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4
2025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발전공기업의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 첫 사례가 될 ‘풍백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일대에 조성된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전체 75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육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재생에너지사업이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소는 5MW급 터빈 15기가 설치된 대형 단지다. 서부발전은 지분투자와 운영・유지관리(O&M)기술자문 역할을 맡아 사업완성에 핵심 기여를 했다. 이번 준공은 국내 공기업이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국내 기업에 공급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직접 전력거래계약이 최초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풍백 육상풍력 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은 주요 수출기업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국내 수출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국내 재생
12.03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대형 물류장비까지 수소연료전지 적용을 확대하며 수소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차가 넥쏘,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등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선박용으로 전용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차는 선박 추진체계에 맞는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하고, HD한국조선해양은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연료전지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통합 설계한다. 부산대는 실제 운용 환경에서 시스템을 검증하는 실증을 담당한다.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은 디젤 연료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방식으로, 기존 디젤 엔진 대비 유해 배출물 감소와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이 기술은 액화수소운반선과 같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에 적용될 예정이다. 액화수소운반선은 기체
12.02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 불안, 지정학적 위기(전쟁)가 겹치면서 ‘가장 오래된 안전자산’인 금이 국제 경제시장에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경제로 전환되는 시기일수록 실물 기반의 자산 중요성이 커지는 것도 금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금은 실물자산 중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대체 불가능한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통화 시스템이 흔들릴 때마다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찾는 신뢰의 수단이다. 최근 5년간 주요국들의 금 보유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경제권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불확실성 시대 안전한 실물자산 = 2일 투자전문 온라인플랫폼 ‘불리언볼트’(BullionVault)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8134톤의 금을 보유했으며, 2위 독일(3352톤)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미국의 금 보유량은 수십년간 거의 변함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이며, 대부분은 켄터키주의 포트 녹스와 뉴욕 연방준비
12.01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12월 가스 공급가격을 동결했다. E1은 12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은 ㎏당 1188.17원, 산업용 프로판 가스 가격은 1194.77원, 부탄은 kg당 1545.55원으로 각각 동결했다고 밝혔다. SK가스도 프로판과 부탄가격을 각각 ㎏당 1187.73원, 1544.55원으로 동결했다. 부탄의 리터당 가격은 902.02원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 10월과 11월 국제LPG가격(CP)을 2개월 연속 인하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계절적 요인 등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며 상호 상충하는 상황을 보여 1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이 동결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돼 왔다. 다만 환율은 여전히 변동폭이 심한데다 12월 CP가 톤당 평균 22.5달러 올라 내년 1월에는 국내 LPG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부터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WHE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는 “올해 행사는 기존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수소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새롭게 확대·개편됐다”고 1일 밝혔다. 100여명의 글로벌 연사와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수소기업 대표단 등 총 5000여명이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전시에는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WHE 2025는 정책, 기술, 산업 협력, 대중 체험을 모두 포괄하는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수소 밸류체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종합 수소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글로벌 산업 협력 논의부터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국제 컨퍼런스는 4일 한국 일본 독일 등 주요 수입국과 호주 캐나다
11.28
정부가 제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계획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한 전기화 확대 등으로 폭증하는 전력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력정책 전문가들은 “12차 전기본은 단순 전망이 아니라 실질적인 제약과 비용부담의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제10차 전력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12차 전기본 수립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달 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하면 내년 4분기쯤 기사화될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는 AI 데이터센터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는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보다 3~5배 높은 전력 밀도를 요구한다. 냉각·전원공급장치(UPS) 설비까지 포함하면 단일 시설이 중소도시 전체의 소비전력을 넘어설 수 있다. 추가 전력수요의 구조적 성격도 정책에 반영해야할 주요소다. AI 데이터센터는
