따라 △수소생태계 선도사례 공유 및 협력방안 모색 위한 포럼 개최 △수소에너지 생산·공급·활용 등 전 주기 실증사업 발굴 △수소기술 경쟁력 확보 위한 산학연 공동 연구과제 수행 등 수소 생태계 조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3자가 참여하는 ‘수소산업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협업성과를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또 현대차는 울산시와 광저우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수소사업의 성공적인 진행과 수소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울산시가 계
환경부와 K-water(옛 한국수자원공사)가 산학연관 협의체인 ‘한국그린수소협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국내 수소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K-water는 12월 6일 한국그린수소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학연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및 참여기관 역량 결집을 통해 그린수소 벨류체인 전 과정(생산-유통-활용)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창립후 K-water 주관의 포럼 형태로 운영하다 2026년 사단법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기관과 수소업계에서 불만과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수소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수소업계간 대표창구이자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으로 이미 ‘한국수소연합(옛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이 있다”며 “새로 설립하려는 그린수소협회와 목적·기능이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중복 추진, 소통창구 분절에 따른 혼란, 기관간 갈등이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수소연합은 20
11.22
SMR 선진국 도약 등 담아 2050년까지 바라보는 중장기 원전 정책 로드맵이 연내 발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태스크포스’ 최종 회의를 열고로드맵 초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한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여한 TF는 로드맵 초안에서 2050년까지 국내 원전 산업의 목표 매출과 고용 규모를 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양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원전 운영 고도화 △소형모듈원전(SMR) 선도국 도약 △원전의 수출 산업화 △연구개발 등 원전 산업 기반 강화 △법·제도 등 원전 정책 인프라 강화 등을 꼽았다. 산업부는 관계 부처와 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로드맵 최종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원전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이번 로드맵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이집트와 인도에서 원전·전력 기자재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개최해 ‘K-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기회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한국수력원자력 원전수출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함께 진행하고, 원전 제어설비 설계업체인 이투에스, 원전 소프트웨어(SW) 설루션 업체인 BNF테크놀로지 등 14개사가 참여했다. 17일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한·이집트 전력산업 협력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가 얼렸다. 코트라는 또 인도 뭄바이에서 21~22일 ‘2024 인도 원전 전시 콘퍼런스’ 한국관을 운영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인도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선진기술 수요는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11.21
5개 테마로 콘텐츠를 기획·제작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가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10회 2024 올해의 SNS’에서 2년 연속 ‘공기업 부문 올해의 블로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하는 ‘올해의 SNS’는 올바른 SNS 활용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5년에 제정됐다. 기업과 공공기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개인의 SNS 매체별 활용현황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석유공사 공식 블로그 ‘오일드림’은 5개 테마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 △석유공사의 최신 소식을 제공하는 ‘KNOC드림’ △국제유가 및 석유산업 이슈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석유드림’ △석유공사가 최근 추진하고 있는 핵심사업을 소개하는 ‘동해심해가스전’ △그외 실용적인 생활정보 등을 공유하는 ‘감성드림’ △국민들에게 이벤트 및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이벤트드림’ 등이다. ‘오일드림’은 석유공사의 소식은 물론 석유 및 에너지분야 관련 최신
2024년도 우수 국정과제 선정 한국전력기술이 22일부터 27일까지 올 한 해동안 추진한 우수 국정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를 시행한다. 이번 투표는 한전기술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국정과제 중 우수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서 최종 심사시 국민참여 온라인 투표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 홈페이지(www.epeople.go.kr)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총 7개 국정과제 중 3개 과제를 선정해 투표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투표 대상 7개 과제는 △원전 수출 총력대응을 통한 체코 신규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형모듈원전(SMR) 노형개발로 차세대 원전 기술 확보 △신한울 1·2호기 종합준공 및 신한울 3·4호기 조기착공을 통한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 △경북지역 사택 활용 일·가정 양립 및 지역 상생 발전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또 △무탄소 연료 혼소발전 기술개발 및 사업확대 △중대산업재