11.27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산업의 확장은 미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 거대한 디지털 엔진을 가동하기 위한 비용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국인 삶을 뒤흔들고 있다. 전력 인프라 확충과 전기요금 상승 부담이 가계로 전가되면서 요금연체와 단전이 급증, 이들을 어둠 속으로 내몰고 있다. 27일 워싱턴포스트와 전국 에너지보조국협회(NEAD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내 11개 주 가운데 최소 8개에서 단전이 급증했다. 특히 뉴욕시의 경우 주거용 단전 건수가 1년 전보다 5배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1~10월 27만가구 이상이 단전을 경험했고, 단전 비율은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8월말 기준 미국의 전국 평균 전기요금은 1월보다 1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보다 3배 가까운 속도다. 미주리 37.4%, 노스타코타 30.3%, 오클라호마 29.9%, 아이오와 29.8%, 뉴저지 26.8% 등은 전
11.26
포스코가 5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박람회’에 참가해 미래형 버티포트(Vertiport) 기술을 공개하고, UAM 인프라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버티포트란 수직을 의미하는 Vertical과 터미널을 의미하는 Port의 합성어로 차세대 첨단교통체계인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을 말한다. 포스코는 박람회 현장에서 ‘스틸 버티포트’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미래 도심항공 인프라의 핵심인 버티포트의 콘셉트와 모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개발한 스틸 이착륙데크 시스템 실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UAM 관련 시장은 2020년 80억달러 수준에서 2050년 9조42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잠재력은 기체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버티포트 기술 개발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버티포트는 기체 하중을 견딜
11.25
디지털경제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글로벌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는 총 1만1033개에 이른다. 클라우드 컴퓨팅·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국가별 격차가 뚜렷하다. 데이터센터 시설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4165개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약 38%가 미국에 집중돼 있는 셈이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대형 기술기업들이 구축한 클라우드 네트워크가 핵심 동력이다. 최근에는 오픈AI 엔비디아 등 AI 기업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데이터센터 구축에 뛰어들면서 인프라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데이터센터는 총 4995개다. 캐나다(293개) 브라질(195개) 칠레(67개) 멕시코(63개) 등이다. 유럽은 3476개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큰 데이터 허브다. 영국(499개) 독
11.21
산업현장서 인정받는 기술인재 양성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선정사업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일 서울 중구 소재 엠베서더 호텔에서 진행됐다. 서울지역 특성화고 68개교 중 1차 정량평가를 통해 4개교만 2차 정성평가 심사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종 수도전기공고가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1차 정량평가는 30%, 2차 정성평가 70%로 구성됐으며, 1차 정량평가는 자격 취득률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2차 정량평가는 △학교의 자격 취득 지원 체계 △교육환경 △지도교사 활동 등에 대한 발표 심사평가로 진행됐다. 수도전기공고는 에너지분야 마이스터고로서 다양한 실습 중심 교육, 방과후·주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전문교원의 체계적인 지도로 높은 자격 취득 성과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수도전기공고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가기술자격 취득지원은 물론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체 개발한 ‘핵분열 제어봉 구동장치(CEDM) 노즐’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기업의 기술개발을 장려하고 개발자 사기진작을 위한 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다. ‘CEDM 노즐’은 원자로 헤드에 부착돼 핵분열을 조절하는 제어봉이 정확하고 안전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핵심 부품이다. 제어봉을 원자로에 넣고 빼면서 출력을 조절하는데 이 과정에서 제어봉의 이탈을 막고 정상적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부품은 그 동안 해외 소수 기업이 독점 생산해 국내 원전 업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소재기술개발팀 김영득 수석을 주축으로 연구원과 사업부가 긴밀히 협력해 45개월 만에 ‘CEDM 노즐’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외 경쟁사 제품과 동일 품질을 유지하며 가격은 20%, 납기는 절반으로 낮췄다. 이러한 경쟁력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전기술은 20일 김천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1975년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설립된 한전기술은 국내 대부분의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설계를 주도해 온 대한민국 대표 발전소 설계 전문기관이다. 아울러 중동 유럽 등 해외 발전소 설계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축적된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자로(SMR), 디지털전환(DX) 등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회사로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50주년 기념식은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담은 ‘신(新)가치체계’ 선포식에 이어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AI 시대의 미래’ 제목의 특강도 진행했다. 원자력유관기관협의회와 연구개발 협력·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도 모색했다
11.20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인류가 생산·저장·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하지만 지상 데이터센터 구축은 전력·냉각·토지 문제로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우주가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코트라(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이러한 내용의 ‘미국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 AI 시대의 새로운 해법될까’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서비스와 스트리밍 플랫폼 자율주행차 전자상거래 금융시스템, 그리고 수십억개의 사물인터넷(IoT) 기기에서 발생하는 정보량이 인류 역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 ◆냉각·전력·부지문제 해결의 새 열쇠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테티스타(Statista)는 글로벌 데이터 생성량이 2025년 175제타바이트(ZB)에서 2035년에는 2142ZB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1 제타바이트는 1조바이트로, 고화질 영화 수백억 편 이
산업통상부는 19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UAE와 산업장관 회의를 열고 양국 정상이 합의한 경제·산업 협력 확대 과제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전날 오후 술탄 아흐마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 사장과 면담하고 양국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알 자베르 장관은 첨단 제조, 석유산업, 액화천연가스(LNG) 및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등 3개 전략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석유 공동비축 규모 확대도 제안했다. 또 석유화학 제품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과의 신규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 장관은 UAE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경쟁력을 갖춘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UAE에서 한국이 바라카 원전을 기반으로 구축된 협력 경
11.19
미국의 전기요금이 주(state)별로 크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장 비싼 지역과 가장 싼 지역의 요금격차가 3.8배에 이른다. 지리적 조건과 에너지 인프라 수준, 발전연료 구성, 정책방향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전기요금의 지역별 편차가 심화됐다는 분석이다. 19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온라인비교 사이트 Electric Choice(2025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요금(주택용·상업용) 평균은 kWh(킬로와트아우워)당 15.2센트다. 하지만 가장 비싼 주인 하와이(Hi, 38.3센트)와 가장 저렴한 주 네바다(NV, 10.1센트)는 3.8배 차이를 보인다. ◆텍사스는 주택용 비싸고 상업용 저렴 = 하와이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34%로 꽤 높지만 육지와 떨어진 고립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나머지는 전력연료를 수입 석유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발전·수송비용 증가가 높은 전기요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에 이어 전기요금이 높은 상위 2~5위
삼천리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삼천리 고객센터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안전한 에너지 사용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용품 지원사업에 나섰다. 삼천리는 본격적인 동절기를 앞두고 가스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 1200세대를 대상으로 기존에 제공해오던 가스타이머콕에 더해 CO(일산화탄소) 누설경보기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나아가 단순한 용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스시설에 대한 점검과 가스안전 교육까지 병행해 사용자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삼천리 관계자는 “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09년부터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현재까지 2만2000세대에 안전용품이 지원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CO누설경보기를 확대 보급함으로써 취약계층이 보다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에너지분야 AI 혁신 모델 구현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18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과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AI 도입 및 활용·확산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안정성 등 신뢰성 제고 △AI 기반 민·관 협업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가스공사는 전국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 안전 관리와 경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NIA는 ‘AI 서포터즈’로서 그간 AI 분야에서 쌓아 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공공 부문 AI 활성화와 에너지 분야 AI 혁신 모델 발굴,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연혜 사장은 “AI 전문 기관인 NIA와 긴밀히 협력해 가스공사의 AI 도입·활용 기반을 조성하고 조직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
11.18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상용차업체 카이워그룹과 함께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법인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공동 개발한 8.5m 수소버스가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의 ‘수소연료전지 도시버스 구매 프로젝트’에서 최종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광저우국영버스그룹은 수소버스 총 50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이중 25대를 HTWO 광저우와 카이워그룹이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8.5m 수소버스는 저상 구조와 맞춤형 루프 설계를 통해 넓고 편리한 승차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뒤쪽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의 거리)이 업계 최초로 1.1m 미만으로 설계돼 차량의 주행성이 개선됐고 내부에는 6.1m의 대형 평면 공간이 확보됐다. 차량에 탑재된 90kW(킬로와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기존 내연기관보다 발전 효율이 높고 5분간의 충전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주행거리는 현지 기준 최대 576㎞에 이른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세계 가스 수요가 연평균 1.5~1.7% 증가해 4조6300억~4조7000억㎥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IEA의 보고서를 분석·정리한 ‘세계 중기 가스시장 전망(2024~2030년)’에 따르면 세계 가스 성장세의 핵심 배경으로 △중국 △인도 △미국 △해상 수송 등 4가지 특별 신규 수요 증가를 제시했다. ◆중국은 수송용, 인도는 도시가스용 = IEA는 중국을 대표적인 신규 수요처로 꼽았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도로 운송용 액화천연가스(LNG)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하며 LNG 트럭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해 왔다. 2024년 기준으로 약 100만대의 LNG 트럭·버스가 약 250억㎥의 가스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 시나리오 기준 2030년에는 해당 수요가 480억㎥/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유 대비 LNG 현물 가격이 낮아질 경우 최대 530억㎥/년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인
기후변화·에너지전환 대응해 인공지능·디지털 기술로 혁신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은 인공지능(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중장기 재난안전관리 기본계획에 나섰다. 서부발전은 17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재난안전 기본계획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 기본계획’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이나 극한호우 등에 따른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수소 전소 발전소 등 탈탄소 이행 과정에서 겪게 될 낯선 환경에서도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하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2030년까지 ‘선제적 재난 대응 및 디지털 재난관리체계 구축’을 재난관리 목표로 △디지털 기반 중점위험 맞춤 관리 △신종·잠재위험 대응체계 선도 △신속대응 안전역량 제고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앞서 발전소별 환경 특성에 따른 재난환경 위험성 평가를 통해 화재 호우 태풍 등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AI·디지털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세