품질분임조 금상 수상 ‘발전사 최다’·국가품질명장 ‘공공기관 최다’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9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20일(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1등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품질혁신 활동으로 국가 산업경쟁력을 높인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해 산업계에 품질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표준협회는 ‘모바일 기자재 품질검사 시스템’과 ‘디지털 시험성적서 위변조 방지시스템’ ‘품질검사 표준체크시트’ 등 서부발전 고유의 품질관리 체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수소혼소발전 전환 추진 성과와 협력기업의 안전 역량 강화·품질 관리체계 구축 지원 성과 등도 우수기업 선
울산 지역아동센터 15곳, 보일러 점검·난방배관 청소·분배기 교체 시행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는 20일 울산 본사 사옥에서 아동복지시설 실내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지원금 8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세걸)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예산 부족과 시설노후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지역아동센터 중 울산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추천받은 15곳에서 보일러 점검 및 난방 배관 세척, 보일러 분배기 교체에 쓰일 예정이다. 실내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겨울철 난방 비용 및 탄소배출 절감과 더불어 시설을 이용하는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명호 사장은“지역 내 아동들에게 보다 더 적은 비용으로 따뜻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지역 주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이 발주한 루마1, 나이리야1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낙찰자로 선정돼 전력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각각 1.9기가와트(GW)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2기를 2028년까지 건설해 25년간 생산 전력을 사우디 전력조달청에 판매하는 내용이다. 사업비는 발전소 한 곳당 약 2조8000억원에 이른다. 한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공사(SEC),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자 발전사인 ACWA Pow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라카원전 사업 이후 최대 규모의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한전은 이번에 수주한 가스복합 발전소 운영을 통해 25년동안 약 4조원(30억달러, 자사 보유지분 기준)의 해외 매출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소 건설공사에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약 2조원의 해외 동반 수출 효과도 예상된다고 한전은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GW급 라빅 중유
11.20
올 여름은 유독 무더웠다. 기상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월까지 최장 열대야를 겪었다. 더위 폭우 홍수 등 극한 기후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급격한 기후 변화의 주된 요인은 온실가스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에서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혁명 시절 대비 2℃ 이하로 유지하자는 목표를 설정했다. 2℃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이 필수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량이 흡수량과 균형을 이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더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인간활동에 의한 배출량은 최대한 감소시키고 탄소포집 및 저장 기술(CCUS)이나 산림을 이용한 흡수량은 증대시켜야 한다. ‘고등학생 에너지 리더 양성 과정’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내일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해 2018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춘 전문정보를 고교생들에게 제공하고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협력 SK가스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1톤 트럭 생태계 공동 구축 및 소포배달원 상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1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SK가스와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친환경 1톤 트럭 생태계 구축을 통한 대기질 개선 기여, 소포배달원 복리 증진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전국 800여개의 SK충전소에서 사용가능한 전용 멤버십 기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소포배달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연료비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 우체국물류지원단은 5월 전체 직영차량에 대해 기존 LPG 1톤 트럭보다 성능이 대폭 개선된 신형 친환경 LPG 1톤 트럭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신형 LPG 1톤 트럭은 전기트럭 대비 짧은 충전 속도(3분)와 긴 운행거리(500Km)로 화물 적재가 많고 추운 겨울에도 운송해야 하는 환경에서 전기트럭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본부장은 “소포배달원과의 상생과 친환경 LPG 1톤 트럭
●에너지 데이터교실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최근 재생 에너지의 인프라를 다룬 책인 ‘그리드’를 읽었다. 기후위기는 점점 더 큰 문제로 다가오고 있으니 재생에너지 사용이 불가피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기공급 시스템이 미비하다. 20세기의 공급 시스템이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에 맞춰 설계됐기 때문이다. 원래 화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전력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에너지 데이터 교실이 교내에서 열린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 ●실습 위주의 교육에 대한 소감은 엑셀 프로그램과 회귀 분석을 이용한 실습 과제가 흥미로웠으며 결정 계수의 값이 커지는 원인을 찾아보는 과정이 뜻깊었다. 실습에 사용한 프로그램은 응용 프로그램이라서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쉬웠으며 활용도가 높았다. 매일 내가 살아가고 있는 생활에서 진짜 데이터를 찾아 직접 분석해보는 과정이 학교 공부와 달라 새로웠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
●에너지 리더 양성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낌은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후위기 문제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하는 편이다. 그러나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에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기후위기 교육은 환경문제를 넘어서 책임감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다. 탐구 과정에서 보여주는 문제 해결 능력과 집중력은 학교생활기록부 기입을 통해 대학입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에너지,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의 취지가 잘 구현됐다고 보는가. 열에너지 교육을 진행하면서 통합과학과 물리Ⅱ에서 배우는 열역학 법칙과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에너지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원리를 통해 무한동력이 불가능하다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한 예다. 건물 내 에너지 보존을 이용하는 패시브 하우스 설계처럼 에너지 절감 방안과 연관시킬 수 있으니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고자 하는 교육의 취지가 잘 살아있다. ●2년 전에도 교내에서 열렸던 에너지 프로
‘에너지, 교과서 밖으로 나오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4 에너지 데이터 교실에서는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대한 소개 시간도 있었다. 한수원은 홍보영상에서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성장 뒤에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있었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한류문화 뒤에는 풍요로운 에너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이 경제성장을 이룰수 있었던 배경중 하나는 원자력발전(원전)과 한수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자평했다. 한수원은 20일 기준 국내에서 원전 25기를 운영(설비용량 2만6050MW)하고 있으며, 원전이 우리나라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2%에 이른다. 원전은 특히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강점으로 전력안정화에 기여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한국에서 경제성평가지표인 균등화발전원가(2020년 기준, MWh당)는 원자력이 53.3달러로, 천연가스 86.7달러, 태양광 96.6달러, 해상풍력 161.
9월부터 서울시와 경기도 내 7개 고등학교에서 3시간씩 2회차 일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 진행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 병행 = 1일차 교육에서 학생들은 3년 동안 자기집에서 사용한 전기와 가스요금을 알아오라는 과제를 받는다. 개별 가정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활동을 통해 전기와 가스 월별 추세를 직접 살펴본다. 2일차 교육은 베스타(BEST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며 탄소배출 절감방안을 찾는다. 실습위주로 엑셀 프로그램을 응용해 실생활 에너지 문제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기른다. ◆학교별 우수팀 선발 = 과제 완성도, 수업 참여도 및 성실성 등을 고려해 각 학교에서 5명의 에너지 드림팀을 선발한다. 드림팀 학생들은 학교 인근 아파트를 선정해 에너지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에너지절감 실천 강령을 수립, 이를 실천할 100명의 에너지 백인대장을 선발한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최고 아파트단지 도전하기,데이터를 활용한 우리 아파트 에
11.19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전 5사에 ‘제2의 창사’ 수준의 과감한 사업재편을 주문했다. 산업부는 19일 최남호 2차관이 서울 영등포구 전력기반센터에서 발전 5사 신임 사장단과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강조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고강도 사업재편과 함께 ‘질서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발전사의 핵심 경영목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발전 5사 신임 사장단이 사업구조 재편방향과 석탄발전 인프라 재활용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산업부와 발전 5사는 질서 있는 석탄발전 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발전 5사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석탄 발전 폐지에 따른 지역 경제·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은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말 태안화력 1호기 폐지를 시작으로 2039년까지 발전 5사가 보유한 석탄발전기의 75% 이상이 폐지될 예정이다.
제조업 강국 중 한국의 저탄소 전환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9일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저탄소 전환: 주요국 정책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산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3890만톤(잠정치)으로, 전체 배출량의 38.3%를 차지한다. 한국의 산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비중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중국(32.1%)을 비롯 독일(23.0%) 미국(22.9%) 일본(21.9%)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 특히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3개 업종 배출량이 2022년 기준 전체 산업분야 배출량의 73%를 차지한다. 이들 3개 업종은 다른 산업의 기초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는 기반산업이다. 때문에 이들 업종 저탄소전환 성공여부는 다른 산업의 탄소중립 역량과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 보고서는 한국의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분야 저탄소 전환이 주요국에 비해 불리하다고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